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2007.03.28 10:55:01 (*.232.220.229)
다음 구절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경선아~
그시절 엘리옷의 마음과 사상이 그러했겠지.
보들레르 의 시도 인용하며, 말이지.
순리대로 되어지는, 자연을 가지고 말노름 하고 싶지 않아.
(이건, 내 생각)
그러나 그도 변했을 거야.
인도사람들이 死後 갠지스강에 화장한 재를 뿌리는 이유를 듣고
내가 하나님을 믿고, 그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지만,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 모두에게 연민이 느껴지더라.
대구, 마산, 부곡, 부산을 여행하고
새벽 두시에 돌아왔다.
하루의 시간을 벌기위해서지.
마산의 끝자락, '가포'라는 곳에는
고종사촌이 바다에서 양식하는 홍합을 따고 있었고....
가포만도 곧 매립 된다고 하여, 마지막 가포만을 본고 온 듯하다.
광안리 해변에서 파도치는 밤바다도 거닐었지.
밤바다는 검고 어두웠지만
광안대교와 그 주변의 현란한 불빛들...
거기에 비하면, 산타모니카의 밤바다는 얼마나 소박한지....
남도에는 피기를 다한 동백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벗꽃이 반 쯤 또 활짝 핀 곳도 있어
봄 내음 실컷 맡고 왔다. (:aa)(:aa)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경선아~
그시절 엘리옷의 마음과 사상이 그러했겠지.
보들레르 의 시도 인용하며, 말이지.
순리대로 되어지는, 자연을 가지고 말노름 하고 싶지 않아.
(이건, 내 생각)
그러나 그도 변했을 거야.
인도사람들이 死後 갠지스강에 화장한 재를 뿌리는 이유를 듣고
내가 하나님을 믿고, 그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지만,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 모두에게 연민이 느껴지더라.
대구, 마산, 부곡, 부산을 여행하고
새벽 두시에 돌아왔다.
하루의 시간을 벌기위해서지.
마산의 끝자락, '가포'라는 곳에는
고종사촌이 바다에서 양식하는 홍합을 따고 있었고....
가포만도 곧 매립 된다고 하여, 마지막 가포만을 본고 온 듯하다.
광안리 해변에서 파도치는 밤바다도 거닐었지.
밤바다는 검고 어두웠지만
광안대교와 그 주변의 현란한 불빛들...
거기에 비하면, 산타모니카의 밤바다는 얼마나 소박한지....
남도에는 피기를 다한 동백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벗꽃이 반 쯤 또 활짝 핀 곳도 있어
봄 내음 실컷 맡고 왔다. (:aa)(:aa)
2007.03.28 11:14:22 (*.232.220.229)
명옥아~
일정이 바빳지만,
잠시 짬을 내어 너와 만나서 정말로 기뻤어.
우리 서로 마음이 바뻐서, 급하게 서둘러 말하고 말야.
산자락 밑,니가 사는 동네 참 좋더라.
공기도 좋지만,
부엌에서도, 방에서도 바라보이는 산이 있어 더 좋고,
벗꽃이 산에도, 집 앞에도 활짝 피었더구나.
평안한 마음으로,열심히 살아가는 니 모습도 좋았어.
명옥아, 자주 홈피에서 만나자.
어제 돌아가는 자동차 안에서 혜숙이에게도 얘기했어.(:w)
일정이 바빳지만,
잠시 짬을 내어 너와 만나서 정말로 기뻤어.
우리 서로 마음이 바뻐서, 급하게 서둘러 말하고 말야.
산자락 밑,니가 사는 동네 참 좋더라.
공기도 좋지만,
부엌에서도, 방에서도 바라보이는 산이 있어 더 좋고,
벗꽃이 산에도, 집 앞에도 활짝 피었더구나.
평안한 마음으로,열심히 살아가는 니 모습도 좋았어.
명옥아, 자주 홈피에서 만나자.
어제 돌아가는 자동차 안에서 혜숙이에게도 얘기했어.(:w)
2007.03.28 15:30:28 (*.16.237.29)
말노름, 말장난으로 몰아 쳐버리에게는
엘리엍의 시어는 꽤 상징성이 있지 않던?
詩人이란 춘하추동의 당연한 자연현상에서도 凡人들이 말하지 못하는
뭔가를 끄집어 내어 촌철살인의 표현을 하여
우리를 일깨우는 역을 맡은 者랄까 뭐 그렇다는 생각이네 친구!
엘리엍의 시어는 꽤 상징성이 있지 않던?
詩人이란 춘하추동의 당연한 자연현상에서도 凡人들이 말하지 못하는
뭔가를 끄집어 내어 촌철살인의 표현을 하여
우리를 일깨우는 역을 맡은 者랄까 뭐 그렇다는 생각이네 친구!
2007.03.28 21:55:06 (*.47.198.170)
그 황무지는 아마 상징의 덩어리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경선후배 말처럼 당연한 사실에서 당연치 않음을 찾아내는 것이
결국 예술 행위 일테고......
엘리옷의 "잔인함"은 4월이되어 온 자연이 새 생명을 얻는 데 생명이 유한한 인간들은
결국
더 죽음으로 가까워 지고 있음에 대한 한탄 같은게 , 두려움 같은게 아닌지............
경선후배 말처럼 당연한 사실에서 당연치 않음을 찾아내는 것이
결국 예술 행위 일테고......
엘리옷의 "잔인함"은 4월이되어 온 자연이 새 생명을 얻는 데 생명이 유한한 인간들은
결국
더 죽음으로 가까워 지고 있음에 대한 한탄 같은게 , 두려움 같은게 아닌지............
2007.03.29 23:47:45 (*.235.88.151)
혜경언니 이방에도 오셨네!
3기방으로 언니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요기다 써야겠네요.
언니 한글로 보낸 파일 제대로 들어왔어요.
답장을 썼는데 야후가 요새 상태가 안좋아서 자꾸 에러가 나요.
며칠 기다려보세요..
수인아! 너무 짧은 만남이어서 아쉬웠지만 생각해보면 만남이라는 게 다 그렇지?
너나 나나 보통 때도 말이 빠른 사람들이 마음이 급해서 그야말로 자가말만 presto로~~~~~~~~~~~~~
연세에 비해 너무나 곱고 단아하신 너희어머니께서 빙그레 웃으셨지.
잠깐이라도 우리집에 들러준 너의 성의가 고맙고 또 식사도 못하고 보낸 내 마음이 짠하고..................
경선아. 수고많다.
"당연한 사실에서 당연치 않음을 찾아내는 것이 예술행위일테고~~~~~~~~~~"
난 그렇게 만들어진 예술이라는 걸 다시 일상 속으로 끌어들여서 당연한 걸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중인데 ....ㅎㅎ(:l)
3기방으로 언니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요기다 써야겠네요.
언니 한글로 보낸 파일 제대로 들어왔어요.
답장을 썼는데 야후가 요새 상태가 안좋아서 자꾸 에러가 나요.
며칠 기다려보세요..
수인아! 너무 짧은 만남이어서 아쉬웠지만 생각해보면 만남이라는 게 다 그렇지?
너나 나나 보통 때도 말이 빠른 사람들이 마음이 급해서 그야말로 자가말만 presto로~~~~~~~~~~~~~
연세에 비해 너무나 곱고 단아하신 너희어머니께서 빙그레 웃으셨지.
잠깐이라도 우리집에 들러준 너의 성의가 고맙고 또 식사도 못하고 보낸 내 마음이 짠하고..................
경선아. 수고많다.
"당연한 사실에서 당연치 않음을 찾아내는 것이 예술행위일테고~~~~~~~~~~"
난 그렇게 만들어진 예술이라는 걸 다시 일상 속으로 끌어들여서 당연한 걸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중인데 ....ㅎㅎ(:l)
2007.03.30 07:55:11 (*.16.237.29)
가끔 시작할 때 영어자판을 한글로 바꾸지 않아
제 이름도dlarudtjs 이렇게 써놓고 고치곤합니다.
그래서 h라는 초성을 봤더니 ㅗ더라구요.
그렇다면 한글이름의 영자표기구나라고 알아차렸습니다.
명옥이와 친하신 선배님인가 봅니다.
반갑습니다.(:f)
명옥인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하나보네 좋은 일이야.
니가 마실가고 싶은 방에서 노는 것 `That`s OK`란다.
쌀 한톨 만큼의 부담도 갖지 말어::$
제 이름도dlarudtjs 이렇게 써놓고 고치곤합니다.
그래서 h라는 초성을 봤더니 ㅗ더라구요.
그렇다면 한글이름의 영자표기구나라고 알아차렸습니다.
명옥이와 친하신 선배님인가 봅니다.
반갑습니다.(:f)
명옥인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하나보네 좋은 일이야.
니가 마실가고 싶은 방에서 노는 것 `That`s OK`란다.
쌀 한톨 만큼의 부담도 갖지 말어::$
2007.03.30 07:58:40 (*.133.164.87)
나에게 있어 <봄>이란~?
