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글 수 714
한색에 난색을 배치하는 고호의 색채 체계는,
다만 색조의 문제에만 머물지않고, 구도의 기본적인
체계에까지 발전하고 있다.
끊임없이 세잔을 의식하면서도 세잔과 전혀 이질적 존재인 고호는,
화면을 논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그는 하나하나의 필촉을 리드미컬하게 쌓아 올림으로써
동적인 구도를 만들어 내고, 다시 황색과 청색에 의해 명석함을 부여한다.
아를를 시절 말기에 그는 고강의 영향 아래 장식적인 구도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작품은, 아를르의 산책길 이며,
그 훈적은 룰랭 가의 자장가;룰랭부인 등에 나와 있다.
그러나 원래 고강과는 이질적인 고호는, 이런 종합적인,
그리고 장식적인 아라베스크한 체계는 버리고,
보다 내면적인 리듬으로 소화해 버린다.
고호는 고강을 초대해서 같이 작업을 할 희망에 차서
고강을 초대했고 드디어 고강이 아를르에 도착했다.
그러나 고강은 그 오만한 영향력을 고호에게 미치려 했다.
고호는 그래서 고강의 크로와조니즘의 영향을 받고 작품을 그렸고
때로는 같은 모티브를 그렸다.
그러나 종극적으로 두 사람의 성격이나 화법이 일치할 리는 없었다.
고강의 상상력, 화면의 장식적 체계화에의 치열한 의지,
그리고 거만한 태도는 고호에게 있어서의 리얼리즘,
세밀한 내면 표현에의 집착, 그리고 헌신적이면 헌신적일 수록
결국 배타적일 수밖에 없는 성격은,
11월이 되자 당장 충돌을 시작하고 있었다.
고강이 고호의 초상을 그렸을 때, 고호는 [나 자신의 초상이다
그러나 정신 이상이 된나다,]라고 소리쳤다.
크리스마스날 밤, 두 사람은 아주 심하게 언쟁을 했으며,
고호는 고강을 죽이려고 했다가 결국 자기 귀를 잘라 버렸다.
고호는 병원에 수용되고 고강은 달아났다.
이번 네번째 방에 이 내용을 증명할 그림들이 올라올 것이다.
고호의 이런 행위는 아무런 정신병의 징후도 없다고 정신병
학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라고한다.
그렇다면 그에게 일어난 일들이 ....그의 작품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림들을 보는 우리들이
한번 유추해 보는것도 고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가
생각을 해본다.
다만 색조의 문제에만 머물지않고, 구도의 기본적인
체계에까지 발전하고 있다.
끊임없이 세잔을 의식하면서도 세잔과 전혀 이질적 존재인 고호는,
화면을 논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그는 하나하나의 필촉을 리드미컬하게 쌓아 올림으로써
동적인 구도를 만들어 내고, 다시 황색과 청색에 의해 명석함을 부여한다.
아를를 시절 말기에 그는 고강의 영향 아래 장식적인 구도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작품은, 아를르의 산책길 이며,
그 훈적은 룰랭 가의 자장가;룰랭부인 등에 나와 있다.
그러나 원래 고강과는 이질적인 고호는, 이런 종합적인,
그리고 장식적인 아라베스크한 체계는 버리고,
보다 내면적인 리듬으로 소화해 버린다.
고호는 고강을 초대해서 같이 작업을 할 희망에 차서
고강을 초대했고 드디어 고강이 아를르에 도착했다.
그러나 고강은 그 오만한 영향력을 고호에게 미치려 했다.
고호는 그래서 고강의 크로와조니즘의 영향을 받고 작품을 그렸고
때로는 같은 모티브를 그렸다.
그러나 종극적으로 두 사람의 성격이나 화법이 일치할 리는 없었다.
고강의 상상력, 화면의 장식적 체계화에의 치열한 의지,
그리고 거만한 태도는 고호에게 있어서의 리얼리즘,
세밀한 내면 표현에의 집착, 그리고 헌신적이면 헌신적일 수록
결국 배타적일 수밖에 없는 성격은,
11월이 되자 당장 충돌을 시작하고 있었다.
고강이 고호의 초상을 그렸을 때, 고호는 [나 자신의 초상이다
그러나 정신 이상이 된나다,]라고 소리쳤다.
크리스마스날 밤, 두 사람은 아주 심하게 언쟁을 했으며,
고호는 고강을 죽이려고 했다가 결국 자기 귀를 잘라 버렸다.
고호는 병원에 수용되고 고강은 달아났다.
이번 네번째 방에 이 내용을 증명할 그림들이 올라올 것이다.
고호의 이런 행위는 아무런 정신병의 징후도 없다고 정신병
학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라고한다.
그렇다면 그에게 일어난 일들이 ....그의 작품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림들을 보는 우리들이
한번 유추해 보는것도 고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가
생각을 해본다.
2007.07.27 11:10:14 (*.84.109.16)
........아를르 요양원의 내부..........
아를르에 있는 병원의 내부를 그린 것이지만, 드 라 파이유와
그 밖의 여러 비평가에 의해 보통 생 레미 시절에 그린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작품이다.
근거는 1889년 10월에 쓴 고호의 편지에,
[나는 지금 아를르에 있는 병원의 내부를 그리고 있읍니다.]
라고 기술되어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르로와, 드와토 등의 의사들은 아를르 시절의 제작이며,
1888년 말부터 1889년 1월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림의 그린 풍조와 그 밖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아를르 시절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생 레미 시절에 아를르에 있는 병원 내부를 그린 것도,
사실이겠지만, 그러자면 습작이나 데상을 한 오리지널이 남아
있어야 할것이다.
그것이 이 작품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으리라.
또는 아를르 시절에 그린 원화에 손질을 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어쨌든간에 아를르에서 병이 발작한 후 발작이 가라앉은 것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구도는 수평선과 수직선과 사선으로 된 명확한 것이며,
필촉도 직선적이다.
..........화집의 설명에 덧붙여서...............
