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숙이가 수술울 받아 병문안 다녀왔다
희한한 병이 이리도 많으걸까
사오년 전부터 왼쪽 안면에 떨림이 있다고 하면서 한양대 병원에서 검진도 받고
한약도 먹고 침도 맞고 세월을 보내더니 (일종의 중풍기라하여)
경희대 한방과에 다시 검진받으러 갔더니 풍기는 아니고 신경에 이상이라고 해서 양방과로
검진결과 - 안면의 신경줄이 두개가 겹처저서 신경세포 껍질이 까저서 이상이 생긴거라네
귀밑을 절개해서 왼쪽 두개골을 열어 신경줄기를 감싸는 수술이였다네
아마 굉장히 위험하고  어려운 수술이였던것 같어
잘못해서 신경줄을 다치거나 다른 신경줄을 건드리면 후유증이 심각한 그런 수술이라나
왜 이런 이상한 병들이 이리 많은건지
듣는 내 몸이 이상해 지는것 같았다오
그래도 수술 나흘째로 밥먹는 모습을 보니 안도감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더군
화숙이 옆지기는 위험하다는 의사말에 울어가며 수술 안하면  안되느냐며 걱정했다는 말도
수술의 심각성을 느끼게 해주고
나이 들어감이 모든것이 늙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
마음은 인일 홈피속 고등학교 시절이건만

화숙이의 빠른 회복을 기도하며
더운 여름에 모든이들이 건강하기를
마음을 조금 낮추어 스트레스 받지말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여름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