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해마다 여름이면 친정식구들과 휴가를 맞춰서 여행을 다녀왔었다.
이번에도 동생네만 빼고 4형제의 식구들 합 12명이(애 어른 포함해서)
마카오, 캄보디아, 태국을 여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런 결정도 하기 전에 어찌된 일인지 이번엔 머리가 아프기 시작이다.
하늘이 빙빙 돌고 토하기도 하고. 그래서 병원을 다녔는데, 오빠가 나는 빠지라고 한다.
열악한 곳에 가서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또 여러사람 고생시킬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내가 그런 기회를 놓칠리가 있나.
괜찮다고 괜찮다고 약 한보따리 싸가지고 드디어 따라 나섰다.
새벽 뱅기타고 진진바라바라 잘 가서 두어시간 만에 마카오에 도착, 아침인지 점심인지를 먹고
우리식구로만 한팀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유스럽게 시내여행을 했다.
세나도 광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광장주변으로 갔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분수대의 연꽃이
너무 탐스러워 셔터를 누르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 골목골목을 누비며 크림도 사먹고
주변의 가게도 기웃거리며 성바울 성당에 도착.
1800년대에 화재가 나서 성당정면과 계단만 남아있는 성당을 오르내리며 서로서로 잘 있나
확인도 해가며, 현지 가이드(30대 아가씨)의 얘기를 귀담아 가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어? 이상하다. 내 앞에 파란 옷을 입고 줄곧 사진을 찍어대던 작은언니의 딸 모습이 안보인다.
어? 그러다 보니 그 주변의 다른 조카들도, 언니들도, 오빠도, 올케도, 남편도, 형부들도, 가이드도
아무도 아무도 안보인다.
그래도 이 근처 어디에 있겠지.
두리번 두리번 찾아 보았지만 갑자기 소름이 좍 끼치면서 속으로 감이 확 왔다.
다 잃어버렸네.
나만 떨어져 버렸구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계단 끝으로 이어진 골목도 왔다갔다, 더 조금 나아가서 처음에 내린
세나도 광장까지 그 긴 길을 한번, 두번 세번 수도없이 왔다갔다 몇 분이었던가? 몇 시간쯤?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눈물은 하염없이 내리고....
작은 백을 뒤져보니 밧데리가 하나도 없는 무용지물의 휴대폰과 한국돈 200원.
손거울 하나, 손수건, 필름 한통. 그리고 어깨에는 카메라 한대.
아무것도 없었다.
도저히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애초에 공항에서 떠날때 일은 이미 벌어졌었다.
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달라를 바꿔 넣어 둔 봉투를 집에서 안가져 왔었다.
그래서 한번 쿠사리 먹었다.
비자카드도 없었다. 내가 가져온게 도대체 뭘 챙겨왔는지... 오빠의 우려가 적중을 한것이다.
이러구러 수도없이 울며불며 국제미아가 되는가보다 속으로 생각하며
혹시나 한국상점이 있나 찾아 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짱구를 굴리며 인파속을 헤매며
탈진해 있는데, 반짝 한가지 생각이 났다.
언젠가 여행을 했을때 그때 가이드가 말했었다.
일행에서 떨어졌을때는 잃어버린 그 지점에서 기다리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든 가이드가 찾아올 것이라고.
다시 떨리는 다리를 끌고 성당으로 갔다.
계단 꼭대기에서, 계단 밑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아 ~ 아 ~
키가 150cm 정도 밖에 안되는 가이드 아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를 발견한 것이다.
공항에서부터 이곳까지 불과 한시간 정도밖에 익히지 않은 얼굴인데도 금방 알아봤다.
일행은 성당을 구경하고 도로 내려온 것이 아니고 성당을 경유해서 더 앞으로 나아가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었단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도 광장 부근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우리 일행의 구경이 끝나는 지점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내가 버스가 있던 곳으로 갔을때 안보였던 것이었다.
그 뒤부터 식구들은 틈만나면 애고 어른이고 나를 챙겼다.
캄보디아, 태국으로 가서도 끊임없이 챙겼다.
