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야 반갑구나.
흐르는 물같이 너의 서간에 항상 마음편히 본다.
지구를 온통 네집으로 사는 영희가 나도 되고싶구나(꿈이지만...)

60의 고개에오니 현실자체에 감사해. 이렇게 현수의 소식을 들으니 조금은 마음에 위로가 되는구나. 역시 현철한 현수야.

손녀딸이 얼마나 예쁘고 재롱을 부릴지 눈에 선하구나. 그것도 순간이야. 마음껏 누려. 손바닥같이 모든것은 양면인것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지.

영희야 항상 건강하고 우리들에게 기쁜 소식 전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