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서 각별히대우받았다

초등3년때 친한친구를 생일에 부르라해서5명을 불렀더니 비빔국수를해주셨다
집옆에 고아원이있어서 고아친구가있엇는데 영자도 불렀다
친구들이 고아친구들은 잘못건드리면 떼로 덤비니까 조심하라고햇는데
제일착한영자를 불렀더니 그애는 나의 보디가드가 되어주었다

그당시 생일파티는내가 첨이었다그후 나의 생일은 친구는 자주안불러도어김없이 차려지고
4학년 소풍가서 찍은 사진이있고  6학년때졸업날  어머니께 졸라서
사진관에 가서 친구들과사진을 찍었다

1년동안 가장 친했던 친구와 어김없이 사진관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중1때찍은 사진은 정말 못나니(좀심했나?) 3명이다 나  황현옥 정영순이다
우리는 서로 치열한경쟁을하면서 친햇다   배다리 굴다리를 지나
창영동쪽으로 현옥이와 헤어지면 영순이와 같이 종알대며 걸어오다 우리집 바래다주고
서림동 영순이집이 마지막

영순이는 글짓기를 여중여고내내잘해 장원 아니면 장려상을 탔다
이윤철 선생님이 담임으로 여학교때 삼각 관계였던 당신의 우정 이야기를 너무감동깊게 듣고
숨막히는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고싶을때였다

결국 영순과 더친해지고 우정은 졸업후 그가 공무원 생활에접어들어서도중국집 빵을먹으며
가끔 자유 공원을 돌며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두절되었다

50이되어갈때즘 그가 몹씨보고싶었다
의리의 친구 성심이가 꼭찾아주마 약속했는데 어제동창회 갔다가 연락이 된것이다
대전에 산다고한다 성심이가 천안사니까 중간쯤인 천안에서 만나자고한다

내가결혼한다연락이  누구통해 알았는데 날짜가 2일후에 영순결혼이어서 연락이 끈켰단다
꿈을꾸면 배다리를 나랑같이 걸어오다가 내가사라지는꿈을 계속 꾼단다
너무너무 반가웠다

현옥이도 동창 수첩을통해 전화해보니 몸이 많이 나쁜듯했다
그때 그좋은 머리들로 열심히 살았을텐데
현옥이도 꼭한번 만나고싶다

얻은것은 무엇이며 잃은것은 무엇인지  만나서 조근조근 이야기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