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나선 최불암 장군이 부하들을 이끌고 적의 고지를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희생된 부하가 5천명. 고지에 올라 지도를 보던 최불암
장군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한다.
"여기가 아닌가벼."

장병들은 기가 막혔지만 다시 최불암의 명령에 따라 옆 고지를 점령
했다. 그 과정에서 다시 5천명이 희생되었다.  고지에 올라 지형을
살피던 최불암이 걱정스레 말한다.
"거기가 맞는가벼."

그 말을 듣던 병사 하나, 기가 차서 말한다.
"저 새끼 장군이 아닌가벼."




웃자고 하는얘기인데 뒷맛이 씁쓸하다
지도자 나 首長, Leader 를 잘 만나야 그 따르는 사람들이 위와같이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고 수습할수 없는일을 당하지 않을텐데,세상
돌아가는 것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위태 위태 해보이니
먼 곳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착찹해지기도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