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내막을 모르는 사람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하겠지만
어쨌든지
내 깨어진 안경이 이제는 완전히 치유가 된 몸으로
소중하게 겹겹이 포장이되어 등기우편으로 오늘 내 손안에 배달되었다.
이리하여
또 한번의 기적같은 완결이 이루어졌다.
시작은
때로 말하면 금년4월에
장소로 말하면
드넓은 분당 , 그 어디 어느 작은 안경점
거기서 산 내 안경을
나는 브라질까지 갖고와서는
100% 나의 부주의로 고만 땅바닥에 떨어뜨려 깨쳤는데
그 작은 안경점에서는 국제우편으로 받은 나의 깨어진 안경을
몇 달의 기다림 (부속이 없었다네요) 과 수고뒤에 지난주에
마침내 다 고쳤노라고 이제 부치겠노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수리비는 무료이고 택배비만 보내주면 된다고 한다.
오호! 고마우셔라.
나는 분당사는 친구에게 ‘그 안경점에 택배비 좀 입금해 주라’ 고
마치 맡겨놓은 돈이라도 있는 것처럼 지시 (?) 를 내렸다.
이래서 뭐 소개해주는 것도 후사가 두렵다니까........... hihihi
바로 그 친구가 그 안경점을 소개했걸랑.
소개한 죄(?) 로 암소리없이 택배비 갖다주고.......
더구나 바쁜 친구대신 그 남편님이 직접 가셔서리 돈을 내신 모양........hihihi
내가 이렇게나 복도 많고 뻔뻔스럽다니까요.
사연많은 안경을 드디어 오늘 받아들고
거울앞에 서서
감회깊게 다시 한번
나의 드높은 (?) 코우에다가 걸쳐보았다.
천천히...........
흠! 역시......... 멋있어. hihihi (x8)
어쨌든지
내 깨어진 안경이 이제는 완전히 치유가 된 몸으로
소중하게 겹겹이 포장이되어 등기우편으로 오늘 내 손안에 배달되었다.
이리하여
또 한번의 기적같은 완결이 이루어졌다.
시작은
때로 말하면 금년4월에
장소로 말하면
드넓은 분당 , 그 어디 어느 작은 안경점
거기서 산 내 안경을
나는 브라질까지 갖고와서는
100% 나의 부주의로 고만 땅바닥에 떨어뜨려 깨쳤는데
그 작은 안경점에서는 국제우편으로 받은 나의 깨어진 안경을
몇 달의 기다림 (부속이 없었다네요) 과 수고뒤에 지난주에
마침내 다 고쳤노라고 이제 부치겠노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수리비는 무료이고 택배비만 보내주면 된다고 한다.
오호! 고마우셔라.
나는 분당사는 친구에게 ‘그 안경점에 택배비 좀 입금해 주라’ 고
마치 맡겨놓은 돈이라도 있는 것처럼 지시 (?) 를 내렸다.
이래서 뭐 소개해주는 것도 후사가 두렵다니까........... hihihi
바로 그 친구가 그 안경점을 소개했걸랑.
소개한 죄(?) 로 암소리없이 택배비 갖다주고.......
더구나 바쁜 친구대신 그 남편님이 직접 가셔서리 돈을 내신 모양........hihihi
내가 이렇게나 복도 많고 뻔뻔스럽다니까요.
사연많은 안경을 드디어 오늘 받아들고
거울앞에 서서
감회깊게 다시 한번
나의 드높은 (?) 코우에다가 걸쳐보았다.
천천히...........
흠! 역시......... 멋있어. hihihi (x8)
2004.11.23 06:42:48 (*.68.163.243)
만년청춘 선배님~
제가 이곳에 올라있는 모든 사건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는거 아시죠?
안경 써보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눈에 어른 거리는군요.
추운날씨 인가요?
여기는 늦 가을 답게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뚜우욱 하고 떨어졌답니다.
비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따끈한 커피를 마실만한 좋은 곳이 없나
생각해 보고 있는데 친구...친구가 멀리 있네요. (:c)(:c)
제가 이곳에 올라있는 모든 사건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는거 아시죠?
안경 써보며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눈에 어른 거리는군요.
추운날씨 인가요?
여기는 늦 가을 답게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뚜우욱 하고 떨어졌답니다.
비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따끈한 커피를 마실만한 좋은 곳이 없나
생각해 보고 있는데 친구...친구가 멀리 있네요. (:c)(:c)
2004.11.24 01:30:26 (*.117.44.15)
영희 언냐
까지꺼 안경 다리 또 부러지면 또 고쳐달라 부탁드리구
(그치만 이번에는 돈 내시고... hihihi...)
