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정신 빠진 여편네 소리 들으며
따다블로 영희와 재선이 까지 문제의 인물로 오해까지 받아가게 하며
아주 나가 살아라!는 말까지 들으며
과감히 실행한 환갑 기념여행을 마치고 온 나의 입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셋중에 그중 가냘퍼 (?)보이는 몸매 때문에
친구들의 우려로
영희는 까미노 떠나기전 몇번 다짐을 하곤 했다.
"너 정말 해낼수 있어?"
"으~응~~~ 까미노 가야 하는데........" (자신없는 목소리로....)
"그런데 애들이 네가 해낼수 있을까 걱정들 하는데......"
"그러게..... 니들한테 폐 끼치면 안되는데......."
이 말속엔 어떻튼 까미노는 하겠다는 나의 의지가 담긴 것이기에
가지 말라는 말을 영희는 하지 못하고 걱정반 우려반 브라질로 떠난후
난 그동안 못했던 걷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가까운 부평공원을 퇴근후에 3 바퀴돌기 (약 6Km)
차츰 회수를 늘려 5바퀴돌기
좀 자신이 붙어서 청계천변 시발로 부터 용답동까지 걷기
그리곤 베낭 지고 걷기
처음엔 3 Kg
나중엔 5~6 Kg
약 1달 반정도 예행 연습을 했지만
하루에 20 Km 이상 걷는 강행군을 과연 내가 해낼수 있을까?
걱정으로 보낸 날들~~~
하루 하루 날짜는 다가오고
애라!~~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오직 배짱하나 갖고
친구 믿고 떠난 길 까미노
그리고 후속 여행길~~
우리 옆지기는
맨날 골골하던 여편네가 가뜩이나 저력이 없음을 너무 잘 알기에
중도 말미하고 집으로 돌아 올 줄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어쩌다 집으로 전화하면
"거기 한달은 여기선 일주일처럼 후딱 지나가니 걱정말고 몸성히 다녀와"라는 말뿐~~
그런데 무사히 까미노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 끝까지 하고
돌아 온 여편네가 대견해 보였던지
아님 여편네 없는 빈집 지키기 지겨웠던지
까미노 떠나기 전 태도는 온데 간데 없고
환대 해주며 기뻐해 주는모습이
오히려 나를 미안하고 쑥수러운 마음 까지 들게 하였다.
요즘 우리 옆지기는 걷기 연습 중이다.
얼추 하루에 3 시간정도
그리고 주말엔 산행을 다섯시간 정도~~
여편네가 해낸 까미노에 구미가 당기는것 같다.
그리고 자신감도 생긴 모양이다.
슬슬 변죽을 울리는 나의 말
"부부가 같이 까미노 하는사람도 꽤 되던데......"
"나 하는 일 집어 치우게 되면 같이 까미노 해볼라우?~~~"
대답이 없는 옆지기 반응은 반 승낙이다.
같이 가보겠다는 무언의 표시이다.
그러니 나의 음모는 아주 황당한 것이 아니다.
건강과 시간만 허락 한다면 언제라도 실행 가능한 일인 것이다.
이왕이면 더 즐거운 까미노 길을 가고 싶은 나의 바람
그것은 재선이 부부와 함께 하는 까미노!
재선이 옆지기 역시 만능 스포츠맨 으로 걷기를 즐겨 하시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 영희부부는 빼놓고?~~
이미 영희는 까미노 중 우리에게 선언(?)했다.
걷기 싫어하시는 만강씨 달래서
자동차 랜트하여 다시 까미노 하고 싶다구......
한치 앞도 모르는 우리의 인생사라고
영희가 한 말처럼
과연 실행에 옮겨질수 있는 기회가 꼭 올지는 모르겠지만
난 계속
나의 즐거운 음모가 황당해 지지 않도록
재선이 꼬시기(?)작전에 들어갈 것이다.
