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 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이 시는 목소리 은은한 가수 박인희가 읊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우리의 삶이 과연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적이였을까?
평범을 과장되게 한 표현이라고 믿고 싶고.....
이 가을의 긑자락에서 웬지 이시가 생각나 여기에 옮겨 보았다.
2005.11.20 11:24:52 (*.4.220.178)
영희야~~
버지니아 울프는 어린시절 부터 너무 불행하게 컸다고 해.
그 불행을 책속에 파묻혀 잊을려고 했다고 한다. 자세한거는 네이버 검색에 이름을 쳐보렴~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영국런던 출생(1882-1941). 1910년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와 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블룸조버리 그룹 Bloomsbury group을 통해 문학활동을 시작.
1915년 처녀작 [the voyage out ]출간. 1917년 남편과 함께
Hogarth press를 창립하여 출판 활동을 시작함.
그가 남긴 작품에는 평론으로[ A Room of One,s Own(1929)]가 있고,
소설로는 [Mrs. Dalloway(1925)], [To The Lighthouse(1927)]등이 있다.
1941년 템즈강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어린시절 부터 너무 불행하게 컸다고 해.
그 불행을 책속에 파묻혀 잊을려고 했다고 한다. 자세한거는 네이버 검색에 이름을 쳐보렴~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영국런던 출생(1882-1941). 1910년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와 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블룸조버리 그룹 Bloomsbury group을 통해 문학활동을 시작.
1915년 처녀작 [the voyage out ]출간. 1917년 남편과 함께
Hogarth press를 창립하여 출판 활동을 시작함.
그가 남긴 작품에는 평론으로[ A Room of One,s Own(1929)]가 있고,
소설로는 [Mrs. Dalloway(1925)], [To The Lighthouse(1927)]등이 있다.
1941년 템즈강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2005.11.21 00:05:17 (*.116.73.175)
평론가들이 평한 걸 보면 어렵고, 저는 그냥 좋군요.
<세월이 가면>도 좋은데..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하는 거요.
<세월이 가면>도 좋은데..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하는 거요.
2005.11.21 03:49:52 (*.13.52.147)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책이라고는 댈러웨이 부인, 하나밖에 읽어본 것은 없지만
그것도 거의 이십년은 되었을거야, 아마.
그 소설을 읽을 때의 그 느낌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참, 특이한 소설이었다는 생각.
첨엔 좀 납득이 안 되어 다시 읽어야만 했던 부분들도 있고
산만한 느낌도 들고 지루한 감도 들었지만
그러면서도 점점 더 빠져들게 되던 야릇한 매력.
다 읽고나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더 많이 읽어봤으면 했지.(근데 더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빅 벤이 은은히 울려퍼지는 런던의 고풍스런 거리를 동경하게 되었지.(근데 아직도 못 가 봤다.)
그녀의 소설은 줄거리가 없다.
각 인물들의 의식의 흐름을 카메라가 피사체를 포착하듯이, 아니 촬영하듯이 씌여진 소설이다.
지금도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많지 않은데 하물며 그 당시에....
그녀가 남편앞으로 남겨놓은 유서를 읽으며 나는 가슴이 아팠고 눈물이 났다.
유년기의 쓰라린 상처를 그녀는 일생동안 치유할 수 없었다.
그녀의 남편 또한 대단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남자가 존재하다니..............정말 어떻게 생긴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나?
그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할 때
강물로 걸어들어간 버지니아가 너무 매정한 것 같았다.
나는 버지니아 울프를 생각하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슬픈 감정부터 앞선다.
그것도 거의 이십년은 되었을거야, 아마.
그 소설을 읽을 때의 그 느낌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참, 특이한 소설이었다는 생각.
첨엔 좀 납득이 안 되어 다시 읽어야만 했던 부분들도 있고
산만한 느낌도 들고 지루한 감도 들었지만
그러면서도 점점 더 빠져들게 되던 야릇한 매력.
다 읽고나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더 많이 읽어봤으면 했지.(근데 더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빅 벤이 은은히 울려퍼지는 런던의 고풍스런 거리를 동경하게 되었지.(근데 아직도 못 가 봤다.)
그녀의 소설은 줄거리가 없다.
각 인물들의 의식의 흐름을 카메라가 피사체를 포착하듯이, 아니 촬영하듯이 씌여진 소설이다.
지금도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많지 않은데 하물며 그 당시에....
