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나의 하루 휴가날 오후에는 성당 세군데를 돌았다.
먼저 홍콩공원 옆 푸른 색칠한 조셉성당엘 갔다.
이 성당은 필리핀 사람들의 성당이라고 한다.
여기서 토요일 오후 네시에 한국사람들 미사가 있다고 한다. 남의 성당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란다.
이 정보는 비행기에서 내 옆좌석에 앉았던 젊은 한국부인에게서 들었었다.
미사중에 둘러보니 그 젊은 부인도 있었다. 미사 마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조셉성당은 집에서 가까워 걸어갔었고 그 다음에는 버스타고 한 정거장 가서 주교좌 성당엘 가 보았다.
웅장한 고딕식 석조건물로 좀 어두웠다. 마치 스페인 성당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사는 시간이 아니어서 없었고 그냥 들어가 성체조배만 했다.
이 성당은 제단이 성당 한 가운데에 있었다.
신자석이 동서남북으로 배열되어 있다.
브라질에도 이런 식으로 배치된 성당이 있다.
거기서 다시 걸어서 요한성당 (st.John ) 엘 갔다.
이 성당은 시내 중심부에 더 가까운데 색유리창문이 있어서그런지 매우 정다워보였다.
좌석마다 빨간표지의 성경책 (..이겠지…) 이 한권씩 질서정연하게 놓여있었다.
장궤틀에도 빨간 우단방석이 깔려있었다.
요한성당에서 집까지도 걸어갈만한 거리였지만 오르막길인지라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
신심도 별로인 주제에 그래도 성당에만 갔다오면 기분이 좋다.
먼저 홍콩공원 옆 푸른 색칠한 조셉성당엘 갔다.
이 성당은 필리핀 사람들의 성당이라고 한다.
여기서 토요일 오후 네시에 한국사람들 미사가 있다고 한다. 남의 성당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란다.
이 정보는 비행기에서 내 옆좌석에 앉았던 젊은 한국부인에게서 들었었다.
미사중에 둘러보니 그 젊은 부인도 있었다. 미사 마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조셉성당은 집에서 가까워 걸어갔었고 그 다음에는 버스타고 한 정거장 가서 주교좌 성당엘 가 보았다.
웅장한 고딕식 석조건물로 좀 어두웠다. 마치 스페인 성당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사는 시간이 아니어서 없었고 그냥 들어가 성체조배만 했다.
이 성당은 제단이 성당 한 가운데에 있었다.
신자석이 동서남북으로 배열되어 있다.
브라질에도 이런 식으로 배치된 성당이 있다.
거기서 다시 걸어서 요한성당 (st.John ) 엘 갔다.
이 성당은 시내 중심부에 더 가까운데 색유리창문이 있어서그런지 매우 정다워보였다.
좌석마다 빨간표지의 성경책 (..이겠지…) 이 한권씩 질서정연하게 놓여있었다.
장궤틀에도 빨간 우단방석이 깔려있었다.
요한성당에서 집까지도 걸어갈만한 거리였지만 오르막길인지라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
신심도 별로인 주제에 그래도 성당에만 갔다오면 기분이 좋다.
2004.01.20 20:37:42 (*.203.25.150)
엥? 벌써 끝나요? 에잉.
더 길게 써주세요, 에잉....
그리고 메일은 어디로 날라갔는지...
또 보냈어요
메일도 선배님과 제 사이를 질투하나봐요
밤에 눈이 와서 카메라 들고 찍으로 나갔다가 바람에 날려갈까바 다시 들어 왔어요
귀향길에 있는 사람들 오늘 밤 걱정이네요
더 길게 써주세요, 에잉....
그리고 메일은 어디로 날라갔는지...
또 보냈어요
메일도 선배님과 제 사이를 질투하나봐요
밤에 눈이 와서 카메라 들고 찍으로 나갔다가 바람에 날려갈까바 다시 들어 왔어요
귀향길에 있는 사람들 오늘 밤 걱정이네요
2004.01.21 01:14:38 (*.241.47.26)
짧은기간동안 두루두루 많이 다니셨네요...