나한테 유독히 마음 약했던 재선인
아마 나의 청을 뿌리치진 않을 것이다.
"그래 같이 까미노 하자!~~"
이 대답은 재선이 옆지기가 승낙하는 날
나에게 즐거운 비명으로 들려 줄 것이다.
재선이 옆지긴 무지 무지 애처가 이기 때문에 재선이 청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서는건
이 또한 무슨 나의 배짱인지........
2007.09.01 00:04:54 (*.184.4.203)
미썬아,
미음에도 쌍마음이
있다면 더 좋았을걸.
내가 보아도 너희들의 음모는
조금도 황당할게 없구먼.
오로지 시간 문제로다.
이젠 미선,재선이가
안내자로 등장하게 생겼네.
화이팅 !!!
미음에도 쌍마음이
있다면 더 좋았을걸.
내가 보아도 너희들의 음모는
조금도 황당할게 없구먼.
오로지 시간 문제로다.
이젠 미선,재선이가
안내자로 등장하게 생겼네.
화이팅 !!!
2007.09.01 16:09:36 (*.196.225.55)
송미선선배님, 저 길 끝에 지옥이 있다해도
저 길을 걸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겠습니다.
선배님 까미노 사진 몇 점 훔쳐다 대학동창 까페에 올렸더니
까미노보다 누가 사진을 찍었는가에 더 관심이 있더라구요.
사진들 모두 보배처럼 아름답습니다.
사진첩 하나 만들어 보세요.
저 길을 걸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겠습니다.
선배님 까미노 사진 몇 점 훔쳐다 대학동창 까페에 올렸더니
까미노보다 누가 사진을 찍었는가에 더 관심이 있더라구요.
사진들 모두 보배처럼 아름답습니다.
사진첩 하나 만들어 보세요.
2007.09.01 23:49:11 (*.4.215.193)
강명~~~~~
참 내가 불러보아도 멋진 이름인것 같은데.....
요즘 우리 3동에 자주 놀러오니 참 고맙구 반갑구.....
오늘 내린비에 텃밭에 심어논 김장배추랑 무우랑 싱싱하게 고개 내밀겠지?
먼저 살던 집에서 계속 살고있는지?
서울 강남 한복판에 그렇게 전원적인 동네가 있다는것 처음 알았어
텃밭가구며 올리는글 잘 보고있다네!~~
별 이야기 꺼리도 못되는 사진 칭찬해주니 부끄럽기 짝이 없네~~
조 위에 사진은 영희가 해변에서 줒은 조개껍질인데 찰랑 찰랑 바닷물에 담겨진채로 찍은거라네~~
내가 달라고 졸라서 지금 우리집 찬장에 모셔 놓았어.
순례자 표시로 거의 모든 순례자들이 저 조갑지를 베낭에 달고 다니지~
아랫사진은 해변 가는길인데 야생화가 일부만 나왔지만 정말 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워
난 까미노 중 일본인 모녀와 같이 산책하며 꽃 반지 만들어 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 했던 추억의 해변가라네~~
그리구 내가 찍은 사진은 그 흔한 포토샵이나
잘라내기 붙이기등
전혀 손 안댄 원본 그대로의 사진 이라네!~`
나 나름대로의 원칙은 절대 손안대기~~
원본 그대로의 무공해사진으로 남기기라네~~
관심 갖어준 친구에게도 고맙단 말 전해주게~~
강명에겐 물론 더 더욱 고맙구.....(:f)(:aa)(:p)(:l)
참 내가 불러보아도 멋진 이름인것 같은데.....
요즘 우리 3동에 자주 놀러오니 참 고맙구 반갑구.....
오늘 내린비에 텃밭에 심어논 김장배추랑 무우랑 싱싱하게 고개 내밀겠지?
먼저 살던 집에서 계속 살고있는지?