그래서 여행이 잘 끝나가나 했더니,
집에와서 짐을 챙기고 분류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손에 계속 들고 다녔던 마지막 가게에서 산 이것저것이 들은 커다란 봉투가 안보인다.
태국 공항에서 가이드와 빠이빠이 할때 까지도 있었는데.
어디서 잃었는지 모르지만, 언니 둘이 부랴부랴 같은 물건으로 채워서 한 봉투를 만들어줬다.
혹시 남편이 알면 병원에 집어 넣어야 할 상태로 알게 될까봐 겁났나보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
지금도 내가 '돌아이'가 된게 아닌가 자꾸 머리를 흔들어 본다.- 돌 소리가 난다.
2006.07.27 05:59:35 (*.183.209.231)
우~~`켁켁켁!!!(x10)
인생이 바뀔 뻔 했구만~~~(x7)
나두 독일서....
웬 낯선 한국사람이 찾아 준다고 하는데
여~~~ㅇ 북한사람 같은겨.
눈치 실실보다 우리 일행 머릿통이
멀리 보이길래 냅다 튀었지~ㅇ(x9)
온니~! 나두 잘했쪄?(x18)
인생이 바뀔 뻔 했구만~~~(x7)
나두 독일서....
웬 낯선 한국사람이 찾아 준다고 하는데
여~~~ㅇ 북한사람 같은겨.
눈치 실실보다 우리 일행 머릿통이
멀리 보이길래 냅다 튀었지~ㅇ(x9)
온니~! 나두 잘했쪄?(x18)
2006.07.27 09:08:08 (*.131.3.46)
우리 또래 여행 후기는 여행담이 아니고 실수담이다.
Anne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세월이 무서운 거지 우리가 어찌 된 것이 아니다.
젊은 날 엄마가 예식장이라도 갈라치며 엄마 손 잡고 안내했었는데
지금 우리가 그 지경이다.
그나저나 남의 실수을 읽으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하며 위로 받는다.
송미선선배님과 순호선배님도 그런가 보다.
Anne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세월이 무서운 거지 우리가 어찌 된 것이 아니다.
젊은 날 엄마가 예식장이라도 갈라치며 엄마 손 잡고 안내했었는데
지금 우리가 그 지경이다.
그나저나 남의 실수을 읽으니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하며 위로 받는다.
송미선선배님과 순호선배님도 그런가 보다.
2006.07.27 09:21:02 (*.17.204.40)
명희말이 맞네, 우리네는 실수담이 주가 되는구나.
나좀 봐라, 벌써 실수 시작하고 있잖니?
안그러려고 눈을 부릅뜨고 빠릿빠릿 한다해도 역시 또..
집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나간다고 안새겠니?
미선언니, 순호언니,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요.
죄다 같은꽈 인가봐요?
나좀 봐라, 벌써 실수 시작하고 있잖니?
안그러려고 눈을 부릅뜨고 빠릿빠릿 한다해도 역시 또..
집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나간다고 안새겠니?
미선언니, 순호언니,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요.
죄다 같은꽈 인가봐요?
2006.07.27 12:07:28 (*.9.229.194)
푸하하하
비 오는 우울한 이 아침을 광희가 밝게 해주네
푸푸하하하
길 잃어버렸을때, 이 나이에도 눈물이 나오니?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암튼 다행이다, 네가 우리 곁으로 무사히 오게 되어서.
너무 재미있다
비 오는 우울한 이 아침을 광희가 밝게 해주네
푸푸하하하
길 잃어버렸을때, 이 나이에도 눈물이 나오니?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암튼 다행이다, 네가 우리 곁으로 무사히 오게 되어서.
너무 재미있다
2006.07.27 12:19:11 (*.126.181.102)
광희야,
국제미아 될뻔 했다는 얘기와 실수담에 웃음부터 나오니 미안...
우리 나이에 있을법한데 정말 중요한 한가지 배웠네.
일행에서 떨어졌을때는 잃어버린 그 지점에서 기다리면
어떻게 하든 가이드가 찾아올 것이란 말 꼭 명심할께. 땡큐.
