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엄마~~ 나 지금 바닷가에 와 있어. 재원이랑"
"아니 왜? 어디 바다?"
"으응~~ 사는게 뭔가를 생각하려고...."
"아니 왜? 무슨일 있었어?"
손주녀석 아프다는 소식에 월요일 딸네집에서 하룻밤 자고 내려온 나에겐
가슴 철렁함이었다.
알콩 달콩 때로는 티각 태각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예쁘게 사는 우리 딸 내외에게 무슨일이 밤새 일어난 것일까?
"밤새 잠못 잤어"
또 가슴이 철렁!
손주 돐을 앞두고 무슨 의견 대립이라도 생기는걸까?
요즘 저저끔 공주 왕자로 기른 탓에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데 서투른 새내기 부부들
가끔 삐기덕 거리다 이혼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니
남의 일일수 만은 없는 것은
나만의 조바심일까?
"엄마 새벽3시부터 밤새 왔는데 여기 낙산사야.
엄마 싸이판보다 더 아름다워!"
인생이 뭔가를 알려한다드니 웬 경치타령!
약간의 안도의 숨을쉬면서
"아니 낙산사는 왜 갔어?"
"으응~~ 김서방이 월차내서 바람쐰다구 왔는데
너무 좋아! 재원이도 좋아하네
사진 많이 찍어 싸이에 올릴테니 나중에 봐요"
이렇게하여 아침의 설레임이아닌 걱정은 일단락 되었다.
우리 3동 식구중에는는 손주보아서 해방감을 느낀다며
손주보는재미에 시간가는줄 날새는줄 모르는 재미를
자랑 삼아 이야기 펼치는데
나는 그동안 세상사 산전 수전 많이 겪은것은 아니지만
사는게 그리 만만치 않음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인지
신혼의 재미에 푹빠져있을 새내기 부부 에게서 조차
인생의 장미빛을 느끼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나의 비극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무 철딱서니 없이
좋으면 웃고 싫으면 투정부리는
본능에 충실한 어린아이에게서도
앞으로 그내들이 지고 갈 삶의 무게를 생각하면
측은지심이 앞선다.
이 또한 못말리는 나의 비극이다.
그래서 고 이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만 같은 손주들 자랑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것이다.
이것도 또한 나의 비극이다.
모두들 나의 모습을 보면 밝다고 한다.
이는 내가 인생을 밝고 명랑하게 살아보려는 몸짓에 일환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환한곳을 향해 눈을 돌리고
명랑한 하루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웃자! 웃자! 자기 최면을 걸어본다.
그리고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후회없이 즐거웠나를 점검한다.
2005.04.01 09:21:13 (*.109.120.168)
미서나 어쩜 못말리는 나의 비극과 그리도 같단 말이냐?
나는 항상 지금이 제일 좋더라.
어느정도 삶의 무게가 가벼워 진 듯도 하니...
그야말로 이대로!!!
나는 항상 지금이 제일 좋더라.
어느정도 삶의 무게가 가벼워 진 듯도 하니...
그야말로 이대로!!!
2005.04.01 10:26:41 (*.179.94.29)
박광선선배님
메일 답도 안 주시고,
동문한마당에도 안 오시고
리자가 뭐 잘못했나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솟뜨겅 보고 놀란다는 말이 꼭 맞아요
잘 들어오던 언니들이 갑자기 안 들어오시면 가슴이 덜컹합니다.
제 속은 이렇게 타서

저는 이대로 살다간
속이 시꺼멓게 타서 죽을 지경입니다.
이미 이렇게
시커멓게 다 타서 가루가 되었지만요.
그래도
내일의 빛나는 태양을 기다립니다.
메일 답도 안 주시고,
동문한마당에도 안 오시고
리자가 뭐 잘못했나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솟뜨겅 보고 놀란다는 말이 꼭 맞아요
잘 들어오던 언니들이 갑자기 안 들어오시면 가슴이 덜컹합니다.
제 속은 이렇게 타서

저는 이대로 살다간
속이 시꺼멓게 타서 죽을 지경입니다.
