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혜선이가 우리 딸들에게 마카오를 구경시켜주었기에 나도 마카오는 가보고싶었다.
그러나 짧지않은 기간을 홍콩에 머물렀음에도 마카오에 갈 여유가 없었다.
굳이 우겼으면 갈 수 있었겠지만 이번 여행의 주체가 내가 아니었기에 나는 결코 내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게다가 사위는 근무때문에 4박5일만 하고 서울로 먼저 돌아갔는데
마누라와 장모는 신나게 마카오로 심천으로 돌아다닌다는 것도 좀 마음이 내키지않았다.
심천도 가보고싶긴 했었다.
하루도 집에만 박혀있었던 날은 없었다.
그렇다고 녹초가 되게 싸돌아다니지도 않았다.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거의 점심때가 다 되어서 집을 나서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어둡기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여유만만한 관광이랄까?
그래도 하루는 배타고 라마섬까지 갔다왔다.
란터우섬에도 갔다왔다.
라마는 배로 가야하지만 란터우는 버스나 지하철로 갈 수 있다.
란터우 끝쪽에 타이오 라는 전형적 중국인들의 옛모습을 간직한 어촌이 있다기에 갔었는데
가서보니 완전히 내 상상을 뒤집는 동네였다.
고요한 바다에 드문드문 어부들의 집이 있을 거라고 상상했던 나는
타이오의 번잡함, 사람 많음, 지저분함, 가난함을 보고 놀랬다.
마치 빈민굴 같았다.
사람이 많음은 거주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이 많아서였다.
현대같이 물질이 넘쳐나고 모두가 부자인 시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런 가난함도 관광자원이 되는 모양이다.
타이오는 어쩌면 보이는만큼 가난하지 않은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관광객유치를 위해 정책적으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거라는 느낌이 나에겐 들었다.
동시에 정말 가난한 빈민굴이 산등성이마다 진을 치고있는 브라질 생각이 났다.
라마섬은 타이오어촌과는 또 딴판이다.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평범하고 규모가 잡힌 마을이라는 감이 들었다.
뱃턱에 주민들이 세워두는 자전거들이 얼키설키 많았고 섬안에서 자동차는 보지 못했다.
혹시 섬에 자동차를 다니지 못하게 하는게 아닐까?
브라질에는 그런 섬들이 있다.
자연보호, 공해방지, 관광지보호 차원에서 차량유입을 완전봉쇄한 섬이 몇 있다.
그러나 짧지않은 기간을 홍콩에 머물렀음에도 마카오에 갈 여유가 없었다.
굳이 우겼으면 갈 수 있었겠지만 이번 여행의 주체가 내가 아니었기에 나는 결코 내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게다가 사위는 근무때문에 4박5일만 하고 서울로 먼저 돌아갔는데
마누라와 장모는 신나게 마카오로 심천으로 돌아다닌다는 것도 좀 마음이 내키지않았다.
심천도 가보고싶긴 했었다.
하루도 집에만 박혀있었던 날은 없었다.
그렇다고 녹초가 되게 싸돌아다니지도 않았다.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거의 점심때가 다 되어서 집을 나서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어둡기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여유만만한 관광이랄까?
그래도 하루는 배타고 라마섬까지 갔다왔다.
란터우섬에도 갔다왔다.
라마는 배로 가야하지만 란터우는 버스나 지하철로 갈 수 있다.
란터우 끝쪽에 타이오 라는 전형적 중국인들의 옛모습을 간직한 어촌이 있다기에 갔었는데
가서보니 완전히 내 상상을 뒤집는 동네였다.
고요한 바다에 드문드문 어부들의 집이 있을 거라고 상상했던 나는
타이오의 번잡함, 사람 많음, 지저분함, 가난함을 보고 놀랬다.
마치 빈민굴 같았다.
사람이 많음은 거주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이 많아서였다.
현대같이 물질이 넘쳐나고 모두가 부자인 시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런 가난함도 관광자원이 되는 모양이다.
타이오는 어쩌면 보이는만큼 가난하지 않은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관광객유치를 위해 정책적으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거라는 느낌이 나에겐 들었다.
동시에 정말 가난한 빈민굴이 산등성이마다 진을 치고있는 브라질 생각이 났다.
라마섬은 타이오어촌과는 또 딴판이다.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평범하고 규모가 잡힌 마을이라는 감이 들었다.