Anne!
우리들의 장미동산을 네가 맡아주어 너무 좋은거있지.
함께 가꾸고 편안하고 즐겁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공간이되게 도와줄께.
국제미아 될뻔 했다는 얘기와 실수담에 웃음부터 나오니 미안...
우리 나이에 있을법한데 정말 중요한 한가지 배웠네.
일행에서 떨어졌을때는 잃어버린 그 지점에서 기다리면
어떻게 하든 가이드가 찾아올 것이란 말 꼭 명심할께. 땡큐.
Anne!
우리들의 장미동산을 네가 맡아주어 너무 좋은거있지.
함께 가꾸고 편안하고 즐겁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공간이되게 도와줄께.
2006.07.27 12:24:22 (*.104.140.173)
남의 실수는 역시 내게는 엔돌핀인가봐? ㅎㅎㅎ
가족들과 같이 다녀온 여행 재미있었겠다.
나는 내일 남편친구 부부들과 인도로 떠났다가 8월4일에 오려고 하는데
혹시 일행을 잃어버리면 정말 그자리에서 그대로 기다려야겠구나.
나는 멍청해서 그말이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 덕에 절반만 보고 올 생각으로 떠나.
디지탈사진기로 찍어도 흔들리게 찍을 때가 많은 나를 돌아보면
광희 재주는 다양하기만 하다.
내가 다녀오면 더 많은 실수담이 생길텐데 그때는 신고식 할 수 있을런지...
가족들과 같이 다녀온 여행 재미있었겠다.
나는 내일 남편친구 부부들과 인도로 떠났다가 8월4일에 오려고 하는데
혹시 일행을 잃어버리면 정말 그자리에서 그대로 기다려야겠구나.
나는 멍청해서 그말이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 덕에 절반만 보고 올 생각으로 떠나.
디지탈사진기로 찍어도 흔들리게 찍을 때가 많은 나를 돌아보면
광희 재주는 다양하기만 하다.
내가 다녀오면 더 많은 실수담이 생길텐데 그때는 신고식 할 수 있을런지...
2006.07.27 12:30:15 (*.17.204.40)
푸하하하하~~ 선미야,
그땐 정말 죽는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좀 웃겼네.
정말야, 눈물 나오더라. 첨에는 걱정스러워도 그냥 잃어버리기야 하겠냐는 배짱으로 찾아 다녔는데
나중에는 엉엉 소리만 안나왔지.. 속으로 흑흑흑흑 얼마나 울었는지,
다행히 땀이 나고 그래서 그렇지 눈물이 줄줄줄... 자세히 봤으면 눈이 빨개서 우는줄 다 알았을꺼야.
식구들 있는 곳에 갔더니 일행에서 떨어져 있던 남편은 하나도 안 반가운지 그제서야 가방을 들고
앞으로 걸어가고... 조카들은 V sign을 지으며 '이모 or 고모, 한껀 했네' 하는 표정으로 윙크를 하고,
오빠는 '너, 내가 오지말라 그랬지?' 하는 표정이고, 언니들은 걱정스런 얼굴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래저래 애물단지였었단다. 휴~우~~~~~ ㅋㅋㅋ 그래도 웃긴다. 꼬질거리던 얼굴이. ㅍㅎㅎㅎㅎㅎㅎ
경숙아,
집에와서 뒤늦게 본 책에서 일행에서 떨어지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란다.
그 시간이 아무리 늦어지더라도.
그래야 찾을 수가 있다고.
근데 너처럼 조신한 애가 뭐 잃어버리기야 하겠냐?
난 다행히 한푼도 없어서 딴짓을 못했지.
만약 딸라가 있었다면 택시타고 혹시나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한국대사관에 갔을꺼야. 근데 마카오에 한국대사관은 있기나 한가? (x16)
그땐 정말 죽는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좀 웃겼네.
