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감이 어떠십니까?"하고 묻는 인터뷰를 받고 있는 기분입니다.
"감개가 무량합니다!!"라고 대답해야 겠지요?
정말 감개가 무량해요.
제가 1000번째 글이 된 것을 알고 얼마나 기쁜지 웃음이 스탐하지 않더라구요.
혼자 콤퓨터방에 앉아 한 20분가량 커다랗게 웃었지요.
남편이 놀라서"당신 좀 어떻게 된 것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아들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

제가 처음 이 홈에 들어올 때 씨애틀 송호문선배님께서 "3회 선배님들께 먼저 신고를 하고 들어와야 해!"라고
가르쳐 주셔서 그 때는 정말 타자도 잘 못 치고 이 홈이 뭔지도 잘 모를 때라서 정말 덜덜덜 떨면서
"똑똑똑!!! 문 좀 열어 주세요!"라는 제목을 가지고 어리벌벌한 심정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이 3회선배님들의
방에 들어 왔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유익한 것들을 이 곳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선배님들의 사랑도 듬뿍 받게 되었죠.
제가 감사하다고 뇌물을 바쳐야 할 입장인데 제가 상을 받게 되니 너무 황송스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복권당첨된 기분으로 행운으로 알고 감사히 상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축제에 "최우수상"을 받게 되신 조영희선배님께 저도 축하하는 뜻에서 선물(상품)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동안 제가 버릇없이 굴었던 것들 있으면 선배님들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도 더 귀여워 해 주시고 많이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수상소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3기방의 무한한 발전을 축원 드립니다.

PS  조영희선배님께 보내는 선물은 제가 주최측에 보내어 조선배님에게 전해져야 원칙일텐데
우송료르 절약하기 위해 직점 보내 드리는 것이니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