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좋은 날씨에
동문간에 테마여행을 떠났습니다.

IT에서 몇번 본 금현숙 동창회 부회장이 인사를 한후
동문간에 소개가 있었습니다.

"2회는 춘희언니 혼자시고
3회는 선민언니 소개해 주시죠."

활달하고 씩씩한 울 친구들
일어나서 조용히 인사만 하실 마음이네.

제가 몇년전 인일 홈피에 처음 입성한 날
"인일여고"로 4자성어를 오랜시간 읽으면서

"참으로 똑똑하데이.....
어쩜그리 총명하고 글을 잘쓰시나?"
하고 놀라서
아~~~~아~~~~~ 정말
이 잘난 부인들을 모시고 사는 남편들은
좀 많이 고단들 하시겠다 는 생각으로
즐겁게 읽었는데 (생각은 언제나 자유 ),
울 친구들 자존심을 세워주며
쭈욱 소개를 했습니다.

선후배간 소개도 하고
김밥도 먹으며
순호의 18번 노래도 듣고

생각해보니
울 친구중 새로운 모습의 홍문자 조규숙이 왔는데
미서니 형오기 영분 이가 안 온게 영 섭하긴 하지만
날씨는 정말  죽이네,
곤드레 밥으로 점심을 먹고
후배가 보내준 참외도 먹고
후배 혜경(?)의 비비빅도 오랫만에 먹어보고
동막골 촬영지도 구경하고
차안에서 정말로 실컨 웃었네.

순호대장의 총명한 이야기(지면으로는 쓸수없는)

후배들!!!
어찌나 재밌고 똑똑하고 잘났는지 혀를 내두름.

홈피로 얼굴과 이름을 따로 알기도 했지만
참 반가운 후배들도 많이 만났네.
홈에서 보는 명구, 화림, 상옥, 광서니동생 친구 혜은,유지인도 똑똑하게 기억하고.....

난 흔들리는 차속에서 사진 찍느라 애 좀 쓰고
더 잘 찍을 수도 있었는데.....

박준교선생님 며느님도 후배라 만나보고

알프스같은 대관령 목장과
아련한 단종을 생각하게 하는 영월,
또 곧은 소나무들,
신선한 공기
그곳은 날씨가 추워 지금에야 만개한 벗꽃들
서울보다 5도가 낮다고 함
대자원의 웅장함과 숭고한 자연의 흐름을 배우고 왔음.

미서니가 같이 갔으면
정말 사진을 잘 찍어 왔을텐데....
난 후배들의 걸죽한 이야기 보따리에 취해 버렸네.(흐물흐물)

양떼 목장에서
양은 목욕을 하면 감기가 든다네
그래서 목욕을 못 시킨다네
난 양이 무척 깨끗한 짐승인줄 알았는데....

우리 서울팀은 무척 재주꾼들이 다 모여
무슨 무슨 씨리즈~~~~
.............하도 웃을일도 많고

고딩으로 돌아가
즉석 그 시절의 합창으로 한마음이 되고
선 후배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여행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큰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정외숙 회장님과 모든 임원들!
[그리고 울 친구,혹은 미국에서 뜨는 새로운 스타 KT씨 동무 혜경]
독과외선생으로 애쓰는 광희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