정말야, 눈물 나오더라. 첨에는 걱정스러워도 그냥 잃어버리기야 하겠냐는 배짱으로 찾아 다녔는데
나중에는 엉엉 소리만 안나왔지.. 속으로 흑흑흑흑 얼마나 울었는지,
다행히 땀이 나고 그래서 그렇지 눈물이 줄줄줄... 자세히 봤으면 눈이 빨개서 우는줄 다 알았을꺼야.
식구들 있는 곳에 갔더니 일행에서 떨어져 있던 남편은 하나도 안 반가운지 그제서야 가방을 들고
앞으로 걸어가고... 조카들은 V sign을 지으며 '이모 or 고모, 한껀 했네' 하는 표정으로 윙크를 하고,
오빠는 '너, 내가 오지말라 그랬지?' 하는 표정이고, 언니들은 걱정스런 얼굴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래저래 애물단지였었단다. 휴~우~~~~~ ㅋㅋㅋ 그래도 웃긴다. 꼬질거리던 얼굴이. ㅍㅎㅎㅎㅎㅎㅎ
경숙아,
집에와서 뒤늦게 본 책에서 일행에서 떨어지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란다.
그 시간이 아무리 늦어지더라도.
그래야 찾을 수가 있다고.
근데 너처럼 조신한 애가 뭐 잃어버리기야 하겠냐?
난 다행히 한푼도 없어서 딴짓을 못했지.
만약 딸라가 있었다면 택시타고 혹시나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한국대사관에 갔을꺼야. 근데 마카오에 한국대사관은 있기나 한가? (x16)
2006.07.27 12:36:03 (*.17.98.79)
그새 두선이가 들어왔네.
인도에 간다고? 얼마나 좋을까? 나도 인도가 꿈이야.
근데 더운건 정말 싫어.
두선아, 너도 조신科니까 나처럼 휘돌다가 잃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조심하렴.
인도도 사람이 워낙 많은 나라이니까 신랑이랑 손목에 줄을 매고 다녀라.
아니면 핸펀을 로밍시켜서 가지고 다니든지.
일주일간의 여행... 3박 4일은 짧은 것 같고 6박7일 정도가 젤 좋은 것 같더라.
모쪼록 좋은 시간 갖고, 흔들리든 하늘만 찍히든 땅만 찍히든 많이많이 사진 담아와서
못 가본 우리 눈도 호사 시켜줘.
실수를 하더라도 되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하지말고, 그냥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실수만 해라.
남편의 건강이 안좋으시니?
여행하시면서 다 나아 오시길 바란다.
두선아, Good Luck!! (:y)
인도에 간다고? 얼마나 좋을까? 나도 인도가 꿈이야.
근데 더운건 정말 싫어.
두선아, 너도 조신科니까 나처럼 휘돌다가 잃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조심하렴.
인도도 사람이 워낙 많은 나라이니까 신랑이랑 손목에 줄을 매고 다녀라.
아니면 핸펀을 로밍시켜서 가지고 다니든지.
일주일간의 여행... 3박 4일은 짧은 것 같고 6박7일 정도가 젤 좋은 것 같더라.
모쪼록 좋은 시간 갖고, 흔들리든 하늘만 찍히든 땅만 찍히든 많이많이 사진 담아와서
못 가본 우리 눈도 호사 시켜줘.
실수를 하더라도 되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하지말고, 그냥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실수만 해라.
남편의 건강이 안좋으시니?
여행하시면서 다 나아 오시길 바란다.
두선아, Good Luck!! (:y)
2006.07.27 13:04:23 (*.10.79.181)
두선언니 또 왔네.
인사도 못드린 언니들 좍 계신데,
쑥스럽고 부끄럽고 졸아들고.... ::$
언니들 모두 안녕하세요?
그래도 두선언니 믿고 11기에도 쓱쓱.
이름만 보아도 반갑고 좋고 만난것 같아요.
내일 떠나는 때 비 안왔으면 좋겠네요.
많이 보고 많이 즐기고 오세요.
다녀오셔서 함께 볼 수있으면 더욱 좋고요.
인사도 못드린 언니들 좍 계신데,
쑥스럽고 부끄럽고 졸아들고.... ::$
언니들 모두 안녕하세요?
