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뉴욕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0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때의 뉴욕과 이번의 뉴욕은 천양지 차이가 있다.
뉴욕이 그렇게나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물론 무역센터 쌍둥이 건물이 없어졌으니 달라지기도 했지만 )
뉴욕은 같은 뉴욕이로되 <내가 뉴욕을 본 방법> 에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더라는 이야기. hihihi
결론은 같은 2박 3일 이었지만 이번 여행이 훨씬 좋았다.
이유는 내 맘대로 돌아다녔기때문이다. 하하하
그 때는 가이드 치마자락을 놓칠세라 (여자였거든) 그 뒤만 졸졸 따라다녔었고
이번에는 아예 가이드라는 사람하고는 접선도 아니하였다.
십여년 세월이 가는 동안 그만큼 깡(?) 이 늘었나부다. ㅋㅋㅋ
워싱턴의 유니언역에서 앰트랙 기차를 타고 뉴욕 한복판 펜스테이션에 내렸을 때만해도
조금은 (아니 진짜는 많이) 두려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우리끼리 다녀보기로 마음은 먹은바였다.
광택씨의 제안, 자동차 여행은 버얼~써어~ 포기했지만
(광택씨, 미안해요. 아무래도 용기가 안 나요. 시간도 안 되고.........흑흑)
지도 보니까 바둑판처럼 뻔한 뉴욕이야 다녀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한번 가 본 곳이기도 하고....
15년전에 묵었던 그 호텔에 들었다. 32번가 리틀 코리아의 스탠포드 호텔. (이름도 좋지)
한국 식당이 무척 많아졌고 호텔도 많이 좋아졌다. 거리에 온통 한국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QUEENS 경임이네 갈 때 F train (지하철 F 노선)
시내 다니면서 동전만 내는 시내버스 여러번 탔고,
R train 도 탔으며 (테러 현장을 보러 갔었다)
NY waterway 라는 배를 타고 뉴저지 땅도 잠깐 밟아보고
path train 을 타고 다시 맨하탄으로 건너오기도 했다.
이 모든 <왔다 갔다> 가 그 잘난 짧은 영어가지고 가능했던 이유는
내가 묵었던 호텔이 한국사람네 호텔이었으므로 미리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때문이었다.
이번 여행의 압권(?) 은 .............우하하하
중국 마피아(?) 들의 야매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왔다는 사실.
기가 막히게도
온 세계의 뉴욕, 그 뉴욕의 중심가 32번 거리에 의젓하게 대낮에, 그것도 일주일내내
중국인들은 불법 (내 생각에 필경 불법이라고 생각한다) 버스 운행을 자행하고 있었다.
앰트랙을 일인당 80불 내고 타고 갔는데
돌아올 때는 20불 내고 드래곤버스 (중국인이 운영하는 버스) 를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그레이하운드는 대략 50불 정도 한다는데
이 중국인들은 반값도 안되는 요금으로 만원버스를 날마다 운행하고 있었다.
대~단~한~ 짱궤들이 아닐 수 없다.
돌아와서 생각하니 한 편의 첩보영화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버스 손님들은 대부분 미국사람들이었고 정작 중국인은 별로 없었다.
2005.07.31 13:19:42 (*.53.25.211)
영희언니! 오랫만예요! 전 요즘 일이 바빠서,딴일은 접고 살아요.
반가와요~~~ 언니 얼굴이 나온 사진이었음 더 좋았을껄요.
다른글은 아직 읽어 보질 못해서,소식들을 모르고,언니 답글 먼저 답니다.
안녕 하시죠? 제가 조금 더 일찍 뉴욕 가시는줄 알았으면...
막내아들이 아직 뉴욕에 있어요.녀석이 자상하거든요.
잘 모셨을 텐데.. 언니네 손자님들도 모두 잘 자라고 있죠?
밝은 언니 모습이 그립네요.보고싶어요.
32가..끔찍이도 매일 매일 가던곳.67가가 집이라 장보러 다니고,밥 먹으러 다니고.아들녀석이
루비똥 뉴욕에 취직이 되서 근무해요.집안에 영광이라고..
언니!언제 뵐수 있겠나요? 마니마니 보고싶어요!!!
건강하세요~~~~~
반가와요~~~ 언니 얼굴이 나온 사진이었음 더 좋았을껄요.
다른글은 아직 읽어 보질 못해서,소식들을 모르고,언니 답글 먼저 답니다.
안녕 하시죠? 제가 조금 더 일찍 뉴욕 가시는줄 알았으면...
막내아들이 아직 뉴욕에 있어요.녀석이 자상하거든요.
잘 모셨을 텐데.. 언니네 손자님들도 모두 잘 자라고 있죠?
밝은 언니 모습이 그립네요.보고싶어요.
32가..끔찍이도 매일 매일 가던곳.67가가 집이라 장보러 다니고,밥 먹으러 다니고.아들녀석이
루비똥 뉴욕에 취직이 되서 근무해요.집안에 영광이라고..
언니!언제 뵐수 있겠나요? 마니마니 보고싶어요!!!
건강하세요~~~~~
2005.08.01 09:06:42 (*.46.165.16)
영희야~!
이번엔 뉴욕, 그리고 다시 워싱턴?
