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글 수 1,261


먼동이 트기 시작 할 무렵 그리운 두 아들이 있는 LA로 떠났다.
세계 제일의 마늘 생산지 길로이에서 마늘 냄새를 맡으며 152번 도로에 들어서면 어느듯 목가적인 전원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언제 와 봐도 항상 엄마 품속같은 포근한 느낌을 준다.
저수지 연못 위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다. 서서히 흐르는 안개가 환상적인 영화 속 장면 같다.
완만한 푸른잔디의 구릉을 보면서
“부드러운 언덕들의 선을 보면 엄마 젖가슴 같애.”
“자기 엄만 너무 늙으셨어. 어느 젊은 엄마 같겠지.”
벌써 산위에 솟아 오른 해는 호숫가를 달리는 차들을 눈부시게 하고 있었다.
Freeway 5번 도로의 Rest Area에서 부터, 피곤한 남편대신 운전대를 잡은 1시간여 동안은 손에 힘을 얼마나 주었던지… 85마일로 달리고 있는데 뒤에 큰 SUV 가 바짝 달라 붙었다. 옆의 그이는 잠이 들어 있다. 백밀러를 슬쩍 보니 헤들라잇을 번쩍 번쩍한다. 빨리 레인을 바꿨다. 잔뜩 겁을먹고, 슬쩍 지나가는 운전사를 보니 만면에 회심의 미소를 띄며 쳐다본다. 세상에 이런… 모두들 좋은 차로 90마일 이상으로 달리고 있다. 좋은 새차가 아니면 이제 엘에이 다니기도 힘들겠다.
다들 좋은 차로 빨리 빨리 가는데, 우리 애들은 헌차로 다니다가 고장이라도 나면 안될텐데… 보다 안전한 차로, 튼튼한 차로 바꿔야 할텐데…
이번 여행길엔 Lancaster의 Antelope Valley에서 California poppy꽃을 볼 계획을 잡고 있었기에 떠나기 전 부터 흥분해 있었다. 오렌지색의 파피는 이른 아침 가장 화사하게 꽃봉우리를 피우기에 그 시간에 맞춰 서둘렀다. 랭커스터에서 벨리로 가는 길 옆에는 밝은 오렌지빛 파피꽃이 한창 잘 피어 있었다. 누가 심어 놓은 것 같이, 옛날 고국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같이 그렇게 피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공원 밖인데도 들판엔 오렌지빛의 파피꽃과 샛노란 Goldfields가 세상천지에 카펫을 깔듯 깔려 향연을 벌리고 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탐지게 피었을까? 황홀한 오렌지빛 파피에 놀라 뛰는 가슴을 어쩌지 못하고 이곳에서, 저곳에서, 여기서, 저기서, 너도 나도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나도 뒤질세라 사진을 찍었다. Trail을 따라가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사진 찍는 모습이 큰잔치, Poppy Festival이다. 앞서가며 사진 찍는 중국인 부부는 신혼같다. 이곳 공원에 오면서도 곱게 차려 입고 곳곳의 아름다운 요지에서 사진을 찍는다. 우리도 뒤따라가며 그들처럼 사진 찍고, 나중에는 서로 마주보며 웃고, 인사했다.
옛날 제주도에 신혼여행 갔던 생각이 났다. 택시기사는 관광가이드와 사진사를 겸하여 우리를 안내하며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제주도 한바퀴 도는 동안 항상 만나는 나이든 부부가 있었다. 한복입고 풍경을 보며 사진 찍던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난다. 그때는 그 나이든 부부를 보며 늙어 무슨 재미로 둘이 손잡고 관광 다니나 했는데, 지금 내가 어느새 그렇게 되지 않았나.
멀리 저 너머엔 노란 Goldfields가 물감으로 그림 그린 듯 그렇게 산 밑 전체에 피어 깔려있다. 군데 군데 보라빛 루핀꽃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엄마 말에 억지로 웃으며 사진 찍는 동양여자애, 치마입고 아빠보다 앞서 뛰어가는 인형같은 어린애가 모두 귀엽다.