그래도 두선언니 믿고 11기에도 쓱쓱.
이름만 보아도 반갑고 좋고 만난것 같아요.
내일 떠나는 때 비 안왔으면 좋겠네요.
많이 보고 많이 즐기고 오세요.
다녀오셔서 함께 볼 수있으면 더욱 좋고요.
2006.07.27 13:10:24 (*.17.204.40)
김명희 보다 두선이 보다 내가 먼저 봤으니 인사 받아야지.
정화후배, 반가와요.
언니들이 좍 있으면 어때요?
두선이 덕분에 후배가 이 곳 11기에 드나들어 준다면 우리는 영광이지요.
쫄지 말아요. 한두번 다니다 보면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주인인 느낌이 들테니까...ㅎㅎ
두선이가 떠날때 아마 비 안올꺼에요.
워낙 선하게 살아서 하늘도 잠시 잠을 잘지 모르니까.
정화후배,
자주 이름 보여줘요. 글도 잘쓰더만... (:l)
정화후배, 반가와요.
언니들이 좍 있으면 어때요?
두선이 덕분에 후배가 이 곳 11기에 드나들어 준다면 우리는 영광이지요.
쫄지 말아요. 한두번 다니다 보면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주인인 느낌이 들테니까...ㅎㅎ
두선이가 떠날때 아마 비 안올꺼에요.
워낙 선하게 살아서 하늘도 잠시 잠을 잘지 모르니까.
정화후배,
자주 이름 보여줘요. 글도 잘쓰더만... (:l)
2006.07.27 19:56:58 (*.199.196.68)
꽝야!안절부절하는 너의 모습이 안봐도 그대로 그려진다.
잘 다녀왔음 되었다.
언니들도 얼마나 당황했겠니.
그나저나 어지러운 것은 괜찮니?
신경 넘 많이 쓰지마라.항상 즐겁게 사는 울 꽝야!!!홧팅.
잘 다녀왔음 되었다.
언니들도 얼마나 당황했겠니.
그나저나 어지러운 것은 괜찮니?
신경 넘 많이 쓰지마라.항상 즐겁게 사는 울 꽝야!!!홧팅.
2006.07.28 11:16:28 (*.79.16.254)
호영아, 그 곳은 어떻니?
여기는 어제 죙일, 밤새, 그리고 아침 내내 장대비가 왔단다.
지난 겨울처럼, 눈 사태처럼, 비 사태는 안났니?
그저 멀리 떠나보낸 자식처럼 걱정이 태산이네.
어지럼? 괘찮지머. 원래 나이가 들면 너도 나도 다 나타나는 증세의 하나이니라.
그게 한꺼번에 몰려서 그렇지.
내가 신경줄이 예민치가 못해서 다행이다.
홧팅! 고마워. 그렇지만 싸울일이 별로 없어서 홧팅은 못허겠다.
여기야 식구도 많고 주변의 사람들도 많으니 별 일 있겠니?
너가 문제지.
하여튼 뜨거운 계절에 건강 많이 챙기고 있어.
올라오며 연락하고, 알았지?
여기는 어제 죙일, 밤새, 그리고 아침 내내 장대비가 왔단다.
지난 겨울처럼, 눈 사태처럼, 비 사태는 안났니?
그저 멀리 떠나보낸 자식처럼 걱정이 태산이네.
어지럼? 괘찮지머. 원래 나이가 들면 너도 나도 다 나타나는 증세의 하나이니라.
그게 한꺼번에 몰려서 그렇지.
내가 신경줄이 예민치가 못해서 다행이다.
홧팅! 고마워. 그렇지만 싸울일이 별로 없어서 홧팅은 못허겠다.
여기야 식구도 많고 주변의 사람들도 많으니 별 일 있겠니?
너가 문제지.
하여튼 뜨거운 계절에 건강 많이 챙기고 있어.
올라오며 연락하고, 알았지?
2006.07.28 12:27:33 (*.52.207.82)
광희야 정말 이젠 건강 신경쓸 나이이다.
그러나 걱정마라. 내가 보긴 너 금방 나을거다.