이 병원에서 고호는 1월 7일까지 입원했다가,
2월초 다시 입원[ 나는 열정에, 광기에, 또는 승창에 앉은
무녀의 신탁 같은 예언에 굴복당할 때가 있읍니다.]
고호가 일으킨 사건이 어떤 성질의 것이며,
그 비정상적인 행동 및 발작이 어떤 병인지 여태까지 매우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온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문글에도 올렸지만 아무런 정신병의 징후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정신병 학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며, 또 비평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기도 하다.
[고호의 작품은 광인의 그림이 아니라, 예언자의 그것이다.]
......베르나르 드리바르............
단순한 간질병의 발작, 과로에 의해 과민해진 신경의 괴로움, 환청,
피해망상, 자기 징벌적 훼손....그런 것이 정신 병리학에서 말하는
병에 속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한계 전의 것인지 모르지만,
어떻든 우리들에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도 살면서 몇몇고비를 넘기게 되는데,
너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확대될 때 느끼는 위기의식은
혹여 자신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두려워지기도
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정신과 인터뷰도 하게되고
치료를 받는 사례를 흔히 보기도한다.
그렇다고 치료를 받는 모든 사람들을 정신병환자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한다.
고호를 읽어보면 끊임없는 가난의 압박감으로,
식비를 줄여서라도 그림을 그리려는 절박함을 토로한다.
팔리지않는 작품이 어느땐간 인정을 받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아를르에 있는 병원의 내부를 그린 것이지만, 드 라 파이유와
그 밖의 여러 비평가에 의해 보통 생 레미 시절에 그린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작품이다.
근거는 1889년 10월에 쓴 고호의 편지에,
[나는 지금 아를르에 있는 병원의 내부를 그리고 있읍니다.]
라고 기술되어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르로와, 드와토 등의 의사들은 아를르 시절의 제작이며,
1888년 말부터 1889년 1월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림의 그린 풍조와 그 밖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아를르 시절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생 레미 시절에 아를르에 있는 병원 내부를 그린 것도,
사실이겠지만, 그러자면 습작이나 데상을 한 오리지널이 남아
있어야 할것이다.
그것이 이 작품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으리라.
또는 아를르 시절에 그린 원화에 손질을 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어쨌든간에 아를르에서 병이 발작한 후 발작이 가라앉은 것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구도는 수평선과 수직선과 사선으로 된 명확한 것이며,
필촉도 직선적이다.
..........화집의 설명에 덧붙여서...............
이 병원에서 고호는 1월 7일까지 입원했다가,
2월초 다시 입원[ 나는 열정에, 광기에, 또는 승창에 앉은
무녀의 신탁 같은 예언에 굴복당할 때가 있읍니다.]
고호가 일으킨 사건이 어떤 성질의 것이며,
그 비정상적인 행동 및 발작이 어떤 병인지 여태까지 매우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온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문글에도 올렸지만 아무런 정신병의 징후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정신병 학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며, 또 비평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기도 하다.
[고호의 작품은 광인의 그림이 아니라, 예언자의 그것이다.]
......베르나르 드리바르............
단순한 간질병의 발작, 과로에 의해 과민해진 신경의 괴로움, 환청,
피해망상, 자기 징벌적 훼손....그런 것이 정신 병리학에서 말하는
병에 속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한계 전의 것인지 모르지만,
어떻든 우리들에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도 살면서 몇몇고비를 넘기게 되는데,
너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확대될 때 느끼는 위기의식은
혹여 자신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두려워지기도
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정신과 인터뷰도 하게되고
치료를 받는 사례를 흔히 보기도한다.
그렇다고 치료를 받는 모든 사람들을 정신병환자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한다.
고호를 읽어보면 끊임없는 가난의 압박감으로,
식비를 줄여서라도 그림을 그리려는 절박함을 토로한다.
팔리지않는 작품이 어느땐간 인정을 받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2007.07.27 11:25:05 (*.84.109.16)
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January..........1889...Arles

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January..........1889...Arles

이 두 그림은 고호의 첫번째 방에서 보았을 그림이지만
위에 설명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인지라
따로 다시 올린다.
...............................................................................................
귀를 자른 비극에 의해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 연습 삼아
정물을 그리고, 다시 고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을 2점 그렸다
같은 시기에 그린 이 두점의 자화상도 고호의 마음의 진폭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드르크와며 바그너며 베를리오즈의 내부에도 광기가 존재 하지 않았을까.)
라고 고호 자신이 말했다.
사실 건강한 상태와 명확한 병이라는 단순한 분류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는 예술의 광기라는 하나의 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고호는, 발작이 가라앉은 후에 작품을 그렸고,
그 작품은 자기 확인이라는 가장 명석한 마음의 지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붕대를 감은 자화상은 거울에 비친 영상을 모델로
하고 그렸기 때문에 실제로 자른 귀는 왼쪽 귀이다.

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January..........1889...Arles

이 두 그림은 고호의 첫번째 방에서 보았을 그림이지만
위에 설명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인지라
따로 다시 올린다.
...............................................................................................
귀를 자른 비극에 의해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 연습 삼아
정물을 그리고, 다시 고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을 2점 그렸다
같은 시기에 그린 이 두점의 자화상도 고호의 마음의 진폭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드르크와며 바그너며 베를리오즈의 내부에도 광기가 존재 하지 않았을까.)
라고 고호 자신이 말했다.
사실 건강한 상태와 명확한 병이라는 단순한 분류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는 예술의 광기라는 하나의 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고호는, 발작이 가라앉은 후에 작품을 그렸고,
그 작품은 자기 확인이라는 가장 명석한 마음의 지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붕대를 감은 자화상은 거울에 비친 영상을 모델로
하고 그렸기 때문에 실제로 자른 귀는 왼쪽 귀이다.
2007.07.27 21:30:15 (*.47.198.170)
은희언니,
의학적인 광기와 예술적인 광기사이에는
분명하게 언어롤 설명할수는 없겠지만
커다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예술가의 광기는 없어서는 않돨 필요가
아닐 런지요?
