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 영신아 어디 아픈건 아니지? |
2007.02.10 21:32:14 (*.152.147.36)
나를 찾는 고마운친구 여기 있었네.
지친 몸을 이끌고 태평양 건너오니
그래도 반기는건 친구밖에 없구려.
에고데고 서러워라 시어머니 팔자여
머니 마니 싸들고가 파출부하다 돌아왔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쌓인 것은 먼지요
눈에 띄는 살림살이 갖다버리면 딱좋겠어.
3일 뒤에 온다는 며느님이 무서워
쓸고,닦고. 빨고,널고.넣고 치우고..
국제 파출부 있다더니 내가 바로 그아닌가!
급한불을 끄고나서 가까스로 정신차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머니........
태양초 고초장과 생수 한병이 달랑!!!!
고초장과 생수라! 이무슨 궁합인고.
그날부터 다니느니 수퍼마켓 순회라.
중국수퍼,한국수퍼.미국수퍼...
젖먹던힘 다해서 갈비찜까지 해놓고
며느님을 맞이했네
박사논문쓰는 아기갖은 며느리
구정물에 손당그다 시에미 미워할라
아가아가 들어가서 어서어서 공부해라.
갖은 아양 다떨면서 등떠밀어 보냈네
에고데고 벗님네들 우리팔자 왜이런가
그 시대에 시어머니 못해보고
이 시대에 며느리를 못해보네.
바다건너 아들집에 간다는이 있거들랑
이내말을 들어보고 가시던지 마시던지.
목이붓고 코막히고 열이나고 부르트고
영락없는 감기에 몸살이 겹쳤고나.
이불쓰고 누워서 곰곰히 생각하니
그래도 내며느리 잘해먹이고 왔네그려.
남의땅 남의나라.낯설고 물설은곳
무슨영화 보겠다고 그고생을 하는고.
딱한것들 불쌍한것들 철딱서니 없는것들
냉동실에 얼려놓은 콩나물국 미역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하나씩 꺼내다가
엄마생각하면서 데워먹거라.
불쌍한 새끼 내새끼들 !!!
지친 몸을 이끌고 태평양 건너오니
그래도 반기는건 친구밖에 없구려.
에고데고 서러워라 시어머니 팔자여
머니 마니 싸들고가 파출부하다 돌아왔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쌓인 것은 먼지요
눈에 띄는 살림살이 갖다버리면 딱좋겠어.
3일 뒤에 온다는 며느님이 무서워
쓸고,닦고. 빨고,널고.넣고 치우고..
국제 파출부 있다더니 내가 바로 그아닌가!
급한불을 끄고나서 가까스로 정신차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머니........
태양초 고초장과 생수 한병이 달랑!!!!
고초장과 생수라! 이무슨 궁합인고.
그날부터 다니느니 수퍼마켓 순회라.
중국수퍼,한국수퍼.미국수퍼...
젖먹던힘 다해서 갈비찜까지 해놓고
며느님을 맞이했네
박사논문쓰는 아기갖은 며느리
구정물에 손당그다 시에미 미워할라
아가아가 들어가서 어서어서 공부해라.
갖은 아양 다떨면서 등떠밀어 보냈네
에고데고 벗님네들 우리팔자 왜이런가
그 시대에 시어머니 못해보고
이 시대에 며느리를 못해보네.
바다건너 아들집에 간다는이 있거들랑
이내말을 들어보고 가시던지 마시던지.
목이붓고 코막히고 열이나고 부르트고
영락없는 감기에 몸살이 겹쳤고나.
이불쓰고 누워서 곰곰히 생각하니
그래도 내며느리 잘해먹이고 왔네그려.
남의땅 남의나라.낯설고 물설은곳
무슨영화 보겠다고 그고생을 하는고.
딱한것들 불쌍한것들 철딱서니 없는것들
냉동실에 얼려놓은 콩나물국 미역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하나씩 꺼내다가
엄마생각하면서 데워먹거라.
불쌍한 새끼 내새끼들 !!!
2007.02.11 13:00:32 (*.81.142.69)
잘왔다니 고맙구려
우리친구 영신회장
마음고생 고만하고
훌훌털고 일어나소.
냉동실에 얼려놓은
여러가지 국과찌개
잘도하고 돌아왔오
어서어서 기운내어
즐거웁게 사시구려.

