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 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던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글 . 정 채 봉
2007.01.06 13:44:47 (*.75.110.219)
경선아!!!
우리가 마음을 열고 출발선상에 서 있던 모습 그대로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아름답게 살 수 있겠지?
그러나 초심을 유지하고 살기란 그리 녹록하지는...
.
우리가 마음을 열고 출발선상에 서 있던 모습 그대로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아름답게 살 수 있겠지?
그러나 초심을 유지하고 살기란 그리 녹록하지는...

2007.01.06 16:01:40 (*.173.16.64)
Wow!!! 선경이가 시를 사랑해주니
별 거 아닌 시 퍼오기가 갑자기 보람있어지네.
그래 봄날 모임에 보자꾸나.
선경이를 위해 다른 시 한편 올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 정호승 -
별 거 아닌 시 퍼오기가 갑자기 보람있어지네.
그래 봄날 모임에 보자꾸나.
선경이를 위해 다른 시 한편 올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눈물이 된사람을 사랑한다
사랑도 눈물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은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 정호승 -
2007.01.06 16:18:11 (*.173.16.64)
희자 오랫만이다.
오랫만에 맑은 샘에서 퍼오고 싶은 시가 있어 올려놓고 배경음악을 깔았는데
안 어울리는 것이 거슬려서 다시 이 곡을 배경으로 깐다.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가리는 분별력...어 참 못말리네.
시를 읽으며,초심을 잊은지는 너무 오래된 거 같아 부끄럽고 당황스럽더라.
요즈음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잃고, 잊고 실수의 연속이야.
애써 홈피에도 멀리 했던 거 매너리즘이 더 정신없음을 부추긴 것같은 짐작 때문이야.
우린 벌써 일년도 더 전에 홈피중독증세를 보이며 예까지 온 거 아니겠니 ㅎㅎ
너나 인선이 지금이 제일 홈피 맛이 신선할거야.
글 많이 올리고 보람도 느끼고 그러렴.
원년 중독자들의 휴식 시간을 부디 도와주기 바래.;:)
오랫만에 맑은 샘에서 퍼오고 싶은 시가 있어 올려놓고 배경음악을 깔았는데
안 어울리는 것이 거슬려서 다시 이 곡을 배경으로 깐다.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가리는 분별력...어 참 못말리네.
시를 읽으며,초심을 잊은지는 너무 오래된 거 같아 부끄럽고 당황스럽더라.
요즈음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잃고, 잊고 실수의 연속이야.
애써 홈피에도 멀리 했던 거 매너리즘이 더 정신없음을 부추긴 것같은 짐작 때문이야.
우린 벌써 일년도 더 전에 홈피중독증세를 보이며 예까지 온 거 아니겠니 ㅎㅎ
너나 인선이 지금이 제일 홈피 맛이 신선할거야.
글 많이 올리고 보람도 느끼고 그러렴.
원년 중독자들의 휴식 시간을 부디 도와주기 바래.;:)
2007.01.06 18:17:19 (*.11.80.254)
웬지.....
이몸이 실컷 돌아다니다가 돌아온 탕자 같아(돌탕)~
푸근하구 내집 건넌방같구 좋다~
아무러면 내친구들이 있는 비오면 촉촉히 젖어들고
눈오면 포근히 쌓이는 초가지붕 내집만 하것니...
음악 그리고 묵을건 읎냐?
갑자기 김치,콩나물넣은 굴밥이 먹고싶다(x19)
양념장에 슥슥비벼서....::p
이몸이 실컷 돌아다니다가 돌아온 탕자 같아(돌탕)~
푸근하구 내집 건넌방같구 좋다~
아무러면 내친구들이 있는 비오면 촉촉히 젖어들고
눈오면 포근히 쌓이는 초가지붕 내집만 하것니...
음악 그리고 묵을건 읎냐?
갑자기 김치,콩나물넣은 굴밥이 먹고싶다(x19)
양념장에 슥슥비벼서....::p
2007.01.06 19:16:03 (*.173.16.64)
겨울 밤 혼저 밥 꾸역이 먹고 났는데
다시 군침돌게 만드는군.
내 살의 팔할은 김치콩나물굴밥 땜시...ㅋㅋ(x19)
느긋하게 홈피를 즐길 줄 아는 뇨인이여!
우리 인도 갔다와서 각자 느낌 대차대조표를 비교해 보자구;:)
다시 군침돌게 만드는군.
내 살의 팔할은 김치콩나물굴밥 땜시...ㅋㅋ(x19)
느긋하게 홈피를 즐길 줄 아는 뇨인이여!
우리 인도 갔다와서 각자 느낌 대차대조표를 비교해 보자구;:)
2007.01.07 01:12:34 (*.209.166.121)
초심이라..
한번읽은 적이 있는 좋은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가 부른 노랜지
어떤사람이 준 테잎이 있어 늘 듣던 오래인데
글로 읽으니 넘 좋네.
고맙다. 늘 수고해줘서.
힘내요, 게시판 지기님!(:l)
한번읽은 적이 있는 좋은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가 부른 노랜지
어떤사람이 준 테잎이 있어 늘 듣던 오래인데
글로 읽으니 넘 좋네.
고맙다. 늘 수고해줘서.
힘내요, 게시판 지기님!(:l)
2007.01.07 18:57:35 (*.183.209.246)
있잖아~
우리 인도 다녀와서
2월 쯤부터 가볍게 산행 해볼래?
주1회
장소....그때그때
참가.....5기
김옥희 선생님네두 무조건 화욜만 되믄
청계산입구에서 10시에 만난다시더라.
우리라구 안될것두 읎쟎냐?
엊그제
용문지나 소리산에 갔는데
산책로가 아주 좋더라구...
잣나무가 푹신하게 떨어져 있구
버석버석 낙엽을 밟으며 걷구
오는길에 연잎 칼국수먹구
서울 근교에 무쟈게 좋은데 많다.
구들장만 지지말구 기지개 한번 펴보자.(x8)
(x10)
우리 인도 다녀와서
2월 쯤부터 가볍게 산행 해볼래?
주1회
장소....그때그때
참가.....5기
김옥희 선생님네두 무조건 화욜만 되믄
청계산입구에서 10시에 만난다시더라.
우리라구 안될것두 읎쟎냐?
엊그제
용문지나 소리산에 갔는데
산책로가 아주 좋더라구...
잣나무가 푹신하게 떨어져 있구
버석버석 낙엽을 밟으며 걷구
오는길에 연잎 칼국수먹구
서울 근교에 무쟈게 좋은데 많다.
구들장만 지지말구 기지개 한번 펴보자.(x8)

언니가 고심하며 골라서 올려놓는 시 읽는 재미가 쏠솔해요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읽고 있어요
그중에는 크게 확대해서 집안 곳곳에 걸어놓고 주문처럼 읽고 싶은것도 있고요...
봄날 모임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