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핫........ 좋아서 크게 웃는 소리
hihihi......... 쑥스러워서 비죽비죽 웃는 소리

그동안 내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 하여 도저히 <쓰기> 가 입력이 되지않았었다.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해 봐도
도저히, 완강히 나의 글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워쩐 일이래유?”

컴에 대해서는 오로지 <수다 떠는 도구> 정도로만  hehehe ::p 사용하고있는 어리버리.
영문도 모르고 해결방법도 모른다.

때마침 어린것도 와있고 매일 진종일 작은 내 아파트는 아수라장이었다.
어차피 컴터앞에 진득하게 앉아있을 수도 없는 입장이니 내버려두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흥. 시간이 이런 문제도 해결해 준다던가?

결국 딸에게 SOS 구조를 부탁.
그런데 간단하게 생각했던 이 입력거부문제가 간단치가 않았다.  
컴퓨터일로 가끔 돈까지 버는 내 딸도 몇날 며칠 주무르다가 ‘모르겠어요’ 하는게 아닌가?
입력거부는 입영거부쯤되는  중대사안이었던 것이었다.        

보이기는 다 보이는데 나만 들어갈 수가 없으니 그 답답함이란...........

몇몇 사람들이 내가 혹시 물에 빠져죽었나하고 메일을 보내왔다.
내 사정을 알게된 리자양이 구원의 손길을 보내왔다.
딸은 두 손 들고 그냥 떠나버렸지만
성탄절휴가로 집에 온 아들은 리자양의 힌트로 문제를 풀었다.

그리하여 오늘,
성탄일 오후에 나는 드디어 <고침>을 받고  ‘으하하핫’  (x18)(x18)(x18)  웃을수 있게 되었던 것이었다.

모든 문제가 그렇듯이
풀리고나니까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간단한 까닭이었다.

그.러.니.까.............모르는게 병이라니까.............(x21)(x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