3=3=3=3=3=3=3==3=3=3=3=3=3=3=3=3......
겨우내 못다닌 것을 만끽하느라 끝 없이 쏘다니는것~(x18)(x18)(x18)
3=3=3=3=3=3=3==3=3=3=3=3=3=3=3=3......
겨우내 못다닌 것을 만끽하느라 끝 없이 쏘다니는것~(x18)(x18)(x18)
2007.03.30 15:08:22 (*.106.3.111)
푸른 하늘을 바탕으로 톡톡 터지는 꽃망울을 수 놓은 멋진 사진을 감상하게 해 주어 고맙다. 경선아. 잘 생각은 안 나지만 언젠가 꼭 대면할 기회가 있을꺼야.
명옥아,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니 --봄날에서-- 너가 참으로 속이 꽉 찬 무어라고 할까. 왜 우리는 물건을 고를때 속이 꽉 찬게 좋다고 하지않니? 나는 오래전에 침몰(?) 시킨 피아노도 너는 계속 열정을 가지고 치고 있고. 단요가를 하며 몸도 마음도 다듬고 교회에서도 열심히 활동 하며 다니는거 같기도 하고. 진즉 옆에서 소식을 듣고 있었으면 내가 좀 자극을 받았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음대 나왔다고 하면 뭐 했느냐, 피아노 쳤다고 하면 좀 쳐보라고 해서 난감 했지. 그때만 해도 피아노가 흔할때였거던. 세상이 넓고도 좁다지만 그래도 좀 넓다는 미국에서도 피아노 소리 난다 하면 한국사람집이라는게 맞을 정도로 .
그렇긴 해도 악보없이는 칠 재주도 없고, 또 우리 민족은 모이기만 하면 돌아 가며 노래 시키는거 좋아 하쟎아. 그럼 나보고 반주하라고 하고. 그래서 생각해 낸게 국문과 졸업생이라고 하게 ㄷㅚㅆ지. 사실은 가정과를 나왔다고 할까 했는데 음식 살림 까다롭게 살펴 보는게 자신 없었다. 그러니까 그 후 부터는 아무 문제가 없드라고. 물론 그 다음에 가라오께 시대가 열리면서 집집마다 가구로써의 값을 하던 피아노는 빛을 잃었지. 세월이 가면서 흐지부지 딱 녹쓸은 자물통 같이 손이 굳었는데 너는 그리 열심히 하니 얼마나 좋으니? 너 피아노 치는거 봐야 할텐데.
순호야 ! 그러니까 니 취미는 여행이니? 그렇게 싸 돌아 다닐수 있다는건 건강도 좋고 기분도 낼수있게 정신도 젊다는거 아니겠어. 여유를 가지고 사는 너도 조만간 봐야지.
.
명옥아,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니 --봄날에서-- 너가 참으로 속이 꽉 찬 무어라고 할까. 왜 우리는 물건을 고를때 속이 꽉 찬게 좋다고 하지않니? 나는 오래전에 침몰(?) 시킨 피아노도 너는 계속 열정을 가지고 치고 있고. 단요가를 하며 몸도 마음도 다듬고 교회에서도 열심히 활동 하며 다니는거 같기도 하고. 진즉 옆에서 소식을 듣고 있었으면 내가 좀 자극을 받았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 미국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음대 나왔다고 하면 뭐 했느냐, 피아노 쳤다고 하면 좀 쳐보라고 해서 난감 했지. 그때만 해도 피아노가 흔할때였거던. 세상이 넓고도 좁다지만 그래도 좀 넓다는 미국에서도 피아노 소리 난다 하면 한국사람집이라는게 맞을 정도로 .
그렇긴 해도 악보없이는 칠 재주도 없고, 또 우리 민족은 모이기만 하면 돌아 가며 노래 시키는거 좋아 하쟎아. 그럼 나보고 반주하라고 하고. 그래서 생각해 낸게 국문과 졸업생이라고 하게 ㄷㅚㅆ지. 사실은 가정과를 나왔다고 할까 했는데 음식 살림 까다롭게 살펴 보는게 자신 없었다. 그러니까 그 후 부터는 아무 문제가 없드라고. 물론 그 다음에 가라오께 시대가 열리면서 집집마다 가구로써의 값을 하던 피아노는 빛을 잃었지. 세월이 가면서 흐지부지 딱 녹쓸은 자물통 같이 손이 굳었는데 너는 그리 열심히 하니 얼마나 좋으니? 너 피아노 치는거 봐야 할텐데.
순호야 ! 그러니까 니 취미는 여행이니? 그렇게 싸 돌아 다닐수 있다는건 건강도 좋고 기분도 낼수있게 정신도 젊다는거 아니겠어. 여유를 가지고 사는 너도 조만간 봐야지.
.
2007.03.30 17:12:25 (*.16.237.29)
혜옥이 미주 동창회에서 만난 얘기 수인에게서 들었어.
우리 중학교 시절엔 피아노 치던 친구들이 드믈었으니 얼굴이 기억도 나련만
한 반을 한 기억도 없고, 세월도 너무 많이 흐르고, 서로 모르는 건 당연지사 아니니?
육년을 다녀도 같은 반 안한 경우도 있고 그렇던데 뭘.
좌우간 반갑고 가끔 댓글도 올리고 홈피를 즐기려므나.
남편따라 독일로 간 친구(독문과 졸업)가 전공을 묻길래 국문과라 대답했더니
더 이상의 질문이 없다더라더니 너도 그러네..궁여지책科인가 국문과는 ㅠㅠ::$
우리 중학교 시절엔 피아노 치던 친구들이 드믈었으니 얼굴이 기억도 나련만
한 반을 한 기억도 없고, 세월도 너무 많이 흐르고, 서로 모르는 건 당연지사 아니니?
육년을 다녀도 같은 반 안한 경우도 있고 그렇던데 뭘.
좌우간 반갑고 가끔 댓글도 올리고 홈피를 즐기려므나.
남편따라 독일로 간 친구(독문과 졸업)가 전공을 묻길래 국문과라 대답했더니
더 이상의 질문이 없다더라더니 너도 그러네..궁여지책科인가 국문과는 ㅠㅠ::$
2007.03.30 19:04:06 (*.235.88.151)
오랫만에 혜옥이가 왔구나.
내가 피아노에 빠져든 건 10년동안 피아노 없이 살았던 덕분이야.
10년 만에 피아노를 치니까 찬송가도 못치겠고
한두시간 연습하고 나면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가 다 쑤시더라구!
나중에 보니까 그 때 나쁜 습관들도 다 함께 날아가 버렸더라.
그리고 선생없이 혼자 연습하면서 모르고 답답한 문제들이 왜 그렇게 많던지................
특히 페달!
그당시 위성 TV로 외국의 많은 연주가들이 연주하는 걸 볼 수 있게 되서 많은 도움이
내가 피아노에 빠져든 건 10년동안 피아노 없이 살았던 덕분이야.
10년 만에 피아노를 치니까 찬송가도 못치겠고
한두시간 연습하고 나면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가 다 쑤시더라구!
나중에 보니까 그 때 나쁜 습관들도 다 함께 날아가 버렸더라.
그리고 선생없이 혼자 연습하면서 모르고 답답한 문제들이 왜 그렇게 많던지................
특히 페달!
그당시 위성 TV로 외국의 많은 연주가들이 연주하는 걸 볼 수 있게 되서 많은 도움이
2007.03.31 00:53:20 (*.232.220.229)
미주 동창회에서 첨 본 혜옥아~
아직도 청순함을 가진 소녀같은 인상이 맘에 들어
널 사진 찍어 올렸었지.
명옥이 활동이 자극이 되어
너도 다시 시작하렴.
이젠 늦었다 생각말고.
여기,L.A 사는 김인숙이와 나도 함께 그림을 그리거든.
자고나면, 뱅기 타니, 4월에는 우리 한 번 보자. (:*)
아직도 청순함을 가진 소녀같은 인상이 맘에 들어
널 사진 찍어 올렸었지.
명옥이 활동이 자극이 되어
너도 다시 시작하렴.
이젠 늦었다 생각말고.
여기,L.A 사는 김인숙이와 나도 함께 그림을 그리거든.
자고나면, 뱅기 타니, 4월에는 우리 한 번 보자. (:*)
2007.03.31 05:27:13 (*.133.164.87)
지난번 희자 왔을 때 <봄날>모임에서 희자가 세번 안아 줬거든....
그날 <봄날수다방>에 적었던 느낌을 옮겨와 봤다.
미국 5기혜옥이랑 인선아~!
희자가 니덜몫으로 나 세번 안아줬다(x8)
희자몫으로 한번..혜옥이 몫으로 한번...인선이 몫으로 또 한번..
근데~근데~ 잠깐 눈물이 날라 했어(x13)
너무 고맙고 행복해서~(x23)
친구덜한테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거니?(x15)
안기는 순간~!!!
