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막을 모르는 사람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하겠지만
어쨌든지
내 깨어진 안경이  이제는 완전히 치유가 된 몸으로
소중하게 겹겹이 포장이되어 등기우편으로 오늘 내 손안에 배달되었다.        

이리하여
또 한번의 기적같은 완결이 이루어졌다.

시작은
때로 말하면 금년4월에
장소로 말하면  
드넓은 분당 ,  그 어디 어느 작은 안경점

거기서 산 내 안경을
나는 브라질까지 갖고와서는
100% 나의 부주의로 고만 땅바닥에 떨어뜨려 깨쳤는데
그 작은 안경점에서는 국제우편으로 받은 나의 깨어진 안경을
몇 달의 기다림 (부속이 없었다네요) 과 수고뒤에 지난주에
마침내 다 고쳤노라고 이제 부치겠노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수리비는 무료이고 택배비만 보내주면 된다고 한다.

오호!  고마우셔라.        
나는 분당사는 친구에게  ‘그 안경점에 택배비 좀 입금해 주라’  고
마치 맡겨놓은 돈이라도 있는 것처럼  지시 (?) 를 내렸다.        

이래서 뭐 소개해주는 것도 후사가 두렵다니까........... hihihi
바로 그 친구가 그 안경점을 소개했걸랑.  
소개한 죄(?) 로 암소리없이 택배비 갖다주고.......
더구나 바쁜 친구대신 그 남편님이 직접 가셔서리 돈을 내신 모양........hihihi
내가 이렇게나 복도 많고 뻔뻔스럽다니까요.  

사연많은 안경을 드디어 오늘 받아들고
거울앞에 서서
감회깊게  다시 한번
나의 드높은 (?)  코우에다가 걸쳐보았다.
천천히...........

흠!  역시......... 멋있어.   hihihi        (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