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뷰 3년
누가 어디에 데뷰해서 3년 되었다는 얘기냐구?

흐흐흐
바로 나, 브라질 어리버리가
이 찬란한 인일홈피에 데뷰한지 3년 되었단 말이란다.

데뷰!
누가 끌어주고 밀어주어서 올라선 데뷰도 아니고
제 스스로 제 발로 걸어 올라간 무대도 데뷰라고 할 수 있는건지?
흐흐흐

어쨌든 우야든동 어영부영 홈피하고 연 맺은지 3년이나 지나갔네,

3년을 맞이하며 지난 날을 돌아다보니

유배지처럼 멀고도 생소한 곳에서
비실비실 흐지부지 그럭저럭 희미하게 살아가던 이 몸이 우리 홈피를 통하여
얼마나 많이 행복했으며
얼마나 많이 유익했으며
얼마나 많이 개안했는가, 새삼 감동이 밀려온다.

북치고 장구치며 한바탕 꿈처럼 잘 놀았다는 생각도 들면서 또 한편
내가 그동안 예서 죽치고 앉아서 저지른 온갖 짓(?) 들이 과연 무엇이었던가, 하는 무안한 마음도 든다.

뒤 한번 안 돌아보고
잠시 잠간 멈추어 서보지도않고 달려가는 시간속에서
때로는 자의로, 때로는 타의로 밀려가는 우리들...........

매우 개인적이지만
3년 기념일(ㅋㅋㅋ) 을 맞이하여 나는 잠시
가슴에 손을 얹고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를 생각해보고자한다.  

반성할 일이 많아서 아마도 시간이 좀 걸리지않을까싶다. hihihi (x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