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기들의 송년모임 동영상을 보고
그 활기찬 모습들에 감동했단다.

그토록 화려하고 알찬 모임을 준비하느라고 강동희 애 많이 썼겠더라.
어쩌면 덕분에 몇 kg 감량하지나 않았을까?

수고한 사람이 있기에 그 단 열매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그게 보람이겠지?

한사람 한 사람 들여다보면서 옛모습을 기억해내곤 했단다.
대부분 다 알아볼 수가 있었어.

그렇지만 고백하자면 몇몇은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

아는 얼굴,  만나보고 온 얼굴은 보기만해도 너무 반갑고
아리까리 잘 모르는 얼굴들은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만나보고 싶어지더라.  (확인작업하고싶어서?  hihihi)

모임후에 게시판에 올라온 몇몇 이름들........... 너무 반갑더라.

한영순, 류옥희, 신혜선, 한선민, 이경숙, 주금례........그리고 먼 곳에서 온 소식, 김미라.

한번 길을 트면 다시 오기 어렵지않을테지?
앞으로 자주 여기서 만나보기로 하자.

특히 정숙이가 된 김경숙,  여기서 보니 고대로구나. 반갑다.  
캐나다 최순희한테서 너의 정보를 다 (송두리째) 들었다는 사실을 아니? 모르니?  ㅎㅎㅎ

그리고 이형기,  나 너한테 질문 하나 있다.
정기는 어떻게 된거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으니..............
무슨 일이 있는거야?   아니면 사상이 달라진거야?  hihihi
너무 보고싶다.   (형기, 너보다 정기가 더 보고싶다. 미안 )

단체사진을 들여다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하고 다  중얼중얼 혼자서 이야기를 걸고 있는 나.  
웃긴다고?  
아니, 울린다고?

그래도 걱정마.  아직은 멀쩡해.  괜히 그렇게 말해보는거야.  
그렇지만 아주 완전한 가짜발언은 아니란다.

진짜로 나는 너희들 하나, 하나하고 다 이야기를 해 보았단다.  
대답은 없는 일방적인 통로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