벌써 30년전 4월, 이때구나.
그이와 주일날 오후 특별한 목적지도 없이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 곳이 수인산업도로 옆의 새마을 이었지. 거기엔 앞산에 진달래가 한창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어른,아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꽃동산에 올라 진달래꽃을 한아름씩 꺽어 가슴에 안고 즐겁게 놀고 있었다.
연분홍 진달래꽃 옆에 앉아 멀리 풍경을 보며 이야기도 하고, 침묻힌 꽃술로 누가 센가 내기하던 그이는 나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천천히 말하는 그의 목소리도 떨리는것 같았다.
서로가 길들여지면 바람소리에도, 오는 소린가하며 서로 그리워 할 것 이라고. 그리고, 그리고… . 아무 대답이 없으면 Yes로 알겠노라고.
“그렇게 좋아?”
활짝 핀 파피꽃 옆에 앉아 웃는 나를 보며 사진 찍던 그이가 묻는다.
4월 9일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2005.04.10 16:51:31 (*.100.200.239)
경숙아,
잘 다녀왔니?
애들이 무척 반가와 했겠구나.
얼마나 행복했을까? 낭만적인 프로포즈... 부럽다.
침묻힌 꽃술로 내기 하는건 어떻게 하는거야?
하여튼 남자들은 별별걸로 다 여자들을 현혹 시킨다니깐. (x3)
손금을 봐주느니, 손목잡고 팔씨름 하자느니, 아카시아 꽃잎으로 가위 바위 보 하기...
그 속이 뻔한데도 깔깔 거리며 즐거워들 했지? - 히유~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으니 할말 없다. (x14)
꽃들이 장관이다.
근데 California Poppy가 양귀비야?
잘 다녀왔니?
애들이 무척 반가와 했겠구나.
얼마나 행복했을까? 낭만적인 프로포즈... 부럽다.
침묻힌 꽃술로 내기 하는건 어떻게 하는거야?
하여튼 남자들은 별별걸로 다 여자들을 현혹 시킨다니깐. (x3)
손금을 봐주느니, 손목잡고 팔씨름 하자느니, 아카시아 꽃잎으로 가위 바위 보 하기...
그 속이 뻔한데도 깔깔 거리며 즐거워들 했지? - 히유~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으니 할말 없다. (x14)
꽃들이 장관이다.
근데 California Poppy가 양귀비야?
2005.04.10 16:55:21 (*.248.225.48)
그런데 경숙이 글을 읽는데 배실배실 간질간질하지?
연애하는 젊은 남녀의 대화를 몰래 엿듣고 혼자 괜히 두근대는 그런 기분 말야(x19)(x19)
연애하는 젊은 남녀의 대화를 몰래 엿듣고 혼자 괜히 두근대는 그런 기분 말야(x19)(x19)
2005.04.10 17:36:27 (*.126.177.119)
박진수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왜 빰이 찌르르 한가요?
저도 박씨 집안 사람 입니다. 감사합니다.
광희야, 진솔한 마음의 네가 정말 좋다.
진달래 꽃술이 길잖니? 그걸로 서로 십자로 맞댄 다음 누가 먼저 끊어지나 하는거야.
그런데 침을 묻히면 강해 진대나?
양귀비 꽃처럼 생겼지? 양귀비과 인가봐. 색이 아름다워 네가 생각났다.
전영아, 우린 아직 늙지 않았지? 마음은 펄펄… 너도 정말 좋아.
저도 박씨 집안 사람 입니다. 감사합니다.
광희야, 진솔한 마음의 네가 정말 좋다.
진달래 꽃술이 길잖니? 그걸로 서로 십자로 맞댄 다음 누가 먼저 끊어지나 하는거야.
그런데 침을 묻히면 강해 진대나?
양귀비 꽃처럼 생겼지? 양귀비과 인가봐. 색이 아름다워 네가 생각났다.
전영아, 우린 아직 늙지 않았지? 마음은 펄펄… 너도 정말 좋아.