이미 이렇게

그래도

2005.04.01 17:47:12 (*.109.120.168)
리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잘해볼께용~~~
너무들 짱짱해서 가끔은 주눅도 들고 그래서리
시꺼멓게 다 타서 가루가 되다니....흑ㅎㅡㄱ흑...
미서나 대단한 미서나 리자와 함께 화이팅 하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잘해볼께용~~~
너무들 짱짱해서 가끔은 주눅도 들고 그래서리
시꺼멓게 다 타서 가루가 되다니....흑ㅎㅡㄱ흑...
미서나 대단한 미서나 리자와 함께 화이팅 하자.
2005.04.02 00:13:02 (*.236.156.52)
리자온니~~
짝사랑으로 가슴알이 심하게 하셨구려.
나도 전번에 꽝수니 한테 댓글단것에 대한 응답이 없더이다.
3.송미선 ( 2005-03-28 11:20:24 )
꽝수나~~
요즘 뜸한 너의 홈피 나들이가
날 무척 섭하게 하누나~~
종종 너의 모습을 그려보며
많이 바쁜가?
아님 사는게 시들해졌남?
한편으론 할머니 준비로 정신무장 새로하는건가?
또 한편으론 미서니가 배기 싫어졌구나!
뭐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골머리 돌리다 보면
그냥 섭섭한 마음 뿐이로고!
꽝수나~~
반가워서 하는 말이다.
요로코롬 꽝수니에게 글을 띄웠는데
반응이 없더라구.
그러니우리 대강 무심해보자구!
근데 미안하다구 사과했으니
봐 주어야 되겠지?
꽝수나~~
앞으로 알아서 해라!(x9)
짝사랑으로 가슴알이 심하게 하셨구려.
나도 전번에 꽝수니 한테 댓글단것에 대한 응답이 없더이다.
3.송미선 ( 2005-03-28 11:20:24 )
꽝수나~~
요즘 뜸한 너의 홈피 나들이가
날 무척 섭하게 하누나~~
종종 너의 모습을 그려보며
많이 바쁜가?
아님 사는게 시들해졌남?
한편으론 할머니 준비로 정신무장 새로하는건가?
또 한편으론 미서니가 배기 싫어졌구나!
뭐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골머리 돌리다 보면
그냥 섭섭한 마음 뿐이로고!
꽝수나~~
반가워서 하는 말이다.
요로코롬 꽝수니에게 글을 띄웠는데
반응이 없더라구.
그러니우리 대강 무심해보자구!
근데 미안하다구 사과했으니
봐 주어야 되겠지?
꽝수나~~
앞으로 알아서 해라!(x9)
2005.04.03 21:42:26 (*.217.94.148)
광선아 나두 너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너땀시 내가 요로코롬 잘지내고 있단다
한때는 너가 내꿈에 자주 나왔어야...
바쁘겠지만 자주 만나자
너땀시 내가 요로코롬 잘지내고 있단다
한때는 너가 내꿈에 자주 나왔어야...
바쁘겠지만 자주 만나자
2005.04.04 12:02:09 (*.109.120.196)
인숙아 나 감동 먹었다.
제대로 속내를 나눈 적도 없는 너에게 사랑 고백을 듣다니 감격 감동~~~
사실 너처럼 우아하고 조용 예민 한 왕비들은 나처럼 시끄러운 과 엔
거부반응이 있을까 은근히 캥기거든....(꿈에서 괴롭히던?)
그러나 나도 마음이 따듯한 순정파 거든... 알아다오
예전에 네 건강이 염려 된다는 소식 듣고 걱정 했는데
여기서 너의 건재 함에 정말 고맙고 반가 웠단다.
제대로 속내를 나눈 적도 없는 너에게 사랑 고백을 듣다니 감격 감동~~~
사실 너처럼 우아하고 조용 예민 한 왕비들은 나처럼 시끄러운 과 엔
거부반응이 있을까 은근히 캥기거든....(꿈에서 괴롭히던?)
