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제목을 쇼킹하게 <영원한 운명> 이라 지음은 좀 허풍이고
실은 <구여운 영희씨> 로 인하여 새삼스러이 내 이름에 대한 한풀이를 좀 해볼까해서..... hihihi
영희에게는 운명적으로 바둑이가 붙어다닌다.
국어책에 그리 나와있었기때문에 그 인식을 바꿔놓을만한 어떠한 뾰죽수가 없다.
사실은 <영희> 가 아니라 <영이> 가 아니었었나?? (평생 지니고 사는 의문중의 하나임.)
어쨌거나 영희하고 철수가 아니라 영희하고 바둑이다.
평생 바둑이 한번 길러보지도 못하고 언제까지나 바둑이의 짝이 되는 것도 한이 될뿐더러
철수는 별로 놀림감이 되지않는데 반하여 영희는 언제나 놀림을 당함도 원통하다.
영희라는 이름이 당시에는 그래도 좀 덜 촌스러운 이름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뜻 좋고 부르기 좋고 어여쁜 이름이래도
너도 나도 너무 흔하다보니 귀해보이지 아니하고
예쁜 이름이라하나 어린아이에게는 그럴싸하지만 어른이 되고보니 어딘지 어울리지않는듯하더니
늙어가는 지금은 더더욱 맞지않는듯싶다. (내 느낌)
나도 어려서부터 내 이름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싫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바꾸어본다는 생각은 해 보지도 못하고 이제껏 살아왔다.
부모을 내가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듯이 인간은 제 이름을 제가 선택하지못한다는
못박힌 고정관념을 나는 한번도 거부하지않고 살아온 셈이다.
내 친구중에 조영엽이라는 이름이 있다.
영엽! 김일엽이 생각나서 조금 사이비같은 기분은 들지만 내 생각에는
영엽! 매우 멋진 이름같다.
우리 부모님도 영엽이 부모님처럼 맨 끝자 하나라도 좀 바꿔 주시지..........
누가 여자애 아니랄까봐서 굳이 ‘계집 희’ 를 붙여놓으시다니........ㅉㅉㅉ
처음 홈피에 들어왔을때 11.최예문의 이름이 너무 근사했다.
시인의 이름같고 예술가스런 감이 들고 거기다 예지로운 사람에 선한 느낌까지.....
참, 어느 부모님이신지 이름 한번 잘 지으셨네 ... 생각했더랬는데
알고보니 그 이름은 예문이 본인이 지은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아하! 그런 수도 있는 것을.....”
예문이도 어렸을때부터 자기 이름이 싫어서
어른이 되자마자 돈을 들여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개명을 했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나는 예문이를 보통사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호 불호를 분명히 알고 싫은 것을 과감히 고쳐버리는 사람
이런 일, 쉬워보이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희재로 변신하고 희재로 살았던 사람도 보통사람은 아니다.
희재는 아마 옛이름 춘선이,
단순히 외형상의 그 성명 석자가 싫어서 개명을 한것은 아니었던듯하지만
희재가 되어 희재로 살아온 그 사람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희로 태어나 영희가 별로 좋지도 않으면서
그냥 영희로 주주물러 앉아 살아온 나는 이 나이가 되어서야
--진작에 나도 이름을 좀 바꿔 볼 것을-- 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바꾼다면 무엇으로 바꿨을까??? hihihi (x7)
실은 <구여운 영희씨> 로 인하여 새삼스러이 내 이름에 대한 한풀이를 좀 해볼까해서..... hihihi
영희에게는 운명적으로 바둑이가 붙어다닌다.
국어책에 그리 나와있었기때문에 그 인식을 바꿔놓을만한 어떠한 뾰죽수가 없다.
사실은 <영희> 가 아니라 <영이> 가 아니었었나?? (평생 지니고 사는 의문중의 하나임.)
어쨌거나 영희하고 철수가 아니라 영희하고 바둑이다.
평생 바둑이 한번 길러보지도 못하고 언제까지나 바둑이의 짝이 되는 것도 한이 될뿐더러
철수는 별로 놀림감이 되지않는데 반하여 영희는 언제나 놀림을 당함도 원통하다.