2005.04.10 18:19:31 (*.116.83.165)
아까 상황을 의사이셨던 마종기님 식으로 설명하자면, 김선배님의 글을
"서로가 길들여지면 바람소리에도, 오는 소린가하며 서로 그리워 할 것 이라고. 그리고, 그리고…"까지 읽었을 때,
제 뺨의 아래 뒷부분과 귀 밑의 부분이 만나는 곳에서 찌르르 하던데요..
이런 말씀은, 좋은 분들이 모인 인일싸이트이기 때문에 저도 터 놓고 하는 것이지요.
다른 싸이트에 제가 즐겨 가는 곳은 없거니와 이런 싸이트 없지요. 오해받지요.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 누군지 알고 선후배로서 동문으로서 얘기 하는거잖아요.
아까는 제가 인일11기가 아니어서 댓글을 간단히 달았는데요, 글 읽으면서 과연 인일여고가
당대 경기도 최고의 명문이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이거 아부 아닙니다. 선배님!
"서로가 길들여지면 바람소리에도, 오는 소린가하며 서로 그리워 할 것 이라고. 그리고, 그리고…"까지 읽었을 때,
제 뺨의 아래 뒷부분과 귀 밑의 부분이 만나는 곳에서 찌르르 하던데요..
이런 말씀은, 좋은 분들이 모인 인일싸이트이기 때문에 저도 터 놓고 하는 것이지요.
다른 싸이트에 제가 즐겨 가는 곳은 없거니와 이런 싸이트 없지요. 오해받지요.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 누군지 알고 선후배로서 동문으로서 얘기 하는거잖아요.
아까는 제가 인일11기가 아니어서 댓글을 간단히 달았는데요, 글 읽으면서 과연 인일여고가
당대 경기도 최고의 명문이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이거 아부 아닙니다. 선배님!
2005.04.10 21:13:31 (*.234.141.119)
선배님의 글에는 향기가 있네요.
필력이 살아 있어서 그대로 제 심장까지 파고 드는거 있죠.
아직도 길로이에서는 마늘축제를 하나요?
전에 제가 캘리포니아 살때는 말예요.
수확이 끝나고 난 후에 마대자루를 차에 싣고 가서
차 트렁크가 무너져 내리지 않을만큼만 아주 욕심껏
트랙터가 훑고 지나가며 남겨 놓은 마늘을 주워가지고 와서
일년 내내 먹고도 남아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삿짐 편에 보내기도 했답니다.
미국 마늘은 어쩌면 그리도 크고 껍질이 단단한지
한국마늘처럼 까려다간 손만 아프고....
그래서 미국식으로 도마 위에다 좋고 칼을 눕혀서 탁 치면 껍질이 깨지곤 했지요.
선베님의 프로포즈 받는 장면을 상상만 해도
맘이 저절로 싱그러워 지네요.
저도 프로포즈 받던 날에 대한 글을 하나 써봐야 겠어요.
글감을 찾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
필력이 살아 있어서 그대로 제 심장까지 파고 드는거 있죠.
아직도 길로이에서는 마늘축제를 하나요?
전에 제가 캘리포니아 살때는 말예요.
수확이 끝나고 난 후에 마대자루를 차에 싣고 가서
차 트렁크가 무너져 내리지 않을만큼만 아주 욕심껏
트랙터가 훑고 지나가며 남겨 놓은 마늘을 주워가지고 와서
일년 내내 먹고도 남아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삿짐 편에 보내기도 했답니다.
미국 마늘은 어쩌면 그리도 크고 껍질이 단단한지
한국마늘처럼 까려다간 손만 아프고....
그래서 미국식으로 도마 위에다 좋고 칼을 눕혀서 탁 치면 껍질이 깨지곤 했지요.
선베님의 프로포즈 받는 장면을 상상만 해도
맘이 저절로 싱그러워 지네요.
저도 프로포즈 받던 날에 대한 글을 하나 써봐야 겠어요.
글감을 찾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
2005.04.10 21:44:49 (*.33.156.26)
인식이형이 그렇게 프로포즈했단 말씀이죠...
