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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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갔다온 이야기 좀 할께.
<천섬> 이라니까 쌀이 천섬? 할지도 모르겠네. (나도 첨에는 그랬거든)
그게 아니고 섬이 천개라는 뜻이라오.
사실은 천개보다 훨씬 많은 1800개의 섬이 있다는데 그냥 줄여서 천개의 섬 (thousand island )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천개의 섬이 세인트로렌스라는 강줄기 위에 누가 확 뿌려놓기라도 한듯이 흩어져 있는거야.
실지로 천섬에 얽힌 인디안 전설에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네.
신이 인디언들에게 세인트로렌스강가의 아름답고 살기좋은 자연을 선물로 하사했는데
인디언들이 그 좋은 곳에서 서로 사랑하면서 평화롭게 살지못하고
허구헌 날 서로 하도 싸워서 매우 진노하셨대.
화가 난 신은 그 선물(아름다운 자연) 을 도로 거두어가시기로 했다는거야.
커다란 보자기에다 그 자연을 싸담아들고 하늘로 올라가는 도중
보자기가 약했던지 그만 찢어지고 말았대.
그래서 그 안에 들어있던 그 선물이 고만 산산조각이 나서
세인트로렌스강물위로 흩뿌려졌다는거야.............(진짠지 가짠지 모르지만 가이드의 설명이었어)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마나 산산조각이 났는지 그야말로 손바닥만한 섬도 있고 성이 지어진 섬도 있고
그 수많은 섬들의 크기가 얼마나 각양각색인지.....(내가 1800개 섬을 다 본건 아니지만..)
그 섬들이 그냥 물위에 떠있기만해도 아름답겠지만
섬 하나 하나마다 (아무리 작은 섬에도) 집들이 있더라는 이야기.
그냥 주민이 사는 보통집이 아니라 백만장자들의 여름별장들이니
갖은 모양과 개성을 발휘해서 기가막히게 지어놓았지.
천섬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선명한 사진들은 이 주소에 가보면 아주 잘 나와 있어.
나도 이 글을 쓰느라고 오늘서야 좀 찾아봤더니 이런곳에 다 나와있네.
http://www.aq.co.kr/aqua_magazine/2003/7_15/focus.htm
천섬 내용과 사진은 조~기 가서 보면 되니까
여기는 내 사진이나 한 장 올려볼까?
위의 사진은 캐나다 토론토 시청앞 분수이고
아래 사진은 천섬 유람선이야. (저 사람들 다 내리고 난 다음 우리팀이 타고 갔지. ㅎㅎㅎ)
천섬 가 본 사람 꽤 많을걸?
천섬 관광객들은 99%가 한국 사람들이대. (관광 시간대가 마침 맞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유람선안에서도 안내방송이 한국어로도 나오더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