그녀가 남편앞으로 남겨놓은 유서를 읽으며 나는 가슴이 아팠고 눈물이 났다.
유년기의 쓰라린 상처를 그녀는 일생동안 치유할 수 없었다.
그녀의 남편 또한 대단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남자가 존재하다니..............정말 어떻게 생긴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나?
그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할 때
강물로 걸어들어간 버지니아가 너무 매정한 것 같았다.
나는 버지니아 울프를 생각하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슬픈 감정부터 앞선다.
2005.11.22 15:09:50 (*.16.184.214)
미선아 영희야 그리고 박진수 씨
내가 윗 싯귀를 69년도 11월에 써 놓은것이
지금까지 노랗게 바랜 공책 사이에 있지... 바로 코앞 책상에...
그런데 박 인환씨에 글이란것을 오늘 에서야 알았기에
누런공책 그 글 밑에 이렇게 메모했다" 2005 11 21 에서야 박 인환 씨
글 이란걸 알았음 " 이라고
미선아 영희야 그리고 진수씨 그공책 사이엔 이런 것들이 있어
김소월에 초혼
데살로니가 전서 5 : 16 - 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건 목사된
동생 글씨로 쓰여졌고 그때 동생은 사춘기에 중학생으로 착실한 신앙
생활을 했기에 오늘에 이르렀고 그외....
연대 농구팀 감독 이경재 김인건 신동파 하의건 방열 등
세계 여러나라 국화
푸치니 가곡 나비부인 중에서 하밍 코라스
에덴에 동쪽 주제가
유 정희 선생님과에 음악감상 메모한것 [겨울 나그네]
초원의 빛
윤 동주에 별헤는 밤
최 계락에 해변 은 짧으니깐 올려볼게
물결이 노실다 몰리어가면 하이얀 모래 벌에
조개 한마리 어쩌면 어쩌면 울음이 일어 귀 기울려
멀어가는 아득한 소리...
소월 싯귀는 제일 많이 쓰여졌고
세게 3대명곡 치이콥스키 비창 [소련] 브볼작 신세계 [미국]
베토벤 운명[독일]
이 육사에 청포도
푸시킨에 삶 그외 다수에 글들이 당시 우리들이 즐겨 읽던것들이
실려져 있어 그 누런 빛바렌 공책은 곰팡이 내음과 함께 나와 함께
40 여년 이상을 같이 했지 대여섯해 마다 한번씩 들쳐본 골통품 이지
오늘 새로운 맘으로 소녀 시절을 회상했네
아! 난 모레면 60 이런가 그때도 난 이런 싯귀를 결코 싫지는
않을것이요 그리고 건강해야지 ... 다 하는 그날 까지 모두 다...
내가 윗 싯귀를 69년도 11월에 써 놓은것이
지금까지 노랗게 바랜 공책 사이에 있지... 바로 코앞 책상에...
그런데 박 인환씨에 글이란것을 오늘 에서야 알았기에
누런공책 그 글 밑에 이렇게 메모했다" 2005 11 21 에서야 박 인환 씨
글 이란걸 알았음 " 이라고
미선아 영희야 그리고 진수씨 그공책 사이엔 이런 것들이 있어
김소월에 초혼
데살로니가 전서 5 : 16 - 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건 목사된
동생 글씨로 쓰여졌고 그때 동생은 사춘기에 중학생으로 착실한 신앙
생활을 했기에 오늘에 이르렀고 그외....
연대 농구팀 감독 이경재 김인건 신동파 하의건 방열 등
세계 여러나라 국화
푸치니 가곡 나비부인 중에서 하밍 코라스
에덴에 동쪽 주제가
유 정희 선생님과에 음악감상 메모한것 [겨울 나그네]
초원의 빛
윤 동주에 별헤는 밤
최 계락에 해변 은 짧으니깐 올려볼게
물결이 노실다 몰리어가면 하이얀 모래 벌에
조개 한마리 어쩌면 어쩌면 울음이 일어 귀 기울려
멀어가는 아득한 소리...
소월 싯귀는 제일 많이 쓰여졌고
세게 3대명곡 치이콥스키 비창 [소련] 브볼작 신세계 [미국]
베토벤 운명[독일]
이 육사에 청포도
푸시킨에 삶 그외 다수에 글들이 당시 우리들이 즐겨 읽던것들이
실려져 있어 그 누런 빛바렌 공책은 곰팡이 내음과 함께 나와 함께
40 여년 이상을 같이 했지 대여섯해 마다 한번씩 들쳐본 골통품 이지
오늘 새로운 맘으로 소녀 시절을 회상했네
아! 난 모레면 60 이런가 그때도 난 이런 싯귀를 결코 싫지는
않을것이요 그리고 건강해야지 ... 다 하는 그날 까지 모두 다...