영희라는 이름이 당시에는 그래도 좀 덜 촌스러운 이름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뜻 좋고 부르기 좋고 어여쁜 이름이래도
너도 나도 너무 흔하다보니 귀해보이지 아니하고
예쁜 이름이라하나 어린아이에게는 그럴싸하지만 어른이 되고보니 어딘지 어울리지않는듯하더니
늙어가는 지금은 더더욱 맞지않는듯싶다. (내 느낌)
나도 어려서부터 내 이름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싫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바꾸어본다는 생각은 해 보지도 못하고 이제껏 살아왔다.
부모을 내가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듯이 인간은 제 이름을 제가 선택하지못한다는
못박힌 고정관념을 나는 한번도 거부하지않고 살아온 셈이다.
내 친구중에 조영엽이라는 이름이 있다.
영엽! 김일엽이 생각나서 조금 사이비같은 기분은 들지만 내 생각에는
영엽! 매우 멋진 이름같다.
우리 부모님도 영엽이 부모님처럼 맨 끝자 하나라도 좀 바꿔 주시지..........
누가 여자애 아니랄까봐서 굳이 ‘계집 희’ 를 붙여놓으시다니........ㅉㅉㅉ
처음 홈피에 들어왔을때 11.최예문의 이름이 너무 근사했다.
시인의 이름같고 예술가스런 감이 들고 거기다 예지로운 사람에 선한 느낌까지.....
참, 어느 부모님이신지 이름 한번 잘 지으셨네 ... 생각했더랬는데
알고보니 그 이름은 예문이 본인이 지은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아하! 그런 수도 있는 것을.....”
예문이도 어렸을때부터 자기 이름이 싫어서
어른이 되자마자 돈을 들여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개명을 했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나는 예문이를 보통사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호 불호를 분명히 알고 싫은 것을 과감히 고쳐버리는 사람
이런 일, 쉬워보이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희재로 변신하고 희재로 살았던 사람도 보통사람은 아니다.
희재는 아마 옛이름 춘선이,
단순히 외형상의 그 성명 석자가 싫어서 개명을 한것은 아니었던듯하지만
희재가 되어 희재로 살아온 그 사람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희로 태어나 영희가 별로 좋지도 않으면서
그냥 영희로 주주물러 앉아 살아온 나는 이 나이가 되어서야
--진작에 나도 이름을 좀 바꿔 볼 것을-- 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바꾼다면 무엇으로 바꿨을까??? hihihi (x7)
2005.05.31 09:04:03 (*.248.225.48)
제 원래 이름은 전부자이랍니다.
같은시기에 태어난 옆집 사내녀석은 부기였습니다
부자와 부기...
부자와 부기를 연결지어 놀리는 꼬맹이들이 너무 싫어서 울고불고 뎅깡(^^)을 피워 초등 들어가기 전에 작명소에 가서 바꾸어 주신 이름이 영희입니다.
전리자, 전두기, 전보모,
전지우, 전시라, 전영애, 전광희, 전광선, 전미선, 전재선,전암이, 전열익, 전형옥, ........
아아.......
그냥 전영희입니다 전.
남은 생은 우리부모님이 만들어주신 내 몸과, 우리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그냥 살겠습니다
같은시기에 태어난 옆집 사내녀석은 부기였습니다
부자와 부기...
부자와 부기를 연결지어 놀리는 꼬맹이들이 너무 싫어서 울고불고 뎅깡(^^)을 피워 초등 들어가기 전에 작명소에 가서 바꾸어 주신 이름이 영희입니다.
전리자, 전두기, 전보모,
전지우, 전시라, 전영애, 전광희, 전광선, 전미선, 전재선,전암이, 전열익, 전형옥, ........
아아.......
그냥 전영희입니다 전.
남은 생은 우리부모님이 만들어주신 내 몸과, 우리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그냥 살겠습니다
2005.05.31 10:36:59 (*.236.141.153)
난 우리딸이 이름때문에 원망을 들었는데
이는 뭐시냐?
부자...
영희 바두기....
광희 꽉....
요런것이 아니고
순전히 한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같다는 이유 단 한가지야.
그 유명 연예인이 아주 안좋은 사건이 있었거든...
근신하고 메스컴 안타나 했더니
얼굴 뜯어 고치고 또 흔들어 대고 난리 부르스였어
요즘은 인기가 시들해져
그나마 얼굴 보기 힘들어 졌는데 다행이라고나 할까?
또 메스컴 타면 우리 딸이 질색하거든.
우리 딸 이름 궁금하지?