위에 두자화상에서 볼 수있는 건
완숙함과 치밀함에......
정신이 번쩍 납니다.
어디선가 구슬이 사진 옆에 고갱 화첩도
함께 보였던것 기억이 있어요.
설명하시면서 가끔씩 비교해 보는 건
어떨 까요?
고개의 장식과 고호의 장식적 배경 같은.......
피키소 뮤지움에 피카소의 정물과 세잔느의 정물을
사이좋게 함께 붙여 놓았는데 재미 있었어요.
의학적인 광기와 예술적인 광기사이에는
분명하게 언어롤 설명할수는 없겠지만
커다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예술가의 광기는 없어서는 않돨 필요가
아닐 런지요?
위에 두자화상에서 볼 수있는 건
완숙함과 치밀함에......
정신이 번쩍 납니다.
어디선가 구슬이 사진 옆에 고갱 화첩도
함께 보였던것 기억이 있어요.
설명하시면서 가끔씩 비교해 보는 건
어떨 까요?
고개의 장식과 고호의 장식적 배경 같은.......
피키소 뮤지움에 피카소의 정물과 세잔느의 정물을
사이좋게 함께 붙여 놓았는데 재미 있었어요.
2007.07.28 22:17:16 (*.245.169.196)
은희에게: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아서, 우리 학생들에게는 고마웁다만 ( 자료 준비 치밀하게 해 오시어, 먹여주시고, 들려 주시고,읽어주시고, 아 ~ 보여주시고 느끼게 하여 주시니 ) 몸에 무리는 없도록 관리 잘 해주기를 바란다.
푸성귀 풍성한 점심 식탁을 보니, 콜레스테롤 걱정은 안 해도 되리라만, 참 좋은 식 습관인것 같다네.
후배 김혜경님의 표현처럼, 의학적인 광기와 예술적인 광기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수 있지.
나와 남편의 생각으로는 ( 이미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었거든 ) 지금같으면 정신병동에 입원할 필요가 없었다고 결정지었네. 성품이 세상적이지를 못한 순수함에, 너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였고, 느낌에 대한 충동을 억제 못하는 ( 예술을 포함하여 ) 기질상의 문제는 있으나....
이부분은 너무 흥미로운 부분이라, 나중 기회보아 의견 교환 하세.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것은, 고흐는 화가이기에 앞서 시인 이었음을 starry night over the Rhone 의 그림이
은희 교수님이 띄워준 화면을 대하는 순간 마음이 섬뜩 할 정도로 다가왔네.
고마웁고 고마운 마음 띄우네. ^^ ^^
계속 좋은 학생이 될께요.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아서, 우리 학생들에게는 고마웁다만 ( 자료 준비 치밀하게 해 오시어, 먹여주시고, 들려 주시고,읽어주시고, 아 ~ 보여주시고 느끼게 하여 주시니 ) 몸에 무리는 없도록 관리 잘 해주기를 바란다.
푸성귀 풍성한 점심 식탁을 보니, 콜레스테롤 걱정은 안 해도 되리라만, 참 좋은 식 습관인것 같다네.
후배 김혜경님의 표현처럼, 의학적인 광기와 예술적인 광기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수 있지.
나와 남편의 생각으로는 ( 이미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었거든 ) 지금같으면 정신병동에 입원할 필요가 없었다고 결정지었네. 성품이 세상적이지를 못한 순수함에, 너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였고, 느낌에 대한 충동을 억제 못하는 ( 예술을 포함하여 ) 기질상의 문제는 있으나....
이부분은 너무 흥미로운 부분이라, 나중 기회보아 의견 교환 하세.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것은, 고흐는 화가이기에 앞서 시인 이었음을 starry night over the Rhone 의 그림이
은희 교수님이 띄워준 화면을 대하는 순간 마음이 섬뜩 할 정도로 다가왔네.
고마웁고 고마운 마음 띄우네. ^^ ^^
계속 좋은 학생이 될께요.
2007.07.29 09:40:28 (*.84.109.16)
계성이에게;
혜경후배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겐 천재적인 예술인들이 자신을 불태워서
남기고 간 작품들을 우리가 접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이라도
감동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네.
그리고 이렇게 같은 코드를 갖고있는 지기들을 만나면 더 더욱 반갑다오.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고 글을 읽는다는것...............
우리 삶의 비타민 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으이.
음악, 미술, 문학, 은 서로 연관관계가 있어 한가지라도 부족함이 있으면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은 아니 나오리라고 생각한다네.
고호는 화가이지만 계성이가 느끼듯 후반 부에 그림들은
아름답거나 슬픈 음악과 시와 이야기가 있음을 느끼게 해주어서 더 가까이
우리가 다가서는 것이 아닐까하네.
거기다......자연의 움직임까지 감지하게 하지 않는가.........
전에는 고호의 작품을 대할때 경이롭게 느끼기는 했지만
문학작품도 어릴때 대한것과 지금 이 나이에 다시 보면 느낌이 다르듯
또 다른 깊이로 다가온다네.
예술인들이 흔히 미친듯 빠져 작품을 완성 하려는 과정을 보면
다른 분야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에겐 광기로 느껴지기도 하겠지.
그리고 남편분도 내 미숙한 글을 읽으신다니 감사하다고 전해 주시게나.
너무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
그러니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나도 노력해서 이어나가려네.
혜경후배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겐 천재적인 예술인들이 자신을 불태워서
남기고 간 작품들을 우리가 접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이라도
감동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네.
그리고 이렇게 같은 코드를 갖고있는 지기들을 만나면 더 더욱 반갑다오.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고 글을 읽는다는것...............
우리 삶의 비타민 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으이.
음악, 미술, 문학, 은 서로 연관관계가 있어 한가지라도 부족함이 있으면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은 아니 나오리라고 생각한다네.
고호는 화가이지만 계성이가 느끼듯 후반 부에 그림들은
아름답거나 슬픈 음악과 시와 이야기가 있음을 느끼게 해주어서 더 가까이
우리가 다가서는 것이 아닐까하네.