우리들의대스타-전영희후배님과 조영희선배님께
다시한번 우렁차게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그리구,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우리들의대스타-전영희후배님과 조영희선배님께
다시한번 우렁차게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그리구,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2004.01.25 23:03:23 (*.162.100.175)
죠셉성당은 우리 아이들이 주일학교도 다니고 한인들이 미사도 보던 성당인데 영희 네가 갔던 주교좌성당은 성공회성당같애. 가끔 주교좌 성당에 가자고 하면택시 기사가 성공회성당으로 간다고 그랬어. 가톨릭 주교좌성당은 큰 길에서 조금 들어가 있었던것 같기도하고, 그 옆에까리따스회관이라는건물이 있었고.. 그 성당엔 특별한 신부님이 계셨지, 봉천 태생인 중국인 위 신부님, 사제 서품 받으시고 바로 한국의 화교들 사목을 위해 오셔서 인천 화교 성당에 계셨대. 처음 오셔서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대구대교구에서 6개월간 계셨고 그 후 십여년을 화교 본당에 계시다가 홍콩으로 발령받고 그 곳에서 한국서 지내신 세월만큼 지내셨다고 했어. 봉천 태생이시니까 북경어를 사용하시는데 홍콩은 광동어를 쓰는 고장이니 고생이 많으셨겠지. 위신부님이 한인교우미사를 해주시고 강론도 해 주셨는데 6개월간 배운 우리말로 하시니 듣는사람들은 잘 못 알아듣고 답답해 했지만 정작 신부님은 강론을 위해 밤잠도 못 주무시고 준비하셨다는거야. 지금은 소식도 모르지만 뵙고 싶은 분이란다.
2004.01.26 00:05:15 (*.219.143.78)
누가 지난 글에다 댓글을 달았을까 하고 들어와 보니 과연 혜선이로구나.
내가 갔던 주교좌성당은 성공회성당은 아니었을거야.
그 성당은 누가 알려주어서 간 것은 아니고
우연히 어느날 나 혼자 집에 가는 길에 버스를 잘못 타서 그리 지나가다가 보니까
붉은 내리다지 긴 휘장에 한자로 주교좌 성당이라고 써 있더라구.
그래서 이 날은 마음먹고 일부러 다시 찾아가서 안에까지 들어가 봤지.
네 군데의 신자석 한 군데에서는 중국인 교우들 여러명이 모여앉아 묵주신공을 하고 있더군.
아마 무슨 신심단체였는지 아니면 무슨 지향을 두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대편 신자석 한 구석에서는
네가 말하는 그 위신부님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동양 신부님 (중국인이겠지) 한 분이
어느 여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더구나.
내 짐작에 그 여자가 고백성사나 면담을 하는 것으로 보였어.
성당이 큰길에서 좀 들어가 있는 것은 맞어.
내가 본 붉은 휘장이 바로 골목안에 있었어.
골목이 꺾이는 부분에 마치 벽처럼 내려 걸려있었는데 그래서 더 호기심이 난거 같애.
성당옆에는 학교도 있더라. 학교가 꽤 커 보였어.
골목쪽으로 나오는 옆에 무슨 사무실같은 건물도 있었어. 이게 까리따스 회관이었을까?
성당은 길거리에 면해있는 건물들 뒤로 숨겨진 마당같은 곳의 한가운데 있고
좌우에 학교와 딴 건물이 있는데 마치 무슨 숨겨진 동네같은 감이 들었었다.
이 장소에 들어가는 입구는 내가 간 골목말고도 반대편 (꽤 멀어) 에도 딴 길이 있었어.
조셉성당 미사에는 한국인 신부님이 집전하시던걸.
성가대도 근 이십명이나 되고.
내가 갔던 주교좌성당은 성공회성당은 아니었을거야.
그 성당은 누가 알려주어서 간 것은 아니고
우연히 어느날 나 혼자 집에 가는 길에 버스를 잘못 타서 그리 지나가다가 보니까
붉은 내리다지 긴 휘장에 한자로 주교좌 성당이라고 써 있더라구.
그래서 이 날은 마음먹고 일부러 다시 찾아가서 안에까지 들어가 봤지.
네 군데의 신자석 한 군데에서는 중국인 교우들 여러명이 모여앉아 묵주신공을 하고 있더군.
아마 무슨 신심단체였는지 아니면 무슨 지향을 두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대편 신자석 한 구석에서는
네가 말하는 그 위신부님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동양 신부님 (중국인이겠지) 한 분이
어느 여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더구나.
내 짐작에 그 여자가 고백성사나 면담을 하는 것으로 보였어.
성당이 큰길에서 좀 들어가 있는 것은 맞어.
내가 본 붉은 휘장이 바로 골목안에 있었어.
골목이 꺾이는 부분에 마치 벽처럼 내려 걸려있었는데 그래서 더 호기심이 난거 같애.
성당옆에는 학교도 있더라. 학교가 꽤 커 보였어.
골목쪽으로 나오는 옆에 무슨 사무실같은 건물도 있었어. 이게 까리따스 회관이었을까?
성당은 길거리에 면해있는 건물들 뒤로 숨겨진 마당같은 곳의 한가운데 있고
좌우에 학교와 딴 건물이 있는데 마치 무슨 숨겨진 동네같은 감이 들었었다.
이 장소에 들어가는 입구는 내가 간 골목말고도 반대편 (꽤 멀어) 에도 딴 길이 있었어.
조셉성당 미사에는 한국인 신부님이 집전하시던걸.
성가대도 근 이십명이나 되고.
주저리 주저리를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