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친구들아~~
일하기 힘들지만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2007.09.22 21:30:55 (*.248.232.17)
어제같은 옛날 추석명절 귀성 풍경 !!

추석 한산한 시장에 나온 어머니. (동대문시장. 1962년9월10일)

귀성객으로 붐비는 서울역.(1967년 9월16일)

초만원을 이룬 귀성열차. (1968년 10월5일)

콩나물 시루 같은 객차에나마 미처 타지 못한 귀성객들은 기관차에 매달려서라도

정원87명의 3등객차 안에 2백30여명씩이나 들어 찬 객차 안은 이젠 더 앉지도 서지도 못해 짐

추석을 이틀 앞둔 24일 서울역은 추석 귀성객들로 붐벼 8만1천여명이 서울역을 거쳐 나갔다.

8만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엔 철도 직원외에도 사고를 막기위해 4백80여명의 기동 경찰까지 동원,

귀성객이 버스 창문으로 오르는등 고속버스정류장 대혼잡 (광주고속버스정류장 1970년 9월14일)

삼륜차까지 동원되어 1인당 1백원에 성묘객을 나르고 있다. 홍제동. (1970년 9월15일)

60~70년대에 선보였던 대표적인 추석 인기 선물 - 설탕세트.

추석 귀성객 (1980년)

광주행 고속버스표를 예매한 여의도광장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삽시간에 표가 동나버렸다.

