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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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의 애환
몸의 부분마다 늙는 순서가 다르다.
예를 들면 내 신체의 가장 먼저 늙은 부분은 머리칼이다.
아직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작은 글씨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눈은 가장 젊은 부분이고...
아리조나로 이사와서 자리잡느라 고생한 덕에 다시 날씬한 몸매까지 되찾은 나…
어떤 사람은 나를 40대쯤으로 보기도하고
실없는 미국 사람 중에는 30대 후반까지로 봐주는 인심 좋은 사람도 있다. ㅎㅎㅎ
그렇다고 속으로 너무 좋아하는 것은 염체 없는 짓이지만 사실 황송한 일이 아닐수 없다.
얼굴에 그 흔한 칼을 대본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화장도 잘 안하는 게으른 몸이니까..
그러나 그 공은 순전히 머리염색 덕분인것을 나는 잘 안다.
염색을 안하면 머리가 당장 허옇게 되고
여지없이 60문턱이라는 것이 발각이 날텐데
그것을 감추고 사기(?)치자는 것이 서글픈 머리염색이다....
어릴 때 내 머리는 노랑 머리라고 부를 정도로 연한 갈색이었다.
짙은 검정색 머리칼을 부러워 한적도 없진 않지만
내 머리칼 색은 나름대로 독특하기까지 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했었던.....
그 앰버 브라운 갈색 머리가 오늘 따라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운지!
남편이 대번에 반했다는 그 갈색의 긴 단발머리가...
아름다운 것은 오래가지 않는 법일까?
아쉽게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찌감치 새치가 생기더니
30 대부터는 흰 머리가 제법 흔해졌다.
참을 수 없어진 것은 40 대 초반이였을 것이다.
남보다 미리 늙어버릴 순 차마 없어서
바쁘고 정신 없는 틈에도 염색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후로는 염색작업이 너무 싫어서 참고 참다가
간신히 두달이나 석달이 지나서 마지못해 한번씩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 정도로 버텨지지가 않는것이다.
게다가 아리조나 여름을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수영을 몇달째 계속하면서
머리 염색이 너무나 쉽게 빠지고 변해버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풀장 물속에 들어있는 블리치 때문이다.
염색 후 한달도 못되어 시큼한 색으로 변색이되고 보기가 싫어지는 것이다.
어제 밤에도 내 꼴을 보니 머리가 거의 다 탈색이 되어
그러지 않아도 걸핏 피곤해보이는 초로의 얼굴이 형편이 없이 보이는 것이었다.
더 이상 참다가는 본색이 다 드러나게 생겨서 귀찮은 작업을 벌인 것이다.
그런데 일본제 염색약을 쓴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동안 쓰던 미국제와 달리
일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없이 더 진한 까만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있다.
미국제는 아무리 오래두어도 어느정도 색이 나오면 더 이상 진해지지 않아서
더딘 손길로 골고루 묻히고도 맘껏 오래 내버려두어도 별문제없이 갈색으로 나오는데....
그런데 그 문제점을 잊고 몇년 만에 다시 써보는 일본 염색약은
앞 머리부터 시시각각 이상하게 기분 나쁜 까만색으로 변하는 게 아닌가?
아직 뒷머리까지 하려면 한참 걸릴텐데…
이크, 너무 까매지는구나.
옛날에 한번 이런일로 낭패 본 기억을 되살리며
뒷 머리는 부랴사랴 대강 끝내고 씻었는데도
지나친 까만색으로 도배가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시는 까만색은 너무나 자연스런데
인공색은 어찌그리 부자연스러운지, 얄궂고 징그런 까만색이다.
염색은 아무리 잘해도 천연의 아름다움과 비교가 안된다.
천연 머리는 머리밑이 색이 진하고 끝으로 갈수록 연해지는 반면에
인공 염색은 반대로 끝으로 갈수록 점점 더 진해지는 것이다.
하일라잇을 해서 그 단점을 카바 하기도 한다지만
그정도 열심을 내기도 귀찮고 집에서는 할수가 없다.
인공은 또 아주 잠간동안만 괜찮다.
일주일 열흘만 지나면 밑에서부터 흰머리가 밀어 올라오기 때문에
조금만 머리를 헤치면 본색을 폭로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차하면 염색 시간을 놓쳐서 폭탄 맞은 머리를 하고 다니기가 참 쉽다.
갑자기 변한 까만 머리를 하고 오늘 아침 교회를 갔는데
다행히 모두가 얼굴이 더 이뻐 보인다나,
부자연스러울까봐 밤새 걱정한 나를 안심시켜주는 것이었다.