뱃턱에 주민들이 세워두는 자전거들이 얼키설키 많았고 섬안에서 자동차는 보지 못했다.
혹시 섬에 자동차를 다니지 못하게 하는게 아닐까?
브라질에는 그런 섬들이 있다.
자연보호, 공해방지, 관광지보호 차원에서 차량유입을 완전봉쇄한 섬이 몇 있다.
2004.01.20 17:23:30 (*.82.69.20)
영희야, 내가 홍콩 떠난지가 15년이 넘었어. 그러니 란타우섬에 공항이 생기고 지하철,버스로 가고 있구나. 그전엔 연안부두같은데서 배를 타야만 했었지.
란타우섬에서 바닷물에 발을 잠그고 비벼대니 발가락끝에 바지락이 느껴졌어. 도구만 있으면 많이 캐올수 있는데 조금만 줏어와서 냉동실에 넣고 찌게 끓일때 조금씩 넣어 먹은적이 있단다.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골라서 사고 음식만 전문으로 해주는 식당에 가서 요리를 만들어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대천부두에 가니 그렇게 하드라.
라마섬은 나도 못 가봤고 심천은 중국 통행이 자유롭지 못할때 녹마차우라는곳에 가서 멀리 심천을 바라보며 분단된 우리나라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직접가면 되잖아?
그 당시 함흥에서 혼자 월남하신 선배님 부부를 녹마차우라는곳으로 안내했었는데 너무 너무 감격스러워하시더라.
워낙 어촌이라는 곳은 지저분한것 같애.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관광객들이 가면 들리는 선상식당 졈보레스토랑은 밤에가니 안보여서 모르지 언젠가 배를 타고 홍콩섬근처를 돌다가 졈보 레스토랑 근처를 지나게 되었는데 너무지저분해서 놀랐었단다.
란타우 섬 해변가에 조그만 굴이 있는데 그곳사람들이 그 굴을 장보짜이 굴이라고해서 혹시 해상왕 장보고가 이 곳하고 무슨 인연이 있는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단다.
이노기글 네가 안알려주었으면 못찾을번 했다.
란타우섬에서 바닷물에 발을 잠그고 비벼대니 발가락끝에 바지락이 느껴졌어. 도구만 있으면 많이 캐올수 있는데 조금만 줏어와서 냉동실에 넣고 찌게 끓일때 조금씩 넣어 먹은적이 있단다.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골라서 사고 음식만 전문으로 해주는 식당에 가서 요리를 만들어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대천부두에 가니 그렇게 하드라.
라마섬은 나도 못 가봤고 심천은 중국 통행이 자유롭지 못할때 녹마차우라는곳에 가서 멀리 심천을 바라보며 분단된 우리나라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직접가면 되잖아?
그 당시 함흥에서 혼자 월남하신 선배님 부부를 녹마차우라는곳으로 안내했었는데 너무 너무 감격스러워하시더라.
워낙 어촌이라는 곳은 지저분한것 같애.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관광객들이 가면 들리는 선상식당 졈보레스토랑은 밤에가니 안보여서 모르지 언젠가 배를 타고 홍콩섬근처를 돌다가 졈보 레스토랑 근처를 지나게 되었는데 너무지저분해서 놀랐었단다.
란타우 섬 해변가에 조그만 굴이 있는데 그곳사람들이 그 굴을 장보짜이 굴이라고해서 혹시 해상왕 장보고가 이 곳하고 무슨 인연이 있는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단다.
이노기글 네가 안알려주었으면 못찾을번 했다.
2004.01.20 18:36:07 (*.241.47.26)
무쟈게 반갑습니다...
그런데 소피아언니께서
저두 68번글에 가봤더니
선배님께서 언제든지 전화걸고 방문하라는
훈훈한 말씀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천안에대한 엄청난비밀이 있는데~~~~~
나중에 그러니까 그야말루30년만에
가보는 천안에서 그비밀 이야기 해드릴께요..
언니께는 그비밀이야기해도 될것같네요..
비밀이야기 들은신후에 나미워하지말아주세요...^^
언니!
언제한번 연락드리고 갈께요...눈안올때~~~~
못말리는 소피아선배님!
제가 신선배님 글에 댓글 달았는데
신선배님께서 못보신것이 무쟈게
안타까우셨나봐요...