안 가르쳐 주지~~
이는 뭐시냐?
부자...
영희 바두기....
광희 꽉....
요런것이 아니고
순전히 한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같다는 이유 단 한가지야.
그 유명 연예인이 아주 안좋은 사건이 있었거든...
근신하고 메스컴 안타나 했더니
얼굴 뜯어 고치고 또 흔들어 대고 난리 부르스였어
요즘은 인기가 시들해져
그나마 얼굴 보기 힘들어 졌는데 다행이라고나 할까?
또 메스컴 타면 우리 딸이 질색하거든.
우리 딸 이름 궁금하지?
안 가르쳐 주지~~
2005.05.31 11:57:01 (*.82.74.139)
조 영희언니,
이름 하나만 가지고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사람보다는
하나의 이름만으로도 수굿하니 잘 살아 온 사람이 훨씬~더
평탄하고 아름답게 세상을 산 게 아닐까요?
저는 春善이란 이름을 참으로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며
성인 이후의 삶을 살았어요.
그건 피폐해진 나의 내면세계에 대한 반증이었다는 것을
나이 오십이 된 올 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니까요.
올 봄에 제 이름을 소재로 수필을 한 편 썼어요.
제가 글 사랑에다 올려 놓을께요.
제 이름이 두개인 사연이 궁금하신 분들께
일일이 답변을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수월할거 같아서요.
그 글도 이 홈피 덕분에 쓴거예요.
제 마음 속의 묵은 것들을 다 퍼내고 나니 담담하게 형상화시킬 수 있었거든요.
저는 정말로 우리 홈피 사랑하고요,
언니들이 소중하고 늘 감사해요. 진심이예요. ::$
이름 하나만 가지고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사람보다는
하나의 이름만으로도 수굿하니 잘 살아 온 사람이 훨씬~더
평탄하고 아름답게 세상을 산 게 아닐까요?
저는 春善이란 이름을 참으로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며
성인 이후의 삶을 살았어요.
그건 피폐해진 나의 내면세계에 대한 반증이었다는 것을
나이 오십이 된 올 봄에야 비로소 깨달았다니까요.
올 봄에 제 이름을 소재로 수필을 한 편 썼어요.
제가 글 사랑에다 올려 놓을께요.
제 이름이 두개인 사연이 궁금하신 분들께
일일이 답변을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수월할거 같아서요.
그 글도 이 홈피 덕분에 쓴거예요.
제 마음 속의 묵은 것들을 다 퍼내고 나니 담담하게 형상화시킬 수 있었거든요.
저는 정말로 우리 홈피 사랑하고요,
언니들이 소중하고 늘 감사해요. 진심이예요. ::$
2005.05.31 17:58:08 (*.68.169.237)
조영희 선배님 안녕 하세요~
늘 선배님의 글을 읽으며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
저는 영희라는 이름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딸이 많은 가문에 제일 막둥이가 되다보니 ...
근데 그 많은 희 돌림중에 영희만 없거든요.
날 영희로 지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아직도 그 생각입니다.
어려서 부터 난 외국에 나가 살게되면 근사한 이름 내가 지어야지 했지요.
헌데...
이곳에 와서도 별수 없답니다. 한번 순희는 영원한 순희...
게다가 성까지 바뀌다 보니 이름이 더 구려졌습니다.
인일 다닐때 최순희가 둘이었습니다.
저는 작은 최순희로 불리워졌고 큰 최순희가 있었습니다.
우린 둘다 빛날 熙 였습니다.
송미선 선배님~
전 알아요. 선배님 따님 이름이랑 제 딸아이 이름이 같거든요.
제가 워낙 홈피에 껌딱지 같이 붙어 살다보니 두 아드님의 이름도 ...
물론 두 아드님, 외동 딸래미 성까지 알고 있지요.
이럴때 뭐라 말씀 하셔야 되는지 아시죠?
졌다, 졌어
늘 선배님의 글을 읽으며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
저는 영희라는 이름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딸이 많은 가문에 제일 막둥이가 되다보니 ...
근데 그 많은 희 돌림중에 영희만 없거든요.
날 영희로 지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아직도 그 생각입니다.
어려서 부터 난 외국에 나가 살게되면 근사한 이름 내가 지어야지 했지요.
헌데...
이곳에 와서도 별수 없답니다. 한번 순희는 영원한 순희...
