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이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이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2007.05.17 05:43:10 (*.172.221.40)
위 글을 읽으니,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구나.
믿음, 소망, 사랑......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또 하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중 이런 말이 있다.
만일 내가 참으로 한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f)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사랑은,
사랑을 통해 꿈꾸는, 그의 세계관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일일런지요? 하고 나도 묻고싶다.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구나.
믿음, 소망, 사랑......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또 하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중 이런 말이 있다.
만일 내가 참으로 한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f)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사랑은,
사랑을 통해 꿈꾸는, 그의 세계관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일일런지요? 하고 나도 묻고싶다.
2007.05.17 09:57:52 (*.173.16.117)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 中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세계를,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글이 더 공감된다.
결국은 일맥상통한 글인데 `통해서`라는 서술어 때문에 글의 늬앙스가 싸~악 달라지는구나.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세계를,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글이 더 공감된다.
결국은 일맥상통한 글인데 `통해서`라는 서술어 때문에 글의 늬앙스가 싸~악 달라지는구나.
2007.05.30 20:08:21 (*.140.157.145)
임경선님! 안녕하세요?
봄길 시 좋고요, 복숭아 꽃 색갈이 너무 화려해서 눈부십니다.
음악...피아노 소리 ..봄의 우수를 느끼게 합니다.
"사랑이 끝난곳에서,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라는 구절이 뭉클합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leader같은 인상이 있습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주십시요.
그리고,수인님도 안녕하세요?
Erich Fromm의 Art of Loving"을 잘 감상했습니다.
저는 학문적으로 Erich Fromm이 사회심리학의 창시자, 개인의 사회적 행동 연구자,
그리고 Marx와 Freud를 배합해서,인간의 파괴본능을 연구한 심리학자로만 알고있었는데..
수인님의 Fromm사랑정의를 읽고,그를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정이 있는 학자였군요..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좋은 글 들 잘 읽고 있습니다.그럼 이만...
봄길 시 좋고요, 복숭아 꽃 색갈이 너무 화려해서 눈부십니다.
음악...피아노 소리 ..봄의 우수를 느끼게 합니다.
"사랑이 끝난곳에서,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라는 구절이 뭉클합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leader같은 인상이 있습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주십시요.
그리고,수인님도 안녕하세요?
Erich Fromm의 Art of Loving"을 잘 감상했습니다.
저는 학문적으로 Erich Fromm이 사회심리학의 창시자, 개인의 사회적 행동 연구자,
그리고 Marx와 Freud를 배합해서,인간의 파괴본능을 연구한 심리학자로만 알고있었는데..
수인님의 Fromm사랑정의를 읽고,그를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정이 있는 학자였군요..
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좋은 글 들 잘 읽고 있습니다.그럼 이만...
2007.05.30 22:08:19 (*.173.16.117)
`안녕하세요?` 라고 물으시면
`예`라는 공통적인 답만이 있습니다.
안녕한지 하지 않은지가 궁금해서라기보다 일반적인 인사말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고맙습니다.
이웃집 구석방에도 늘 관심을 가져주셔서.
집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주제에(ㅎㅎ)
미련하게도 이 구석방은 반들거리게 닦아놓을 궁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후님을 비롯해서 이 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직은 호응을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용기있는 방문이란 생각이구요
감사합니다.
`예`라는 공통적인 답만이 있습니다.
안녕한지 하지 않은지가 궁금해서라기보다 일반적인 인사말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고맙습니다.
이웃집 구석방에도 늘 관심을 가져주셔서.
집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주제에(ㅎㅎ)
미련하게도 이 구석방은 반들거리게 닦아놓을 궁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후님을 비롯해서 이 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직은 호응을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용기있는 방문이란 생각이구요
감사합니다.
2007.05.31 16:10:26 (*.52.87.58)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
김순호 구만~뭐~ㅎㅎㅎ(x18)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
김순호 구만~뭐~ㅎㅎㅎ(x18)
2007.05.31 17:16:33 (*.173.16.117)
그런 사람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가장 닮은 사람
즉 그분 자체로 시를 풀이했는데
그렇다면 김순호=그분(x20)
친구여! 물론 그대의 시 풀이는 매우 달랐겠지?(x23)(x12)(x19)(x10)(x24)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가장 닮은 사람
즉 그분 자체로 시를 풀이했는데
그렇다면 김순호=그분(x20)
친구여! 물론 그대의 시 풀이는 매우 달랐겠지?(x23)(x12)(x19)(x10)(x24)
남 사는 거 알고싶어 기웃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A女는 요런점이 바뀌었으면
B女는 저런점을 고쳤으면
남의 모양새는 왜 이리 간결하게 답이 나오는지...
내가 바라보는 `나`를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으려면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일일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