정말 대단하신 소피아언니~~~~~~~~~~~~!!!!!!!!!!!!!!!
그런데 소피아언니께서
저두 68번글에 가봤더니
선배님께서 언제든지 전화걸고 방문하라는
훈훈한 말씀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천안에대한 엄청난비밀이 있는데~~~~~
나중에 그러니까 그야말루30년만에
가보는 천안에서 그비밀 이야기 해드릴께요..
언니께는 그비밀이야기해도 될것같네요..
비밀이야기 들은신후에 나미워하지말아주세요...^^
언니!
언제한번 연락드리고 갈께요...눈안올때~~~~
못말리는 소피아선배님!
제가 신선배님 글에 댓글 달았는데
신선배님께서 못보신것이 무쟈게
안타까우셨나봐요...
정말 대단하신 소피아언니~~~~~~~~~~~~!!!!!!!!!!!!!!!
2004.01.20 18:57:15 (*.219.143.78)
인옥씨, 진짜 안타까웠어.
근데 천안에 무슨 잊지못할 사연이라도 있나배?
나도 비밀이야기 알고시포.
근데 알고나서 이노기 미워하게 될 얘기라면 안 알을래.
글고 나중에 미움받을만한 비밀얘기라면 혜선이한테도 하지 마러.
근데 천안에 무슨 잊지못할 사연이라도 있나배?
나도 비밀이야기 알고시포.
근데 알고나서 이노기 미워하게 될 얘기라면 안 알을래.
글고 나중에 미움받을만한 비밀얘기라면 혜선이한테도 하지 마러.
2004.01.20 19:20:38 (*.219.143.78)
선상식당 점보. 지금도 있지.
나는 가보고싶었는데 까몰라 말이 값만 비싸고 맛이 없대.
거기 가는 사람은 멋 모르는 관광객뿐이고 현지인들은 안 간다네.
나, 물론 관광객이고 너하고 우리애들이 가 본 곳이라니 가보고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해양공원 (오션파크) 에서 멀리 내려다보기만 했지.
말하자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지.
선전은 무지하게 해대는 모양이더군.
어디선가 선전에서 봤어.
비싸다니까 우리 딸도 갈 생각을 안 해서 못 갔단다.
나는 가보고싶었는데 까몰라 말이 값만 비싸고 맛이 없대.
거기 가는 사람은 멋 모르는 관광객뿐이고 현지인들은 안 간다네.
나, 물론 관광객이고 너하고 우리애들이 가 본 곳이라니 가보고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해양공원 (오션파크) 에서 멀리 내려다보기만 했지.
말하자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지.
선전은 무지하게 해대는 모양이더군.
어디선가 선전에서 봤어.
비싸다니까 우리 딸도 갈 생각을 안 해서 못 갔단다.
2004.01.21 01:24:07 (*.241.47.26)
말안할께요...
홍콩돈1000불내면(15만원)여행사에서 한국에서온 단체들과
쪼인하여 리펄스베이,(모정영화찍은곳)오션파크,픽트렘,일일관광시킨후에
선상식당에서(중국요리7~8가지)저녁먹구,일일관광이 끝나는데,
희망자에 한해서는 또다시 나이트마켓이나,마카우관광이 있거덩요.
근데,
내가 홍콩을 갈때 친구들이 따라오면,
우린에어텔로가서 내가 친구들을 여행사에 쪼인시키거덩요.
그러면,모두 좋다고하던데요..
저녁식사까지(선상식당에 그렇게가는것은 바가지도 아니고 오히려 요리도 벌벌많이주구요)
홍콩돈1000불내면(15만원)여행사에서 한국에서온 단체들과
쪼인하여 리펄스베이,(모정영화찍은곳)오션파크,픽트렘,일일관광시킨후에
선상식당에서(중국요리7~8가지)저녁먹구,일일관광이 끝나는데,
희망자에 한해서는 또다시 나이트마켓이나,마카우관광이 있거덩요.
근데,
내가 홍콩을 갈때 친구들이 따라오면,
우린에어텔로가서 내가 친구들을 여행사에 쪼인시키거덩요.
그러면,모두 좋다고하던데요..
저녁식사까지(선상식당에 그렇게가는것은 바가지도 아니고 오히려 요리도 벌벌많이주구요)
이노기의 글은 68번에 있어. 네 글에 뒤이어서 댓글 달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