거기다......자연의 움직임까지 감지하게 하지 않는가.........
전에는 고호의 작품을 대할때 경이롭게 느끼기는 했지만
문학작품도 어릴때 대한것과 지금 이 나이에 다시 보면 느낌이 다르듯
또 다른 깊이로 다가온다네.
예술인들이 흔히 미친듯 빠져 작품을 완성 하려는 과정을 보면
다른 분야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에겐 광기로 느껴지기도 하겠지.
그리고 남편분도 내 미숙한 글을 읽으신다니 감사하다고 전해 주시게나.
너무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
그러니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나도 노력해서 이어나가려네.
2007.07.29 10:26:52 (*.84.109.16)
혜경후배~
이렇게 나에게 힘을 보태주니 고마운 마음을
어찌 다 표현 하리오.
어제는 아들아이가 새살림에 필요한 가구를 만드는걸
지켜보았는데 작품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없어서
실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자식을 보는 마음이 새로웠다오.
밤 늦게 고갱도 다시보고 읽고...........
고갱의 함축된 전반적인 것이 드러나는 글귀
다시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져왔답니다.
""원시미술은 영혼으로부터 나오며 자연을 이용하지만,
이른바 정제된 미술은 관능으로부터 나오며 자연을 섬긴다.
자연은 원시미술의 하녀이며, 정제된 미술의 정부(情婦)이다.
자연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찬양하게 함으로써 사람의 영혼을 실추시킨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연주의라는 가증스러운 오류로 굴러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우선 두 화가의 자화상이 있는 책표지그림을 올려보고.........

이렇게 나에게 힘을 보태주니 고마운 마음을
어찌 다 표현 하리오.
어제는 아들아이가 새살림에 필요한 가구를 만드는걸
지켜보았는데 작품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없어서
실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자식을 보는 마음이 새로웠다오.
밤 늦게 고갱도 다시보고 읽고...........
고갱의 함축된 전반적인 것이 드러나는 글귀
다시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져왔답니다.
""원시미술은 영혼으로부터 나오며 자연을 이용하지만,
이른바 정제된 미술은 관능으로부터 나오며 자연을 섬긴다.
자연은 원시미술의 하녀이며, 정제된 미술의 정부(情婦)이다.
자연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찬양하게 함으로써 사람의 영혼을 실추시킨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연주의라는 가증스러운 오류로 굴러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우선 두 화가의 자화상이 있는 책표지그림을 올려보고.........

2007.07.29 16:51:32 (*.84.109.16)
고호의 섬찍할 만큼 고독해 보이고 창백한 모습이
언뜻 날카로워도 보이지만 푸른 배경색이 주는 평화로움과
차가움이 환상처럼도 보인다..[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갱의 화면을 보는 우리쪽으로 돌린 눈동자와 마주치면
그냥 얌전히 있어야만 할것같은 느낌이다.[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중에서..............
<장 발장과 수도승의 자화상>
두 사람이 주고받은 자화상을 보면 성격과 화풍을 동시에 알 수 있다.
고갱의 <자화상>을 보면 성난 모습으로 고뇌에 찬 순교자와도 같다.
자신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에 비유했다.
사회를 위해 헌신하지만 지명수배를 피해
끊임없이 도망치는 신세였던 장 발장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회화를 위해 헌신하지만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그는 분노했다.
그는 <자화상>에서 “예술가의 영혼을 타오르게 만드는
격렬한 화염을 묘사하고자 했다”고 고흐에게 보낸 편지에 적었다.
<자화상>과 편지를 받고 고흐도 자신의 모습을 그려
고갱에게 답례로 보냈는데 <자화상(폴 고갱에게 바침)>이다.
고흐는 일본 판화에서 승려를 보고 자신의 머리를 깎았다.
그는 자신이 회화의 세계에서
도를 구하는 수도승과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고갱은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장 발장이었고
고흐는 회화를 위해 도를 구하는 수도승이었다.
근대회화는 장 발장과 수도승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자화상에서 눈과 코 부분을 때어내 화풍을 비교해보자.
고갱은 살색을 칠했고, 눈썹 가장자리를 어두운 색으로 테를 둘렀으며,
물감 위에 연필이나 목탄을 사용해 드로잉의 효과를
첨가한 데 비해 고흐는 물감을 2~3mm 정도로 두텁게 사용하면서
눈썹을 삼차원적으로 표현하고 볼 또한 거친 붓자국으로
물감을 거칠게 두텁거나 얇게 칠하면서
살색이 아닌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적이고 상징적인 색을 사용했다.
두 자화상에서 기법의 차이가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 두 사람의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언뜻 날카로워도 보이지만 푸른 배경색이 주는 평화로움과
차가움이 환상처럼도 보인다..[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갱의 화면을 보는 우리쪽으로 돌린 눈동자와 마주치면
그냥 얌전히 있어야만 할것같은 느낌이다.[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중에서..............
<장 발장과 수도승의 자화상>
두 사람이 주고받은 자화상을 보면 성격과 화풍을 동시에 알 수 있다.
고갱의 <자화상>을 보면 성난 모습으로 고뇌에 찬 순교자와도 같다.
자신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에 비유했다.
사회를 위해 헌신하지만 지명수배를 피해
끊임없이 도망치는 신세였던 장 발장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회화를 위해 헌신하지만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그는 분노했다.
그는 <자화상>에서 “예술가의 영혼을 타오르게 만드는
격렬한 화염을 묘사하고자 했다”고 고흐에게 보낸 편지에 적었다.
<자화상>과 편지를 받고 고흐도 자신의 모습을 그려
고갱에게 답례로 보냈는데 <자화상(폴 고갱에게 바침)>이다.
고흐는 일본 판화에서 승려를 보고 자신의 머리를 깎았다.
그는 자신이 회화의 세계에서
도를 구하는 수도승과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고갱은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장 발장이었고
고흐는 회화를 위해 도를 구하는 수도승이었다.
근대회화는 장 발장과 수도승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자화상에서 눈과 코 부분을 때어내 화풍을 비교해보자.