게다가 성까지 바뀌다 보니 이름이 더 구려졌습니다.
인일 다닐때 최순희가 둘이었습니다.
저는 작은 최순희로 불리워졌고 큰 최순희가 있었습니다.
우린 둘다 빛날 熙 였습니다.
송미선 선배님~
전 알아요. 선배님 따님 이름이랑 제 딸아이 이름이 같거든요.
제가 워낙 홈피에 껌딱지 같이 붙어 살다보니 두 아드님의 이름도 ...
물론 두 아드님, 외동 딸래미 성까지 알고 있지요.
이럴때 뭐라 말씀 하셔야 되는지 아시죠?
졌다, 졌어
2005.05.31 21:03:47 (*.78.168.209)
내 이름은 암이 (바위 암, 저 이) 다시 말해서 저 바위... 놀림도 많이 받았지요.
내가 내 이름을 해석했다. 이 바위가 아닌 저 바위, 즉 멀찌감치 있는 약간 큰 바위... 근사하지?
하물며 그 큰 바위에는 누군가 앉아서 한을 풀고 힘을 얻어서 간다는 그러싸한 의미까지.
이게 대학 때 내가 쓴 자화상 중의 하나였는데, 어쩌면 지금의 내 팔자가 그대로 되었는지...
좀 무서운 생각도 든다. 지금의 나는 남의 어려운 점 들어주고 돈 벌고 있으니..
'자성예언'이라고 말대로 생각대로 되니 자식에게 좋은 예언을 말하라는 교육지침이 이런걸까?
생각대로 앞날이 되어간다는 얘기였습니다.
내가 내 이름을 해석했다. 이 바위가 아닌 저 바위, 즉 멀찌감치 있는 약간 큰 바위... 근사하지?
하물며 그 큰 바위에는 누군가 앉아서 한을 풀고 힘을 얻어서 간다는 그러싸한 의미까지.
이게 대학 때 내가 쓴 자화상 중의 하나였는데, 어쩌면 지금의 내 팔자가 그대로 되었는지...
좀 무서운 생각도 든다. 지금의 나는 남의 어려운 점 들어주고 돈 벌고 있으니..
'자성예언'이라고 말대로 생각대로 되니 자식에게 좋은 예언을 말하라는 교육지침이 이런걸까?
생각대로 앞날이 되어간다는 얘기였습니다.
2005.05.31 22:28:36 (*.236.141.153)
순희후배~
내가 졌다.졌어!::$
그런데 아무리 껌딱지 처럼 붙어있어도 어떻게 알수있을까?
아리 송송~~
오늘 메일 보냈으니 열어보세요.
아미야~~
난 이렇게 부를테야!(x8)
얼마나 정답고 이쁜 이름이야.
요즘 너를 이곳에서 보게되니 가슴 뿌듯하다.
그동안 만나지도 잘못하고
전화도 소원했었는데.....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네가 존경스럽다.
그리고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해하는너를 보니
언니맘같이 기쁘단다.
아미야~~
자주자주 보며 지내자.
꽝수니 !
주것따(x9)
아무리 바빠도 아미가 나타났는데
얼굴 코빼끼도 안보이니....(x7)
내가 졌다.졌어!::$
그런데 아무리 껌딱지 처럼 붙어있어도 어떻게 알수있을까?
아리 송송~~
오늘 메일 보냈으니 열어보세요.
아미야~~
난 이렇게 부를테야!(x8)
얼마나 정답고 이쁜 이름이야.
요즘 너를 이곳에서 보게되니 가슴 뿌듯하다.
그동안 만나지도 잘못하고
전화도 소원했었는데.....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네가 존경스럽다.
그리고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해하는너를 보니
언니맘같이 기쁘단다.
아미야~~
자주자주 보며 지내자.
꽝수니 !
주것따(x9)
아무리 바빠도 아미가 나타났는데
얼굴 코빼끼도 안보이니....(x7)
2005.06.01 08:09:31 (*.13.2.113)
이름 얘기가 재미있네.
자기 이름을 은근히 싫어한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바이지만.
또
이름이 이쁜 사람들은 은근히 자랑스러워 한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오늘 또 한가지 알게 되었네.
과연 전영희는 <대단한 사람> 이라는 사실.
그 어린 나이에 땡깡을 써서 제 이름을 바꿔버린 천부적인 대단녀.