JC활동할때 형수님이 인일11회인줄 알았으면 더 친근감있게
애교(?) 좀 떨었을텐데...ㅎㅎ
그리고 동인천슈퍼에가서 맛있는것 좀 축 냈을텐데...
지나간 그 시절이 아쉽습니다.
형수님 그리고 인식이형...안녕하시지요?(x1)
JC활동할때 형수님이 인일11회인줄 알았으면 더 친근감있게
애교(?) 좀 떨었을텐데...ㅎㅎ
그리고 동인천슈퍼에가서 맛있는것 좀 축 냈을텐데...
지나간 그 시절이 아쉽습니다.
형수님 그리고 인식이형...안녕하시지요?(x1)
2005.04.10 22:58:13 (*.248.225.48)
지꿎은 질문 하나.
경숙아....... 그리고 뽀뽀는 언제 했니?
나<<---------지꿎어서 지옥 갈거 같어(:k)(:k)(:k)(:k)
경숙아....... 그리고 뽀뽀는 언제 했니?
나<<---------지꿎어서 지옥 갈거 같어(:k)(:k)(:k)(:k)
2005.04.11 06:18:01 (*.154.146.30)
오렌지빛 파피꽃.. 감탄이예여..
California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은가봐여..
김경숙 선배님께서 올리시는 곳마다 넘 아름답군요..
혹여..
그곳에 가서 살날이 오면 선배님께 아름다운 그곳들을 알려달라고 할께여..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세여~~~~
California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은가봐여..
김경숙 선배님께서 올리시는 곳마다 넘 아름답군요..
혹여..
그곳에 가서 살날이 오면 선배님께 아름다운 그곳들을 알려달라고 할께여..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세여~~~~
2005.04.11 07:34:05 (*.85.121.252)
파피꽃은 코스모스처럼 누가 심어 놓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는 것이란 말이지?
오렌지빛 꽃들이 정말 화려하구나.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받아서인지
사는 모습이 낭만적이구나.
30년 전 4월.....그 봄에
나는 실연 비슷한 것을 하고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넌 많이 조숙했구나.
저절로 자라는 것이란 말이지?
오렌지빛 꽃들이 정말 화려하구나.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받아서인지
사는 모습이 낭만적이구나.
30년 전 4월.....그 봄에
나는 실연 비슷한 것을 하고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넌 많이 조숙했구나.
2005.04.11 08:32:29 (*.126.198.39)
박진수님, 자상하고 좋으신 분이군요.
너무 어려워 하지 말고 편히 말씀하세요.
저도 17회 허인 선배님께 겁없이 말하곤 하지요.
얼마전엔 10회 "Evergreen"의 홍연표 선배님께도 떼쓰며 사진 찍었는걸요.
"아부"라는 것 그거 알면서도 기분 좋은 거잖아요.
13회 이명구후배님 이시죠?
그래요. 제주도 한라산 자락의 노란 유채꽃은 마음을 들뜨게 하지요.
오렌지색 파피꽃은 마음을 불타게 한답니다.
너무 어려워 하지 말고 편히 말씀하세요.
저도 17회 허인 선배님께 겁없이 말하곤 하지요.
얼마전엔 10회 "Evergreen"의 홍연표 선배님께도 떼쓰며 사진 찍었는걸요.
"아부"라는 것 그거 알면서도 기분 좋은 거잖아요.
13회 이명구후배님 이시죠?
그래요. 제주도 한라산 자락의 노란 유채꽃은 마음을 들뜨게 하지요.
오렌지색 파피꽃은 마음을 불타게 한답니다.
2005.04.11 09:02:46 (*.126.198.39)
김춘선 후배님 감사합니다.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사랑스런 마음으로 보니까 그렇겠죠?
해마다 마늘축제는 성황리에 열린답니다. 큰 자이언트 마늘, 보기만해도 풍요롭지요.
후배님의 글, 감동있게 잘 읽고 있어요. 멋진 글 기다리겠어요.