지나간 세월이 3초정도 훽~! 지나가더라.
웃고 떠들면서도 저~深淵엔 움직이지 않던 그 뭔가가 있었나봐.(x17)
철없던 시절 부모,형제 사랑속에 세상 물정 모르고
대리석 깔린 길만 밟으며 지내다가
낯선 세상에 튀어나가 이모냥 저모냥으로 궁글려 지며
삶에 순종하며 울며,웃으며 살아낸 세월들이
어릴적 친구들을 보니 울컥함은 무슨 이유 이었을까?
온니들 만날때의 감정다르고....
동생들 만날때의 감정다르고....
친구들 만날때의 감정다르니....
의지하고 싶고 ...........
안아주고 싶고............
기대보고 싶은............내 친구들~!
이아침에 너희들에게 찐한 허브를 보낸다.....사랑한다(:l)(:l)(:l)
그리구~혜옥아~!
난 여행가는걸 참 좋아해.
시간 내서 오너라.너 가고픈데 워디든지 데려갈께.
근데 날짜를 한달전 쯤에 맞출 수 있으믄 좋겠다
5월까지 새끼줄이 엮어 있거든,ㅎ(x8)
그날 <봄날수다방>에 적었던 느낌을 옮겨와 봤다.
미국 5기혜옥이랑 인선아~!
희자가 니덜몫으로 나 세번 안아줬다(x8)
희자몫으로 한번..혜옥이 몫으로 한번...인선이 몫으로 또 한번..
근데~근데~ 잠깐 눈물이 날라 했어(x13)
너무 고맙고 행복해서~(x23)
친구덜한테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거니?(x15)
안기는 순간~!!!
지나간 세월이 3초정도 훽~! 지나가더라.
웃고 떠들면서도 저~深淵엔 움직이지 않던 그 뭔가가 있었나봐.(x17)
철없던 시절 부모,형제 사랑속에 세상 물정 모르고
대리석 깔린 길만 밟으며 지내다가
낯선 세상에 튀어나가 이모냥 저모냥으로 궁글려 지며
삶에 순종하며 울며,웃으며 살아낸 세월들이
어릴적 친구들을 보니 울컥함은 무슨 이유 이었을까?
온니들 만날때의 감정다르고....
동생들 만날때의 감정다르고....
친구들 만날때의 감정다르니....
의지하고 싶고 ...........
안아주고 싶고............
기대보고 싶은............내 친구들~!
이아침에 너희들에게 찐한 허브를 보낸다.....사랑한다(:l)(:l)(:l)
그리구~혜옥아~!
난 여행가는걸 참 좋아해.
시간 내서 오너라.너 가고픈데 워디든지 데려갈께.
근데 날짜를 한달전 쯤에 맞출 수 있으믄 좋겠다
5월까지 새끼줄이 엮어 있거든,ㅎ(x8)
2007.03.31 07:39:23 (*.16.237.29)
스노우언니는 대리석길 걸었수?
난 흙길 걸었는디...(x7)
잘 다녀 왔지?
아주 여행에 샤워를 하누만 ㅉㅉ
대강 부러운지고(x6)
난 흙길 걸었는디...(x7)
잘 다녀 왔지?
아주 여행에 샤워를 하누만 ㅉㅉ
대강 부러운지고(x6)
2007.04.03 18:08:29 (*.106.3.111)
갑자기 대답할께 많아진거 같네.
그림자와 대화 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확실히 있는 줄 알고, 어느 순간 빛이 움직이면 반갑게 마주할 경선이.
독일 가서 독문과 나왔다는 소리 안한거 이해 가는 일이지? 근데 정말이지 국문과에 대한 모독은 아니고 궁여지책, 선의의 거짓말이야. 항상 좀 캥기기는 했어. 그런대다 미국 땅이 좀 넓으니? 별로 따지려는 사람도 만나기 힘들고 . 학연 같으거 덜 상관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지 뭐.
명옥아
교회 음악을 치며 좋아하면 신앙도 좋은거 아니야? 누가 판단해 주는게 아니라 자기와 신과의 마음일꺼 같다.
찬송가 외에 복음 성가나 요즈음 젊은 사람들이 팝송, 가스펠, 재즈 비슷하게 지은 곡들도 듣기 좋은거 같애.
나도 이중주를 하는거 좋을거 같애. 현악기나 관악기등은 여럿이서 같이 연습도 하고 연주도 하니까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취미 생활로도 하기 좋은데 피아노는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왠만하지 않으면 기회도 적지.
수인이가 고맙게도 격려 해주는것처럼 녹쓸은게 오래되어 뿌스러 졌지만 기름쳐가면 잘 닦으면 좀 반들 거릴 래나. 조금이라도 그림에 재주가 있다면 나도 끼고 싶지만 나는 줄도 삐뚤하게 치니까 그건 틀렸고. 만나서 애기 하자.
그래 순호야. 5월에는 절대 안가고 갈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갈께. 꼭 여행 안가도 되. 어디 있는게 중요 한것이 아니라, 누구랑 같이 있다는게 더 중요 한거니까. 그런데 니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대한민국의 어디어디메냐?
그림자와 대화 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확실히 있는 줄 알고, 어느 순간 빛이 움직이면 반갑게 마주할 경선이.
독일 가서 독문과 나왔다는 소리 안한거 이해 가는 일이지? 근데 정말이지 국문과에 대한 모독은 아니고 궁여지책, 선의의 거짓말이야. 항상 좀 캥기기는 했어. 그런대다 미국 땅이 좀 넓으니? 별로 따지려는 사람도 만나기 힘들고 . 학연 같으거 덜 상관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지 뭐.
명옥아
교회 음악을 치며 좋아하면 신앙도 좋은거 아니야? 누가 판단해 주는게 아니라 자기와 신과의 마음일꺼 같다.
찬송가 외에 복음 성가나 요즈음 젊은 사람들이 팝송, 가스펠, 재즈 비슷하게 지은 곡들도 듣기 좋은거 같애.
나도 이중주를 하는거 좋을거 같애. 현악기나 관악기등은 여럿이서 같이 연습도 하고 연주도 하니까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취미 생활로도 하기 좋은데 피아노는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왠만하지 않으면 기회도 적지.
수인이가 고맙게도 격려 해주는것처럼 녹쓸은게 오래되어 뿌스러 졌지만 기름쳐가면 잘 닦으면 좀 반들 거릴 래나. 조금이라도 그림에 재주가 있다면 나도 끼고 싶지만 나는 줄도 삐뚤하게 치니까 그건 틀렸고. 만나서 애기 하자.
그래 순호야. 5월에는 절대 안가고 갈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갈께. 꼭 여행 안가도 되. 어디 있는게 중요 한것이 아니라, 누구랑 같이 있다는게 더 중요 한거니까. 그런데 니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대한민국의 어디어디메냐?
2007.04.04 09:27:52 (*.47.198.170)
명옥아,
네가 보냈다는 메일은 아직도 못온 걸보니
문제가 있긴 한 가 보다.
내가 언제 한번 전화 할께.
그렇게 맛있는 음식 만들어 나누어 먹는 명옥이가
상상이 잘 않 되네.
혜옥이가 국문과 나온 사람들 보다 더 독특한 모양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
본인은 알고 있을 래나?
여하튼,
인천여중, 인일여고 국어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잘 가르치셨는지, 여기저기서
티가 납니다.
내가 조영희에게 봄날가서 김순호 대장님 에게
꼭 인사를 대신 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하기나 했는지?.........
맛있는 글들..
감탄하며 읽지요.
네가 보냈다는 메일은 아직도 못온 걸보니
문제가 있긴 한 가 보다.
내가 언제 한번 전화 할께.
그렇게 맛있는 음식 만들어 나누어 먹는 명옥이가
상상이 잘 않 되네.
혜옥이가 국문과 나온 사람들 보다 더 독특한 모양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
본인은 알고 있을 래나?
여하튼,
인천여중, 인일여고 국어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잘 가르치셨는지, 여기저기서
티가 납니다.
내가 조영희에게 봄날가서 김순호 대장님 에게
꼭 인사를 대신 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하기나 했는지?.........
맛있는 글들..
감탄하며 읽지요.
2007.04.11 14:40:24 (*.106.3.111)
혜경 언니, 나 칭찬 해 준건가요? 실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봐줘서 고마와요.
사실 타국에서 살다보니, 아니 그것보다 현재로는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는 미국에 와서 산 기간이 훨씬 더 오래인데, 왜 이렇게 영어를 못 하는지 (내 탓이지 누구 탓이 겠어요). 그러면서도 한국말 표현도 팔푼이같고,
이곳 동창들의 말이 오가는걸 읽을때면 어느때는 너무 빨라 눈이 돌 지경이라니까요. 너무 재치도 있고, 저도 감탄하며 읽어요.
경선아, 네 생각 고맙다. 좋을꺼 같네.
