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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오후.. 술에 약한 용점이와 나는 규창이가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 타고 한참을 자다가 깨어보니 風光이 秀麗한 溪谷의 시골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우리를 집에 데려다 주어야할 차가 중간에 예고없이 샛길로 빠져 나갔던것이다.

차를 얻어타고가는 주제인 우리 둘은 그저 가는대로 몸을 맏길 수밖에..


그러나 그깊은 계곡을 따라가는 시골길은 그 경치가 가히 神仙이 사는 꿈같은 지역이라 생각되어 둘이서 넋을 잃고 있는동안 불만은 기대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그때서야 규창이가 하는 말이 친구네 집을 가는 길이라 한다. 이친구는 규창이와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몇십년 친구로서 지금까지 莫逆하게 지내오는 사이라 한다.


아~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을까?

도시에서만 살아온 나는 한편으로는 신기 하기도 하였으나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길들을 한참 가서 동화속에서 나올 만한 집 몇채가 보였다.

 

차를 세워놓고 집입구에 들어서니 동화책 ‘용감한 래시’에 나오는 송아지 만한 의젓한 개 두 마리가 환영인사를 하고 곧이어 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반기며 안내 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현대적 감각과 클래식한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그 집 이름인 마음의 평화를 체감적으로 느끼게하는 분위기 였다. 아울러 仙女 세분이 반기며 여러기지 제빵류와 茶등을 대접 받았는데 그야말로 자연의 음식 그대로 였다.

그리고 진열한 藏書들은 동서양의 서적들로 빈자리들을 빼꼭히 채워져 있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환장할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나는 빵먹기가 바쁘고.. 한문으로 된 題目들도 다 읽지도 못하겠고..


빵을 대충 먹고 용점이와 주인 아저씨의 藝術과 哲學을 論하는 중간에 담배가 급한 나는 밖의 베란다로 나와 주변 경치에 感歎을 하며 담배 두가치를 연달아 피우며 이렇게 좋은곳도 있구나! 하였지요. 용점이와 주인 아저씨는 무슨 이야기를 하였는지 나는 현장에 없어서 이야기를 전할 수 없는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아래에 그집 도메인을 링크 합니다.


http://www.peaceofmi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