고갱은 살색을 칠했고, 눈썹 가장자리를 어두운 색으로 테를 둘렀으며,
물감 위에 연필이나 목탄을 사용해 드로잉의 효과를
첨가한 데 비해 고흐는 물감을 2~3mm 정도로 두텁게 사용하면서
눈썹을 삼차원적으로 표현하고 볼 또한 거친 붓자국으로
물감을 거칠게 두텁거나 얇게 칠하면서
살색이 아닌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적이고 상징적인 색을 사용했다.
두 자화상에서 기법의 차이가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 두 사람의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2007.07.29 18:03:22 (*.84.109.16)
고갱이 고흐와 함께 머무르면서 함께 그린 그림으로 고흐가 좋아하는
카페 여인인 지누부인 초상화가 있습니다.
이 그림을 계기로 이 둘의 우정은 조금씩 금이 가게 되었는데
똑같은 모델을 한 자리에 놓고 그린 둘의 그림은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고흐는 낡은 책을 몇권 지누 부인 옆에 두고 그렸는데
고갱은 그것이 불만이었습니다.
나중에 베르나르에게 보낸 고갱의 편지에 의하면
이 그림속 여인들을 창녀라고 표현 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
고갱이 그린 지누부인은
뚜쟁이 이미지가 훨씬 더 강하게 깔려 있습니다.
또한 고갱이 그린 지누부인 앞에 있는 술잔은
싸구려 압생트 술병과 술잔이며
뒤 쪽으로 룰랭(위에서 우체부 조셉 룰랭)이 창녀들과
희희낙낙하는 모습을 그려넣고 술에 취해 옆 탁자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반 고흐의 친구이자
가끔 같이 그림을 그리곤 했던 프랑스 군인 밀리에인데
이처럼 고흐가 아버지처럼 믿고
좋아한 룰랭과 고흐가 사랑하는 모든 인물들을 타락한 이미지로
몰락시켜 두 화가의 갈등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지요.
.............................
카페 여인인 지누부인 초상화가 있습니다.
이 그림을 계기로 이 둘의 우정은 조금씩 금이 가게 되었는데
똑같은 모델을 한 자리에 놓고 그린 둘의 그림은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고흐는 낡은 책을 몇권 지누 부인 옆에 두고 그렸는데
고갱은 그것이 불만이었습니다.
나중에 베르나르에게 보낸 고갱의 편지에 의하면
이 그림속 여인들을 창녀라고 표현 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
고갱이 그린 지누부인은
뚜쟁이 이미지가 훨씬 더 강하게 깔려 있습니다.
또한 고갱이 그린 지누부인 앞에 있는 술잔은
싸구려 압생트 술병과 술잔이며
뒤 쪽으로 룰랭(위에서 우체부 조셉 룰랭)이 창녀들과
희희낙낙하는 모습을 그려넣고 술에 취해 옆 탁자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반 고흐의 친구이자
가끔 같이 그림을 그리곤 했던 프랑스 군인 밀리에인데
이처럼 고흐가 아버지처럼 믿고
좋아한 룰랭과 고흐가 사랑하는 모든 인물들을 타락한 이미지로
몰락시켜 두 화가의 갈등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지요.
.............................
2007.07.29 20:33:41 (*.84.109.16)
일요일 대부분의 시간을 고갱의 룰랭부인을 찾아 헤매다
결국은 찾지 못하고 내 화집에서 직접 찍어 올린다.
고갱의 진본의 색감이 어떨른지는 직접 대하지 못해서 모르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고갱과 고호가 같은 주제로 그린 몇 안되는 그림중
같이 아를르의 황색집에서 기거하면서 그린 그림중 하나여서
기를 쓰고 올려본다.
고호의 룰랭부인의 원제는 [자장가]이며 이 그림이야말로
고갱의 영향을 받아 고갱이 말하는 추상을 시도한 그림이다.
그러나 추상 그 자체는 고호의 체질에는 맞는 것이 아니어서,
몇번 시도한 후 그만두게 된다.
고호의 그림의 아득한 자장가에 몸을 흔들리고 있는 것에 견디고
있는듯한 마음의 평안과 불안이 서로 융합된 인상은,
고강의 작품에는 없다.
룰랭부인의 평온하고 육중한 육체에 몸을 맡기고 있는듯한,
말하자면 무거운 고요함이라고나 할 만한 것이 거기에 있다.
결국은 찾지 못하고 내 화집에서 직접 찍어 올린다.
고갱의 진본의 색감이 어떨른지는 직접 대하지 못해서 모르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고갱과 고호가 같은 주제로 그린 몇 안되는 그림중
같이 아를르의 황색집에서 기거하면서 그린 그림중 하나여서
기를 쓰고 올려본다.
고호의 룰랭부인의 원제는 [자장가]이며 이 그림이야말로
고갱의 영향을 받아 고갱이 말하는 추상을 시도한 그림이다.
그러나 추상 그 자체는 고호의 체질에는 맞는 것이 아니어서,
몇번 시도한 후 그만두게 된다.
고호의 그림의 아득한 자장가에 몸을 흔들리고 있는 것에 견디고
있는듯한 마음의 평안과 불안이 서로 융합된 인상은,
고강의 작품에는 없다.
룰랭부인의 평온하고 육중한 육체에 몸을 맡기고 있는듯한,
말하자면 무거운 고요함이라고나 할 만한 것이 거기에 있다.
2007.07.30 00:56:30 (*.84.109.16)
빈센트는 알를 성벽 남동쪽에 있는 알리스캉 또는 엘리시안 들판이라
불리는 고대의 공동 묘지에서 고갱과 함께 그림을 그렸다.
이 곳에는 오래된 예배당이 2곳 있고 입구 길에는 포플러가 양쪽으로
쭉 늘어서있고 나무아래에는 석관이 줄지어 늘어져 있다.
고흐는 캠버스를 세로로 길게하고 석관과 포플러가 있는
그림을 2점 그렸고 화판을 가로로 한 그림 2점을 그렸다
고호는 생오노라 예배당이 멀리 보이는 위치에서
석관과 포풀러가 만든 통로가 중앙이 되게 그렸다.