사실 타국에서 살다보니, 아니 그것보다 현재로는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는 미국에 와서 산 기간이 훨씬 더 오래인데, 왜 이렇게 영어를 못 하는지 (내 탓이지 누구 탓이 겠어요). 그러면서도 한국말 표현도 팔푼이같고,
이곳 동창들의 말이 오가는걸 읽을때면 어느때는 너무 빨라 눈이 돌 지경이라니까요. 너무 재치도 있고, 저도 감탄하며 읽어요.
경선아, 네 생각 고맙다. 좋을꺼 같네.
2007.04.11 14:51:16 (*.106.3.111)
명옥아, 정말 혜경이 언니 말대로 나도 네가 음식을 해 싸들고 다니는게 상상이 하긴 힘들다만, 뭐 피아노 치는거 처럼 열심히 요리해 왔겠지. 옛날에 너의 어머님이 부엌에서 뭐를 만들고 계셨었는데 그게 뭐였냐면 ' hotcake' 였어. 그때는 홋또케이크 라고 했던거 같애. 설탕을 끓여서 시럽을 만드셨다. (지금은 만들어져있는 시럽이 많지만 그땐 있지도 않았거든) 그래서 동그란 부침게 같을걸 처음 먹었었지. 너는 생각도 안 날꺼야.
2007.04.12 16:17:19 (*.235.88.151)
희자도 우리집에 추석전날 와서 약과와 다식도 만들었고 하는데 난 전혀 기억이 안난다.
엄마는 요리를 좋아하셔서 별로 설비도 안갖추어진 부엌에서
항상 서양요리도 하시고 빵도 굽고 하셨어.
요리고 뭐고 피아노 치는 것에 비하면 다 쉽더라.
난 요새 완전히 '시골할매 상경기' 차림으로 지고 메고 다녀!
어차피 뭘 입어도 폼 안나는 몸매!
먹을 꺼 갖다 주면 다들 반가워 하고 더좋아하는건 아픈 곳 주물러 주는거야.
혈압이 높아서 헐떡거리던 사람이 어깨랑 목을 주무르면
갑자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숨을 내쉬는 거 보면 나자신도 신기하단다.
많은 질병이 관리만 잘해도 줄어든다는 이야기지?
의학, 과학이 발달했지만 결국 돌아 돌아 예전의 할머니로 돌아간 셈이지.(:l)
엄마는 요리를 좋아하셔서 별로 설비도 안갖추어진 부엌에서
항상 서양요리도 하시고 빵도 굽고 하셨어.
요리고 뭐고 피아노 치는 것에 비하면 다 쉽더라.
난 요새 완전히 '시골할매 상경기' 차림으로 지고 메고 다녀!
어차피 뭘 입어도 폼 안나는 몸매!
먹을 꺼 갖다 주면 다들 반가워 하고 더좋아하는건 아픈 곳 주물러 주는거야.
혈압이 높아서 헐떡거리던 사람이 어깨랑 목을 주무르면
갑자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숨을 내쉬는 거 보면 나자신도 신기하단다.
많은 질병이 관리만 잘해도 줄어든다는 이야기지?
의학, 과학이 발달했지만 결국 돌아 돌아 예전의 할머니로 돌아간 셈이지.(:l)
2007.04.13 09:41:54 (*.47.198.170)
그럼, 칭찬 한거지 물론!
혜옥이 글에는 약간 쌉싸름 하니 입맛나는
신선함이 있어, 내가 읽을땐.
멍옥이도 10년 만에 찬송가 부터 다시 시작했다는데.
혜옥이도 소나티네라도 펴놓고 시작 해봐.
나이들어 만들어내는 소리가 어릴때 하곤 꽤 다른
질감이 나올 테니까.
혜옥이가 명옥이 어머니 이야기 하니 까
조용 조용 말씀하시고 미소가 고우신 모습이
눈에 선하네.
명옥아 찾아뵈면 안부 인사나 전헤주렴.
혜옥이 글에는 약간 쌉싸름 하니 입맛나는
신선함이 있어, 내가 읽을땐.
멍옥이도 10년 만에 찬송가 부터 다시 시작했다는데.
혜옥이도 소나티네라도 펴놓고 시작 해봐.
나이들어 만들어내는 소리가 어릴때 하곤 꽤 다른
질감이 나올 테니까.
혜옥이가 명옥이 어머니 이야기 하니 까
조용 조용 말씀하시고 미소가 고우신 모습이
눈에 선하네.
명옥아 찾아뵈면 안부 인사나 전헤주렴.
2007.04.13 17:31:58 (*.235.88.151)
참 언니! 언니네 어머니 책내셨다면사요?
사실은 우리 엄마가 더 기억력 없어지기 전에 살아 오신 이야기를 쓰신다고 목하 집필 중이시거든요.
유정희선생님 자서전 보내 드렸더니 용기도 생기고 재미있게 읽으시는지
며칠에 한 번 씩 전화 하셔서는 "유정희 선생님도 이 책 (일본 소설)읽으셨구나!" 등등의 감탄을 하시면서
아버지 수발에 지치신 와중에도 엄청 밝아지셨더라구요.
단골 옷가게에서 들으셨다면서 언니네 어머니 책내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 그 책 하나 갖고 싶거든요.
찾아 뵈야하는데 하도 오랫만이라 불쑥 가기도 그렇고 다음에 언니가 오면 그때 갈래요.
언니 얘기는 요새 단골메뉴라오.
(:l)
사실은 우리 엄마가 더 기억력 없어지기 전에 살아 오신 이야기를 쓰신다고 목하 집필 중이시거든요.
유정희선생님 자서전 보내 드렸더니 용기도 생기고 재미있게 읽으시는지
며칠에 한 번 씩 전화 하셔서는 "유정희 선생님도 이 책 (일본 소설)읽으셨구나!" 등등의 감탄을 하시면서
아버지 수발에 지치신 와중에도 엄청 밝아지셨더라구요.
단골 옷가게에서 들으셨다면서 언니네 어머니 책내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 그 책 하나 갖고 싶거든요.
찾아 뵈야하는데 하도 오랫만이라 불쑥 가기도 그렇고 다음에 언니가 오면 그때 갈래요.
언니 얘기는 요새 단골메뉴라오.
(:l)
2007.04.13 21:46:24 (*.47.198.170)
아니, 우리엄마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가
88세되시던 해에 책을 내셨는데,
유정희 선생님같은 그런 자서전이 아니구
아버지 가 쓰신 글들의 모음과 친지 , 가족의
글들과 사진을 모아정리 하셨어.
하나보내 주라고 할께.
어머니께서 집필을 시작하셨다니 그 살림살이에
아버님 시중에 대단하시다.
우리에 자잘한 삶에 비하면 우리 어머니들의 그것은
가히 대하소설이 되고도 넘치겠지.
그래,
다음에 나 나가면 꼭 보자.
어머님께 각별한 안부를!
88세되시던 해에 책을 내셨는데,
유정희 선생님같은 그런 자서전이 아니구
아버지 가 쓰신 글들의 모음과 친지 , 가족의
글들과 사진을 모아정리 하셨어.
하나보내 주라고 할께.
어머니께서 집필을 시작하셨다니 그 살림살이에
아버님 시중에 대단하시다.
우리에 자잘한 삶에 비하면 우리 어머니들의 그것은
가히 대하소설이 되고도 넘치겠지.
그래,
다음에 나 나가면 꼭 보자.
어머님께 각별한 안부를!
2007.04.14 09:09:52 (*.235.88.151)
지난 번에 가니까 출생에서 결혼까지 끝내셨더라구요.
대학노트에 빽빽하게 쓰셨길래 그렇게 쓰시지말고
한페이지 쓰면 뒷장은 빈공간으로 남겨놓아야 나중에 수정이나 보충을 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번에 처음부터 다 고치셨대요.
암튼 나의 극성은 아무래도 우리 엄마의 유전인자를 물려 받은 모양이에요.
전체를 3부로 나눠서
1) 출생에서 해방까지(바로 고기가 결혼한 대목이 되지요)
2) 6.25사변과 우리 남매들
3) 기독교에 입문하신내용
뭐 이렇게 갈꺼라고 대단한 열의를 보이시더라구요.
말씀인즉 "내가 뭐 쓸 줄이나 아니? 그냥 살아 온 세월이 아까워서 해보는거지......"하시면서~~~~~
암튼 엄마를 보면서 진짜 감동 먹었어요.
우리도 기죽지말고 분발합시다요.(:l)
대학노트에 빽빽하게 쓰셨길래 그렇게 쓰시지말고
한페이지 쓰면 뒷장은 빈공간으로 남겨놓아야 나중에 수정이나 보충을 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번에 처음부터 다 고치셨대요.
암튼 나의 극성은 아무래도 우리 엄마의 유전인자를 물려 받은 모양이에요.
전체를 3부로 나눠서
1) 출생에서 해방까지(바로 고기가 결혼한 대목이 되지요)
2) 6.25사변과 우리 남매들
3) 기독교에 입문하신내용
뭐 이렇게 갈꺼라고 대단한 열의를 보이시더라구요.
