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얘들아~~~
우리 학교다닐때 윤동주의 시 참 좋아했었지!~~~
그의시에서 우린 맑고 순수함에 매료되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하며 읊기도 했었지~~
우리 황혼녁에 서리 내린 머리칼 날리며
추억에 젖어볼때
마음은 언제나 그때 그시절
그 찬란했던 젊음의 시절 그대로 아니겠니?~~`
그래서 윤동주의 시를 이밤 같이 듣고 싶어진다.
별 헤는 밤/윤동주
계절이 지나 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짬,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 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 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2007.10.07 07:56:32 (*.140.210.71)
미서나!
종심아!
오랫만에 시를 읊어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윤 동 주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많은 날을 생각하며
젊은 날에 차디찬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 님을 가슴으로....
생각해 봅니다.
올 12월 대선에선 정말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고 훌륭한 좋은분이 뽑혔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고
한국을 빛낸 예술인도 모처럼 묵상하는 좋은 시간 갖게 해 준 미서나 고맙다.
그 주옥 같은 사진들~~~~
사진집이라도 만들었으면~~~~
종심아!
오랫만에 시를 읊어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윤 동 주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많은 날을 생각하며
젊은 날에 차디찬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 님을 가슴으로....
생각해 봅니다.
올 12월 대선에선 정말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고 훌륭한 좋은분이 뽑혔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고
한국을 빛낸 예술인도 모처럼 묵상하는 좋은 시간 갖게 해 준 미서나 고맙다.
그 주옥 같은 사진들~~~~
사진집이라도 만들었으면~~~~
2007.10.10 06:24:27 (*.212.78.213)
미서나 ~ 내가 말이야 위에 싯귀를 하도 좋아해서 공책에 1965년도에 적어둔것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단다
그 공책은 누렇게 변했고 앞장엔 상이라고 찍혔으니 아마도 뭔가를 잘해서 받은 공책임에 틀림이 없을터이고
말이다 그런데 내 공책엔'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가 끝이거던 그러니깐 그 뒤에도 계속 더 있구나 ~
이번에 알게 되였다
소녀 시절로 돌아가서 잘 읽었다 그리고 너 성당에 나가니깐 이 춘예 알겠다 내가 얼마전 전화를 했더니
그 전화가 딴 사람한테 갔더군 혹 춘예에게 연락이 되면 내가 안부 전하더라고 하고 가능하면 전화번호를 올려
주면 더욱 고맙겠다 안녕
그 공책은 누렇게 변했고 앞장엔 상이라고 찍혔으니 아마도 뭔가를 잘해서 받은 공책임에 틀림이 없을터이고
말이다 그런데 내 공책엔'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가 끝이거던 그러니깐 그 뒤에도 계속 더 있구나 ~
이번에 알게 되였다
소녀 시절로 돌아가서 잘 읽었다 그리고 너 성당에 나가니깐 이 춘예 알겠다 내가 얼마전 전화를 했더니
그 전화가 딴 사람한테 갔더군 혹 춘예에게 연락이 되면 내가 안부 전하더라고 하고 가능하면 전화번호를 올려
주면 더욱 고맙겠다 안녕
2007.10.11 03:53:33 (*.108.139.55)
미선언니!
지난 주일날 우리 목사님설교에 윤동주시인의 시를 읊어주셨답니다
그 분의 묘비에 이 시가 새겨져 있다고 하시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오늘 아침 미선언니를 통해서 또 윤동주시인의 시를 보니
가슴이 더 짠~`하네요~~
지난 주일날 우리 목사님설교에 윤동주시인의 시를 읊어주셨답니다
그 분의 묘비에 이 시가 새겨져 있다고 하시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오늘 아침 미선언니를 통해서 또 윤동주시인의 시를 보니
가슴이 더 짠~`하네요~~
2007.10.13 00:38:36 (*.4.216.52)
호문아~~~~~~~
시상에!!~~
1965년도 공책이 이적까지나.........
대단해요!!
난 학창시절 잔해라곤 앨범 하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요 앨범이 요긴히게 쓰여진다네
우리가게 한귀퉁이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싶은 동기들이 나타나면
한장한장 넘기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요것이 손때가 묻어 제법 관록있어 보이는데
나 아는 언니가 요걸보더니
"와 이리 낡았노?~~" 하데~~`ㅎㅎㅎ~~~
글구 이춘례 소식을 알게 되면 연락해 줄께
몇년전에 우연히 길에서 보았고 성당에서도 보았는데
요즘은 도통 볼수가 없다네
그땐 송월동에 춘례가 살고있더라구...예전처럼....
마담춘자!~~~
늘 명랑 쾌활 화끈 씩씩으로 우리에게 기를 팍팍 넣어주더니
요즘 가을 타는거유?
그곳 천사의도시 세미녀들과 요즘 거래가 잦지 못한것 같아
나역시 그들 소식도 궁금하다오
다운타운에서 레돈도비취에서 방망이 두둘기며 게잡는 소식이 그리워지네!
아!~~~
답답한 마음 그곳 후배들이 션한빙수 보내주면 속이 풀리려나
마담춘자랑 시노기랑 뷩이랑 뇽자랑 션한빙수 실컷 먹고시포라!!~~~~
글구 조 사진 스페인 땅끝마을에서 찍은 사진이라네
별 신통치 않은 사진 관심 갖어주어 고맙기 짝이 없네~~(:p)(:*)(:S)
시상에!!~~
1965년도 공책이 이적까지나.........
대단해요!!
난 학창시절 잔해라곤 앨범 하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요 앨범이 요긴히게 쓰여진다네
우리가게 한귀퉁이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싶은 동기들이 나타나면
한장한장 넘기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요것이 손때가 묻어 제법 관록있어 보이는데
나 아는 언니가 요걸보더니
"와 이리 낡았노?~~" 하데~~`ㅎㅎㅎ~~~
글구 이춘례 소식을 알게 되면 연락해 줄께
몇년전에 우연히 길에서 보았고 성당에서도 보았는데
요즘은 도통 볼수가 없다네
그땐 송월동에 춘례가 살고있더라구...예전처럼....
마담춘자!~~~
늘 명랑 쾌활 화끈 씩씩으로 우리에게 기를 팍팍 넣어주더니
요즘 가을 타는거유?
그곳 천사의도시 세미녀들과 요즘 거래가 잦지 못한것 같아
나역시 그들 소식도 궁금하다오
다운타운에서 레돈도비취에서 방망이 두둘기며 게잡는 소식이 그리워지네!
아!~~~
답답한 마음 그곳 후배들이 션한빙수 보내주면 속이 풀리려나
마담춘자랑 시노기랑 뷩이랑 뇽자랑 션한빙수 실컷 먹고시포라!!~~~~
글구 조 사진 스페인 땅끝마을에서 찍은 사진이라네
별 신통치 않은 사진 관심 갖어주어 고맙기 짝이 없네~~(:p)(:*)(:S)
시를 읊으다 보니
쎈치해지는구나.
이 가을 밤에 발콘에 서서
고개 젖히고 별을 헤이고
있을 미선이를 상상해 본다.
나도 창문 열어 제치고
밤하늘의 별을 헤어보는
여유로움을 가져 볼까나.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라야
은하수도 볼 수 있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