전부자보다 전영희가 백번 낫기는 하지만 그 나이에 ....참,
어렸을때부터 보통내기가 아니었군 그래.
최순희, 오랫만. 너무 반가워.
그런데 무지 웃기네. 이름이 구리다는 말 처음 들어봤어. ㅎㅎㅎ
그래도 순희가 영희보다는 희소가치가 있는거같던데???
내 친구 중에 이미경이가 있는데
어느 날 제 남편하고 옥신각신하다가 (별일도 아니었지만...)
그 남편........말이 딸리니까
“너, 자꾸 그러면 점순이라고 부를거야!” 하고 협박을 해서 얼마나 웃었다구.
이미경의 진짜 이름이 점순이라는 걸 난 그때 첨 알았어. ㅎㅎㅎ (x18)(x18)
자기 이름을 은근히 싫어한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바이지만.
또
이름이 이쁜 사람들은 은근히 자랑스러워 한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오늘 또 한가지 알게 되었네.
과연 전영희는 <대단한 사람> 이라는 사실.
그 어린 나이에 땡깡을 써서 제 이름을 바꿔버린 천부적인 대단녀.
전부자보다 전영희가 백번 낫기는 하지만 그 나이에 ....참,
어렸을때부터 보통내기가 아니었군 그래.
최순희, 오랫만. 너무 반가워.
그런데 무지 웃기네. 이름이 구리다는 말 처음 들어봤어. ㅎㅎㅎ
그래도 순희가 영희보다는 희소가치가 있는거같던데???
내 친구 중에 이미경이가 있는데
어느 날 제 남편하고 옥신각신하다가 (별일도 아니었지만...)
그 남편........말이 딸리니까
“너, 자꾸 그러면 점순이라고 부를거야!” 하고 협박을 해서 얼마나 웃었다구.
이미경의 진짜 이름이 점순이라는 걸 난 그때 첨 알았어. ㅎㅎㅎ (x18)(x18)
2005.06.01 08:16:08 (*.248.225.48)
한류스타 1인자인 미남 배용준의 본명이 배춘식이라고 몇년 전에 우리애들이 가르쳐주어서
배꼽을 잡은 적이 있어요
배용준은 근사한데 그 근사한 배용준을 배춘식이라고 부르니 영~ 촌스러워서 말이지요
시골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고 영~ 아니올시다이더군요
그래서 연예인들 예명을 반드시 만드는거 같아요
영화배우 황신혜(인일19기)의 본명은 황정만......ㅋㅋㅋㅋㅋㅋㅋ
배꼽을 잡은 적이 있어요
배용준은 근사한데 그 근사한 배용준을 배춘식이라고 부르니 영~ 촌스러워서 말이지요
시골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고 영~ 아니올시다이더군요
그래서 연예인들 예명을 반드시 만드는거 같아요
영화배우 황신혜(인일19기)의 본명은 황정만......ㅋㅋㅋㅋㅋㅋㅋ
2005.06.01 08:24:31 (*.248.225.48)
좋죠, *^^*
조영희, 전영희, 임영희, 오영희, 정영희, 김영희, 이상은 홈피에서만 발견한 영희들이구요, 더 많겠지요?
제 메신저 번호는 634796 이니까 언제든 불러주세요 ;:)
조영희, 전영희, 임영희, 오영희, 정영희, 김영희, 이상은 홈피에서만 발견한 영희들이구요, 더 많겠지요?
제 메신저 번호는 634796 이니까 언제든 불러주세요 ;:)
2005.06.01 08:30:47 (*.248.225.48)
임영희선배님은 9회 다움카페지기였어요.9회 카페는 조용하더군요
처음에 이곳 홈피 열고 나서 전화 통화한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고요
김영희선배님은 9기 인데 작년 9회 송년회 때 잠간 성함이 보였었어요
김영희는 우리동기에도 있고요
처음에 이곳 홈피 열고 나서 전화 통화한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고요
김영희선배님은 9기 인데 작년 9회 송년회 때 잠간 성함이 보였었어요
김영희는 우리동기에도 있고요
2005.06.01 08:38:28 (*.13.2.113)
세상에 영희가 아무리 많아도 여기 안 나타나는 영희는 소용없어.