멋진 폼 잡으시면서 댕기세요..... 것두 어울릴때 한번 해 봐야쟈나요..
동문 한마당에 광번개가 어찌나 휘황 찬란한지
꼭 라스베가스 간거 같드라구요.... 빨강,파랑 별들이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부럽다, 샘난다... 쓰구 싶었는데 어다가 어떻게 써얄지 몰라
마우스만 이리 저리 움직이다가
아직두 다 읽지두 못하구 여기루 왔어요..
어제두 마우스만 움직이다가 이리루 왔다가는 엄한 댓글만 날리구요
수니 언니
비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따끈한 커피...... 마시러
한걸음에 달려 가고프네요.... 친구는 아니지만 분위기 띄워드릴 자신있어요...흠흠..
챙 큰 밀짚모자 하나 쓰구 간땅꾸 입구 하얀 망사장갑 끼구.... 이정도면 않될까요?????
hehehe .....영희언니의 트레이드 마크 신제품 출하????
까지꺼 안경 다리 또 부러지면 또 고쳐달라 부탁드리구
(그치만 이번에는 돈 내시고... hihihi...)
멋진 폼 잡으시면서 댕기세요..... 것두 어울릴때 한번 해 봐야쟈나요..
동문 한마당에 광번개가 어찌나 휘황 찬란한지
꼭 라스베가스 간거 같드라구요.... 빨강,파랑 별들이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부럽다, 샘난다... 쓰구 싶었는데 어다가 어떻게 써얄지 몰라
마우스만 이리 저리 움직이다가
아직두 다 읽지두 못하구 여기루 왔어요..
어제두 마우스만 움직이다가 이리루 왔다가는 엄한 댓글만 날리구요
수니 언니
비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따끈한 커피...... 마시러
한걸음에 달려 가고프네요.... 친구는 아니지만 분위기 띄워드릴 자신있어요...흠흠..
챙 큰 밀짚모자 하나 쓰구 간땅꾸 입구 하얀 망사장갑 끼구.... 이정도면 않될까요?????
hehehe .....영희언니의 트레이드 마크 신제품 출하????
2004.11.24 05:43:09 (*.1.208.122)
순희씨. 안녕?
북미대륙과 남미대륙은 절기가 정반대인것을 ‘이젖능감’ ?
여기는 지금 바야흐로 여름을 향하여 뜨거운 행진중.................
<이 곳에 올라있는 모든 사건에 대하여> 라 함은
이, 브라질 어리버리에 관한 모든 사항도 포함되는거야? 그런거야?
그렇담 너무 신난다.
이 드넓은 세상에 내 사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한 사람은 확실히 있다는 ‘마리자나’ ? 고마워.
명제씨하고 다정히 마주앉아서 이 따끈한 커피 같이 마셔. (:c)(:c)
명제씨, 오랫만!!!!!!!
내 코가 드높은 까닭은 지병이 있기때문이야. 모모해서가 아니라.........
무슨 병이냐구?
객적은 겉멋병, 속 빈 문화병, 남편한테서 전염된 왕자병 ( 전이되는 도중에 병명이 바뀜....공주병) 등등........
자질구레한 병들이 좀처럼 낫지를 않네.
자연치유될 기미는 전혀 없고
자주 자기검열과 자아성찰 (아쭈...... 본병이 또 도지나부다!!!!! 히익!!!!!!!)
그런거 한다고 하고 있지만........
어쩌면 <이대로> <생긴대로> 살다가 말 모양이야. ::´(
북미대륙과 남미대륙은 절기가 정반대인것을 ‘이젖능감’ ?
여기는 지금 바야흐로 여름을 향하여 뜨거운 행진중.................
<이 곳에 올라있는 모든 사건에 대하여> 라 함은
이, 브라질 어리버리에 관한 모든 사항도 포함되는거야? 그런거야?
그렇담 너무 신난다.
이 드넓은 세상에 내 사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한 사람은 확실히 있다는 ‘마리자나’ ? 고마워.
명제씨하고 다정히 마주앉아서 이 따끈한 커피 같이 마셔. (:c)(:c)
명제씨, 오랫만!!!!!!!
내 코가 드높은 까닭은 지병이 있기때문이야. 모모해서가 아니라.........
무슨 병이냐구?
객적은 겉멋병, 속 빈 문화병, 남편한테서 전염된 왕자병 ( 전이되는 도중에 병명이 바뀜....공주병) 등등........
자질구레한 병들이 좀처럼 낫지를 않네.
자연치유될 기미는 전혀 없고
자주 자기검열과 자아성찰 (아쭈...... 본병이 또 도지나부다!!!!! 히익!!!!!!!)