매일 네 여행담 듣는 재미에 3동에 날마다 들른다
난 뉴욕, 시카고 같은 대 도시는 서울이나 별로 다를바 없이 높은 빌딩, 복잡한 거리
많은 사람들... 등으로 재미 멊는데 넌 구석 구석 아기자기한 재미를 만들면서 신통하게 여행을 즐기는구나. 건강 조심하구... 또 보자...
이번엔 뉴욕, 그리고 다시 워싱턴?
매일 네 여행담 듣는 재미에 3동에 날마다 들른다
난 뉴욕, 시카고 같은 대 도시는 서울이나 별로 다를바 없이 높은 빌딩, 복잡한 거리
많은 사람들... 등으로 재미 멊는데 넌 구석 구석 아기자기한 재미를 만들면서 신통하게 여행을 즐기는구나. 건강 조심하구... 또 보자...
2005.08.01 13:50:45 (*.148.102.9)
조영희선배님은 어디에 내놔도(죄송합니다) 걱정이 안되요.
선배님 모습에 검은 양복 쫙 빼입고 검은 쌍그라스 껴고, 검은 실크햇 쓰고
시가 한대 손에 들면,... 아마 그대로 마피아깍뚜기들이 '행님~' 하고 읍을 할텐데....
씽씽 거침없이 움직이시는 선배님이 부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간이 모기만한 소심증환자입니다. (x20)
선배님 모습에 검은 양복 쫙 빼입고 검은 쌍그라스 껴고, 검은 실크햇 쓰고
시가 한대 손에 들면,... 아마 그대로 마피아깍뚜기들이 '행님~' 하고 읍을 할텐데....
씽씽 거침없이 움직이시는 선배님이 부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간이 모기만한 소심증환자입니다. (x20)
2005.08.01 14:03:59 (*.83.211.40)
지금 같이 있나보네. 천재소녀하고..........hihihi
쌍그라스? 이거 광선언니한테 배운 말이지?
광희가 한 가지 잘 못 알았을지도 몰라. 나도 같은 환자일지도 몰라. 소심증.
단지 그대는 가식없는 알맹이 모습이고 나는 과대포장으로 속이 안 보이는 형태이고.........(x6)(x23)
유옥자. 참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있었구? 어쩌면 할머니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지금까지도 잊지않고 나를 기억해주어 너무 고마워.
아들에게 연락이라도 할걸 그랬다니........말만 들어도 너무 황송하군.
나는 뉴욕 가면서 경임이한테도 날자를 미리 알리지않고 간걸?
브라질 온다더니 안 와? 나 많이 보고싶으면 빨리 와. (x1)
성애야. 네 말 들으니까 부끄러워지는구나.
자주 다니는 사람한테는 재미없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한테는 다르지않겠니? (x8)
부끄럽지만 그래도 난 신나고 재미있는게 사실이니까
네 말을 액면 그대로 수용해서 또 여행담 (엉뚱 모험담?) 올린다. 지금 당장.
(사실은 어제 써 놨던 거야..............(x7)
쌍그라스? 이거 광선언니한테 배운 말이지?
광희가 한 가지 잘 못 알았을지도 몰라. 나도 같은 환자일지도 몰라. 소심증.
단지 그대는 가식없는 알맹이 모습이고 나는 과대포장으로 속이 안 보이는 형태이고.........(x6)(x23)
유옥자. 참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있었구? 어쩌면 할머니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지금까지도 잊지않고 나를 기억해주어 너무 고마워.
아들에게 연락이라도 할걸 그랬다니........말만 들어도 너무 황송하군.
나는 뉴욕 가면서 경임이한테도 날자를 미리 알리지않고 간걸?
브라질 온다더니 안 와? 나 많이 보고싶으면 빨리 와. (x1)
성애야. 네 말 들으니까 부끄러워지는구나.
자주 다니는 사람한테는 재미없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한테는 다르지않겠니? (x8)
부끄럽지만 그래도 난 신나고 재미있는게 사실이니까
네 말을 액면 그대로 수용해서 또 여행담 (엉뚱 모험담?) 올린다. 지금 당장.
(사실은 어제 써 놨던 거야..............(x7)
2005.08.01 23:29:40 (*.53.25.158)
영희언니!제가 어찌 언니를 잊어요!! 맞아요. 브라질 가야하는데...
지금은 넘 바빠요.쬐금만 기다려줘요.출장이 많아 뱅기만 보면.....
언니! 마니마니 보고싶어요.
담에 뉴욕에서 한번 뵙는 것도 좋겠어요.ㅋㅋㅋ
뵐때까지 건강~~건강~~~ 안녕~~~!!!
지금은 넘 바빠요.쬐금만 기다려줘요.출장이 많아 뱅기만 보면.....
언니! 마니마니 보고싶어요.
담에 뉴욕에서 한번 뵙는 것도 좋겠어요.ㅋㅋㅋ
뵐때까지 건강~~건강~~~ 안녕~~~!!!
마침 내 자리가 맨 앞이어서 가능했음.
저 그레이하운드에 탈 손님이 몽땅 이 중국버스에 앉아있는 셈이다.
버스 앞거울 속에 운전하는 중국인의 손모습이 보인다.
사진 2.....한국어 간판이 즐비한 32번가. 서울 강남 어디쯤 같더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