우리 홈에 나타나는 영희들끼리 언제 한번 만나자. 우리끼리 영희속곳 다시 만들자 ㅎㅎㅎ
우리 홈에 나타나는 영희들끼리 언제 한번 만나자. 우리끼리 영희속곳 다시 만들자 ㅎㅎㅎ
2005.06.01 08:41:56 (*.248.225.48)
그럼 말이죠,
조영희선배님이 컬럼란이던 글 사랑이던 어딘가에 영희에 관한 글을 올리시면 거기서 판을 볼려볼까요? ,,,,,,,,
그런다음
또 누드속곳 어때요? ㅋㅋ
카툰속곳팀보다 더 짜르르르르르르한..........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예요.(:8);:);:)
조영희선배님이 컬럼란이던 글 사랑이던 어딘가에 영희에 관한 글을 올리시면 거기서 판을 볼려볼까요? ,,,,,,,,
그런다음
또 누드속곳 어때요? ㅋㅋ
카툰속곳팀보다 더 짜르르르르르르한..........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예요.(:8);:);:)
2005.06.01 08:53:34 (*.248.225.48)
저는 이만 오전 점검 마치고 퇴청할께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고 싱그런 6월 초하루 되세요(:aa)(:aa)(:aa)(:aa)(:aa)(:aa)(:aa)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고 싱그런 6월 초하루 되세요(:aa)(:aa)(:aa)(:aa)(:aa)(:aa)(:aa)
2005.06.01 11:49:58 (*.194.13.205)
이름얘기 한가지로 이렇게 많은 생각과 느낌과 삶을 털어 놓을수가....
기가 막히네....
나는 정우 " 고요정 " 자에 " 비우 "
우리7남매는 모두 우자 돌림이어서 여자이름으로는 좀....
그러나 나도 이름처럼 살아온것 같아.... 고요하게 ...비처럼....
드러나지도 않고, 잘나지도 똑똑하지도 않고, 그저 내리는 비처럼 말야...
답답하기도 하고,
능력이 고것밖에 안되니 어쩔수도 없고,
불만이람 불만이고,
그래서 남은여생도 섬에서 조용히 살게 되었나 ??::o(:aa)
기가 막히네....
나는 정우 " 고요정 " 자에 " 비우 "
우리7남매는 모두 우자 돌림이어서 여자이름으로는 좀....
그러나 나도 이름처럼 살아온것 같아.... 고요하게 ...비처럼....
드러나지도 않고, 잘나지도 똑똑하지도 않고, 그저 내리는 비처럼 말야...
답답하기도 하고,
능력이 고것밖에 안되니 어쩔수도 없고,
불만이람 불만이고,
그래서 남은여생도 섬에서 조용히 살게 되었나 ??::o(:aa)
2005.06.01 12:04:53 (*.236.141.153)
정우야~~
반갑구마!
정말 이름 같이 조용히 사는 정우~~
그러나 홈피 덕에 조용하게만 있을수 없는 정우~~
왜?
조용해지면
내가 못살게 불러재낄테니깐....::[(:x)
반갑구마!
정말 이름 같이 조용히 사는 정우~~
그러나 홈피 덕에 조용하게만 있을수 없는 정우~~
왜?
조용해지면
내가 못살게 불러재낄테니깐....::[(:x)
2005.06.01 22:40:18 (*.78.125.190)
아유, 제목이 거창하게 멋있어서 들어왔더니
제가 등장하고 있어요, 어쩜 좋아~~~~
광희 말처럼 이름은 성과 어울리고 사람과 어울려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
조.영.희.와 영.희.는 전혀 다른 사람, 다른 느낌인 것 처럼요.
조영희 선배님 이름은 그냥 조.영.희. 고유명사 그 자체로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제가 제멋대로이고 못된 일면도 있는거지요.
고2때인가 맨날 별보기 운동하며 깜깜해서야 집에 들어오는 딸에게 아버지께서
일찍일찍 좀 다녀라 하셨는데 제가 그때 '아버지가 제 인생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 아니냐' 심각하게 그랬던 게 늘 가슴에 남지요. 물론 그 후에도 별 보기 운동에 별 변함이 없었을 테구요.
대학 다니다 어느날 집에 가서 학교 그만 둘래요. 했고 어느날 아그리빠 하나 사들고 들어가서 오늘 학교 다시 시작했어요. 과 바꿨어요. 하기도 했지요.
