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할미꽃이 왜할미꽃인가는 차후 소식으로 보내렵니다
시간이 지나 할미꽃이 할머니가 될때
2005.04.06 21:07:01 (*.117.211.67)
(:aa)(:w)정우야 무슨나물 다듬느라 힘이 들어
나도 오늘 냉이 다듬어 무치고
달래간장 만들어 김부셔 넣고 비벼 먹었네
네 푸짐한 식탁이 내앞에 차려진듯하다
네가 좋아하는 할미꽃
사진 괜찮았어?
그제 짝었는데 사진 줄일줄 몰라 못올렸는데
오늘부터 할수 있게 되었어
할미꽃의 일대기를 보여줄께
동네에 흰동백꽃이 있으려나
구하기가 어려워 꽃시장에도 자주나가면 구할려나
몇년을 두고 못구했네
할미꽃이야기
두손녀와 살고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큰손녀는 얼굴이나 자태는 예뻤지만 마음씨가 고약했고
둘째손녀는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씨는 비단결
두손녀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
얼굴이 예쁜 큰손녀는 가까운 이웃 마을 부잣집에 시집을 깄다.
작은 손녀는 고개너머 마을의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둘째 손녀는 먼 데로 시집은 가게 되자 홀로 남게된 할머니를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큰손녀는 남의 눈도 있으니 가까이에 사는 자기가 돌보겠노라고..
큰손녀는 홀로계신 할머니를 소홀히 대해 끼니조차 이을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할머니는 마음씨 고운 둘째 손녀가 그리웠다`
둘째 손녀를 찾아 산 너머 마을을 향해 길을 떠났다.
그러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할머니가 어떻게
그 높은 고개를 넘어 갈수 있었으랴
가파른 산길을 오르던 할머니는 기진맥진하여
둘째손녀가 살고 있는 미을니 가물가물 내려다 보이는 고개마루에서 쓰러저 버렸다
뒤늦게 알게된 둘째손녀는 허겁지겁 달려와서 할머니를 부등켜 안고 통곡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는 아무말이 없었다
둘째손녀는 시집의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를 묻고 늘 바라보며 슬퍼했다
이듬에 봄에 할머니 무덤가에 이름모를 풀한포기가 나왔다.
그풀은 할머니의 허리같이 땅으로 굽은 꽃을 피웠다
정말 슬픈이야기네
우리꽃 백가지란책에서(:f)(:aa)
나도 오늘 냉이 다듬어 무치고
달래간장 만들어 김부셔 넣고 비벼 먹었네
네 푸짐한 식탁이 내앞에 차려진듯하다
네가 좋아하는 할미꽃
사진 괜찮았어?
그제 짝었는데 사진 줄일줄 몰라 못올렸는데
오늘부터 할수 있게 되었어
할미꽃의 일대기를 보여줄께
동네에 흰동백꽃이 있으려나
구하기가 어려워 꽃시장에도 자주나가면 구할려나
몇년을 두고 못구했네
할미꽃이야기
두손녀와 살고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큰손녀는 얼굴이나 자태는 예뻤지만 마음씨가 고약했고
둘째손녀는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씨는 비단결
두손녀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
얼굴이 예쁜 큰손녀는 가까운 이웃 마을 부잣집에 시집을 깄다.
작은 손녀는 고개너머 마을의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둘째 손녀는 먼 데로 시집은 가게 되자 홀로 남게된 할머니를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큰손녀는 남의 눈도 있으니 가까이에 사는 자기가 돌보겠노라고..
큰손녀는 홀로계신 할머니를 소홀히 대해 끼니조차 이을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할머니는 마음씨 고운 둘째 손녀가 그리웠다`
둘째 손녀를 찾아 산 너머 마을을 향해 길을 떠났다.