2005.11.22 18:05:15 (*.107.89.143)
송호문선배님, ㅋㅋ
저한테도 팝송 , 영화 , 고전음악 등등 적은 것이 있었는데요
일기랑 함께 오래된 책 밑에 잘 놓았는데,
저 멀리 있을 때 아내가 헌책쓰레기로 알고 다 버렸답니다.
제깐에는 12기 30주년 할 때 참고가 될까 했는데 찾아보니 그렇게 되서
서운하였습니다.
그런 내용들이 잘 정리된 책들이 요즘은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손때묻은 기억과는
차이가 있지요.
인터넷시대가 되어 좋은 기억을 뜻하지 않게 떠올리는 것은 다행이지요.
저한테도 팝송 , 영화 , 고전음악 등등 적은 것이 있었는데요
일기랑 함께 오래된 책 밑에 잘 놓았는데,
저 멀리 있을 때 아내가 헌책쓰레기로 알고 다 버렸답니다.
제깐에는 12기 30주년 할 때 참고가 될까 했는데 찾아보니 그렇게 되서
서운하였습니다.
그런 내용들이 잘 정리된 책들이 요즘은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손때묻은 기억과는
차이가 있지요.
인터넷시대가 되어 좋은 기억을 뜻하지 않게 떠올리는 것은 다행이지요.
2005.11.22 20:49:35 (*.4.220.56)
대단한 호문이!
노랗게 바랜 노트북
손 때묻은 정겨운 노트가 책상에 자리잡고 있다니.....
별로 버리는 성격이 못되는나인데도
지난일을 기억할것이라곤 남은게 아무것도 없네
단지 희미한 기억창고 속에 간직된 먼지 쌓인 이야기 밖엔....
노랗게 바랜 노트북
손 때묻은 정겨운 노트가 책상에 자리잡고 있다니.....
별로 버리는 성격이 못되는나인데도
지난일을 기억할것이라곤 남은게 아무것도 없네
단지 희미한 기억창고 속에 간직된 먼지 쌓인 이야기 밖엔....
2005.11.23 01:48:38 (*.16.184.214)
그런데 미선아!
아쉬운것이 있다면
너희 가게에 갔을때 앨범을 카피 해 올것을
그때 사진을 보니깐 다 기억 하겠는데
사진 없이 이름이 올려지면 아리아리 한친구들이 있거던
말하자면 종심이는 이름은 생각이 나는데 얼굴이 아리 아리 하거던...
나 오늘 몹시 바쁜날 터키 구울 준비에 거기에 그외 주부로서 해야 할것들이 잔득
거기에 막내 아들이 추수 감사절인데도 집에 못 가는 기숙사에 대학 선 후배들을
모다 데리고 오기에 냄새나는 음식은 좀 삼가해야 하는...
그래서 향이 짖은 초를 오늘 부터 켜 놓고부터 시작 해서 바뻐유!
안녕 진수씨도...
아쉬운것이 있다면
너희 가게에 갔을때 앨범을 카피 해 올것을
그때 사진을 보니깐 다 기억 하겠는데
사진 없이 이름이 올려지면 아리아리 한친구들이 있거던
말하자면 종심이는 이름은 생각이 나는데 얼굴이 아리 아리 하거던...
나 오늘 몹시 바쁜날 터키 구울 준비에 거기에 그외 주부로서 해야 할것들이 잔득
거기에 막내 아들이 추수 감사절인데도 집에 못 가는 기숙사에 대학 선 후배들을
모다 데리고 오기에 냄새나는 음식은 좀 삼가해야 하는...
그래서 향이 짖은 초를 오늘 부터 켜 놓고부터 시작 해서 바뻐유!
안녕 진수씨도...
2005.11.23 01:55:03 (*.16.184.214)
그리고 진수씨도 우리 가마솥 커피 데이에 참여해서 선배들한데
사랑 많이 받는 영광을 누리면 어떨지 얘들아 어떻게 생각해?
사랑 많이 받는 영광을 누리면 어떨지 얘들아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