아버지는 그런걸 다 봐주셨어요. 이름 바꿔야겠다고 했을때도 별 말씀이 없으셨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 부모가 되어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경지가 참 도달하기 어려운 지점 같아요.
가끔 아이 때문에 이런저런 감정 복잡할 때면 스스로 생각하지요,
'너를 생각해라, 네가 어땠는지를' ㅋㅋ
제가 등장하고 있어요, 어쩜 좋아~~~~
광희 말처럼 이름은 성과 어울리고 사람과 어울려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
조.영.희.와 영.희.는 전혀 다른 사람, 다른 느낌인 것 처럼요.
조영희 선배님 이름은 그냥 조.영.희. 고유명사 그 자체로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제가 제멋대로이고 못된 일면도 있는거지요.
고2때인가 맨날 별보기 운동하며 깜깜해서야 집에 들어오는 딸에게 아버지께서
일찍일찍 좀 다녀라 하셨는데 제가 그때 '아버지가 제 인생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 아니냐' 심각하게 그랬던 게 늘 가슴에 남지요. 물론 그 후에도 별 보기 운동에 별 변함이 없었을 테구요.
대학 다니다 어느날 집에 가서 학교 그만 둘래요. 했고 어느날 아그리빠 하나 사들고 들어가서 오늘 학교 다시 시작했어요. 과 바꿨어요. 하기도 했지요.
아버지는 그런걸 다 봐주셨어요. 이름 바꿔야겠다고 했을때도 별 말씀이 없으셨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 부모가 되어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경지가 참 도달하기 어려운 지점 같아요.
가끔 아이 때문에 이런저런 감정 복잡할 때면 스스로 생각하지요,
'너를 생각해라, 네가 어땠는지를' ㅋㅋ
그래도 선배님은 행인지 불행인지 '소피아'란 이름이 또 있지요?
아시다시피 제 이름은 '광희'입니다.
아들 둘은 돌림자 '遠'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지어 주시고
딸 셋은 위에서 부터 계집애이니 계집 '姬'를 자동적으로 붙여 버리셨군요.
저도 어려서 부터 다른 친구들의 이름을 보며
왜 하필 미희도, 지희도 연희도 소희도 윤희도 아닌 남자스런 광희라 지어주셨을까,
노골적으로 부모님께 불만을 말씀드린 적도 있습니다.
광희란 이름 때문에 저한테는 늘~
꽝아, 광아, 광야, 꽝야 등등 늘 꽝스러운 느낌의 호칭으로 제 이름의 변형형으로 불리워졌었는데
어느 순간 같은 형제들은 더 심하게 변형하여 부르더군요.
지금은 다 들어갔지만, 제 뒷통수가 어려선 많이 튀어 나왔었는데
오빠는 저를 늘 '꽈끼(까뀌)'나 '꽉'~ 이렇게 불렀어요.(아마 도끼나 꽈끼의 모양이 튀어나와서...)
전 그게 너무 싫어서 쌍기역만 나오면 울기 시작했고,
그 이후 내가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까지 그넘의 까뀌 때문에
감성여린 내 어린 청소년 시기는 우울하게(?) 지내는가 했는데
조금 나이가 들면서 형제들이 놀리면 내가 우는 것이 재미있어 그랬다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꽉~' 하고 혀를 내밀듯 부르면 난 더 즐거워 하는 모습으로 대답을 하곤 했답니다.
미우니 고우니 지금은 그 이름이 반백년간 나를 대변해주는 단어가 되었고
이젠 내 모습 자체가 광희처럼 생겼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영희는 전영희처럼 생겼고, 미선선배님은 미선이처럼 생기셨고
쫀수기는 쫀수기처럼, 인애는 인애처럼, 그래서... 조영희 선배님은 김영희도 이영희도 아닌
조영희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것 같지 않나요?
내 이름의 뜻 그대로 앞으로 빛이날 여인이 될지는 시간이 너무 모자란듯 싶지만
내 스스로 빛이 안나면 누군가의 빛을 받아서라도 빛날, 그런 좋은 이름이라 맘 깊이 받아들이렵니다.
사족: 이름엔 그 성이 제대로 어울려야 금상첨화인데, 무슨 일인지 安씨는 언제나 부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거이 하나 좀 답답합니다.
그래도 이런 말이 있죠? <안광(眼光)이 지배를 철(徹)하다> 멋지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