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오늘이 26일,
누구 누구는 터어키로 누구 누구는 중국으로………
벌써 비행기가 떠났겠네.
지금쯤 푸른 ( 아니, 참, 오늘은 날이 좀 흐리구나.) 찌뿌듯한 창공에서
부푼 가슴을 안고 재잘 재잘 흥겨운 수다꽃이 피었겠다.
“조~오~켔~다!!!”
나도 며칠 있으면 남들로부터 이 소리 들을 일이 생겼다.
생기기야 며칠전에 생겼는데
어젯밤에 자칫 도로 무를뻔했는데
오늘 아침 도로 원위치했다.
중국, 지금 안가면 언제 가리? 서울 있을 때 가 봐요.
이 소리 여러 사람들로부터 들었지만 굳이 가려는 맘이 없었는데
며칠 전 느닷없이 남편이 가보자고 한다.
“아! 그래요?”
마치 학수고대 기다리고나 있었던듯이 나는 그날로 착착 일을 진척시켰다.
흐~~~음~~~~
이래서 한치 앞일도 모른다니까……..
그랬는데 어젯 밤 (남편과 헤어진지 한 시간도 안 되었는데……)
남편이 전화를 했다.
“왜 무슨?” 어쩐지 나, 가슴이 덜컹.
아니나 다를까.
“지금 중국에 사스가 난리래. 사망자가 천명이나 된대.”
TV 뉴스에서 그랬단다.
여행사에 전화해서 “못가겠다.” 고 알리라는 주장이다.
이번에도 내 맘에는 취소할 의사 조금도 없었지만 그 밤으로 전화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못가겠다’ 를 다소 여유를 두어서 갈지 못갈지 ‘모르겠다’ 쯤으로 얘기해두었다.
오늘 아침, 가라앉은 목소리로 다시 전화를 해 온 남편은
“천명이 아니고 네명이래. 그냥 가는거로 하지.”
나하고 여행사를 위하여 선심이라도 쓰듯이 말한다.
흥!!! 그럴줄 알았지.
다시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는 ‘또 간댄다’ 고 연락을 했다. 아이, 창피해.
사연은 많았지만 가긴 갈것같다.
간다면 29일 서울출발 5월 2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처음 가보는 중국이므로 정통코스라는 북경/만리장성/용경협 이라는 3박4일짜리를 택했다.
서울에 와서 중국까지 가 보게되다니 이게 웬 횡재수?
그래도 아직 가만히 있자. 한치앞일도 모르는게 사람의 일이니까……
누구 누구는 터어키로 누구 누구는 중국으로………
벌써 비행기가 떠났겠네.
지금쯤 푸른 ( 아니, 참, 오늘은 날이 좀 흐리구나.) 찌뿌듯한 창공에서
부푼 가슴을 안고 재잘 재잘 흥겨운 수다꽃이 피었겠다.
“조~오~켔~다!!!”
나도 며칠 있으면 남들로부터 이 소리 들을 일이 생겼다.
생기기야 며칠전에 생겼는데
어젯밤에 자칫 도로 무를뻔했는데
오늘 아침 도로 원위치했다.
중국, 지금 안가면 언제 가리? 서울 있을 때 가 봐요.
이 소리 여러 사람들로부터 들었지만 굳이 가려는 맘이 없었는데
며칠 전 느닷없이 남편이 가보자고 한다.
“아! 그래요?”
마치 학수고대 기다리고나 있었던듯이 나는 그날로 착착 일을 진척시켰다.
흐~~~음~~~~
이래서 한치 앞일도 모른다니까……..
그랬는데 어젯 밤 (남편과 헤어진지 한 시간도 안 되었는데……)
남편이 전화를 했다.
“왜 무슨?” 어쩐지 나, 가슴이 덜컹.
아니나 다를까.
“지금 중국에 사스가 난리래. 사망자가 천명이나 된대.”
TV 뉴스에서 그랬단다.
여행사에 전화해서 “못가겠다.” 고 알리라는 주장이다.
이번에도 내 맘에는 취소할 의사 조금도 없었지만 그 밤으로 전화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못가겠다’ 를 다소 여유를 두어서 갈지 못갈지 ‘모르겠다’ 쯤으로 얘기해두었다.
오늘 아침, 가라앉은 목소리로 다시 전화를 해 온 남편은
“천명이 아니고 네명이래. 그냥 가는거로 하지.”
나하고 여행사를 위하여 선심이라도 쓰듯이 말한다.
흥!!! 그럴줄 알았지.
다시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는 ‘또 간댄다’ 고 연락을 했다. 아이, 창피해.
사연은 많았지만 가긴 갈것같다.
간다면 29일 서울출발 5월 2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처음 가보는 중국이므로 정통코스라는 북경/만리장성/용경협 이라는 3박4일짜리를 택했다.
서울에 와서 중국까지 가 보게되다니 이게 웬 횡재수?