사실 사람들은 내가 지난 주일에 어땠는지 기억을 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더 젊어보인다고 가볍게 동의를 해줬다.
그래, 이것 때문에 염색을 그만둘수가 없는 것이다.
어제밤에 65세로 보이던 내가 오늘 다시 50대로 되돌아 갈수있다는 것!
염색약의 변신의 조화가 참으로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결코 익숙해 지지 않을 낯설은 까만 머리의 내 얼굴을 거울로 쳐다보며 약간 슬퍼져서
언제나 염색을 차라리 그만둘수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염색을 안하고 내버려 두어도 게으르다는 말을 안들을 수 있을때…
여자 이기를 포기한 때..(아직은 절대로 포기할수 없는 것),
늙음에 숨어버림으로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되고 싶은 70대가 되면...
아, 그때는 내 몸도 모든 구석이 골고루 늙어져 흰 머리가 잘 어울리겠지.
몸과 마음이 세월에 져서 고분해질터...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에 가면 모두 20대쯤으로 되돌아 간다던가?
다시 한번, 그리고 영원히 부드러운 갈색머리를 휘날릴 날이 올것으로 믿는다.
(2007년 8월)
몸의 부분마다 늙는 순서가 다르다.
예를 들면 내 신체의 가장 먼저 늙은 부분은 머리칼이다.
아직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작은 글씨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눈은 가장 젊은 부분이고...
아리조나로 이사와서 자리잡느라 고생한 덕에 다시 날씬한 몸매까지 되찾은 나…
어떤 사람은 나를 40대쯤으로 보기도하고
실없는 미국 사람 중에는 30대 후반까지로 봐주는 인심 좋은 사람도 있다. ㅎㅎㅎ
그렇다고 속으로 너무 좋아하는 것은 염체 없는 짓이지만 사실 황송한 일이 아닐수 없다.
얼굴에 그 흔한 칼을 대본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화장도 잘 안하는 게으른 몸이니까..
그러나 그 공은 순전히 머리염색 덕분인것을 나는 잘 안다.
염색을 안하면 머리가 당장 허옇게 되고
여지없이 60문턱이라는 것이 발각이 날텐데
그것을 감추고 사기(?)치자는 것이 서글픈 머리염색이다....
어릴 때 내 머리는 노랑 머리라고 부를 정도로 연한 갈색이었다.
짙은 검정색 머리칼을 부러워 한적도 없진 않지만
내 머리칼 색은 나름대로 독특하기까지 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했었던.....
그 앰버 브라운 갈색 머리가 오늘 따라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운지!
남편이 대번에 반했다는 그 갈색의 긴 단발머리가...
아름다운 것은 오래가지 않는 법일까?
아쉽게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찌감치 새치가 생기더니
30 대부터는 흰 머리가 제법 흔해졌다.
참을 수 없어진 것은 40 대 초반이였을 것이다.
남보다 미리 늙어버릴 순 차마 없어서
바쁘고 정신 없는 틈에도 염색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후로는 염색작업이 너무 싫어서 참고 참다가
간신히 두달이나 석달이 지나서 마지못해 한번씩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 정도로 버텨지지가 않는것이다.
게다가 아리조나 여름을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수영을 몇달째 계속하면서
머리 염색이 너무나 쉽게 빠지고 변해버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풀장 물속에 들어있는 블리치 때문이다.
염색 후 한달도 못되어 시큼한 색으로 변색이되고 보기가 싫어지는 것이다.
어제 밤에도 내 꼴을 보니 머리가 거의 다 탈색이 되어
그러지 않아도 걸핏 피곤해보이는 초로의 얼굴이 형편이 없이 보이는 것이었다.
더 이상 참다가는 본색이 다 드러나게 생겨서 귀찮은 작업을 벌인 것이다.
그런데 일본제 염색약을 쓴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동안 쓰던 미국제와 달리
일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없이 더 진한 까만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있다.
미국제는 아무리 오래두어도 어느정도 색이 나오면 더 이상 진해지지 않아서
더딘 손길로 골고루 묻히고도 맘껏 오래 내버려두어도 별문제없이 갈색으로 나오는데....
그런데 그 문제점을 잊고 몇년 만에 다시 써보는 일본 염색약은
앞 머리부터 시시각각 이상하게 기분 나쁜 까만색으로 변하는 게 아닌가?