말씀인즉 "내가 뭐 쓸 줄이나 아니? 그냥 살아 온 세월이 아까워서 해보는거지......"하시면서~~~~~
암튼 엄마를 보면서 진짜 감동 먹었어요.
우리도 기죽지말고 분발합시다요.(:l)
2007.04.14 13:27:10 (*.172.221.40)
명옥아~
니 엄마의 정열이 대단하시구나.
그래 니가, 너의 엄마를 닮은 것 같어.
얘기도 잘하고, 문학서적도 많이 읽으시고
예능면에 자질을 풍부히 가지신 우리 엄마가
자서전을 쓰신다면 아마 일본어로 쓰시지 않을까 싶어.
일본서 여학교 다니다가 해방되어 나오셨다니까,
일본어가 한국말, 글씨보다 훨씬 능하시지.....
혜경언니께도 인사드립니다.
오늘,약간은 설레는 맘으로 혜옥이를 만났답니다.
서로 차타고 30분쯤 가는 거리, 한국 마켓에서 만나
인도 식당에 가서 점심 먹고
공원을 산책하고, 얘기를 나누었지요.
맑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오월과 같은 날씨였습니다.
언니는, 테네시에 사신다고 들었습니다.
머지않아 뵐날이 있겠지요.
명옥이, 혜옥이, 혜경언니...모두 피아노 치시는 분들!
이제부터는, 건반 위에서 솟아나는 선율이
살아 온 날만큼,
풍성하고, 잘 곰삭은 맛이 나리라 생각합니다.(8)
니 엄마의 정열이 대단하시구나.
그래 니가, 너의 엄마를 닮은 것 같어.
얘기도 잘하고, 문학서적도 많이 읽으시고
예능면에 자질을 풍부히 가지신 우리 엄마가
자서전을 쓰신다면 아마 일본어로 쓰시지 않을까 싶어.
일본서 여학교 다니다가 해방되어 나오셨다니까,
일본어가 한국말, 글씨보다 훨씬 능하시지.....
혜경언니께도 인사드립니다.
오늘,약간은 설레는 맘으로 혜옥이를 만났답니다.
서로 차타고 30분쯤 가는 거리, 한국 마켓에서 만나
인도 식당에 가서 점심 먹고
공원을 산책하고, 얘기를 나누었지요.
맑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오월과 같은 날씨였습니다.
언니는, 테네시에 사신다고 들었습니다.
머지않아 뵐날이 있겠지요.
명옥이, 혜옥이, 혜경언니...모두 피아노 치시는 분들!
이제부터는, 건반 위에서 솟아나는 선율이
살아 온 날만큼,
풍성하고, 잘 곰삭은 맛이 나리라 생각합니다.(8)
2007.04.15 02:01:35 (*.47.198.170)
아~~80 가까이 에 자서전 쓰시는 어머니들
그의 딸들,
우린 이제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이 깊어 집니다.
수인 후배,
혜옥이를 만났다니 얼마나 반가왔을까?
그림같은 하루였겠네요.
혜옥이도 정말 반갑고 좋았겠다~~
내가 엘리옷에 "에"짜만 나와도 독을 품고 덤비는 이유는
참으로 그렇게 어려운 시를 첨 보았기 땜이지요.
4월이오면 , 벗
그의 딸들,
우린 이제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이 깊어 집니다.
수인 후배,
혜옥이를 만났다니 얼마나 반가왔을까?
그림같은 하루였겠네요.
혜옥이도 정말 반갑고 좋았겠다~~
내가 엘리옷에 "에"짜만 나와도 독을 품고 덤비는 이유는
참으로 그렇게 어려운 시를 첨 보았기 땜이지요.
4월이오면 , 벗
2007.04.15 09:04:21 (*.235.88.151)
혜경언니는 엘리옷을 난도질 해볼꺼라고라?
암튼 언니의 끈기와 열정에는 제가 두손 두발 다 든다니까요.........
수인아! 우리엄마도 처음에는 일본어로 해보실까 했었대.
그 편이 훨씬 익숙하시고 또 읽은 책 대부분이 일본어 판이었으니까 말이야.
근데 막상 써보니까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을 다 잊어버렸드란다.
사실 국어를 못배우신 세대라 한국말 표현도 서툴기는 매한가지인데
단지 80평생을 한국말하고 사셨으니까..............................
그래서 멋진 표현은 못하시고(ㅎ) 그냥 사실위주로 쓰시는 중이랜다.
도중에 한 번씩 읽어보면 스스로도 너무 재미있으시대.
내가 일단 복사를 좀 해오려니까 펄펄 뛰셔서 못했는데 자필원고를 보관하고 싶쟎아?
이번에 가면 몰래 (?)복사를 할까 싶기도 한데 글쎄.....................................
너희 어머니! 잠깐 뵙지만 우리엄마와 많이 분위기가 비슷하시더라. 혜경언니 어머니도 그러셔.
그시대의 분들만이 가지는 특유의 기품과조신함, 소녀같은 순순함이랄까?
니네어머니께도 하나 쓰시라고 해라. 옆에서 자극 드리면 의외로 잘 들으셔.
그러니까 마음 속에는 언제나 쓰시고 싶은 욕망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일꺼야.
내가 어느날 12기 임옥규후배의 "언니 신청곡 있어요" 한마디에
그만 신들린 듯 연습을 하고 이 날에 이른것도 말하지면
내 마음 속에 들어있었던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다는 욕망을
그 후배가 자극해서 튀어나오게 한거지.
그래서 난 언제나 옥규에게 감사한단다.
혜옥이와 만나서 즐거웠지?
둘이서 잘 맞을꺼야.
혜옥이도 수인이도 도무지 영악하지 못한 점이 똑 같고
둘다 소녀같고 게다가 둘다 미인이고 살도 안찌고~~~~~~~~~~~~~~~~~~~~~~
니네들 잘못하다간 우리의 짙투의 대상이 되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l)
그래도 지금 이 방에서 보이는 산자락이 너무 아름다워서 니네들 이쁜거 다 봐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암튼 언니의 끈기와 열정에는 제가 두손 두발 다 든다니까요.........
수인아! 우리엄마도 처음에는 일본어로 해보실까 했었대.
그 편이 훨씬 익숙하시고 또 읽은 책 대부분이 일본어 판이었으니까 말이야.
근데 막상 써보니까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을 다 잊어버렸드란다.
사실 국어를 못배우신 세대라 한국말 표현도 서툴기는 매한가지인데
단지 80평생을 한국말하고 사셨으니까..............................
그래서 멋진 표현은 못하시고(ㅎ) 그냥 사실위주로 쓰시는 중이랜다.
도중에 한 번씩 읽어보면 스스로도 너무 재미있으시대.
내가 일단 복사를 좀 해오려니까 펄펄 뛰셔서 못했는데 자필원고를 보관하고 싶쟎아?
이번에 가면 몰래 (?)복사를 할까 싶기도 한데 글쎄.....................................
너희 어머니! 잠깐 뵙지만 우리엄마와 많이 분위기가 비슷하시더라. 혜경언니 어머니도 그러셔.
그시대의 분들만이 가지는 특유의 기품과조신함, 소녀같은 순순함이랄까?
니네어머니께도 하나 쓰시라고 해라. 옆에서 자극 드리면 의외로 잘 들으셔.
그러니까 마음 속에는 언제나 쓰시고 싶은 욕망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일꺼야.
내가 어느날 12기 임옥규후배의 "언니 신청곡 있어요" 한마디에
그만 신들린 듯 연습을 하고 이 날에 이른것도 말하지면
내 마음 속에 들어있었던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다는 욕망을
그 후배가 자극해서 튀어나오게 한거지.
그래서 난 언제나 옥규에게 감사한단다.
혜옥이와 만나서 즐거웠지?
둘이서 잘 맞을꺼야.
혜옥이도 수인이도 도무지 영악하지 못한 점이 똑 같고
둘다 소녀같고 게다가 둘다 미인이고 살도 안찌고~~~~~~~~~~~~~~~~~~~~~~
니네들 잘못하다간 우리의 짙투의 대상이 되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l)
그래도 지금 이 방에서 보이는 산자락이 너무 아름다워서 니네들 이쁜거 다 봐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2007.04.15 11:08:57 (*.47.198.170)
명옥아!
엘리옷을 난도질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의 작품들중에 하나인 "황무지"를 발겨 보고 싶다 핸거야.
어떻게 제목을 읽기도 전부터도 모르겠고 또 제목을 읽고
나자마자도 무슨 소린가 싶은 이런 고약힌게 있는가 싶어서.......
400줄이 넘는 이궤물단지를 말이다.
에전엔 아이들 옆에서 글짓기 하는 것 곁눈질 하며 보아주었을 텐데.
이젠 또 어머님 옆에서 곁눈질 하려나?
여하간 어머님 존경스럽다.
엘리옷을 난도질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의 작품들중에 하나인 "황무지"를 발겨 보고 싶다 핸거야.
