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먼저 왜 벌써 환갑이 지났나를 이야기 해야겠네요.
사실 우리 동문들 아무 한테도 아직 하지 않은 이야기이지요.
누군가가 읽고 모두 알게되겠지만...
태어나고 어릴 때 자라난 곳이 인천 끝자락 소래포구 건너의
월곶입니다. 지금은 시흥시 월곶동으로 인천시청에서 20~30분
거리밖에 안되는 곳이지만 당시에는 강처럼 길게 들어온 만으로
소래와 떨어져 있어 교통수단이라고는 지금은 사라진 협궤철로로
연결되어 교통이 매우 불편했지요. 집에서 소래역까지 한시간여를
걸어가야 차편이 다았지요. 그래서 육이오 때는 서울과 부천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었지요.
당시 우리동네 시골에서는 출생신고를 태어나자마자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지요. 나도 태어난지 일년 육개월 후에 등재되었지요.
그래서 이년 늦게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고...또 중학교
삼학년 때는 아프기도 했고, 또 학교 다니는 것도 싫어서
휴학을 하게되었지요. 그래서 일년 또 늦고...도합 삼년이 남들보다
늦어졌지요.
지금으로서야 아무렇지도 않지만 어렸을 때에는 학교 생활에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된 원인중의 하나였지요. 그렇다고
드러내 놓기도 싫었고요.
지난 삼월에 환갑을 맞아 가족들과 조촐한 저녁식사를 했지요.
요즈음은 결혼식이나 회갑 혹은 칠순 때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커다란 화면에 띄우지요. 지난번 '광번개'때 단소 부는 것을
박찬호후배님이 찍은 것하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교회 성가대
칸타타를 성가대원 남편이 찍은 동영상을 합해서 저녁식사 시간에
보여주었더니 참석한 사람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가족들이 놀라 좋아한 이유는 엄청나게 노래를 못하던 내가 성가대원이
되었다는 것과 칸타타 중에 한 곡을 율동을 겸해서 하는
것이 있었는데...율동 솜시가 어땠겠는지 짐작이 되지요.
함창할 때는 나이 많다는 것을 몰랐는데 율동에서는 나이티가
난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사분의 일박자 정도 밖에 어긋나지
않았는데...
그 전해의 칸타타 때는 정확히 반박자 스텝이 틀려 모든 참석자를
즐겁게 했었는데...
올해는 완벽한 스텝으로 뮤지컬을 소화하려고 벼르고 있지요.
이번 '꽃뜨루 모임'에서 단소를 연주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했지요, 더구나 리자온니가 동영상을 찍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 파일을 얻고 싶어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를 풀었네요.
리자온니! 멜로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사실 우리 동문들 아무 한테도 아직 하지 않은 이야기이지요.
누군가가 읽고 모두 알게되겠지만...
태어나고 어릴 때 자라난 곳이 인천 끝자락 소래포구 건너의
월곶입니다. 지금은 시흥시 월곶동으로 인천시청에서 20~30분
거리밖에 안되는 곳이지만 당시에는 강처럼 길게 들어온 만으로
소래와 떨어져 있어 교통수단이라고는 지금은 사라진 협궤철로로
연결되어 교통이 매우 불편했지요. 집에서 소래역까지 한시간여를
걸어가야 차편이 다았지요. 그래서 육이오 때는 서울과 부천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었지요.
당시 우리동네 시골에서는 출생신고를 태어나자마자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지요. 나도 태어난지 일년 육개월 후에 등재되었지요.
그래서 이년 늦게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고...또 중학교
삼학년 때는 아프기도 했고, 또 학교 다니는 것도 싫어서
휴학을 하게되었지요. 그래서 일년 또 늦고...도합 삼년이 남들보다
늦어졌지요.
지금으로서야 아무렇지도 않지만 어렸을 때에는 학교 생활에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된 원인중의 하나였지요. 그렇다고
드러내 놓기도 싫었고요.
지난 삼월에 환갑을 맞아 가족들과 조촐한 저녁식사를 했지요.
요즈음은 결혼식이나 회갑 혹은 칠순 때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커다란 화면에 띄우지요. 지난번 '광번개'때 단소 부는 것을
박찬호후배님이 찍은 것하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교회 성가대
칸타타를 성가대원 남편이 찍은 동영상을 합해서 저녁식사 시간에
보여주었더니 참석한 사람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가족들이 놀라 좋아한 이유는 엄청나게 노래를 못하던 내가 성가대원이
되었다는 것과 칸타타 중에 한 곡을 율동을 겸해서 하는
것이 있었는데...율동 솜시가 어땠겠는지 짐작이 되지요.
함창할 때는 나이 많다는 것을 몰랐는데 율동에서는 나이티가
난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사분의 일박자 정도 밖에 어긋나지
않았는데...
그 전해의 칸타타 때는 정확히 반박자 스텝이 틀려 모든 참석자를
즐겁게 했었는데...
올해는 완벽한 스텝으로 뮤지컬을 소화하려고 벼르고 있지요.
이번 '꽃뜨루 모임'에서 단소를 연주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했지요, 더구나 리자온니가 동영상을 찍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 파일을 얻고 싶어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를 풀었네요.