그러나 나도 마음이 따듯한 순정파 거든... 알아다오
예전에 네 건강이 염려 된다는 소식 듣고 걱정 했는데
여기서 너의 건재 함에 정말 고맙고 반가 웠단다.
2005.04.04 17:55:28 (*.217.94.148)
켕기지마
실은 고2때연단공포증이왔는데
어른되서두 사람많은데가면 등이뻐근하고 가슴이 답답한거야 병원도 가봤잔니
속에선 발랄한데표현이 잘안되서 우아로 가장됬는데
오해도 많이샀거든...흑흑 나의 뼈저림을 니가 알리?
정말 무너지니까 편쿠나
나도 그과로 편입할래
도와줄꺼지?
실은 고2때연단공포증이왔는데
어른되서두 사람많은데가면 등이뻐근하고 가슴이 답답한거야 병원도 가봤잔니
속에선 발랄한데표현이 잘안되서 우아로 가장됬는데
오해도 많이샀거든...흑흑 나의 뼈저림을 니가 알리?
정말 무너지니까 편쿠나
나도 그과로 편입할래
도와줄꺼지?
2005.04.05 06:21:06 (*.236.156.52)
인수가~~
나는 철딱서니 없어서인지
아님 일찌기 인생을 알아서인지
고저 무너지는 편안함과 쾌감을 일찌기 알았느니라.
고로 우아과에서 한단계 진화하면
시끄러운과로 편입되느니....
나도 도와 줄테니
인수가 어서 우리과로 편입해라!
너보다 한수 더 뜨던 형오기도 무너지니
좀 즐겁고 재미있지않던?
형오기도 인수기 도와주라고 SOS칠께(:t)(:ab)(:f)
나는 철딱서니 없어서인지
아님 일찌기 인생을 알아서인지
고저 무너지는 편안함과 쾌감을 일찌기 알았느니라.
고로 우아과에서 한단계 진화하면
시끄러운과로 편입되느니....
나도 도와 줄테니
인수가 어서 우리과로 편입해라!
너보다 한수 더 뜨던 형오기도 무너지니
좀 즐겁고 재미있지않던?
형오기도 인수기 도와주라고 SOS칠께(:t)(:ab)(:f)
2005.04.05 09:29:55 (*.222.121.115)
미서니, 도 텄구나,
고형옥이가 인수기보다 한 수 더 뜬 것과
지금 이렇게 왕창 무너져서 마구 시끄럽고
신나고 때로는 고요히 즐거운 것 다 꿰고 있구먼.
미서니 말이 마자마자,
인수가.
오늘 아침 잠에서 깨니 봄기운인지 기분 상쾌하구나.
감기 기운도 저만치 물러간 것 같아.
마른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나무들처럼
우리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쭉쭉 생기를 빨아올리고
한 줌 햇볕을 감사하며
시원하게 시원하게 하늘처럼 자유로와지는 하루가 되자.
샬롬.(:f)(:f)(:aa)
고형옥이가 인수기보다 한 수 더 뜬 것과
지금 이렇게 왕창 무너져서 마구 시끄럽고
신나고 때로는 고요히 즐거운 것 다 꿰고 있구먼.
미서니 말이 마자마자,
인수가.
오늘 아침 잠에서 깨니 봄기운인지 기분 상쾌하구나.
감기 기운도 저만치 물러간 것 같아.
마른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나무들처럼
우리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쭉쭉 생기를 빨아올리고
한 줌 햇볕을 감사하며
시원하게 시원하게 하늘처럼 자유로와지는 하루가 되자.
샬롬.(:f)(:f)(:aa)
강원도 여행했을때
낙산사 찍은 사진이야.
우리 옆지기 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친구들과 여행할때가 제일 즐겁고 행복해.
어제 희정이 한테 전화받고
내년에 종심이사는 독일 또 가자고 했는데
약속했는데
매달 돈모으기로 약속한것 한꺼번에 나에게 송금하겠다는 희정이 말을 믿어야겠지?
3동식구들아~~
다리 성하고 능력될때 마음맞는 친구들과 여행 떠나봐라.
더 이상의 즐거움은 없는듯 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