어떻게 제목을 읽기도 전부터도 모르겠고 또 제목을 읽고
나자마자도 무슨 소린가 싶은 이런 고약힌게 있는가 싶어서.......
400줄이 넘는 이궤물단지를 말이다.
에전엔 아이들 옆에서 글짓기 하는 것 곁눈질 하며 보아주었을 텐데.
이젠 또 어머님 옆에서 곁눈질 하려나?
여하간 어머님 존경스럽다.
2007.04.16 17:34:29 (*.235.88.151)
4월12 일 경인일보에 우리 아버지 기사가 한면을 가득 채웠어요.
우리아버지는 제가 아주 어릴 때 현역선수생활을 접으셔서 전 아버지의 야구 인생을 잘 모르거든요.
평생 야구를 사랑하셨다는것만 알 뿐인데 후배의 회고와 아버지와 오빠가 함께 한 인터뷰기사로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고 그래요.
아마 아버지께서 건강하실 때라면 오히려 감동이 덜했을 것 같아요.
제고19기 자유게시판에 가면 있어요.
"유태영 동기의 부친 근황" 뭐 대강 이런 제목으로 태영이 친구가 올렸더라구요.
한가지 일을 평생 열정을 가지고 계속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봐요.
언제나 곁에 계시니까 그냥 보통사람들로 여겨졌던 우리의 부모님들이 새삼 대단하신 분들로 느껴져요.
언니 !요기서 만나니까 너무 재미있다 그지?(:l)
우리아버지는 제가 아주 어릴 때 현역선수생활을 접으셔서 전 아버지의 야구 인생을 잘 모르거든요.
평생 야구를 사랑하셨다는것만 알 뿐인데 후배의 회고와 아버지와 오빠가 함께 한 인터뷰기사로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고 그래요.
아마 아버지께서 건강하실 때라면 오히려 감동이 덜했을 것 같아요.
제고19기 자유게시판에 가면 있어요.
"유태영 동기의 부친 근황" 뭐 대강 이런 제목으로 태영이 친구가 올렸더라구요.
한가지 일을 평생 열정을 가지고 계속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봐요.
언제나 곁에 계시니까 그냥 보통사람들로 여겨졌던 우리의 부모님들이 새삼 대단하신 분들로 느껴져요.
언니 !요기서 만나니까 너무 재미있다 그지?(:l)
2007.04.16 22:35:11 (*.47.198.170)
나두 너희 아버님 훤칠하시고 항상
인자하신 미소 가득하신 모습으로 기억하고있어.
건강하지 않으시다는게 잘 상상이 않되.
빨리 제고 계시판에 가서 읽어야 겠다.
지난 번 미선이 글로 보았지만,
네 동생 태영이도 아주 멋진 남 이더구나.
그래, 우리가 이렇게 살아오면서 보니
우리부모님들의 노고를 새삼 감사하게 되고 또
대단함을 느껴.
난 너희 이방이 참 좋다.
오붓하고 진솔하고 따스함과 또 너무 무겁지않은
진지함이.....
무었보다 네가 항상 있고....
네 친구들에게 조금 눈치는 보인다 만은..........
인자하신 미소 가득하신 모습으로 기억하고있어.
건강하지 않으시다는게 잘 상상이 않되.
빨리 제고 계시판에 가서 읽어야 겠다.
지난 번 미선이 글로 보았지만,
네 동생 태영이도 아주 멋진 남 이더구나.
그래, 우리가 이렇게 살아오면서 보니
우리부모님들의 노고를 새삼 감사하게 되고 또
대단함을 느껴.
난 너희 이방이 참 좋다.
오붓하고 진솔하고 따스함과 또 너무 무겁지않은
진지함이.....
무었보다 네가 항상 있고....
네 친구들에게 조금 눈치는 보인다 만은..........
2007.04.17 07:53:21 (*.235.88.151)
그럼 언니 3기방에 제목하나 잡아서 다시 수다 떨어요.
댓글이 너무 기니까 보기도 힘들고 말이에요.
테네시의 근황같은거 하나 올려서 시작하지요.
아니면 요기다 부산 용궁사풍경 올리고 시작할까?
친구들은 모두 남에게 즐거운 일 하는게 기쁨인 사람들이니까 이해해줄꺼에요.(:l)
댓글이 너무 기니까 보기도 힘들고 말이에요.
테네시의 근황같은거 하나 올려서 시작하지요.
아니면 요기다 부산 용궁사풍경 올리고 시작할까?
친구들은 모두 남에게 즐거운 일 하는게 기쁨인 사람들이니까 이해해줄꺼에요.(:l)
2007.04.17 09:57:18 (*.47.198.170)
그래 니가 먼저 만들어봐.
너희집 동네가 그렇게 곱다며?
난 아직 여기 사진 어떻게 올리는지도 몰라.
그리구
타자가 너무 느려서 무슨 글을 쓰기도 전에
팔이 아프기 시작하구 하니까.
알아,네친구들 모두 고운 친구들이라는 걸...
너희집 동네가 그렇게 곱다며?
난 아직 여기 사진 어떻게 올리는지도 몰라.
그리구
타자가 너무 느려서 무슨 글을 쓰기도 전에
팔이 아프기 시작하구 하니까.
알아,네친구들 모두 고운 친구들이라는 걸...
2007.04.21 11:27:14 (*.106.3.111)
뭐 5 기방이 한참 파리 날리는 주점같이 한산하다는 느낌에 자주 문 열고 들여다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왠일?
혜경언니가 불을 잘 피우는 기술이 있나봐요. 난 언니 어머님을 본 적은 분명히 있었겠지만 너무 어렸을 때인지 생각이 잘 안나요.
명옥이 아버지는 운동을 하셨던 분이어서 성격이 좋으시게 싱글벙글 웃던 얼굴이 아직 기억에 남는게 나도 좀 이상해. 분명히 한번쯤 밖에 안보았을텐데.
유정희 선생님이 책을 내 셨다고? 학교 졸업하고 몇십년을 뵙지 못했지만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선생님 중에 한분이야.
언젠가 교장 선생님이 (이 창익?) 다른 곳으로 전근 가신다고 운동장에서 모였을때 유정희 선생님이 쇼팡의 이별곡을 (나의 마음
그대에게 --바치려하는 이 한 노래를 ..........) 불르셨는데 너무나 좋았어. 내가 좋아 하는 노래중에 하나야.
이거 쇼팡 연습곡에 있쟎아. 명옥아 네가 쳤었던거 같은데.
유정희 선생님은 꼭 예쁘다기 보다 멋젼던거 같애. 사실 대학교 졸업하고 나이도 지금 생각하면 어리다고 할 수있는데 (와 - 이건 완전히 지금의 나 기준인거 같은데), 성숙 하셨다는 느낌이 든다. 개성도 있으시고.
말하다 보니 한번 뵙고 싶네.
수인이와 만나서 인도사람네 식당에 가서 별난 음식도 잘 먹고 조그마한 동네 공원에 앉아 더 좋을수 없는 날씨와 햇볕 아래서 피크닉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며 오후를 보냈다.
다른 친구와도 앞으로 만나고 해야지. 시작이 반이라고 친구가 생긴다는거, 제일 신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너의 어머니 대단 하시다. 명옥아. 자식 한테도 필요하고 당신도 중요한 작업이 되시고, 시시한 소설 보다 흥미있는 이야기가 될꺼아니니?
쓰다 보니 밥 차릴 시간이네. 그럼 다음에...
혜경언니가 불을 잘 피우는 기술이 있나봐요. 난 언니 어머님을 본 적은 분명히 있었겠지만 너무 어렸을 때인지 생각이 잘 안나요.
명옥이 아버지는 운동을 하셨던 분이어서 성격이 좋으시게 싱글벙글 웃던 얼굴이 아직 기억에 남는게 나도 좀 이상해. 분명히 한번쯤 밖에 안보았을텐데.
유정희 선생님이 책을 내 셨다고? 학교 졸업하고 몇십년을 뵙지 못했지만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선생님 중에 한분이야.
언젠가 교장 선생님이 (이 창익?) 다른 곳으로 전근 가신다고 운동장에서 모였을때 유정희 선생님이 쇼팡의 이별곡을 (나의 마음
그대에게 --바치려하는 이 한 노래를 ..........) 불르셨는데 너무나 좋았어. 내가 좋아 하는 노래중에 하나야.
이거 쇼팡 연습곡에 있쟎아. 명옥아 네가 쳤었던거 같은데.
유정희 선생님은 꼭 예쁘다기 보다 멋젼던거 같애. 사실 대학교 졸업하고 나이도 지금 생각하면 어리다고 할 수있는데 (와 - 이건 완전히 지금의 나 기준인거 같은데), 성숙 하셨다는 느낌이 든다. 개성도 있으시고.
말하다 보니 한번 뵙고 싶네.