그래도 아직 가만히 있자. 한치앞일도 모르는게 사람의 일이니까……
2004.04.26 17:09:18 (*.217.134.93)
선배님 좋으시겠어요, hihihi. 저도 오늘 비자 인터뷰가 무사히 끝나서 일단 hihihi.
선배님 중국가시전에 전화드릴께요,
저는 울 2월에 상해를 거쳐 장가계를 다녀왔는데, 그때도 싸스땜에 말이 많았죠.
일행들과 밥을 먹다가 사래가 들려서 바튼 기침을 했더니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쳐다 보는거예요, 수상쩍은 눈초리로,,ㅋㅋㅋ(한국 여행객들만 쳐다봤슴^^)
선배님 중국가시전에 전화드릴께요,
저는 울 2월에 상해를 거쳐 장가계를 다녀왔는데, 그때도 싸스땜에 말이 많았죠.
일행들과 밥을 먹다가 사래가 들려서 바튼 기침을 했더니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쳐다 보는거예요, 수상쩍은 눈초리로,,ㅋㅋㅋ(한국 여행객들만 쳐다봤슴^^)
2004.04.26 17:32:03 (*.219.143.126)
양숙희는 터어키 안 갔어?
인터뷰때문에 못 간 모양이군.
무사히 잘 끝났다니 나도 같이 hihihi ::d::d::d
내일이 허인애 수술한다는 날이지?
hihihi 중지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인애를 위하여 화살기도 (:7)(:l)(:8)
인터뷰때문에 못 간 모양이군.
무사히 잘 끝났다니 나도 같이 hihihi ::d::d::d
내일이 허인애 수술한다는 날이지?
hihihi 중지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인애를 위하여 화살기도 (:7)(:l)(:8)
2004.04.26 18:04:56 (*.245.36.27)
선배님 여러곳 두루 다녀오셨네요. 즐거우셨어요?
방금 병원의 인애랑 통화하면서 선배님의 화살기도 하시겠단 말씀 전했어요.
너무 좋아 하는것 있죠. 아직은 인애도 hihihi 던걸요.
중국 가시게 되면 건강히 잘 다녀오셔요.
방금 병원의 인애랑 통화하면서 선배님의 화살기도 하시겠단 말씀 전했어요.
너무 좋아 하는것 있죠. 아직은 인애도 hihihi 던걸요.
중국 가시게 되면 건강히 잘 다녀오셔요.
2004.04.26 23:59:41 (*.238.66.199)
증말 갖가지 경험하며 즐겁게 사는구나
니 듕국 가게 된것 약간은 내가 기여한 셈이니?
사스 걱정일랑 허덜덜 말고 만리장성에다 이름 석자 적고 오렴
대한 독립 만세다!!!!!!
니 듕국 가게 된것 약간은 내가 기여한 셈이니?
사스 걱정일랑 허덜덜 말고 만리장성에다 이름 석자 적고 오렴
대한 독립 만세다!!!!!!
2004.04.28 01:55:49 (*.78.125.204)
정말 좋으시겠다~~ 즐거웁게 다녀오세요.
사스야 지가 알아서 피하겠지요,
저는 중국 가면 맛잇는 음식 먹는게 으뜸 과제거든요,
제 몫까지 많이 드시고 오세요.
사스야 지가 알아서 피하겠지요,
저는 중국 가면 맛잇는 음식 먹는게 으뜸 과제거든요,
제 몫까지 많이 드시고 오세요.
2004.04.28 20:19:47 (*.219.143.126)
영분아. 정말 네 덕에 중국가게 된 것 같애.
그 전까지 중국얘기 몇 번 들었어도 건성으로 '응, 응' 하다 말곤 했거든.
이렇게 또 우리 잊지못할 추억거리 하나 만드네. 고마워.
근데 만리장성에다 이름써도 되는거야? hihihi.
사스가 지가 알아서 피해간다고?
고런 수가 있는걸 모르고 우리 남푠님 무서워 벌벌~~
나 여행 잘 다녀오라고 건강 염려해주지, 사기 북돋아주지, 풍악까지 울려주지.......
황공무지로소이다. 잘 다녀오리이다.
(8)(8)(8) 나도야~~ 간~다~~(8)(8)(8) hihihi.
그 전까지 중국얘기 몇 번 들었어도 건성으로 '응, 응' 하다 말곤 했거든.
이렇게 또 우리 잊지못할 추억거리 하나 만드네. 고마워.
근데 만리장성에다 이름써도 되는거야? hihihi.
사스가 지가 알아서 피해간다고?
고런 수가 있는걸 모르고 우리 남푠님 무서워 벌벌~~
나 여행 잘 다녀오라고 건강 염려해주지, 사기 북돋아주지, 풍악까지 울려주지.......
황공무지로소이다. 잘 다녀오리이다.
(8)(8)(8) 나도야~~ 간~다~~(8)(8)(8) hihi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