이흥복님 여전하시지요? 오늘 일요일인데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이곳에 사시던, 흥사단의 도산 안창호 선생님도 주일엔 교회에 꼬박 나가셨대요.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사랑스런 마음으로 보니까 그렇겠죠?
해마다 마늘축제는 성황리에 열린답니다. 큰 자이언트 마늘, 보기만해도 풍요롭지요.
후배님의 글, 감동있게 잘 읽고 있어요. 멋진 글 기다리겠어요.
이흥복님 여전하시지요? 오늘 일요일인데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이곳에 사시던, 흥사단의 도산 안창호 선생님도 주일엔 교회에 꼬박 나가셨대요.
2005.04.11 09:15:13 (*.1.177.170)
마음을 불타게하는 파피꽃...... 잘 봤어요.
경숙씨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않고 잘 보러 다니는군.
올려주는 사진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네.
나는 홈피에 올라오는 사진들중에 마음에 드는것들을 따로 모아두는데
이 사진도 냉큼 그리로 퍼다 두어야겠는걸?
사진뿐 아니라 평화스럽고도 아름답게 살아가고있는 경숙씨의 하루하루가 느껴져서 너무 좋다.
그런데
언니 미라는 요새 우리 홈피 보고나 있는거야?
언젠가 한번 들어와서 반갑게 인사하고는 고만 이네.
만나면 내 말 좀 전해 주어. ::d
경숙씨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않고 잘 보러 다니는군.
올려주는 사진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네.
나는 홈피에 올라오는 사진들중에 마음에 드는것들을 따로 모아두는데
이 사진도 냉큼 그리로 퍼다 두어야겠는걸?
사진뿐 아니라 평화스럽고도 아름답게 살아가고있는 경숙씨의 하루하루가 느껴져서 너무 좋다.
그런데
언니 미라는 요새 우리 홈피 보고나 있는거야?
언젠가 한번 들어와서 반갑게 인사하고는 고만 이네.
만나면 내 말 좀 전해 주어. ::d
2005.04.11 09:28:48 (*.126.198.39)
전영아, 그 얘긴 벌써 옛날에 송내 포도밭 이야기에 있었잖니?
허인애 후배님, 반가워요.
아름다운 후배님이 오시면 이 곳은 더욱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 될거예요.
얼마든지 기쁜마음으로 안내할 수 있어요.
강명아, 그랬었구나. 얼마나 가슴아팠을까?
나는 그 때 너무 어려서 철없는 아가씨였단다.
허인애 후배님, 반가워요.
아름다운 후배님이 오시면 이 곳은 더욱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 될거예요.
얼마든지 기쁜마음으로 안내할 수 있어요.
강명아, 그랬었구나. 얼마나 가슴아팠을까?
나는 그 때 너무 어려서 철없는 아가씨였단다.
2005.04.11 09:52:08 (*.114.52.49)
요즘 저녀니...
완전 갱년기 현상인가 보다.
쓸데없는 '선정적'인 제목으로
호객 행위를 하지 않나...
전에 이미 밝혀준 경숙이의 러브 스토리
요상한 부분만 재방송을 유도하질 않나...
안녕, 경숙아....
리자 내가 혼낼게.
넌 걱정 말고
이렇게 아름답고
품위있고
정겨운 글, 사진 많이 올려 줘.
너무너무 아름답다.(:f)(:f)(:f)
완전 갱년기 현상인가 보다.
쓸데없는 '선정적'인 제목으로
호객 행위를 하지 않나...
전에 이미 밝혀준 경숙이의 러브 스토리
요상한 부분만 재방송을 유도하질 않나...
안녕, 경숙아....
리자 내가 혼낼게.
넌 걱정 말고
이렇게 아름답고
품위있고
정겨운 글, 사진 많이 올려 줘.
너무너무 아름답다.(:f)(:f)(:f)
2005.04.11 10:12:33 (*.93.252.142)
마저...나두 그르케 생각혀....
아침에 요기 키자마자 갱숙이의 꽃이 가슴을 확~~
거시기 하는구나....
넘 조~~타~~~~
아침에 요기 키자마자 갱숙이의 꽃이 가슴을 확~~
거시기 하는구나....