포플러 나무는 노란색으로 불길처럼 위로 솟게 채색되었고
윗부분이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잘렸다.
넓은 길은 오렌지색,노란색, 갈색,고동색을 붓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문질러 낙엽이 떨어진 것 처럼 했다.
또 걸어오는 남지의 바지를 붉은 색으로 칠해
걸어 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강조했다
앞서 그린 두점의 알리스캉 그림은 세로로 길게 그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가로로 길게 놓고 2점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는 물감을 덜 두껍게 칠했으며 화면을 대각선에서
비스듬이 바라본 장면으로 구성 했는데 ,
이는 고갱이 앞서 그린 그림을 인정해 주지않았기 때문에
고갱이 좋아하는 대각선과 일본 우키요에 에서 받은 영향이 반영된것이다.
그는 한쌍의 연인이 걸어가는 장면과,
검정모자를 쓴 남자와뚱뚱한 여자가 있는 그림을 그리면서
색을 강열한 느낌으로 과장되게 사용하였다.
연인들이 있는 그림에서는 보라색 나무 줄기에 길은 밝은 오렌지 색으로 칠했고,
살찐 여자가 있는 그림에서는 나무 줄기를
밝은 파란색으로하고 길은 오렌지 색으로 칠했다.
빈센트는 이 그림에서 새로운 색의 대비를 시도 하였는데,
연인이 걸어가는 그림에서 라일락색의 나무와 노란색 길을 대비 시켰고 ,
부차적 파란색과 오렌지색을 대비시켰다,
살이찐 여자가 있는 그림에서는 파란색과 오렌지색을 대비 시켰다.
빈센트는 보색 대비가 주는 조화를 알게되어
색의 언어표현이 더욱 풍부해 졌다
고갱의 알리스캉 근방
고갱은 아를르의 풍경에도 인간에도 거의 마음이 움직여 본 일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나는 아를르에서는 영 틀렸다. 경치도 인가도
빈약하고 초라한 것이다] 라고 에밀 베르나르에게 써 보냈는데,
확실히 아를르에서 그린 그의 작품에는 브레타뉴에서 그린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그 장식성의 저변에 흐르는
자연과의 싱싱한 교감이 결핍되어 있는것 같다.
거기에는 막 발견한 상테티즘[종합주의]의 수법을 아를르의 자연에
응용한 것에 불과한 듯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 작품 같은 것은, 가장 성공한 것 중의 하나이리라.
알리스캉은, 아를르에 있는 큰 묘지인데, 고호에게 이것을 주제로 한
위에 네 작품이 그것이다.
고호의 드라마틱한 스타일과 고갱의 작품의 냉정한 구축성을
비교해 보면 재미 있으리라...............
불리는 고대의 공동 묘지에서 고갱과 함께 그림을 그렸다.
이 곳에는 오래된 예배당이 2곳 있고 입구 길에는 포플러가 양쪽으로
쭉 늘어서있고 나무아래에는 석관이 줄지어 늘어져 있다.
고흐는 캠버스를 세로로 길게하고 석관과 포플러가 있는
그림을 2점 그렸고 화판을 가로로 한 그림 2점을 그렸다
고호는 생오노라 예배당이 멀리 보이는 위치에서
석관과 포풀러가 만든 통로가 중앙이 되게 그렸다.
포플러 나무는 노란색으로 불길처럼 위로 솟게 채색되었고
윗부분이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잘렸다.
넓은 길은 오렌지색,노란색, 갈색,고동색을 붓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문질러 낙엽이 떨어진 것 처럼 했다.
또 걸어오는 남지의 바지를 붉은 색으로 칠해
걸어 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강조했다
앞서 그린 두점의 알리스캉 그림은 세로로 길게 그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가로로 길게 놓고 2점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는 물감을 덜 두껍게 칠했으며 화면을 대각선에서
비스듬이 바라본 장면으로 구성 했는데 ,
이는 고갱이 앞서 그린 그림을 인정해 주지않았기 때문에
고갱이 좋아하는 대각선과 일본 우키요에 에서 받은 영향이 반영된것이다.
그는 한쌍의 연인이 걸어가는 장면과,
검정모자를 쓴 남자와뚱뚱한 여자가 있는 그림을 그리면서
색을 강열한 느낌으로 과장되게 사용하였다.
연인들이 있는 그림에서는 보라색 나무 줄기에 길은 밝은 오렌지 색으로 칠했고,
살찐 여자가 있는 그림에서는 나무 줄기를
밝은 파란색으로하고 길은 오렌지 색으로 칠했다.
빈센트는 이 그림에서 새로운 색의 대비를 시도 하였는데,
연인이 걸어가는 그림에서 라일락색의 나무와 노란색 길을 대비 시켰고 ,
부차적 파란색과 오렌지색을 대비시켰다,
살이찐 여자가 있는 그림에서는 파란색과 오렌지색을 대비 시켰다.
빈센트는 보색 대비가 주는 조화를 알게되어
색의 언어표현이 더욱 풍부해 졌다
고갱의 알리스캉 근방
고갱은 아를르의 풍경에도 인간에도 거의 마음이 움직여 본 일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나는 아를르에서는 영 틀렸다. 경치도 인가도
빈약하고 초라한 것이다] 라고 에밀 베르나르에게 써 보냈는데,
확실히 아를르에서 그린 그의 작품에는 브레타뉴에서 그린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그 장식성의 저변에 흐르는
자연과의 싱싱한 교감이 결핍되어 있는것 같다.
거기에는 막 발견한 상테티즘[종합주의]의 수법을 아를르의 자연에
응용한 것에 불과한 듯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 작품 같은 것은, 가장 성공한 것 중의 하나이리라.
알리스캉은, 아를르에 있는 큰 묘지인데, 고호에게 이것을 주제로 한
위에 네 작품이 그것이다.
고호의 드라마틱한 스타일과 고갱의 작품의 냉정한 구축성을
비교해 보면 재미 있으리라...............