그러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할머니가 어떻게
그 높은 고개를 넘어 갈수 있었으랴
가파른 산길을 오르던 할머니는 기진맥진하여
둘째손녀가 살고 있는 미을니 가물가물 내려다 보이는 고개마루에서 쓰러저 버렸다
뒤늦게 알게된 둘째손녀는 허겁지겁 달려와서 할머니를 부등켜 안고 통곡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는 아무말이 없었다
둘째손녀는 시집의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를 묻고 늘 바라보며 슬퍼했다
이듬에 봄에 할머니 무덤가에 이름모를 풀한포기가 나왔다.
그풀은 할머니의 허리같이 땅으로 굽은 꽃을 피웠다
정말 슬픈이야기네
우리꽃 백가지란책에서(:f)(:aa)
2005.04.06 22:16:39 (*.236.158.3)
재서나~~
사진 잘 찍었다.
접사로 찍는것은 초점 맞게 찍기가 힘들던데...
슬픈 전설이야기도 잘보고
다음엔 또 어떤 꽃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구나.
정우야~~
섬마을 이야기
네가 사는이야기 너무 신선하다.
요즘 사진 왜 안올니?정우가 디카 구입하면
우리 3동이 다채로와 지겠구나.
그날을 기다릴께.(:p)(:f)(:aa)
사진 잘 찍었다.
접사로 찍는것은 초점 맞게 찍기가 힘들던데...
슬픈 전설이야기도 잘보고
다음엔 또 어떤 꽃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구나.
정우야~~
섬마을 이야기
네가 사는이야기 너무 신선하다.
요즘 사진 왜 안올니?정우가 디카 구입하면
우리 3동이 다채로와 지겠구나.
그날을 기다릴께.(:p)(:f)(:aa)
2005.04.07 07:53:03 (*.179.94.29)
할미꽃에 그런 전설이 있었군요
전설과는 달리 솜털이 복슬복슬 한 것이 정겹기만 합니다
이재선선배님과 이정우선배님의 신선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기를 이 봄에 고대할께요 ;:)
전설과는 달리 솜털이 복슬복슬 한 것이 정겹기만 합니다
이재선선배님과 이정우선배님의 신선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기를 이 봄에 고대할께요 ;:)
2005.04.07 11:49:05 (*.78.125.134)
작년봄 할미꽃을 처음 보았지요.
너무나 익숙히 듣던 이름이라 당연히 아는 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전 처음 보는 꽃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할미꽃'을 기억하고 있었나 곰곰 머릿속에 떠올릴려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는거에요.
그저 민들레와 유사한 어떤...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었나...
저는 당연히 알고 있으려니 했지요.
선입견이란 거 이렇게 무서운거구나
자연에 대해 이렇게 모르고 살고 있구나 깊이 실감했지요.
평지나 민가에선 키우기 힘들다는데
마당에 잘 키우셨나 봐요.
이름과 달리 너무도 기품 있어요.
너무나 익숙히 듣던 이름이라 당연히 아는 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전 처음 보는 꽃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할미꽃'을 기억하고 있었나 곰곰 머릿속에 떠올릴려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는거에요.
그저 민들레와 유사한 어떤...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었나...
저는 당연히 알고 있으려니 했지요.
선입견이란 거 이렇게 무서운거구나
자연에 대해 이렇게 모르고 살고 있구나 깊이 실감했지요.
평지나 민가에선 키우기 힘들다는데
마당에 잘 키우셨나 봐요.
이름과 달리 너무도 기품 있어요.
벌써 할미꽃이 피었네....
예쁘다.....
우리 할머니 산소에 피었던거 본 기억이 난다...
우리 초등때 교과서인지 이야기 책인지 어디서 본 이야기...
할머니가 세딸집을 돌다가 ...어쩌구....기억이 안난다.....
슬픈 얘기 였는데.....
나도 디카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우리동네에는 요즘, 매화, 동백, 이름모를 난초등등이 보인다....
바지락 캐는 아낙들...쑥캐는 여인들....고기잡는 아저씨들. ...
열심히 찍어보자....
오늘은 달래간장, 쑥된장국, 적당히 익은 쪽파김치, 영광굴비...
식탁이 즐거웠지....
어제 나물캐서 다듬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보람이 있더라구.....
할미꽃 얘기 궁금하니
올려봐......(: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