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3자 회담이냐하면 며칠전
여기 LA 코리아 타운 한복판에서
우리 3동의 이인하, 윤순현하고 내가 셋이 모여서 점심을 먹었다는 이야기란다.  ㅋㅋㅋ

바람은 쌩쌩 불고 햇빛은 쨍쨍했던 날이었어.
정신을 바짝나게 하는 일기였단다.

점심후에 그윽한 카페에 앉아서
우리 인생의 현안문제들에 대한 심각한 여러가지 대화가 오고가고 했느니라.  (x8)

수십년 떨어져 살아왔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니 현안문제들은 비슷 비슷 하더라.  (늙어가는 길목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x10)



그리고 엊그제
다시 6자 회담이 개최되었으니...........
그 참석자는 전임 미주 동창회장 6.김춘자후배와
10회의 김영자, 허부영, 김숙경 .......그리고 나.  (이쯤~~에서 누가 그런다.  다섯명이잖아???)

그치만
실체는 없었어도 오신옥이의 마음도 함께 했다고 나는 믿걸랑.  (그래서 6자 회담이란다. hihihi (x6)

우리는 4가지 행사를 해치웠는데

1.......불의 가면 이라는 연극을 관람하고 (문화행사)
2.......조선갈비 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필수행사)
3.......띵까 띵까 라는 이름의 노래방에 가고 (노래방 이름 끝내주지?  ㅋㅋㅋ)
4.......마무리는 그윽한 커피와 환상의 팥빙수로........이만하면 완벽한 모임 아니었니?

그래서 집에는 밤 11시에 돌아왔는데 거의 쫓겨날뻔 했어. (믿거나 말거나)

그 어느 누군가가 일찌기 갈파하신대로
LA 여인네들은 정말로 에너지 만땅, 굉장히 POWERFUL 하더라.
여기 지세가 그런가?

춘자후배의 정열이야 만인이 다 아는바이고
자그만 귀여운 체구의 부영이의 열정도 만만치않아  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영자는 암말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좌중을 압도하더구만~~~~~~

어리버리 한참 혼났다.  분위기 맞추느라고 개다리 벌벌 ~~~ 해 가면서 .............으하하하  (x18)(x18)(x18)

아아.........잊지못할 하룻밤이여~~


내일 밤에는 신임회장 11회 김영란이가 날 만나러 오겠단다.  (x3) (x11) (x12)
이럴 수가????


보이지도 않는 지구 반대편에서
조용히 무너져가던 어리버리 조영희.

inil.or.kr 덕분에 출세 한번  무섭게 해 버렸다.

내 생애 단 한번만이라도 이렇게 .................. 환대를 받아볼 줄이야.........(x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