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정숙아.
오늘까지도 미선이한테서도 유례언니한테서도 아무 소식이 없지?
그럴 수 밖에........(x21)(x23)

내가 얼마나 정신없이 사는지 글쎄........
그 사진들을 아직까지 전달을 못했다는거 아니니?
여태 내 가방속에 고대로 있구나.
그동안에 미선이를 두번이나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야.....(x23) 에고...챙피해라.

송창식씨를 만나던 날은 너무나 들떠서 깜빡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그 후에도 미선이를 한번 더 만났는데도 또 잊어먹고 사진을 안 줬지 뭐냐?  

나, 왜 이러고 사는지 몰라. (x15)

이러다가 어쩌면
떠나기전에 우편으로 부쳐주게 될지도 모르겠다.........마는
어쨌든 틀림없이 전달은 할테니까
너무 염려는 말아라.

미안쿠나.  hihihi (x10)

그러게 잘난척하고 왜 자진해서 떠맡기는 하는지??? (x6)  내 마음 나도 몰라요. (x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