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꽃을 보려면<박두순>
채송화 그 낮은 꽃을 보려면
그 앞에서 고개 숙여야한다
그앞에서 무릎도 꿇어야한다
삶의 꽃도 무릎을 꿇어야 보인다
새 얼굴<김광섭>
아기가 들어와 아침하늘을 얼굴로 연다
아기는 울고 나도 새 얼굴 먹고 나도 새 얼굴
자고 나도 새 얼굴 하늘에서 금방 내려온 새 얼굴
공식<박일>
짝꿍의 슬픔은 나눠 갖기로
웃음은 더해주기로 고민은 빼주기로
아무튼 짝꿍을 곱셈처럼 좋아하기로
채송화 그 낮은 꽃을 보려면
그 앞에서 고개 숙여야한다
그앞에서 무릎도 꿇어야한다
삶의 꽃도 무릎을 꿇어야 보인다
새 얼굴<김광섭>
아기가 들어와 아침하늘을 얼굴로 연다
아기는 울고 나도 새 얼굴 먹고 나도 새 얼굴
자고 나도 새 얼굴 하늘에서 금방 내려온 새 얼굴
공식<박일>
짝꿍의 슬픔은 나눠 갖기로
웃음은 더해주기로 고민은 빼주기로
아무튼 짝꿍을 곱셈처럼 좋아하기로
2006.05.25 22:54:45 (*.215.32.21)
채송화의 전설
페르시아에 욕심 많고 돈밖에 모르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왕이 좋아하는 것은 오로지 보석으로 자나깨나 보석을 손에 넣을 궁리만 했습니다.
여왕은 상인들에게 세금을 모두 보석으로 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욕심 많은 여왕은 어느 날 가혹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페르시아의 백성들은 누구나 죽기 전에 보석 하나씩을 세금으로 바쳐라."
먹고 살 것도 없는 백성들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보석 한 개를 바치자면 집과 땅을 다 팔아도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여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보석이 담긴 열두 개의 상자를 싣고 여왕을 찾아왔습니다.
여왕은 너무나 많은 보석을 보자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저 보석들 좀 봐! 내가 갖고 있는 것들보다도 훨씬 많네!'
여왕은 보석을 보자 욕심이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그 보석들을 꼭 차지하고 싶었거든요.
"여보시오, 노인 양반. 그 보석을 내게 바친다면 그 대가는 충분히 치르겠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보시오." 그 때 노인의 입에서는 듣기에도 무서운 말이 떨어졌습니다.
"보석 하나가 페르시아 백성 한 사람분이요."
보석에 사람을 비교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욕심 많은 여왕의 눈앞에는 보석밖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여왕은 노인의 요구에 응했습니다. 여왕은 보석을 세기 시작했습니다.
보석을 하나씩 여왕에게 건네 줄 때마다 백성이 한 명씩 없어졌습니다.
드디어 보석을 전부 세고 딱 한 개가 남았습니다.
그 보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굉장히 크고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보석과 바꿀 백성이 없었습니다.
노인은 여왕에게 말했습니다.
"여왕님, 여왕님까지 합치면 수가 꼭 맞겠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 이 보석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노인은 보석을 집어들고 떠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여왕은 다시 그 노인을 붙잡았습니다.
"노인 양반, 나는 그 보석을 갖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소. 그 보석을 주고 나를 가져가시오."
노인은 여왕에게 보석을 내주었습니다.
여왕이 그 보석을 받아 드는 순간, 보석 상자가 모두 터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여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보석은 사방에 흩어져 자그마한 '채송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왕은 지나친 욕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페르시아에 욕심 많고 돈밖에 모르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왕이 좋아하는 것은 오로지 보석으로 자나깨나 보석을 손에 넣을 궁리만 했습니다.
여왕은 상인들에게 세금을 모두 보석으로 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욕심 많은 여왕은 어느 날 가혹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페르시아의 백성들은 누구나 죽기 전에 보석 하나씩을 세금으로 바쳐라."
먹고 살 것도 없는 백성들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보석 한 개를 바치자면 집과 땅을 다 팔아도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여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보석이 담긴 열두 개의 상자를 싣고 여왕을 찾아왔습니다.
여왕은 너무나 많은 보석을 보자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저 보석들 좀 봐! 내가 갖고 있는 것들보다도 훨씬 많네!'
여왕은 보석을 보자 욕심이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그 보석들을 꼭 차지하고 싶었거든요.
"여보시오, 노인 양반. 그 보석을 내게 바친다면 그 대가는 충분히 치르겠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보시오." 그 때 노인의 입에서는 듣기에도 무서운 말이 떨어졌습니다.
"보석 하나가 페르시아 백성 한 사람분이요."
보석에 사람을 비교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욕심 많은 여왕의 눈앞에는 보석밖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여왕은 노인의 요구에 응했습니다. 여왕은 보석을 세기 시작했습니다.
보석을 하나씩 여왕에게 건네 줄 때마다 백성이 한 명씩 없어졌습니다.
드디어 보석을 전부 세고 딱 한 개가 남았습니다.
그 보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굉장히 크고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보석과 바꿀 백성이 없었습니다.
노인은 여왕에게 말했습니다.
"여왕님, 여왕님까지 합치면 수가 꼭 맞겠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 이 보석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노인은 보석을 집어들고 떠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여왕은 다시 그 노인을 붙잡았습니다.
"노인 양반, 나는 그 보석을 갖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소. 그 보석을 주고 나를 가져가시오."
노인은 여왕에게 보석을 내주었습니다.
