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하선배님!!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미국에 돌아온 지 4일이 되는날이예요.
오는 비행기안에서부터 많이 아팠어요.
몸이 풀리면 감사의 글을 올리려다 도무지 회복이 되지 않아  미루다보면
그 감격스러웠던 그 감정이 좀 식을까 봐 이렇게 담요를 뒤집어 쓰고 덜덜 떨면서 몇 자 씁니다.

제가 한국에 도착하던 날  금요일(24일)이였죠?
파라다이스호텔룸에 들어서자 저는 함성을 질렀지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란화분과 가죽상자에 넣어져 있는 좋은 포도주가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
선배님!!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어요???
저 같이 부족한 후배를 위해서 그렇게 정성스럽게........
순간 눈물이 왈칵 나왔어요.
선후배간의 사랑이 무얼까요?????
선배님덕택에 너무나 행복한  고국에서의 첫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선배님때문에 너무 한시간도 못 자면서 간 피곤한 여행이었지만 순간 피곤도 다 사라지고
마냥 행복하고 뭔가 다 잘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선배님!!
오기전에 한번 뵙고 왔어야 했는데 그냥 와서 죄송해요.
미국에 오시면 제가 꼭 뵙고 정성껏 모실게요.

그리고 서순하언니의 주소를 좀 여기에 올려주시면 제가 thankyou card라도 한장 보내고 싶어요.

4회선배님들!!!
그 날 합창 너무 잘 하셨어요.
그리고 모두들 너무 아름다우셨어요.

제가 약을 먹고 지금 글을 쓰니 제대로 썼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제가 순하선배님에게 고마워하는 이 마음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