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40여 분 떨어진 인구 14만여 명의 작은 도시 패서디나.
오는 6월8일 패서디나에 자리 잡은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에서 2007년 졸업식날입니다.

작년 졸업식에서는 246명의 학생이 학사학위를,
120명이 석사학위를, 117명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들 483명의 졸업생은 모두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이공계 최고 인재들이다.

1891년 패서디나 출신 사업가인 아모스 트룹이 설립한 칼텍은
미 동부에 위치한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함께
미국 최고의 이공계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동문 17명과 비(非)동문 교수 11명 등 31명이 32개의 노벨상을 받았다.
칼텍의 총졸업생이 2만5000여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졸업생 1470여 명 가운데 1명이 노벨상을 받은 셈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떤 대학도 따라오지 못하는 비율이다.》
칼텍이 이렇듯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었다.
최고의 학생만을 선발해 최고의 인재로 길러내는 것.

올해 졸업생 수에서 알 수 있듯 학교 규모는
웬만한 종합대학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학생 수는 2169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소규모 대학이지만 그동안 칼텍이 이룩한 과학적인 성과는 눈부실 정도다.
칼텍은 제트(분사 추진식) 비행기 원리를 처음으로 찾아냈으며,
지진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좌뇌(左腦)와 우뇌(右腦)의 각각 다른 기능을 찾아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데이비드 스티븐슨 천문학과 교수는 “칼텍은 설립 이래 지금까지
‘소수 정예 사립대학’의 이념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며
“학교가 작기 때문에 학생 선발에서부터 교육, 연구,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정례의  '자랑스러운 아들 정한뜻'이
오는 18일 칼텍에서 우주공학박사학위를  받습니다

그동안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한 정례와
공부에 정진하면서도 씩씩하고 굳굳하게
주 만을 향해 걸어 온 '정한뜻'의 앞날에 박수를...보내며

'주님의 은총안'에서  주님의 아들로 쓰임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