여왕이 그 보석을 받아 드는 순간, 보석 상자가 모두 터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여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보석은 사방에 흩어져 자그마한 '채송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왕은 지나친 욕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2006.05.25 23:43:34 (*.215.32.21)
경선아~
채송화는 예쁘진 않지만 참 소박한 꽃인데....ㅎㅎ
짝궁에 대한 공식은
나누고, 빼고, 곱하고....
짧지만 의미가 깊고, 좋은 시로구나.
채송화는 예쁘진 않지만 참 소박한 꽃인데....ㅎㅎ
짝궁에 대한 공식은
나누고, 빼고, 곱하고....
짧지만 의미가 깊고, 좋은 시로구나.
2006.05.26 01:24:15 (*.16.190.243)
수인~
마음이 슬프거나 우울할 때 동시를 읽는다고 이해인 시인이 그러더구나.
왜 동요를 부르면 마음이 맑아지는 그런 기분 같은 것일꺼야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이 동요를 부르면 정화되어가는 마음을 느끼게 되지않던?
소위 뽕짝을 부르면 삶의 구저분함이 스멀스멀한 기어들어와 달라붙는 것 같고
무드있는 팝송은 신경줄을 느슨하게도 팽팽하게도 만드는 묘약이 되고
클래식을 들으며 감동을 받으면 한 단계 dignity가 상승하는 기분
마음을 흔드는 배경엔 음악도 한 몫을 담당했다.
얼굴!
참 할 말이 많은 부분.
얼굴에서 읽혀지는 그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
나이들어 다만 잘생긴 얼굴보다 좋은 느낌을 주는 얼굴이 더 매력적이더라.
우리 젊은 시절 `정신적인 얼굴`을 숭배했었지
얼굴에 대해선 변함없이 그것이 정답인 것만 같다.
짝꿍에 대한 공식은 좀 엉뚱한 얘기를 쓰련다.
미국에서 온 친구 이곳의 미터,그람으로 표기된 것을 묻는다.
서울까지 40K면 몇 마일이니?
체중이 60kg이면 몇 온스니?
키가 160cm면 몇인치야?
이밖에도 온도,주유소에서 넣는 기름의 양을 재는 단위
미국과 한국은 같은 척도는 하나도 없더구나.
하나같이 나누어야 이곳 수치가 되니 숫자와 그리 친하지 않은 그 친구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고달펐을까 마음이 짠해지더라.
한 십년 만에 한번씩 만나게 되는 그 친구
그래도 한번 짝꿍은 영원한 짝꿍
내일 아니 오늘이네... 만나기로 했어(:ac)(:ab)(:aa)(:f)
마음이 슬프거나 우울할 때 동시를 읽는다고 이해인 시인이 그러더구나.
왜 동요를 부르면 마음이 맑아지는 그런 기분 같은 것일꺼야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이 동요를 부르면 정화되어가는 마음을 느끼게 되지않던?
소위 뽕짝을 부르면 삶의 구저분함이 스멀스멀한 기어들어와 달라붙는 것 같고
무드있는 팝송은 신경줄을 느슨하게도 팽팽하게도 만드는 묘약이 되고
클래식을 들으며 감동을 받으면 한 단계 dignity가 상승하는 기분
마음을 흔드는 배경엔 음악도 한 몫을 담당했다.
얼굴!
참 할 말이 많은 부분.
얼굴에서 읽혀지는 그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
나이들어 다만 잘생긴 얼굴보다 좋은 느낌을 주는 얼굴이 더 매력적이더라.
우리 젊은 시절 `정신적인 얼굴`을 숭배했었지
얼굴에 대해선 변함없이 그것이 정답인 것만 같다.
짝꿍에 대한 공식은 좀 엉뚱한 얘기를 쓰련다.
미국에서 온 친구 이곳의 미터,그람으로 표기된 것을 묻는다.
서울까지 40K면 몇 마일이니?
체중이 60kg이면 몇 온스니?
키가 160cm면 몇인치야?
이밖에도 온도,주유소에서 넣는 기름의 양을 재는 단위
미국과 한국은 같은 척도는 하나도 없더구나.
하나같이 나누어야 이곳 수치가 되니 숫자와 그리 친하지 않은 그 친구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고달펐을까 마음이 짠해지더라.
한 십년 만에 한번씩 만나게 되는 그 친구
그래도 한번 짝꿍은 영원한 짝꿍
내일 아니 오늘이네... 만나기로 했어(:ac)(:ab)(:aa)(:f)
2006.05.26 04:41:02 (*.239.94.237)
앞에 있는 사람과 눈 높이를 마추어 줄 수 있다면,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읽을 수 있을텐데,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 세상살이가 힘든거겠지,
경선아! 수인아! 너희들 보고 있노라면
아직 우린에게도 희망은 있는 것 같아
모두 건강해라....::)::)::)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읽을 수 있을텐데,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 세상살이가 힘든거겠지,
경선아! 수인아! 너희들 보고 있노라면
아직 우린에게도 희망은 있는 것 같아
모두 건강해라....::)::)::)
2006.05.26 12:35:30 (*.16.190.243)
희자는 한자로 希者?
칭찬 한마디가 상대에게 희망을 주니까 조~타ㅎㅎ
잘 지내지?
생활을 활기차게 잘할 것 같은 니 모습 그려진다(:y)
칭찬 한마디가 상대에게 희망을 주니까 조~타ㅎㅎ
잘 지내지?
생활을 활기차게 잘할 것 같은 니 모습 그려진다(: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