2007.07.30 13:10:32 (*.47.198.170)
은희언니!`
공연히 고갱얘기 해서 그림 찾으시느라
고생을 시켜 드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별안간 활기가 뜨이고 재미 있어 진 건 사실 입니다.
한 사람의 작품만 가지고는 그렇게 신랄한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게다가 이런 매스터들에게, 하지만
일단 다른 두 사람의 그림이 함께보면, 비교를 할 수가 있지않아요?
그중에도,
지누 부인의 표정들은 화가 자신을 보는 듯 재미 있습니다.
"카페에서"라는 고갱의 부인 얼굴에 장난기랄까 호색기 라고나 할까 한
표정과 그 뒤에 놀고들 있는 뒷 배경들이, 초록색 당구대위에 노랑 빨강 공들이,
그밑에 고양이가 졸고 있나요?
언니가 갖 비벼놓으신 김치 만큼이나 맛 있어 보여요
"자연..."을 가지고........잘난 척은 했어도,
저는 저고갱 그림 갖고 싶어요.
고갱이 별로 맘에는 들지는 않았는지는 몰라도, 고호에 그림에도
색감이나 붓이 움직임에 그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입니다.
2.3 년전에 보스톤에 꽤 큰 고갱 특별전이 있었지요.
섬 여자들의 어둡지만 강열한 얼굴들이 인상적이 였어요.
언니를 힘들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된네요.
죄송합니다.
이젠 마음대로 하세요.
공연히 고갱얘기 해서 그림 찾으시느라
고생을 시켜 드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별안간 활기가 뜨이고 재미 있어 진 건 사실 입니다.
한 사람의 작품만 가지고는 그렇게 신랄한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게다가 이런 매스터들에게, 하지만
일단 다른 두 사람의 그림이 함께보면, 비교를 할 수가 있지않아요?
그중에도,
지누 부인의 표정들은 화가 자신을 보는 듯 재미 있습니다.
"카페에서"라는 고갱의 부인 얼굴에 장난기랄까 호색기 라고나 할까 한
표정과 그 뒤에 놀고들 있는 뒷 배경들이, 초록색 당구대위에 노랑 빨강 공들이,
그밑에 고양이가 졸고 있나요?
언니가 갖 비벼놓으신 김치 만큼이나 맛 있어 보여요
"자연..."을 가지고........잘난 척은 했어도,
저는 저고갱 그림 갖고 싶어요.
고갱이 별로 맘에는 들지는 않았는지는 몰라도, 고호에 그림에도
색감이나 붓이 움직임에 그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입니다.
2.3 년전에 보스톤에 꽤 큰 고갱 특별전이 있었지요.
섬 여자들의 어둡지만 강열한 얼굴들이 인상적이 였어요.
언니를 힘들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된네요.
죄송합니다.
이젠 마음대로 하세요.
2007.07.30 19:09:37 (*.84.109.16)
...하하....혜경후배~
정말 유쾌하네요.
밤의 카페의 그 카페주인 지누부인을
고갱이 의도적으로 포주같은 느낌이 나도록 그렸답니다.
그 뒤에 우체부 룰랭도 창녀들이랑 퇴폐적인 모습으로 그려졌고
그 옆자리에는 불란서군인 이면서 화가인 고호의 친구 밀리에인데
술에 취해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요.
실제로는 밀리에는 술을 먹지 못한답니다.
우체부이지만 룰랭도 인품도 훌륭하고 지적인 사람이라고 하드군요.
왜 고갱이 이들을 가상으로 등장시켜 꾸며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항상 고호는 있는 사실을 사실화 하려고 했었고
고갱은 그 점을 답답해 했나봅니다.
화가들이지만 인간삶이나 자연을 보는눈이 아주 현저히 달랐나봅니다.
고호는 도미에, 도비니, 지앵, 대가연하는 테오도르 루소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에 고갱은 앵그르, 라파엘, 드가를 좋아했다고 하기도하고
그러면서 서로 좋아하는 화가들을 평가절하 하며 싫어했다고도 하지요.
고갱자신이 고호는 낭만주의자이고 자기는 원시주의자라고도
했다니.....말이지요.
어제 시간나는데로 고갱을 찾아 다니다 너무 판이하다고
생각한 그들이 어쩌면 생판 다른 사람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무척 재미있었다고 하면....내가 고생 했을거란 짐작은 하지말아야
하지않을가 하네요.
혜경후배가 아니라면....
하도 고호와 고갱을 묶어서 만든것들이 많아 그들의 예술성보다는
극히 개인적인 일들이 어필되어서 흥미본위로 만드는게 아닌가 했었는데
그것도 나의 편견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어제 알았답니다.
그래서 꼭 <성난 고갱과 슬픈 고호>란 책을 한번 구입해서
볼까 하네요.
읽어보고 좋으면 혜경후배에게도 보낼게요.
그리고 내가 모아놓은 고갱그림을 고호의 마지막 방과
더불어 고갱의 방도 만들어 볼가 합니다.
화가들도 그러하지만 예술인들이 누구인가에 도움을 받으며
꺼져 가려던 불길을 다시 충전 하는것....
우리들이 하는 조그만 이런일도 마찬가지지 않을가 하네요.
죄송할일 쬐끔도 아니랍니다.
.....써머셋 몸의 달과 6펜스가 생각나지요.................
정말 유쾌하네요.
밤의 카페의 그 카페주인 지누부인을
고갱이 의도적으로 포주같은 느낌이 나도록 그렸답니다.
그 뒤에 우체부 룰랭도 창녀들이랑 퇴폐적인 모습으로 그려졌고
그 옆자리에는 불란서군인 이면서 화가인 고호의 친구 밀리에인데
술에 취해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요.
실제로는 밀리에는 술을 먹지 못한답니다.
우체부이지만 룰랭도 인품도 훌륭하고 지적인 사람이라고 하드군요.
왜 고갱이 이들을 가상으로 등장시켜 꾸며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항상 고호는 있는 사실을 사실화 하려고 했었고
고갱은 그 점을 답답해 했나봅니다.
