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글 수 714

최경섭 선생님과 3학년3반 친구들
2005.05.23 13:39:06 (*.208.8.69)
음.. 그렇군요..
그럼 최경섭 선생님께선 인일에 10년이 넘게 근무를 하셨다는
얘기가 되네요.. 요새는 한 학교에 그렇게 오래 근무를 못하실텐데...
하긴 옛날엔 한 학교에 30년씩 근무하는 선생님도 계시기는 했지요..
멋을 아시는 분이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많은 선생님이 고인이 되셨겠지요..
17~18세의 소녀들이 이제 환갑을 맞을 나이가 되었으니..(x15)
그럼 최경섭 선생님께선 인일에 10년이 넘게 근무를 하셨다는
얘기가 되네요.. 요새는 한 학교에 그렇게 오래 근무를 못하실텐데...
하긴 옛날엔 한 학교에 30년씩 근무하는 선생님도 계시기는 했지요..
멋을 아시는 분이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많은 선생님이 고인이 되셨겠지요..
17~18세의 소녀들이 이제 환갑을 맞을 나이가 되었으니..(x15)
2005.05.27 13:46:41 (*.165.110.170)
네, 맞아요.
저희때는 국어과목을 가르치셨다기 보다는 한문을 가르치셨어요.
많이 연로하셔서 할아버지 선생님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아마 저희 졸업하고 바로 정년퇴직을 하셨을꺼에요. 길어봐야 1,2년 뒤쯤.
너무도 쓸쓸히 계시다가 가셨을텐데 찾아뵙지도 못하고,
한 학교에서 10년 이상을 계셨다니 가히 인일여고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은 나이가 같아가는 이승의 제자들을 향해,
붉게 물들어 가는 덩쿨장미를 향해,
또 다른 '줄장미'를 읊조리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f)(:ab)(:f)
저희때는 국어과목을 가르치셨다기 보다는 한문을 가르치셨어요.
많이 연로하셔서 할아버지 선생님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아마 저희 졸업하고 바로 정년퇴직을 하셨을꺼에요. 길어봐야 1,2년 뒤쯤.
너무도 쓸쓸히 계시다가 가셨을텐데 찾아뵙지도 못하고,
한 학교에서 10년 이상을 계셨다니 가히 인일여고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은 나이가 같아가는 이승의 제자들을 향해,
붉게 물들어 가는 덩쿨장미를 향해,
또 다른 '줄장미'를 읊조리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f)(:ab)(:f)
2005.06.28 13:13:37 (*.114.60.209)
지난 2회동창회는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죠.
직장을 다닌다는 핑게로 일절 소식을 모르고 지냈었는 데
천사같은 친구의도움으로 잊었던 친구들의 모습을 모면서
고향의 빛을 잠깐 이나마 느꼈다고 할까?
멀리 비행기타고온 친구들에게는 부러움의 눈길을 ...
넓은 집과 더 넉넉한 미소가 함께한 그 분위기에 뿅 갔습니다.
아무튼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 . .
더 많은 친구들의 기억이 나를 젊어지게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4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천예고 제 8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셨고
장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직장을 다닌다는 핑게로 일절 소식을 모르고 지냈었는 데
천사같은 친구의도움으로 잊었던 친구들의 모습을 모면서
고향의 빛을 잠깐 이나마 느꼈다고 할까?
멀리 비행기타고온 친구들에게는 부러움의 눈길을 ...
넓은 집과 더 넉넉한 미소가 함께한 그 분위기에 뿅 갔습니다.
아무튼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 . .
더 많은 친구들의 기억이 나를 젊어지게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4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천예고 제 8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셨고
장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고2때 담임선생님이셨어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은 누구 못지 않으셨다고 생각됩니다.
시를 쓰셔서 저희들에게 들려주시곤 하셨지요.
말년에 안타까운 얘기들이 들렸었는데,
특유의 복장에서도 보시다시피 낙천적이고 낭만적인 성격은
어떤 걱정거리도 웃음으로 날려버리셨을꺼에요.
선생님의 시낭송 다시한번 듣고 싶어요. (:ab)(:ab)(:ab)(: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