우리친구 영신회장
마음고생 고만하고
훌훌털고 일어나소.
냉동실에 얼려놓은
여러가지 국과찌개
잘도하고 돌아왔오
어서어서 기운내어
즐거웁게 사시구려.

2007.02.13 10:37:50 (*.179.73.121)
영신회장님 글을 보고 웃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몰랐다
그시대에 시어머니 못해보고 이시대에 며느리 못해보고,
성자말대로 좋은것도 싫은것도 다 자기할 나름
우리는 우리대로 이럭저럭 살아가야지......
우리 모두 힘내자 !!1




그시대에 시어머니 못해보고 이시대에 며느리 못해보고,
성자말대로 좋은것도 싫은것도 다 자기할 나름
우리는 우리대로 이럭저럭 살아가야지......
우리 모두 힘내자 !!1




2007.02.15 09:28:41 (*.81.142.69)
나의 삶이 소중하듯 그의 삶도 귀합니다.
내가 그와 같지 않듯이 그도 나와 같지 않습니다.
너무 깊이 관여 하지 맙시다.
영신아~시대가 많이 바꿨지?
정원이 생각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인생을 즐겁게!!!

내가 그와 같지 않듯이 그도 나와 같지 않습니다.
너무 깊이 관여 하지 맙시다.
영신아~시대가 많이 바꿨지?
정원이 생각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인생을 즐겁게!!!