짐인지 사람인지... 귀성버스도 북새통. 연휴 마지막날인 3일 한꺼번에 몰린 귀성객들로

추석 고향길은 멀고도 불편한 고생길. 서울역 광장은 요즘 귀성객들 이 하루 10여만명이나

멀고 먼 귀성길 5일부터 추석귀성 열차표 예매가 시작되자 6일 발매 되는

가다가 쉬다가... 추석인 14일오전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는 귀성객과 성묘객들의 차량이
이런 풍경중 우리에게도 아직
선명히 기억되는 장면도 많구나.
2007.09.23 00:02:36 (*.176.224.229)
설탕이 귀했던시절,
다락방위에 아껴두며, 설탕물 시원하게타 먹었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성자야!
요샌 솔잎놓고 송편을 못찐다더라 공해와 약때문에.
며느리와 손녀 데리고 송편 만들려한단다
뭔가 추석이고싶어서...후후 손녀 장난기가 발동하겠지?
어려운 삶속에서도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고운 한복을 준비해놓곤하셨는데...
우리네들은 너무 편하길 원하잖니?
친구들아 추석 잘 보내거라
번거롭지만 보름달 보며, 강강술레돌며..
다락방위에 아껴두며, 설탕물 시원하게타 먹었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성자야!
요샌 솔잎놓고 송편을 못찐다더라 공해와 약때문에.
며느리와 손녀 데리고 송편 만들려한단다
뭔가 추석이고싶어서...후후 손녀 장난기가 발동하겠지?
어려운 삶속에서도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고운 한복을 준비해놓곤하셨는데...
우리네들은 너무 편하길 원하잖니?
친구들아 추석 잘 보내거라
번거롭지만 보름달 보며, 강강술레돌며..
2007.09.25 04:04:27 (*.26.21.230)
성자야, 송편 맛있게 먹었다. 두고 두고 먹어야지.
정원아, 참으로 진귀한 사진이다. 불과30여년 전후인데 아주 먼 옛날 같으네.
성자가 찐 송편 먹으면서 감상 잘 했네.
초현아, 너도 우선 먹고 나서 해라.
정원아, 참으로 진귀한 사진이다. 불과30여년 전후인데 아주 먼 옛날 같으네.
성자가 찐 송편 먹으면서 감상 잘 했네.
초현아, 너도 우선 먹고 나서 해라.
2007.09.26 16:22:39 (*.128.167.24)
성자가 만든 송편 맛있게 잘 먹었어...고마워.
정원이는 신문 기자 같어....그 때 그 시절 힘든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리워.
지나간 모든 것은 아름답고 그리워지나니...
순하는 아들 며느리 데리고 큰 집 가서 차례지내고 왔지? 모든 둘째들이여! 행복하여라....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되었겠네.
난 추석이면 어쩔 수없이 하늘 나라에 계신 엄마 생각에 마음이 짠하게 돼...이런 저런 일들로.
열나흘 달빛아래 엄마와 풋콩을 까던 달큰한 추억에....송편 예쁘게 못만든다고 못생긴 딸 날까 걱정하던 엄마...
누가 누구 걱정을 하신 건지....난 엄마 걱정 때문에 딸을 못낳고....나도 며느리를 맞았는데 글쎄....
며느리의 송편 솜씨는 내가 아무리 점수를 후하게 주려해도 줄 수가 없는 수준인데
정작 본인은 " 난 예쁜 딸 낳았는데 이상하게 송편은 안되네..." 그냥 내가 웃지요...
하나뿐인 동서는 경북 안동 아지매라서 송편아닌 무슨 납작한 차돌맹이 만들어 옛날에 자진 사퇴하고..
이번엔 조카며느리에 기대를 했더니만 완전히 만두를 빚고 있더라구....오호 통재라...
석되를 거의 혼자 빚다보니 지금 어깨엔 파스투성이고...그래도 차례상에 지네들이 만든 송편아닌 만두
올려달라 예쁜 떼를 쓰는 모습이 귀여운걸 보면 나도 괜찮은 (?)시어머니가 아닐지...
내년에도 난 또 송편을 빚겠지....쌉싸로운 솔잎냄새에 엄마를 그리워하며.
정원이는 신문 기자 같어....그 때 그 시절 힘든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리워.
지나간 모든 것은 아름답고 그리워지나니...
순하는 아들 며느리 데리고 큰 집 가서 차례지내고 왔지? 모든 둘째들이여! 행복하여라....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되었겠네.
난 추석이면 어쩔 수없이 하늘 나라에 계신 엄마 생각에 마음이 짠하게 돼...이런 저런 일들로.
열나흘 달빛아래 엄마와 풋콩을 까던 달큰한 추억에....송편 예쁘게 못만든다고 못생긴 딸 날까 걱정하던 엄마...
누가 누구 걱정을 하신 건지....난 엄마 걱정 때문에 딸을 못낳고....나도 며느리를 맞았는데 글쎄....
며느리의 송편 솜씨는 내가 아무리 점수를 후하게 주려해도 줄 수가 없는 수준인데
정작 본인은 " 난 예쁜 딸 낳았는데 이상하게 송편은 안되네..." 그냥 내가 웃지요...
하나뿐인 동서는 경북 안동 아지매라서 송편아닌 무슨 납작한 차돌맹이 만들어 옛날에 자진 사퇴하고..
이번엔 조카며느리에 기대를 했더니만 완전히 만두를 빚고 있더라구....오호 통재라...
석되를 거의 혼자 빚다보니 지금 어깨엔 파스투성이고...그래도 차례상에 지네들이 만든 송편아닌 만두
올려달라 예쁜 떼를 쓰는 모습이 귀여운걸 보면 나도 괜찮은 (?)시어머니가 아닐지...
내년에도 난 또 송편을 빚겠지....쌉싸로운 솔잎냄새에 엄마를 그리워하며.
2007.09.26 18:41:52 (*.81.142.69)
정자의 진솔한 글을 읽으니..
그곳에 송편 만드는 풍경이 아름답게 떠오르네.
난 아들만 둘인데 아직 싱글이라 너희들이
무척 부럽단다.
종종 들어와 좋은글 올려줘..안녕~~~
그곳에 송편 만드는 풍경이 아름답게 떠오르네.
난 아들만 둘인데 아직 싱글이라 너희들이
무척 부럽단다.
종종 들어와 좋은글 올려줘..안녕~~~
2007.09.28 19:01:03 (*.180.194.45)
송편의 송字가 소나무의 松자래. 너희들은 알고 있었니? 알고있었구나. 에구,또 나만 무식...
정자가 아주 착해요.
근데말야 나는 파스투성이를 피투성이로 읽었지뭐니.
있잖아 내년에는 한되만 하면 안되겠니?::p::p::p
정자가 아주 착해요.
근데말야 나는 파스투성이를 피투성이로 읽었지뭐니.
있잖아 내년에는 한되만 하면 안되겠니?::p::p::p
2007.09.28 21:40:20 (*.152.147.36)
하하하,,,
하기야 3되를 빚으면 피투성이가 되지.
송편 사려고 공주 재래시장에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피흘리며,파스투성이 되가며 송편 빚는 정자나 우리들이
골동품이 되가는 느낌이 든다.
하기야 3되를 빚으면 피투성이가 되지.
송편 사려고 공주 재래시장에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피흘리며,파스투성이 되가며 송편 빚는 정자나 우리들이
골동품이 되가는 느낌이 든다.
2007.09.30 01:06:58 (*.164.137.110)
정자의 글을 읽으니 왠가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사람사는 냄새가 송편 냄새보다 더 향긋한것 같다.^^
이곳은 미국이라 추석이 그냥 조용해요.
교회 예배후에 나누는 점심식탁에 송편 한 dish가 올려진 것으로 추석이구나 하며 지낸 정도!
팔자는 편하다 하겠지만 나름대로 무언가 허전한 마음또한 식구들이 모여 벌이는 아옹다옹하는 수고의 고통도
삶의 한 즐거움이구나 싶어진다.
그래서 정자의 지난 추억담에 크저 코끝이 찡해지는 감상의 마음이 드는 것도 그저 팔짜가 편한 상황에
그저 행복에 겨워 가지는 생각만은 아닌것 같애.
근데 어느새 우리가 아들 며느리 두고 사는 세월을 맞으며 살게 됐니?ㅎㅎㅎ^^
이곳은 미국이라 추석이 그냥 조용해요.
교회 예배후에 나누는 점심식탁에 송편 한 dish가 올려진 것으로 추석이구나 하며 지낸 정도!
팔자는 편하다 하겠지만 나름대로 무언가 허전한 마음또한 식구들이 모여 벌이는 아옹다옹하는 수고의 고통도
삶의 한 즐거움이구나 싶어진다.
그래서 정자의 지난 추억담에 크저 코끝이 찡해지는 감상의 마음이 드는 것도 그저 팔짜가 편한 상황에
그저 행복에 겨워 가지는 생각만은 아닌것 같애.
근데 어느새 우리가 아들 며느리 두고 사는 세월을 맞으며 살게 됐니?ㅎㅎㅎ^^
송편 맛있게 생겼지?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