나도 건강체라 무신경했는데 주변분들이 심란하게 한다.
두선이 남편도 곧 건강하실거야. 훌륭한 가족이 있잖니?
가족의 결속력이 가정을 지켜주고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실거니까.
잘 다녀와라 두선아.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가지고....
지금쯤 비행기 안에 있겠다. 넘 부럽다.
97년도 이맘때 향란이가 갑자기 전화해서 인도가자고 하길래
덕분에 생각도 안해본 인도여행을 다녀왔다.
아쉽게 5박6일 인가였는데 내가 며칠 더 있자고 하니 안된다고해서.
워낙 향란이가 바쁜애 아니니? (향란아 모하냐? 요즘 통 안나타나냐?)
그래 좀 아쉽지만 갠지즈강에도 가보고 했어야했는데 아직 기회가 없더구나.
chance에 강해야하는데.....참 .
다시 한번 여유를 가지고 가고픈 곳이 인도아닌가 싶네.
그때 받은 여행용 숄더백을 요즘도 잘 갖고 다니는데 그럴때마다 인도생각나구
향란이 생각나구한다. 백령도에 3년 있으면서 즐거운 추억으로 버틴거같기도하다.
젊은날 (지금도 늙었다고 생각않지만, 고건 우리들 생각이겠지만...)
즐거운 생활에 힘쓴 나로서는
현재 지혜로운 생활에 힘써야하니 적성에도 안맞구 몸이 근질거려죽겠구 머리에 쥐가난다.
잠시 흥분이 되어 표현이 과격해짐을 느끼며....
아무튼 친구들아 날씨는 꿀꿀하지만 건강하게 잘지내라.
근데 호영인 어디 혼자 가있는가봐?
그러나 걱정마라. 내가 보긴 너 금방 나을거다.
나도 건강체라 무신경했는데 주변분들이 심란하게 한다.
두선이 남편도 곧 건강하실거야. 훌륭한 가족이 있잖니?
가족의 결속력이 가정을 지켜주고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실거니까.
잘 다녀와라 두선아.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가지고....
지금쯤 비행기 안에 있겠다. 넘 부럽다.
97년도 이맘때 향란이가 갑자기 전화해서 인도가자고 하길래
덕분에 생각도 안해본 인도여행을 다녀왔다.
아쉽게 5박6일 인가였는데 내가 며칠 더 있자고 하니 안된다고해서.
워낙 향란이가 바쁜애 아니니? (향란아 모하냐? 요즘 통 안나타나냐?)
그래 좀 아쉽지만 갠지즈강에도 가보고 했어야했는데 아직 기회가 없더구나.
chance에 강해야하는데.....참 .
다시 한번 여유를 가지고 가고픈 곳이 인도아닌가 싶네.
그때 받은 여행용 숄더백을 요즘도 잘 갖고 다니는데 그럴때마다 인도생각나구
향란이 생각나구한다. 백령도에 3년 있으면서 즐거운 추억으로 버틴거같기도하다.
젊은날 (지금도 늙었다고 생각않지만, 고건 우리들 생각이겠지만...)
즐거운 생활에 힘쓴 나로서는
현재 지혜로운 생활에 힘써야하니 적성에도 안맞구 몸이 근질거려죽겠구 머리에 쥐가난다.
잠시 흥분이 되어 표현이 과격해짐을 느끼며....
아무튼 친구들아 날씨는 꿀꿀하지만 건강하게 잘지내라.
근데 호영인 어디 혼자 가있는가봐?
2006.07.28 13:20:12 (*.17.204.40)
정숙아,
이미 인도 여행을 했다고?
향란이라 가능했겠다.
향란이는 어제 딸내미하고 강원도 간다 하던데.... 갔는지 못갔는지 걱정이 된다만..
(전화 한번 해보면 알텐데, 나도 문제가 많다)
참, 너도 백령도에 있었지?
기열이를 보니 너와 마찬가지로 즐거움으로 버티는 것 같더라.
호영이는 정읍에 내려가 있단다.
