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쎄쓰 리~~"
라고 불렀다가 아차 나의 실수
"미쓰 리~~"라고 다시 정정해 불렀었지.

세속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순수 무공해 영원한 소녀 종심이~~~

베품에 너무 익숙해 나에게 까지 덤으로 종심이 받을 몫을 얹어 준 넉넉한 소녀 종심이~~

무슨일에나 최선을 다하는 진실한 소녀 종심이~~~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감의 소유자 종심이~~~

옳다고 하는 일엔 소신을 굽히지 않는 의지의 소녀 종심이~~

그러나 무엇 보다도 동화속 나라 같은 집에서 꿈을 먹고 사는 영원한 소녀 종심이~~

나는 종심이가 잠시 집비운 사이에 몰래 카메라의 샷타를 눌러댔다.

난 이런 종심이 집에서 보름동안
식객 노릇을 하며
본 근처의 공방이 있는 작은 마을과 수도원 그리고 라인강을 둘러보며
3년전에 아름답다고 느꼈던 독일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하며
정말 아름다운 나라에서 무공해로 사는 종심이가
한없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