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겨울바다~~
인적없는 조용한 바닷가를 거닐며
후배들과
옛 추억에 잠겨 보았습니다.

젊은날의 화려하게 꿈 꾸어 보던 미래가
한갖 물거품이 되어
아스라이 사라지고

지금 한 없이 평범해진 나의모습에
익숙해져
모든 것에 까탈부리지 않고
넉넉하게 끌어 안으려는
여유와 세상을 관조하는 마음이 생긴것 같습니다.

50이 넘은 나이들~~
이제 황혼의 문턱에서
지는 석양의 황홀함은 아니라도
모두 다가올 앞날의 모습들이
조용한 아름다움 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