멀리 뚝 떨어져 있으니 입도 손도 근질거릴텐데
호영아, 자주 들어와 예전의 너의 재미로움을 다시한번 보여줘.
우리의 무기는 미모도 아니요, 실력도 아니요(넌 빼고) 웃음이잖니? (x18)
이미 인도 여행을 했다고?
향란이라 가능했겠다.
향란이는 어제 딸내미하고 강원도 간다 하던데.... 갔는지 못갔는지 걱정이 된다만..
(전화 한번 해보면 알텐데, 나도 문제가 많다)
참, 너도 백령도에 있었지?
기열이를 보니 너와 마찬가지로 즐거움으로 버티는 것 같더라.
호영이는 정읍에 내려가 있단다.
멀리 뚝 떨어져 있으니 입도 손도 근질거릴텐데
호영아, 자주 들어와 예전의 너의 재미로움을 다시한번 보여줘.
우리의 무기는 미모도 아니요, 실력도 아니요(넌 빼고) 웃음이잖니? (x18)
2006.07.28 13:25:31 (*.114.52.49)
미아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동지애를 느끼며 안도하는 사람
나 하나가 아니니 엄청 신난다.::p
정숙아, 호영인 정읍에 있단다.
엘에이에 사는 김영란이나 와야 우린 만나는 거 같아.
영란이가 시부모님들을 위한 책 편집하고 만들어서는
문희에게도 전해주라며 내게 부쳤던데
하긴 자기가 오면 그때나 함께 만날지 모르니 빨리 전달 될 거 기대 않는다고 하더라 ::(
지방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홈피 안에서 대화가 가능하니
우린 네모난 모니터 안에 함께 있는 셈이지? (:a)
즐거운 생활을 거쳐
지혜로눈 생활이라...
송정숙어록에 기록될 명언이다.
정숙아, 너도 알고 보니 아주 재미있는 친구야.
우짜지?
곰곰 생각하니 나는말야,
즐거운 생활, 재미난 생활, 신나는 생활...이런거만 연이어 쫓아다니다가
미련한 생활, 심심한 생활, 불쌍한 생활...로 가는 거 같아서
불안해지네.::(
나 하나가 아니니 엄청 신난다.::p
정숙아, 호영인 정읍에 있단다.
엘에이에 사는 김영란이나 와야 우린 만나는 거 같아.
영란이가 시부모님들을 위한 책 편집하고 만들어서는
문희에게도 전해주라며 내게 부쳤던데
하긴 자기가 오면 그때나 함께 만날지 모르니 빨리 전달 될 거 기대 않는다고 하더라 ::(
지방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홈피 안에서 대화가 가능하니
우린 네모난 모니터 안에 함께 있는 셈이지? (:a)
즐거운 생활을 거쳐
지혜로눈 생활이라...
송정숙어록에 기록될 명언이다.
정숙아, 너도 알고 보니 아주 재미있는 친구야.
우짜지?
곰곰 생각하니 나는말야,
즐거운 생활, 재미난 생활, 신나는 생활...이런거만 연이어 쫓아다니다가
미련한 생활, 심심한 생활, 불쌍한 생활...로 가는 거 같아서
불안해지네.::(
2006.07.28 17:41:14 (*.52.207.82)
명희에게
오늘 내가 왜 이러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우리 둘째 딸 미워 "엄마 컴 좀 하자" 하며 또 들어왔네.
비는 억수같이 퍼붓고 오늘계획 다 미루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일단 놀고 쉬고 있다.
불안하긴 뭐가? 말로만......그지 ?
믿음도 있고 없는게 없잖아 ....
난 아직도 운동회때 네가 뛰는 모습이 생각난단다.
별로 키도 안크면서 어쩜 저리도 잘 달리는지 참 부러웠었지.
아마 내가 운동은 좋아하면서도 달리기는 못해서일거야.
스타트라인 앞에만 서면 심장이 멎는거 같았지.
학생체육대회때면 체육선생님들이 대접(?)차원인지 꼭 나를 교사 명단에 넣는거 있지.