리자온니! 멜로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2005.04.27 05:39:42 (*.210.167.22)
기복이형!!! 회갑잔치가 정말이었구먼 그랴---
우리 동기중에서 1등이구먼-- 뒤늦게 축하하네---
항상 여유를 잃지 않고 멋지게 사는 기복이형이 부럽네--
우리 동기중에서 1등이구먼-- 뒤늦게 축하하네---
항상 여유를 잃지 않고 멋지게 사는 기복이형이 부럽네--
2005.04.27 05:49:36 (*.210.167.22)
참 !! 나두 태어나기는 음력 1월 28일인데--
충청두 두메산골 시골이라 출생신고하러 읍내에 가기도 멀고--
이 놈이 살놈인가 죽을 놈인가 몰라
아버님이 봄에 읍내에 나가셔서 "해태사유서" 쓰시기 싫어 적당히 생일을 기재하라고 하시니
읍사무소 직원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생일로 정하여 버렸데유---.
덕분에 다른 친구들보다(정상보다) 1년 늦게 입학한 샘이 되어 버렸지요.. ㅎ ㅎ ㅎ ㅋ ㅋ ㅋ
충청두 두메산골 시골이라 출생신고하러 읍내에 가기도 멀고--
이 놈이 살놈인가 죽을 놈인가 몰라
아버님이 봄에 읍내에 나가셔서 "해태사유서" 쓰시기 싫어 적당히 생일을 기재하라고 하시니
읍사무소 직원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생일로 정하여 버렸데유---.
덕분에 다른 친구들보다(정상보다) 1년 늦게 입학한 샘이 되어 버렸지요.. ㅎ ㅎ ㅎ ㅋ ㅋ ㅋ
2005.04.27 07:20:37 (*.158.177.213)
요즈음 또 왕창 스트레스(엄살?) 받을 일이 생겼지요. 성악전공한 분이 성가대원에게 4주코스로 발성훈련을 시키는데 끝나고는 발표회를 한대요. 내가 60평생에 한번도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해본 일이 없거든요.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할려면 음정박자 악보가 캄캄해져서...다른 사람이랑 같이 할 때는 별문제가 없는데 솔로 컴플렉스라...이번 기회에 솔로 컴플렉스가 극복되기를 희망하고 있지요. 나이가 들어도 개선하고 고쳐야 할 것들이 있어요. 아자아아!!! 나중에 결과를 보고하지요.
2005.04.27 22:45:08 (*.236.158.100)
기보기 박사님~~
회갑 축하 받으시기엔 너무 젊으셨는데
그래도 축하드립니다.(:f)(:f)(:f)
단소연주에 이어 성악까정....
60넘어 청춘으로 사시는 정열이 부럽습니다.
너무 노래실력 갈고 닦아 성악가 처럼 잘 부루시면
용제미 성악가 아저씬 우짜나요?
혹시 도전의식 느껴 우정에 금이라도 가시며는 큰일인데...
즐거운 고민 해보았습니다.
다음에 기보기 박사님노래도 들을 기회 있겠지요....(8)(8)(8)
회갑 축하 받으시기엔 너무 젊으셨는데
그래도 축하드립니다.(:f)(:f)(:f)
단소연주에 이어 성악까정....
60넘어 청춘으로 사시는 정열이 부럽습니다.
너무 노래실력 갈고 닦아 성악가 처럼 잘 부루시면
용제미 성악가 아저씬 우짜나요?
혹시 도전의식 느껴 우정에 금이라도 가시며는 큰일인데...
즐거운 고민 해보았습니다.
다음에 기보기 박사님노래도 들을 기회 있겠지요....(8)(8)(8)
2005.04.28 07:28:39 (*.158.177.188)
미선자매님 격려 감사(x1) 글치만 결코 노래를 잘 할리는 없어요. 단지 성가대에서 화음을 망치지 않을 정도만 수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노래를 못해서 악기라도 한가지 해 보려고 시작한 것이 단소이지요. (:ab)
2005.04.28 09:15:24 (*.1.211.240)
점잖으신 우리 옆집 아저씨, 한기복님. 생신을 지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요즘 환갑은 예전과는 의미가 판이해서 <인생은 환갑부터~> 라고 한다지요?
그런 의미에서 드리는 축하랍니다. (:^)(:^)
성가대에서 고군분투 (??? 죄송!!!) 하시는 심정, 절절히 알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노래를 못해서 악기라도 한가지 해 보려는 시도까지도 같은 경험이네요.
그러나 저는 결국 그것도 도중하차하고 말았답니다. (x23)(x23)
나이 드셔서도 컴플렉스를 극복, 개선하시려는 노력을 미력하나마 저희도 본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b)(:ab)
축하드립니다.
요즘 환갑은 예전과는 의미가 판이해서 <인생은 환갑부터~> 라고 한다지요?
그런 의미에서 드리는 축하랍니다. (:^)(:^)
성가대에서 고군분투 (??? 죄송!!!) 하시는 심정, 절절히 알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노래를 못해서 악기라도 한가지 해 보려는 시도까지도 같은 경험이네요.
그러나 저는 결국 그것도 도중하차하고 말았답니다. (x23)(x23)
나이 드셔서도 컴플렉스를 극복, 개선하시려는 노력을 미력하나마 저희도 본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b)(:ab)
댓글에 올리고 싶으나 저장해 두지 않아서 못한다고 하시는 말씀을 보고
관리자가 대신 다시 올려 놓습니다
게시판에 글이 올라가면 관리자 메일로 자동으로 오게 되었있습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글들을 제가 게시판마다 일일히 찾아댕기며 볼수가 없으므로
메일을 보고 문제성의 글이나 광고가 있으면 해당 게시판으로 가서 삭제를 하지요.
다시 한기복선배님의 멋진 회갑연의 글을 보실수 있도록 댓글 달아주시어 감사드려요 (:y)(: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