수인이와 만나서 인도사람네 식당에 가서 별난 음식도 잘 먹고 조그마한 동네 공원에 앉아 더 좋을수 없는 날씨와 햇볕 아래서 피크닉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며 오후를 보냈다.
다른 친구와도 앞으로 만나고 해야지. 시작이 반이라고 친구가 생긴다는거, 제일 신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너의 어머니 대단 하시다. 명옥아. 자식 한테도 필요하고 당신도 중요한 작업이 되시고, 시시한 소설 보다 흥미있는 이야기가 될꺼아니니?
쓰다 보니 밥 차릴 시간이네. 그럼 다음에...
2007.04.21 17:11:27 (*.106.3.111)
저녁에 나가 아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지금 집에 막 들어왔다.
오늘 화제는 당연히 버지니아 대학교 대난이었지. 아마 조그만치라도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번 주일은 잊지 못할 주간이었겠지.
사건당일은 세상에 어떻게 그런일이 했는데, 그 다음날은 말이 있어도 말은 그냥 말이지 표현이 안 되는거야.
가슴 밑마닥부터 답답하고, 정신도 못 차리겠고, 한가지 분명한것은 악몽이 아니라 지워질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지.
정말 완전히 정신병자라니까. 그나마도 다행이기도 하고, 오늘 금요일이니까 세월이 약이라고, 세상이 여전히 돌아 가네 하는 느낌이 들으니까 좀 났긴하다.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이런 말도 해선 안될꺼지만.
저녁때 얘기를 서로 주고 받다 보니 갑자기 혜경언니와 명옥이가 엘리옷의 '황무지' 에 대해 논하던게 떠오르는 거야.
5년전 콜럼바인중고등 학교 사건도 4월이고, 4/19도 그렇고, 무슨 대형사고들이 4월에 특히 많이 나는거 아닌가 하고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외치는데 또 하나의 사건이 확실하게 올려 졌으니까.
시인의 그 깊은 뜻을 나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왜 유명한지는 알꺼 같다.
명옥아, 40대,50대 60대 되면 무슨 평준 무슨 평준 다 평준하게 된다는데 (진리임에 틀림없음)
무슨 미인이고 날씬이고 있니? 이렇게 말한다고 내가 소시쩍에는 나도 잘 나갔었지 하는거는 절대 아니고.
근데 너의 요리솜씨 그렇게 자신만만 해도 되는거니?
오늘 화제는 당연히 버지니아 대학교 대난이었지. 아마 조그만치라도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번 주일은 잊지 못할 주간이었겠지.
사건당일은 세상에 어떻게 그런일이 했는데, 그 다음날은 말이 있어도 말은 그냥 말이지 표현이 안 되는거야.
가슴 밑마닥부터 답답하고, 정신도 못 차리겠고, 한가지 분명한것은 악몽이 아니라 지워질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지.
정말 완전히 정신병자라니까. 그나마도 다행이기도 하고, 오늘 금요일이니까 세월이 약이라고, 세상이 여전히 돌아 가네 하는 느낌이 들으니까 좀 났긴하다.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이런 말도 해선 안될꺼지만.
저녁때 얘기를 서로 주고 받다 보니 갑자기 혜경언니와 명옥이가 엘리옷의 '황무지' 에 대해 논하던게 떠오르는 거야.
5년전 콜럼바인중고등 학교 사건도 4월이고, 4/19도 그렇고, 무슨 대형사고들이 4월에 특히 많이 나는거 아닌가 하고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외치는데 또 하나의 사건이 확실하게 올려 졌으니까.
시인의 그 깊은 뜻을 나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왜 유명한지는 알꺼 같다.
명옥아, 40대,50대 60대 되면 무슨 평준 무슨 평준 다 평준하게 된다는데 (진리임에 틀림없음)
무슨 미인이고 날씬이고 있니? 이렇게 말한다고 내가 소시쩍에는 나도 잘 나갔었지 하는거는 절대 아니고.
근데 너의 요리솜씨 그렇게 자신만만 해도 되는거니?
2007.04.21 19:18:50 (*.235.88.151)
혜옥아!
5기방 불꺼진 데 나도 책임을 느끼긴 하는데 체력이 딸려서리!
한 열흘 겨울 살림 정리한다고 지금 입속 코속이 헐고 눈다래끼까지 났어.
난 혜경언니한테 감탄한거지 엘리옷의 황무지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황무지란다.
한국말 시도 잘 모르는데 영시를 우찌 알겠니?
그저"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이 나오는 정도만 안다구!
4월에는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는 뭐가 있나봐?
버지니아 공대 사건은 말도 하기 싫고........................
내가 언제 요리 잘한다고 했니? 그저 나누어 먹는다고 했지.ㅎㅎㅎㅎㅎ
난 제대로 요리 공부한 일이 없어서 그저 내 입에 맞게만 만든단다.
그래서 순호가 요리에 대해 쓴 글을 보면 순호가 요리 도사 같다니까.
난 대강 만들어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아는사람 다 갖다 주고 그런다구.
나누는 건 만드는 것 못지않게 품이 많이 들어.
이그릇 저그릇에 담아야지. 그거 양 손에 들고 시골할매 상경기 같은 차림으로 다녀야하거든.
받는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자신감이 막 생기는거지.
근데 요리에는 아주 까다로운 우리 엄마가 우리집 음식 맛있다고 하셨으니까 대강 잘하는거야.
혜옥이 네가 온다면 밤샘 해서라도 뭐라도 만들어 줄께.
어제 순호따라서 만들어 본 짠지가 익었길래 만드는 법 엄마에게 물어서
썰어서 하루밤 물에 담가 소금기 뺀 후에 끓는 물에 한번 삶아서 또 버리고
쌀뜨물에 조개살 넣고 된장 풀어서 청양고추 썰어넣어 찌게 만들었다.
우리 오빠랑 태영이가 무지 좋아하는 요리라 나도 할 줄 알아야 이 다음에 엄마그리워하며 먹을꺼 같더라구.
진짜 엄마가 한거처럼 맛있게
5기방 불꺼진 데 나도 책임을 느끼긴 하는데 체력이 딸려서리!
한 열흘 겨울 살림 정리한다고 지금 입속 코속이 헐고 눈다래끼까지 났어.
난 혜경언니한테 감탄한거지 엘리옷의 황무지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황무지란다.
한국말 시도 잘 모르는데 영시를 우찌 알겠니?
그저"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이 나오는 정도만 안다구!
4월에는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는 뭐가 있나봐?
버지니아 공대 사건은 말도 하기 싫고........................
내가 언제 요리 잘한다고 했니? 그저 나누어 먹는다고 했지.ㅎㅎㅎㅎㅎ
난 제대로 요리 공부한 일이 없어서 그저 내 입에 맞게만 만든단다.
그래서 순호가 요리에 대해 쓴 글을 보면 순호가 요리 도사 같다니까.
난 대강 만들어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아는사람 다 갖다 주고 그런다구.
나누는 건 만드는 것 못지않게 품이 많이 들어.
이그릇 저그릇에 담아야지. 그거 양 손에 들고 시골할매 상경기 같은 차림으로 다녀야하거든.
받는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자신감이 막 생기는거지.
근데 요리에는 아주 까다로운 우리 엄마가 우리집 음식 맛있다고 하셨으니까 대강 잘하는거야.
혜옥이 네가 온다면 밤샘 해서라도 뭐라도 만들어 줄께.
어제 순호따라서 만들어 본 짠지가 익었길래 만드는 법 엄마에게 물어서
썰어서 하루밤 물에 담가 소금기 뺀 후에 끓는 물에 한번 삶아서 또 버리고
쌀뜨물에 조개살 넣고 된장 풀어서 청양고추 썰어넣어 찌게 만들었다.
우리 오빠랑 태영이가 무지 좋아하는 요리라 나도 할 줄 알아야 이 다음에 엄마그리워하며 먹을꺼 같더라구.
진짜 엄마가 한거처럼 맛있게
2007.04.21 23:13:51 (*.47.198.170)
하루는는 "조그마한 동네 공원에 앉아 더 좋을수 없는 날씨와 햇볕 아래서.........."
다음날은 악몽같은 진실을 직시 해야하는........
사는게 오리무중인가 싶다.
이젠 그 아이에 병력이 소상이 나오구 school shooter 의 표본이라니.
"한국아이" 이전에 가여운 아이로 생각하는 수 밖에.......
아이구 명옥아!
무슨 봄청소를 그렇게 심하게 해?
살살좀 하지.
"크로이체르 와 짠지찌게"
재밌다.
혜옥아,
우리언제 명옥이네 쳐 들어가서 그 짠지 찌게는
꼭 먹고 말 일이다.
알았지?
다음날은 악몽같은 진실을 직시 해야하는........
사는게 오리무중인가 싶다.
이젠 그 아이에 병력이 소상이 나오구 school shooter 의 표본이라니.
"한국아이" 이전에 가여운 아이로 생각하는 수 밖에.......
아이구 명옥아!