아직 뒷머리까지 하려면 한참 걸릴텐데…
이크, 너무 까매지는구나.
옛날에 한번 이런일로 낭패 본 기억을 되살리며
뒷 머리는 부랴사랴 대강 끝내고 씻었는데도
지나친 까만색으로 도배가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시는 까만색은 너무나 자연스런데
인공색은 어찌그리 부자연스러운지, 얄궂고 징그런 까만색이다.
염색은 아무리 잘해도 천연의 아름다움과 비교가 안된다.
천연 머리는 머리밑이 색이 진하고 끝으로 갈수록 연해지는 반면에
인공 염색은 반대로 끝으로 갈수록 점점 더 진해지는 것이다.
하일라잇을 해서 그 단점을 카바 하기도 한다지만
그정도 열심을 내기도 귀찮고 집에서는 할수가 없다.
인공은 또 아주 잠간동안만 괜찮다.
일주일 열흘만 지나면 밑에서부터 흰머리가 밀어 올라오기 때문에
조금만 머리를 헤치면 본색을 폭로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차하면 염색 시간을 놓쳐서 폭탄 맞은 머리를 하고 다니기가 참 쉽다.
갑자기 변한 까만 머리를 하고 오늘 아침 교회를 갔는데
다행히 모두가 얼굴이 더 이뻐 보인다나,
부자연스러울까봐 밤새 걱정한 나를 안심시켜주는 것이었다.
사실 사람들은 내가 지난 주일에 어땠는지 기억을 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더 젊어보인다고 가볍게 동의를 해줬다.
그래, 이것 때문에 염색을 그만둘수가 없는 것이다.
어제밤에 65세로 보이던 내가 오늘 다시 50대로 되돌아 갈수있다는 것!
염색약의 변신의 조화가 참으로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결코 익숙해 지지 않을 낯설은 까만 머리의 내 얼굴을 거울로 쳐다보며 약간 슬퍼져서
언제나 염색을 차라리 그만둘수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염색을 안하고 내버려 두어도 게으르다는 말을 안들을 수 있을때…
여자 이기를 포기한 때..(아직은 절대로 포기할수 없는 것),
늙음에 숨어버림으로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되고 싶은 70대가 되면...
아, 그때는 내 몸도 모든 구석이 골고루 늙어져 흰 머리가 잘 어울리겠지.
몸과 마음이 세월에 져서 고분해질터...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에 가면 모두 20대쯤으로 되돌아 간다던가?
다시 한번, 그리고 영원히 부드러운 갈색머리를 휘날릴 날이 올것으로 믿는다.
(2007년 8월)
2007.08.28 07:00:47 (*.171.57.192)
경선아 읽고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늙어 죽을수 밖에 없는 우리..
귀찮아 하기보다
어리석지 않고, 지혜롭게 잘지내야하겠지...(:l)
늙어 죽을수 밖에 없는 우리..
귀찮아 하기보다
어리석지 않고, 지혜롭게 잘지내야하겠지...(:l)
2007.08.28 07:19:51 (*.88.124.95)
인선아 글 잘 읽었어. 나도 염색머린데 정말 흰머리라면 지긋지슷해. 유전이 안좋아 흰머리도 대물림 받았단다.
흰머리만 없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꿈같은 얘기지. 얼마 있으면 염색 안해도 흉하지 않을 나이 아니니.
그때까지만 열심히 염색이란것 하고 살자. 너의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좋은글 많이 남기고 잎으로도 다들 지헤롭게 살자.
흰머리만 없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꿈같은 얘기지. 얼마 있으면 염색 안해도 흉하지 않을 나이 아니니.
그때까지만 열심히 염색이란것 하고 살자. 너의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좋은글 많이 남기고 잎으로도 다들 지헤롭게 살자.
2007.08.28 08:23:25 (*.171.57.192)
경자야
우리도 유전이야.
우리 큰 아들도 고등학교 때부터 염색하니 내가 미안하더라구.
참, 그 오빠는 어찌 지내시니 궁금하다.
그때는 어려서 공연히 ....
이렇게 인터넷으로 만나게 되어
그런 일도 물을수 있다니 꿈만같다.(x1)(x1)
우리도 유전이야.
우리 큰 아들도 고등학교 때부터 염색하니 내가 미안하더라구.
참, 그 오빠는 어찌 지내시니 궁금하다.
그때는 어려서 공연히 ....