넘 조~~타~~~~
2005.04.11 10:39:33 (*.126.198.39)

안녕하세요? 조영희 선배님.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는 잘 보고만 있어요. 영어로 쓰라고 해도...
다음엔 함께 사진 찍어 꼭 올릴께요.
그리고, 제고 친구분 중에 장양국 선배님 계시지요?
그 분의 동기 되시는 홍연표 목사님은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성공적으로 목회 잘 하시고 계십니다. 인간미 넘치는, 사랑 많으신 훌륭하신 분 입니다.
김명아, 안녕?
고맙다. 정말. 전영은 아마 무언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나봐. 난 못말리지.
나는 좋은 참 선생님 때문에 걱정없지. 부탁해요.
성옥아, 잘 있었지?
동백꽃같이 활짝 핀 너의 모습이 보고싶다.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2005.04.13 12:42:12 (*.126.199.65)
우르르 몰려나간 뒤
혹 누군가 다시 들어와 댓글을 달려나
홀로 모니터 앞에 앉아
양귀비보다 더 예쁜 파피꽃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흐르는 음악을 듣는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할 수 없이 나 스스로 댓글을 올린다.
언젠가 이 곳에 들어 올 누군가를 위하여
오늘도 작은 불을 밝혀둔다.
혹 누군가 다시 들어와 댓글을 달려나
홀로 모니터 앞에 앉아
양귀비보다 더 예쁜 파피꽃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흐르는 음악을 듣는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할 수 없이 나 스스로 댓글을 올린다.
언젠가 이 곳에 들어 올 누군가를 위하여
오늘도 작은 불을 밝혀둔다.
2005.04.13 13:09:13 (*.84.77.111)
짬 좀 내서 한국에 다녀가세요...
고향을 너무 그리워만 하면 병이됩니다.
그 곳 생활에 익숙해지셔서 시간내시기가 쉽지않으시겠지만...(x1)
고향을 너무 그리워만 하면 병이됩니다.
그 곳 생활에 익숙해지셔서 시간내시기가 쉽지않으시겠지만...(x1)
2005.04.14 12:41:16 (*.248.225.48)
경숙아, 나도 너를 위하여 이 곳에 붉은 등을 밝힐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일꺼야
아암도 근처를 가다보면 아암도 부근이 보고 싶다고 했던 네 생각이 났었는데
수인산업도로 새마을 부근을 가게 된다면
이제는 네가 프로포즈 받았다고 하는 그 장면이 떠오를꺼 같아.
늘 감동어린 잔잔한 글에 감사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어.
지금 쓴 나의 댓글이 특별한 내용도 없는 글이지만
허지만, 그게 내 마음이란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일꺼야
아암도 근처를 가다보면 아암도 부근이 보고 싶다고 했던 네 생각이 났었는데
수인산업도로 새마을 부근을 가게 된다면
이제는 네가 프로포즈 받았다고 하는 그 장면이 떠오를꺼 같아.
늘 감동어린 잔잔한 글에 감사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어.
지금 쓴 나의 댓글이 특별한 내용도 없는 글이지만
허지만, 그게 내 마음이란다.
2005.04.14 14:10:47 (*.93.252.219)
갱숙아이~~~
니가 보고잡다해서 여수 진달래 아줌씨를 올렸는디
요기서 하염없이 기둘렸냐아..
그런줄도 모르고 있었구만.......
암튼 네 덕에 미국이 요기 어디쯤 인것같은 착각에 살구있제 말이어...
조러케 이삔 파피꽃도 보구.....
나가 전라도에 살다보니 자꾸 방언이.....이해혀라잉...::p::s
니가 보고잡다해서 여수 진달래 아줌씨를 올렸는디
요기서 하염없이 기둘렸냐아..
그런줄도 모르고 있었구만.......
암튼 네 덕에 미국이 요기 어디쯤 인것같은 착각에 살구있제 말이어...
조러케 이삔 파피꽃도 보구.....
나가 전라도에 살다보니 자꾸 방언이.....이해혀라잉...::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