무슨 봄청소를 그렇게 심하게 해?
살살좀 하지.
"크로이체르 와 짠지찌게"
재밌다.
혜옥아,
우리언제 명옥이네 쳐 들어가서 그 짠지 찌게는
꼭 먹고 말 일이다.
알았지?
2007.04.22 08:53:47 (*.133.164.87)
혜경이 언니~!
안녕하세요?(:w)
도란도란 얘기 나누시라고 몇번이나 들어오구 싶었는데
혜옥이가 있어서 참다참다 못해 들어왔어요...ㅎ
괜찮죠?;:)
혜옥아~!
너는 어려서도 매사를 觀照(contemplation, intuition)하는듯한 아이였는데
지금도 여전하구나..ㅎ
계속 재밌는글 볼수 있기를~(:l)
명옥아~!
난 너처럼 그런요리는 잘못해
짠지두 기냥 물에 담궜다가 된장찌게 해먹는정도지
다만 먹기직전 들기름 한방울 떨구는 거~ㅋ
나두 니네 어머니식대루 한번 해먹어 봐야겠다 .(x19)
안녕하세요?(:w)
도란도란 얘기 나누시라고 몇번이나 들어오구 싶었는데
혜옥이가 있어서 참다참다 못해 들어왔어요...ㅎ
괜찮죠?;:)
혜옥아~!
너는 어려서도 매사를 觀照(contemplation, intuition)하는듯한 아이였는데
지금도 여전하구나..ㅎ
계속 재밌는글 볼수 있기를~(:l)
명옥아~!
난 너처럼 그런요리는 잘못해
짠지두 기냥 물에 담궜다가 된장찌게 해먹는정도지
다만 먹기직전 들기름 한방울 떨구는 거~ㅋ
나두 니네 어머니식대루 한번 해먹어 봐야겠다 .(x19)
2007.04.22 12:05:21 (*.47.198.170)
순호후배,
그렇지안아도 어디에서 눈인사라도 하나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이였는데....
주객이 완전히 전도가 되었군요
"괜찮죠"는 내가 해야 할 말 같은데.......
내가 순호대장 팬이라고
조영희가
말하지 않던가요?
지난번에 만나서?
좋은글들 잘보고 있지요 또
봄날 이끄는 정열과 솜씨에
감탄하고 있어요.
명옥이 빽(?) 만 믿고 맘놓고
들락였어요 . 괜찮죠?
그렇지안아도 어디에서 눈인사라도 하나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이였는데....
주객이 완전히 전도가 되었군요
"괜찮죠"는 내가 해야 할 말 같은데.......
내가 순호대장 팬이라고
조영희가
말하지 않던가요?
지난번에 만나서?
좋은글들 잘보고 있지요 또
봄날 이끄는 정열과 솜씨에
감탄하고 있어요.
명옥이 빽(?) 만 믿고 맘놓고
들락였어요 . 괜찮죠?
2007.04.26 18:01:29 (*.106.3.111)
새삼스러운 사건도 아니면서도 (이제는 싫어도 쌓아지는 경력?) 이런 위험스러움에, 다시 정신들 똘똘하게 차리자고. 호랑이에 잡힌 사람이 하는말 알지?
이런 나를 믿고 살아도 되?? 하는시기는 이미 몇번 지났는데.. 명옥아, 너 혼자만 할 수있는게 아니라고. (아닌 사람은 같이 놀 자격이 없다. 그치? )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운다고. 짠지갖고 찌개 끓인다는건 첨 들었네. 된장찌개할때 무를 넣으면 시원한 맛이 나는거는 알겠는데. 또 무를 말려 끓인다는 말도 듣긴했지.
순호야, 여행하기를 좋아한다길래 네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드메냐고 물었었지.
이렇게 간간히 얘기 할 수 있다는게 좀 신기스럽지 않니? 40년 이상의 세월에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있는지
(물론 예전의 우리는 변할수 없겠고-- 지금의 우리는 아주머니시대를 지나가고 있다는거 알고 있지만 ),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이렇게 얘기를 조금씩 나누다 보니 한 조각 한 조각 서로에 대한거를 알게 된다.
한 꺼번에 알수도 없고, 일부러 캐 낼 필요도 없지만, 알게 되면서 더 친숙한 느낌도 드니까.
혜경이 언니, 명옥이네 집에 밥 먹으러 가자고요? 정말 꿈 같은 소리지만 뭐, 충분히 실천될수 있는 얘기죠.
근데 걔가 우리 간다고 하면 너무 신경써 아플까봐 걱정이야요. 학교 다닐때도 꽤 깔끔 스럽게 하고 다녔으니까.
그리고 이 5 기방 하고도 357 호 는 이렇게 한없이 연결연결연결 되가도 되는건지 이 신참은 불안스럽네요.
이런 나를 믿고 살아도 되?? 하는시기는 이미 몇번 지났는데.. 명옥아, 너 혼자만 할 수있는게 아니라고. (아닌 사람은 같이 놀 자격이 없다. 그치? )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운다고. 짠지갖고 찌개 끓인다는건 첨 들었네. 된장찌개할때 무를 넣으면 시원한 맛이 나는거는 알겠는데. 또 무를 말려 끓인다는 말도 듣긴했지.
순호야, 여행하기를 좋아한다길래 네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드메냐고 물었었지.
이렇게 간간히 얘기 할 수 있다는게 좀 신기스럽지 않니? 40년 이상의 세월에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있는지
(물론 예전의 우리는 변할수 없겠고-- 지금의 우리는 아주머니시대를 지나가고 있다는거 알고 있지만 ),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이렇게 얘기를 조금씩 나누다 보니 한 조각 한 조각 서로에 대한거를 알게 된다.
한 꺼번에 알수도 없고, 일부러 캐 낼 필요도 없지만, 알게 되면서 더 친숙한 느낌도 드니까.
혜경이 언니, 명옥이네 집에 밥 먹으러 가자고요? 정말 꿈 같은 소리지만 뭐, 충분히 실천될수 있는 얘기죠.
근데 걔가 우리 간다고 하면 너무 신경써 아플까봐 걱정이야요. 학교 다닐때도 꽤 깔끔 스럽게 하고 다녔으니까.
그리고 이 5 기방 하고도 357 호 는 이렇게 한없이 연결연결연결 되가도 되는건지 이 신참은 불안스럽네요.
2007.04.26 21:19:47 (*.235.88.151)
3동에 가면 혜경언니 반갑다고 100까지 간 곳도 있는데
제목이 뒤로 넘어가면 자연스레 끝나게 되더라.
요새 희자도 인선이도 경선이까지 글을 안 올려서 당분간 제목이 뒤로 넘어갈 일도 없겠어.
근데 혜옥이하고 찍은 사진은 없는 것 같다.
혜경언니하고는 졸업 후에 음악회도 같이 하고 해서 그 사진 찾아 올려볼까 하는데
뭐가 이리 바쁜지 그 사진 찾을 엄두도 못내고 있어.
혜옥아 3기방에 가면 요새 혜경언니가 사진 올리는 법을 배워서 엄청 인기란다.
너도 가서 인사하면 좋아들 하실꺼야.
3동언니들은 우리가 가면 무척 반겨주시거든!
가보면 알겠지만 3동의 홈피 사랑은 유별나단다.
얼마 전에 별이 반짝이는 곳이 하도 많아서 세어 봤더니 무려 11군데더라.
완전 은하수야.
봄날에도 놀러와라.(:l)
제목이 뒤로 넘어가면 자연스레 끝나게 되더라.
요새 희자도 인선이도 경선이까지 글을 안 올려서 당분간 제목이 뒤로 넘어갈 일도 없겠어.
근데 혜옥이하고 찍은 사진은 없는 것 같다.
혜경언니하고는 졸업 후에 음악회도 같이 하고 해서 그 사진 찾아 올려볼까 하는데
뭐가 이리 바쁜지 그 사진 찾을 엄두도 못내고 있어.
혜옥아 3기방에 가면 요새 혜경언니가 사진 올리는 법을 배워서 엄청 인기란다.
너도 가서 인사하면 좋아들 하실꺼야.
3동언니들은 우리가 가면 무척 반겨주시거든!
가보면 알겠지만 3동의 홈피 사랑은 유별나단다.
얼마 전에 별이 반짝이는 곳이 하도 많아서 세어 봤더니 무려 11군데더라.
완전 은하수야.
봄날에도 놀러와라.(:l)
다음 구절은 죽은 가지에서 싹을 틔어내고던가 아니면 꽃을 피워내고던가
목숨 가진 모든 생명은 살아내야 된다는,살아내는 게 만만치 않음을 표현한 그의 시어를
이 봄에 더 이해하게된다.
인도사람들이 死後 갠지스강에 그들의 화장한 재를 뿌리고 싶은 이유는
다시 태어나지 말게 해달라고 비는 것이라네
놀라워라 !
빈부귀천 가릴 것 없이 살아내는 것에 어려움을 인도인들이 웅변하는 것이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