화가들이지만 인간삶이나 자연을 보는눈이 아주 현저히 달랐나봅니다.
고호는 도미에, 도비니, 지앵, 대가연하는 테오도르 루소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에 고갱은 앵그르, 라파엘, 드가를 좋아했다고 하기도하고
그러면서 서로 좋아하는 화가들을 평가절하 하며 싫어했다고도 하지요.
고갱자신이 고호는 낭만주의자이고 자기는 원시주의자라고도
했다니.....말이지요.
어제 시간나는데로 고갱을 찾아 다니다 너무 판이하다고
생각한 그들이 어쩌면 생판 다른 사람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무척 재미있었다고 하면....내가 고생 했을거란 짐작은 하지말아야
하지않을가 하네요.
혜경후배가 아니라면....
하도 고호와 고갱을 묶어서 만든것들이 많아 그들의 예술성보다는
극히 개인적인 일들이 어필되어서 흥미본위로 만드는게 아닌가 했었는데
그것도 나의 편견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어제 알았답니다.
그래서 꼭 <성난 고갱과 슬픈 고호>란 책을 한번 구입해서
볼까 하네요.
읽어보고 좋으면 혜경후배에게도 보낼게요.
그리고 내가 모아놓은 고갱그림을 고호의 마지막 방과
더불어 고갱의 방도 만들어 볼가 합니다.
화가들도 그러하지만 예술인들이 누구인가에 도움을 받으며
꺼져 가려던 불길을 다시 충전 하는것....
우리들이 하는 조그만 이런일도 마찬가지지 않을가 하네요.
죄송할일 쬐끔도 아니랍니다.
.....써머셋 몸의 달과 6펜스가 생각나지요.................
2007.07.30 22:58:22 (*.47.198.170)
"가증스런 오류"라는 말이
흰 식탁보에 튄 고추물처럼 박혀
뒤통수를 통통 때리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언니와 편견을 애기하자고 든다면?
그래서
한번 그가증스런 오류속으로 굴러
떨어져 볼가요?
심심한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농담입니다.
하두 오랜만에 입에서 돌돌 구르는
말 을 만나서,
반가와서요 ㅎㅎㅎ
흰 식탁보에 튄 고추물처럼 박혀
뒤통수를 통통 때리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언니와 편견을 애기하자고 든다면?
그래서
한번 그가증스런 오류속으로 굴러
떨어져 볼가요?
심심한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농담입니다.
하두 오랜만에 입에서 돌돌 구르는
말 을 만나서,
반가와서요 ㅎㅎㅎ
2007.07.31 02:09:46 (*.84.109.16)
혜경후배~
"오류"라고 하니............
이건 전연 다른유의 "오류" 이지만
내 한 일년여를 넘게
...."오류"속에 빠져서...허비한 일을 생각하면...
사는것이 맥빠지기도 하지만,
내가 빠졌던 오류속도
삶의 과정인듯해서
이젠 허허롭게 털고 일어날 수 가 있드군요.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요런유의 "가증스런 오류"는
덤덤하고 심심해 가는 우리 삶에
소금같은 것이지요.
너무 지나치면 해롭겠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방도 무거워지니 고호의 마지막방을
만들어야겠네요.
고호가 너무 자길 지루하게 만든다고 하진 않으려나 모르것네요.
"오류"라고 하니............
이건 전연 다른유의 "오류" 이지만
내 한 일년여를 넘게
...."오류"속에 빠져서...허비한 일을 생각하면...
사는것이 맥빠지기도 하지만,
내가 빠졌던 오류속도
삶의 과정인듯해서
이젠 허허롭게 털고 일어날 수 가 있드군요.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요런유의 "가증스런 오류"는
덤덤하고 심심해 가는 우리 삶에
소금같은 것이지요.
너무 지나치면 해롭겠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방도 무거워지니 고호의 마지막방을
만들어야겠네요.
고호가 너무 자길 지루하게 만든다고 하진 않으려나 모르것네요.
2007.07.31 09:36:32 (*.47.198.170)
은희언니!`
말을 맛으로 하는게 아니라
생각하며 해야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공연히 "오류 " 찾다가 언니의 지난일을
회상 시켜 드렸으니........
오류를 범 하기가 이리도 쉬운 것을....
각성하고,
그림에만 열중할 겻을 다짐 합니다.
사람의 생김생김이 다르둣이, 생각과 표현이 제각각인
것이 참으로 신기 합니다.
몇 년전 추상화 시간 첫시간에 주어진 소재가 삼각형하나
동그라미 하나 사각형하나를 삼원색만 가지고 그리라는
것이였었는데 15명이 넘는 학생들에 그림이 바슷한 것 조차도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호가 고갱의 스타일에 따른 그림을 그리고, 일본 판화에서 영향을 받고 하는걸 보면.
사람이 얼마나 다른 사람으로 부터 인정 받고 싶어하는 가를
생각 케 합니다.
새 방에서 뵙지요.
그럼.
말을 맛으로 하는게 아니라
생각하며 해야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공연히 "오류 " 찾다가 언니의 지난일을
회상 시켜 드렸으니........
오류를 범 하기가 이리도 쉬운 것을....
각성하고,
그림에만 열중할 겻을 다짐 합니다.
사람의 생김생김이 다르둣이, 생각과 표현이 제각각인
것이 참으로 신기 합니다.
몇 년전 추상화 시간 첫시간에 주어진 소재가 삼각형하나
동그라미 하나 사각형하나를 삼원색만 가지고 그리라는
것이였었는데 15명이 넘는 학생들에 그림이 바슷한 것 조차도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호가 고갱의 스타일에 따른 그림을 그리고, 일본 판화에서 영향을 받고 하는걸 보면.
사람이 얼마나 다른 사람으로 부터 인정 받고 싶어하는 가를
생각 케 합니다.
새 방에서 뵙지요.
그럼.
Red Chestnuts in the Public park at Arles.........April...........1889........
Ward in the Hospital in Arles..........April.............................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