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야!
오늘은 추석이야!
늘 ~~~또 ~~ 매일 얼굴 보다가 미서니 까미노 하고 돌아 온 후 이니
이게 얼마 만인가?

무척 궁금 하기도 하고 보고 싶네.
광선인 여행중이고
숙자는 아들네 딸네 다 미국에 가 있어 모처럼 조용하게 지냈을테고..
내년 3월에는 외할머니가 된단다.

미서니는 연로하신 부모님 뫼시고
맏딸로서 마음이 늘 분주하고

형오긴 컴을 보았으면 알겠지만
지현 아빠 때문에 바뻤고
지현 아빠 이젠 아주 건강하시단다

얼마전 홈피로 고마웠던 양국씨네 딸이 결혼하여
방장인 난 브라질 커피데이 때 그분들이 성의로 봉투.... 준 것을  
( 우리3기 축 발전을 위해 ) 갚을겸 대표로 갔었단다.
쑥스러워 광택씨에게 "저 좀 잘 돌보세요" 하며....

(나도 벌써 5년전에
우리 아이 결혼씩 때 지나고
한참후에 혜선이가 몰랐어 하며 가방에 봉투 넣어 준 것이
오랫동안 고맙더라고....
알리지 않은 영순이와 경애와 또 친구들 와 준 것도 무척 반가웠고..)

헌데 양국씨네 결혼식날
그날은 하루 종일 주룩주룩 비도 많이 오는데...
늘 카메라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니 십여장 정도 찍었나?
그 분들은 찍사도 많으니 내가 신경 쓸일은 아니라 생각하며..조금 찍었지.

헌데 그 친구분들 그날 등산모임이 있어서
등산 갔다 지각하는 통에
내 사진이 그 분들께 메인 사진이 되어 버렸네.

벌써 삼사년 전인가
친구 찾아주고 또 메인 사진에 오르다니...
영광인지 민망한 일인지 나도 아리송하네.

그날 광택씬 날 잘 돌보진 않았지만
아마 당구모임 회장님이시라?  
2차 가느라 바뻤다고 했지요
우연히 아는 분 만나 반갑긴 했지만...

영희야!
소식 좀 전하고 삽시다
미서니 재서니로
올 한해는 할 얘기가 너무 많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아리송송 영희야!
종심이가 그리 불러대도 얼굴 안 보였는데
아마 그땐 여행중이었을 테고...
지금은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완연한데..

영희야!
보고 싶네.
중추절을 맞이하여 아주 특별하게.  (:x)(:z)(:x)(:z)(:x)(:z)(:x)(:z)(:x)(:z)(:7)(:aa)(:aa)(:aa)(:aa)(:aa)(:aa)(:a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