이렇게 인터넷으로 만나게 되어
그런 일도 물을수 있다니 꿈만같다.(x1)(x1)
2007.08.30 23:46:45 (*.13.164.121)
혜옥아,
네 머리칼은 기가 막히게 자연스럽고 예뻐서
염색 안한줄 알았거든~
이하동문이라고 하기는 내가 많이 딸린다.
난 좀 거칠어서...(x8)
네 머리칼은 기가 막히게 자연스럽고 예뻐서
염색 안한줄 알았거든~
이하동문이라고 하기는 내가 많이 딸린다.
난 좀 거칠어서...(x8)
2007.09.07 14:15:24 (*.106.21.141)
딸리긴,
설사 그렇다 해도 한시간, 하루 차이야.
마치 100 미터 경기같이.
고만고만 하게 누구나 다 결승점에 도달하는거지.
부쩍 귀찮게 느껴지는게 많이 생기는 이 시절에 또 maintenance 를 해주지 않으면 않되는 나이가 ㄷㅚㅆ다는것이지.
기본적인 머리관리에,
염색에,
매니큐어 패디큐어에 (특히 샌들을 신는 여름),
동양사람들은 신경안쓰는 편이지만 몸에 있는 털제거,
위에서는 아래로, 밑에서는 위로(만유인력의 법칙이 전혀 적용안되 이상하기 짝이 없지만) 올라와 허리에 몰리는 살을 물리치기 위한 운동,
장마에 소리없이 서서히 무너져 내려앉는, 쌓아논 담이나 축대같은 우리 피부등등.
그래서 매일같이, 매주 마다, 매 6개월마다, 일년에 한번씩, 부지런히 유지하기 위한 정성을 들이는 여자들도 있지.
그런사람은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는 하는데,
얼마큼???
뭐~ 자기나이보다 한살은 어려보인다 이거지.
설사 그렇다 해도 한시간, 하루 차이야.
마치 100 미터 경기같이.
고만고만 하게 누구나 다 결승점에 도달하는거지.
부쩍 귀찮게 느껴지는게 많이 생기는 이 시절에 또 maintenance 를 해주지 않으면 않되는 나이가 ㄷㅚㅆ다는것이지.
기본적인 머리관리에,
염색에,
매니큐어 패디큐어에 (특히 샌들을 신는 여름),
동양사람들은 신경안쓰는 편이지만 몸에 있는 털제거,
위에서는 아래로, 밑에서는 위로(만유인력의 법칙이 전혀 적용안되 이상하기 짝이 없지만) 올라와 허리에 몰리는 살을 물리치기 위한 운동,
장마에 소리없이 서서히 무너져 내려앉는, 쌓아논 담이나 축대같은 우리 피부등등.
그래서 매일같이, 매주 마다, 매 6개월마다, 일년에 한번씩, 부지런히 유지하기 위한 정성을 들이는 여자들도 있지.
그런사람은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는 하는데,
얼마큼???
뭐~ 자기나이보다 한살은 어려보인다 이거지.
2007.09.08 03:35:28 (*.223.191.103)
혜옥아 재미있는 댓글이네.
그렇지만 한시간 차이나 하루차이가 난다는 것은 찬성하지 않아.
10살쯤은 차이나게 보일수가 있어.
단 문제는 어느 순간에 왕창 나이가 들어버리게 된다는 거지.
앓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잤거나
별일이 아니어도 담박에 따라간다는 거야.
그러니까 잘난척 해봤자야. ㅎㅎㅎ
나는 날씬한데도 허리에만 살이 몰려있는데
운동부족이라는 말 처음 들어 알았다.
나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하는 구나 하고 깨달았다는... (:l)
혜옥아 다음에 모이는 것은 2년후인데 너도 꼭 같이가자!
그렇지만 한시간 차이나 하루차이가 난다는 것은 찬성하지 않아.
10살쯤은 차이나게 보일수가 있어.
단 문제는 어느 순간에 왕창 나이가 들어버리게 된다는 거지.
앓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잤거나
별일이 아니어도 담박에 따라간다는 거야.
그러니까 잘난척 해봤자야. ㅎㅎㅎ
나는 날씬한데도 허리에만 살이 몰려있는데
운동부족이라는 말 처음 들어 알았다.
나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하는 구나 하고 깨달았다는... (:l)
혜옥아 다음에 모이는 것은 2년후인데 너도 꼭 같이가자!
늙는다는 건 귀찮음이야.
늙어서도 환영받을 인간형의 조건에 대해 오늘 친구들과 얘기 나눴는데
너의 이런 글이 올라와 있네
재미있게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