서울 강남 한복판에 그렇게 전원적인 동네가 있다는것 처음 알았어
텃밭가구며 올리는글 잘 보고있다네!~~
별 이야기 꺼리도 못되는 사진 칭찬해주니 부끄럽기 짝이 없네~~
조 위에 사진은 영희가 해변에서 줒은 조개껍질인데 찰랑 찰랑 바닷물에 담겨진채로 찍은거라네~~
내가 달라고 졸라서 지금 우리집 찬장에 모셔 놓았어.
순례자 표시로 거의 모든 순례자들이 저 조갑지를 베낭에 달고 다니지~
아랫사진은 해변 가는길인데 야생화가 일부만 나왔지만 정말 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워
난 까미노 중 일본인 모녀와 같이 산책하며 꽃 반지 만들어 끼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 했던 추억의 해변가라네~~
그리구 내가 찍은 사진은 그 흔한 포토샵이나
잘라내기 붙이기등
전혀 손 안댄 원본 그대로의 사진 이라네!~`
나 나름대로의 원칙은 절대 손안대기~~
원본 그대로의 무공해사진으로 남기기라네~~
관심 갖어준 친구에게도 고맙단 말 전해주게~~
강명에겐 물론 더 더욱 고맙구.....(:f)(:aa)(:p)(:l)
2007.09.03 05:50:34 (*.204.58.38)
미선언니~
형부에게 안 쫒겨나고 그렇게 반기셨다니 증말 다행이네요.
하긴 우리 나이에 쫒겨남 더 좋지 않나요? ㅎㅎㅎ
지들만 손해지~(너무했나?)
추억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자라는데 언니는 더 부자가 되서 오셨네요.
얼마나 좋음 형부랑 또 가고 싶겠어요.
꿈이라도 꿔볼까요?(:c)(:f)(:l)
형부에게 안 쫒겨나고 그렇게 반기셨다니 증말 다행이네요.
하긴 우리 나이에 쫒겨남 더 좋지 않나요? ㅎㅎㅎ
지들만 손해지~(너무했나?)
추억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자라는데 언니는 더 부자가 되서 오셨네요.
얼마나 좋음 형부랑 또 가고 싶겠어요.
꿈이라도 꿔볼까요?(:c)(:f)(:l)
2007.09.03 23:07:42 (*.4.215.193)
화림아~~
세상 모든 근심걱정 다 놓아버리고
길바람 나 떠 돌아다니던 날들~~
나중 걱정은 손 톱 만치도 안하고
막상 내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오니
지난 날들이 꿈 꾼듯 아득하구나!!~~~
쫒겨나기는
쫒겨나면 더 영광 아니겠남~!~~~
내 스스로 의무를 포기한 것이 아니니 죄의식에서 해방되고.....
각설하구
난 얻은게 많았단다.
집에서의 내 위치는 더욱 확실해 지구.....(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런데 화림아~~
기회되면 생태씨랑 까미노에 도전 해 보렴~~
아마 거듭나는 인생이 될지도 몰라!~~
지금은 시아버님 수발로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늘 천사 같은 마음으로 시부님과 남편 모시는
화림이가 존경스럽구나!!~~
건강에 늘 유념하도록.....

세상 모든 근심걱정 다 놓아버리고
길바람 나 떠 돌아다니던 날들~~
나중 걱정은 손 톱 만치도 안하고
막상 내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오니
지난 날들이 꿈 꾼듯 아득하구나!!~~~
쫒겨나기는
쫒겨나면 더 영광 아니겠남~!~~~
내 스스로 의무를 포기한 것이 아니니 죄의식에서 해방되고.....
각설하구
난 얻은게 많았단다.
집에서의 내 위치는 더욱 확실해 지구.....(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런데 화림아~~
기회되면 생태씨랑 까미노에 도전 해 보렴~~
아마 거듭나는 인생이 될지도 몰라!~~
지금은 시아버님 수발로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늘 천사 같은 마음으로 시부님과 남편 모시는
화림이가 존경스럽구나!!~~
건강에 늘 유념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