2007.02.16 13:36:43 (*.142.160.44)
세상에나! 영신이의 글을 읽고 저절로 웃음반, 울먹임반!
어쩜 그리도 우리들의 처지를 잘도 그려냈는지?
마침 극동방송에 관계되신 분이 우리집을 방문중에 내가 네 글을 읽어드렸지.
방송으로 모든이와 함께 나눠보고 싶은 글이라며 이시대에 참으로 공감되는 내용이 아니냐고 했더니
들으신 분도 어쩜 그리도 잘썼느냐고 감탄을 하면서 우리 홈피를 적어 가시더라.
네 덕분에 우리 동기들이 보통들이 넘는 genius들이 많다고 은근히 자랑도 했다. 거기엔 나도 포함 되고
싶었겠지?^0^
근데 성자는 정말 우리 홈피를 위해 태어난 사람같아.
어쩜 영신이 미국 갔다온일을 궁금해 한다면서 저렇게 비행기가 날아가는 영상을 띄워놓았는지?
아이디어도 재미있고 친구들 끌어 내는 솜씨도 정말 대단해.^^
네 덕분에 영신이의 기막힌 산문시를 감상할수도 있었어. 그렇지?^0^
아무튼 수고가 많구나. 고맙다.
어쩜 그리도 우리들의 처지를 잘도 그려냈는지?
마침 극동방송에 관계되신 분이 우리집을 방문중에 내가 네 글을 읽어드렸지.
방송으로 모든이와 함께 나눠보고 싶은 글이라며 이시대에 참으로 공감되는 내용이 아니냐고 했더니
들으신 분도 어쩜 그리도 잘썼느냐고 감탄을 하면서 우리 홈피를 적어 가시더라.
네 덕분에 우리 동기들이 보통들이 넘는 genius들이 많다고 은근히 자랑도 했다. 거기엔 나도 포함 되고
싶었겠지?^0^
근데 성자는 정말 우리 홈피를 위해 태어난 사람같아.
어쩜 영신이 미국 갔다온일을 궁금해 한다면서 저렇게 비행기가 날아가는 영상을 띄워놓았는지?
아이디어도 재미있고 친구들 끌어 내는 솜씨도 정말 대단해.^^
네 덕분에 영신이의 기막힌 산문시를 감상할수도 있었어. 그렇지?^0^
아무튼 수고가 많구나. 고맙다.
2007.02.16 17:15:56 (*.81.142.69)
명순아~
너도 맛깔스런글 잘써주니
없어서는 안될 사람..
여기 들어오는 친구들 모두다
중요한 존재지.
댓글이 달리니까
우리 4기방이
항상 불이 반짝이잖아.
모두모두 고마워~~~~~~~~~~~
너도 맛깔스런글 잘써주니
없어서는 안될 사람..
여기 들어오는 친구들 모두다
중요한 존재지.
댓글이 달리니까
우리 4기방이
항상 불이 반짝이잖아.
모두모두 고마워~~~~~~~~~~~
2007.02.16 18:01:05 (*.152.147.36)
명순아, 그 먼곳에서도 재미있게 읽어주었다니 고맙다.
명순이 덕분에 방송까지?
어쨋든 친구들이 공감하며 읽어주었다니 ...역시 우린 어쩔 수없는 동창인가봐.
우리 딸이 엄마를 위로하며 하는 말...
"엄마 엄마는 여왕노릇을 하다 온거야.
며느리는 여왕자리를 엄마한테 양보한거고."
우리 딸이지만 너무 멋있는 말같지 않니?
그래, 부엌에서 밥을 해서 식구들을 먹이는 일은
가정의 여왕이 하는 일이지.
아직 부엌을 점령하고있는 나는 여왕임에 틀림없겠지?
순식간에 나는 국제 파출부에서 여왕이 되었다오.
성자나 정원이 말처럼 생각하기 나름이고
우리는 우리대로 즐겁게 살아야지.
아직 여왕인 우리 친구들!! 기운을 냅시다.
명순이 덕분에 방송까지?
어쨋든 친구들이 공감하며 읽어주었다니 ...역시 우린 어쩔 수없는 동창인가봐.
우리 딸이 엄마를 위로하며 하는 말...
"엄마 엄마는 여왕노릇을 하다 온거야.
며느리는 여왕자리를 엄마한테 양보한거고."
우리 딸이지만 너무 멋있는 말같지 않니?
그래, 부엌에서 밥을 해서 식구들을 먹이는 일은
가정의 여왕이 하는 일이지.
아직 부엌을 점령하고있는 나는 여왕임에 틀림없겠지?
순식간에 나는 국제 파출부에서 여왕이 되었다오.
성자나 정원이 말처럼 생각하기 나름이고
우리는 우리대로 즐겁게 살아야지.
아직 여왕인 우리 친구들!! 기운을 냅시다.
2007.02.17 05:25:36 (*.209.81.193)
영신아, 수고 많았다. 바삐 움직이던 네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렇게 우리 세대는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에 더 익숙한 세대가 아니겠니?
특히 자식 일이라면 줘도 더 주고 싶은 못 말리는 마음----
콩나물국, 미역국--썩히지 않고 맛있게나 먹어 주면 좋겠구먼 그치?
네 딸, 정말 멋진 얘길 했네. 그 엄마의 그 딸이네.
그렇게 우리 세대는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에 더 익숙한 세대가 아니겠니?
특히 자식 일이라면 줘도 더 주고 싶은 못 말리는 마음----
콩나물국, 미역국--썩히지 않고 맛있게나 먹어 주면 좋겠구먼 그치?
네 딸, 정말 멋진 얘길 했네. 그 엄마의 그 딸이네.
2007.02.17 09:37:18 (*.152.147.36)
정양아, 반갑다.
그 먼곳에서 사는 너희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가 놀랍게 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거겠지
세대가 달라졌으니 어쩌겠니?
여독도 안풀린 채 죽어라고 일을 하는데
정말 기가차더라.
네말대로 주는 기쁨으로 가득채워야겠지?
쓰린 가슴이 많이 따뜻해졌어.
정양아,
우리 이곳에서나마 자주 만나자.
그 먼곳에서 사는 너희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가 놀랍게 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거겠지
세대가 달라졌으니 어쩌겠니?
여독도 안풀린 채 죽어라고 일을 하는데
정말 기가차더라.
네말대로 주는 기쁨으로 가득채워야겠지?
쓰린 가슴이 많이 따뜻해졌어.
정양아,
우리 이곳에서나마 자주 만나자.
2007.02.18 20:21:31 (*.81.142.69)
콩나물국, 미역국--썩히지 않고 맛있게나 먹어 주면 좋겠구먼 그치?
정양이가 한말 이것이 바로 엄마들의 마음 인데..
잘들 하고 있겠지.
걱정 하지 마시오. 영신 여왕님~~~~~~~~~

정양이가 한말 이것이 바로 엄마들의 마음 인데..
잘들 하고 있겠지.
걱정 하지 마시오. 영신 여왕님~~~~~~~~~

골밤을 주었는지? 머니를 주었는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