그런거 한다고 하고 있지만........
어쩌면 <이대로> <생긴대로> 살다가 말 모양이야. ::´(
2004.11.24 05:47:51 (*.1.208.122)
조 우에 댓글은 아까 써 놨던거 갖자 붙이기만 한거고
그 동안에 (내가 나갔다 온 동안........댓글 써 놓고 붙일 시간이 없이 나갔었걸랑.........)
시노기가 왔네.
아무리 꼬셔도 인제 박세리폼 안 할래.
자꾸 잊어먹으니 안 되.
왼 손에 들고 찾고 오른 손에 들고 또 찾고...........흑흑 ::´(
나 요새 왜 이러나 몰라.
광번개 못 간 후유증일까?
hehehe 는 뇽자씨작품 도용하는거야? 몰랐어?
그 동안에 (내가 나갔다 온 동안........댓글 써 놓고 붙일 시간이 없이 나갔었걸랑.........)
시노기가 왔네.
아무리 꼬셔도 인제 박세리폼 안 할래.
자꾸 잊어먹으니 안 되.
왼 손에 들고 찾고 오른 손에 들고 또 찾고...........흑흑 ::´(
나 요새 왜 이러나 몰라.
광번개 못 간 후유증일까?
hehehe 는 뇽자씨작품 도용하는거야? 몰랐어?
2004.11.24 17:14:35 (*.68.163.243)
명제야~
조 조 조 우에 네글 밑에, 네가 전에 보내주었던
댓따 멋있고 엄청 따뜻한 숄 어깨에 감고
흐~음 흐~음 거리며 답글을 달았었는데
수정 한답시고 몇번을 파란줄 긋고 복사 그리고 붙여넣기를 하다가
다 날려 버렸지뭐야.
바부탱이 .
지금 비가 주룩 주룩...
우리 브라질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c)(:c) 마시자.
영희 선배님 (:y)
조 조 조 우에 네글 밑에, 네가 전에 보내주었던
댓따 멋있고 엄청 따뜻한 숄 어깨에 감고
흐~음 흐~음 거리며 답글을 달았었는데
수정 한답시고 몇번을 파란줄 긋고 복사 그리고 붙여넣기를 하다가
다 날려 버렸지뭐야.
바부탱이 .
지금 비가 주룩 주룩...
우리 브라질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c)(:c) 마시자.
영희 선배님 (:y)
2004.11.25 14:27:01 (*.114.52.49)
조영희 선배님, 언니..
오랫만이시지요?
우선 안경 고치신 것 축하드려요.
어떤 면에서는 새것보다 훨씬 더 좋으실 것 같네요.
여러 사람들의 아름다운 관계와
사랑과 정성의 이야기가 얽혀진 안경이니까...
모두 대단들 하십니다.
전에 물으셨던 브라질 선교 공연은...
쉽지는 않네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의 브라질 사람들을 위한 신학교를 세우신
이승재 선교사님 이라는 분이
몇 년 전부터 저희 합창단을 초청하셨는데
워낙 멀어서인지 아직 때가 아닌지...
아무튼 그때마다 선배님 생각납니다.
홈피에서나마 또 뵙지요.(:aa)(:aa)(:aa)
오랫만이시지요?
우선 안경 고치신 것 축하드려요.
어떤 면에서는 새것보다 훨씬 더 좋으실 것 같네요.
여러 사람들의 아름다운 관계와
사랑과 정성의 이야기가 얽혀진 안경이니까...
모두 대단들 하십니다.
전에 물으셨던 브라질 선교 공연은...
쉽지는 않네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의 브라질 사람들을 위한 신학교를 세우신
이승재 선교사님 이라는 분이
몇 년 전부터 저희 합창단을 초청하셨는데
워낙 멀어서인지 아직 때가 아닌지...
아무튼 그때마다 선배님 생각납니다.
홈피에서나마 또 뵙지요.(:aa)(:aa)(:aa)
2004.11.27 03:00:32 (*.1.179.209)
명희씨. 나도 그렇게 생각해.
새 거 그냥 밋밋하게 쓰는거보다 아름다운 사연이 가득한 <돌아온 안경> 이 더 좋아.
이승재라는 분, 성함은 좀 들어본 것도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없는 분인가봐. 누군지 모르겠네.
내가 교회에는 안 가 봐서 교회분들을 잘 몰라.
새 거 그냥 밋밋하게 쓰는거보다 아름다운 사연이 가득한 <돌아온 안경> 이 더 좋아.
이승재라는 분, 성함은 좀 들어본 것도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없는 분인가봐. 누군지 모르겠네.