제발 달리기만은 사양한다고 명단에서 빼달라고 애원하기도하구
지금도 경쟁하고 점수따지고하는 운동은 못해.
광희가 잘하는 테니스, 혜숙이가 잘하는 탁구, 또 뭐있나. 볼링도 재미는 있지만 편먹고 하면
싫어 시끄럽기도하구. 골프도 쬐끔 연습 해봤는데 못해선지 그것도 별로야, 아무튼 인내가 필요한데
끈기가 없어서...... 그저 혼자하는 운동이 내몃대로 해도 상관없으니 편하고 좋더라.
수영하다가도 실증나면 애들처럼 잠수도하고 목도빼고 장난도 치구.....
얼마전 학생 인솔하고 수련회갔다가
인라인 스케이트 처음 타봤는데 탈만하더라.
예전 스케이트 탄 가락으로 타니 되더구만."딱 내스타일이야"하고
50넘은 쬐끄만 여선생이 신나게 타니 (처음엔 총각 체육선생하고만 탔지) 안 탄다던 선생님들이 전부 타고 즐거워도 했구. 그 후론 모든지 다 잘하는줄 알고 탁구며 달리기며 최고령자를 선수로 넣는통에 혼났어.
어쩌다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나싶다.
졸업하고 쉼없이 달려온 교직 28년, 청춘을 다 바쳤는데.....(왜 라면 선전이 생각나는거야?)
명희야
얘기가 셌네. 내일 나올거지? 그리운 친구들 다 봤으면 좋겠다.
안녕~
오늘 내가 왜 이러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우리 둘째 딸 미워 "엄마 컴 좀 하자" 하며 또 들어왔네.
비는 억수같이 퍼붓고 오늘계획 다 미루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일단 놀고 쉬고 있다.
불안하긴 뭐가? 말로만......그지 ?
믿음도 있고 없는게 없잖아 ....
난 아직도 운동회때 네가 뛰는 모습이 생각난단다.
별로 키도 안크면서 어쩜 저리도 잘 달리는지 참 부러웠었지.
아마 내가 운동은 좋아하면서도 달리기는 못해서일거야.
스타트라인 앞에만 서면 심장이 멎는거 같았지.
학생체육대회때면 체육선생님들이 대접(?)차원인지 꼭 나를 교사 명단에 넣는거 있지.
제발 달리기만은 사양한다고 명단에서 빼달라고 애원하기도하구
지금도 경쟁하고 점수따지고하는 운동은 못해.
광희가 잘하는 테니스, 혜숙이가 잘하는 탁구, 또 뭐있나. 볼링도 재미는 있지만 편먹고 하면
싫어 시끄럽기도하구. 골프도 쬐끔 연습 해봤는데 못해선지 그것도 별로야, 아무튼 인내가 필요한데
끈기가 없어서...... 그저 혼자하는 운동이 내몃대로 해도 상관없으니 편하고 좋더라.
수영하다가도 실증나면 애들처럼 잠수도하고 목도빼고 장난도 치구.....
얼마전 학생 인솔하고 수련회갔다가
인라인 스케이트 처음 타봤는데 탈만하더라.
예전 스케이트 탄 가락으로 타니 되더구만."딱 내스타일이야"하고
50넘은 쬐끄만 여선생이 신나게 타니 (처음엔 총각 체육선생하고만 탔지) 안 탄다던 선생님들이 전부 타고 즐거워도 했구. 그 후론 모든지 다 잘하는줄 알고 탁구며 달리기며 최고령자를 선수로 넣는통에 혼났어.
어쩌다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나싶다.
졸업하고 쉼없이 달려온 교직 28년, 청춘을 다 바쳤는데.....(왜 라면 선전이 생각나는거야?)
명희야
얘기가 셌네. 내일 나올거지? 그리운 친구들 다 봤으면 좋겠다.
안녕~
상하이에서 내꼴이 되었구나!
나도 사진 찍다가 일행 놓쳐버려
광희짝 되었든적이 얻 그제 같은데
벌써 2년도 더 흘렀구먼~~
무사히 돌아온 광희!
우리의Anne 환영이요!~~~~(: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