내가 교회에는 안 가 봐서 교회분들을 잘 몰라.
2004.12.07 02:53:43 (*.133.103.34)
영희야, 오랫만이다.
언젠가 네 글 보고 댓글 올린다 하고
그냥 시기를 놓혀 버렸는데
이 자리를 빌려 보고 하련다.
나 다시 독일에 온지 6주일이 좀 넘었지.
가을에 왔는데 그동안 겨울이 되었구나
그 곳은 지금 한 여름 이겠지?
성탄이 멀지 않앗는데 거긴 싼타 클로스가
무얼 타고 오실까? 배? 수상 스키? 아니면 수영으로? 궁금하다.
얼마 전 시내에서 중년의 여자 여행객이 기차 타는 중앙역이
어디냐고 묻길래 역이 눈 앞에 보이는 곳까지 바래다 주면서
실력 모자라는 영어로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리오 데 쟈네이로에서 왔다고 하기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 날 너를 많이 떠올렸단다.
깨졌던 안경이 치유 되어 주인에게 되돌아 왔다니 나까지 반갑다.
아끼고 애용 하는 물건 잃거나 고장 나면 아쉽고 속상한거 이해 가거든.
그 근사한 안경 쓰고 사진 한 장 찍어 올려 주기 바란다.
언젠가 네 글 보고 댓글 올린다 하고
그냥 시기를 놓혀 버렸는데
이 자리를 빌려 보고 하련다.
나 다시 독일에 온지 6주일이 좀 넘었지.
가을에 왔는데 그동안 겨울이 되었구나
그 곳은 지금 한 여름 이겠지?
성탄이 멀지 않앗는데 거긴 싼타 클로스가
무얼 타고 오실까? 배? 수상 스키? 아니면 수영으로? 궁금하다.
얼마 전 시내에서 중년의 여자 여행객이 기차 타는 중앙역이
어디냐고 묻길래 역이 눈 앞에 보이는 곳까지 바래다 주면서
실력 모자라는 영어로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리오 데 쟈네이로에서 왔다고 하기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 날 너를 많이 떠올렸단다.
깨졌던 안경이 치유 되어 주인에게 되돌아 왔다니 나까지 반갑다.
아끼고 애용 하는 물건 잃거나 고장 나면 아쉽고 속상한거 이해 가거든.
그 근사한 안경 쓰고 사진 한 장 찍어 올려 주기 바란다.
2004.12.14 01:44:55 (*.74.158.184)
안녕하세요 영희씨!
오랫동안 홈피 방문을 못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꼭 전해야 할 얘기가 있어 취중이라도 컴앞에 앉았습니다.
금일저녁, 미사리에 있는 "록시"에서 우리가 거론했던 "창식"일 만났답니다.
지난번 영희씨가 내 주었던 숙제도 풀겸해서 물어보았지요.
갸냘프고 하얀 H소녀, 정란일 기억하야구요.
듣자마자 "알구말구,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라는 시원한 답을 받았지요.
해서 다시 혹 초등학교 때의 "조영희"를 아는가 하고 물어본 즉,
"아무렴, 일 이학년 때 한반 이었는데 아주 똑 떨어지고 글을 잘 써서
담임선생이 영희 일기장을 반 아이들 앞에서 읽어 주기까지 했는걸"
정란이보다 영희를 더 잘 기억 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앞으론 나를 기억할까 몰라 하시지말고 "창식아"하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으리라 확신하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새삼
깨닫고 뜻깊은 생활을 가꾸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랫동안 홈피 방문을 못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꼭 전해야 할 얘기가 있어 취중이라도 컴앞에 앉았습니다.
금일저녁, 미사리에 있는 "록시"에서 우리가 거론했던 "창식"일 만났답니다.
지난번 영희씨가 내 주었던 숙제도 풀겸해서 물어보았지요.
갸냘프고 하얀 H소녀, 정란일 기억하야구요.
듣자마자 "알구말구,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라는 시원한 답을 받았지요.
해서 다시 혹 초등학교 때의 "조영희"를 아는가 하고 물어본 즉,
"아무렴, 일 이학년 때 한반 이었는데 아주 똑 떨어지고 글을 잘 써서
담임선생이 영희 일기장을 반 아이들 앞에서 읽어 주기까지 했는걸"
정란이보다 영희를 더 잘 기억 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앞으론 나를 기억할까 몰라 하시지말고 "창식아"하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으리라 확신하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새삼
깨닫고 뜻깊은 생활을 가꾸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더 멋있겠지만
다시는 그런 짓은 하지않겠다. 약속해. 시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