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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이라는 말
2006-09-26 오후 11:12:00 조회 : 27
<감개무량>의 사전적 정의
감개 - 감격하여 마음속 깊이 일어나는 느낌
무량 - 무한량하다.
감개무량하다 - 감개가 그지없다.
요즘 일과 중의 하나가 이곳에 와서 여기저기 살펴보며 동창들 소식 듣는 것이다.
한반에 60명이 넘게 있었으니 3년 동안 한번이라도 같은 반을 했어도 앨범을 보고야 같은 반이었음을 알게된 친구들도 있었고 한번도 같은 반 아니었던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얼굴들은 알고 지낸 친구들이 많지.
30년간 소리없이 지내다가 들불처럼 일어나 이곳저곳 수소문하여 알아낸 친구들과 얼마전부터 한 달에 한번씩 만나서 식사하고 장기자랑 준비할 때마다 30년 만에 처음 보는 친구들 모습에 세월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여고 시절로 돌아간 듯 재깔이는 소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
오늘 문득 지난해 가을 인일의 밤 장기자랑 연습하고 저녁 먹으며 걱정하던 경옥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는 언니들보다 인원수도 적은데 언니들 만큼 모일까 걱정하던 경옥이,
옆에서 걱정 말라며 씩씩하게 격려하던 혜경이.
막상 일을 시작하니 준비 과정에서 처음에는 친구들의 호응이 미미하여 노심초사 경옥이의 다이어트는 저절로~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 친구들때문에 걱정이 이제는 기쁨으로 바뀌었지 경옥아?
각자 일을 가진 친구들, 살림 하는 친구들 모두 본연의 일과 함께 맡은 일 하느라 수고가 많으이.
무슨 재주로 그리도 많은 친구들을 찾아냈는지 주소록의 빈 칸은 점점 없어져 가고, 행사 참여 인원, 고마운 친구들의 행사 기금, 협찬품은 나날이 멈출 줄 모르고 늘어만 가니 이 아니 기쁜가.
오늘 저녁.
기쁜 마음에 <감개무량>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 났어.
친구들이 나를 알건 모르건 그저 기쁘다. 30년 전의 헌 친구(?)( *^ ^*)들을 다시 만난다는게.
나를 아는 모든 친구들아,
만약 내가 30년 전에 잘못한거 있거나 실수한거 있다면 모두 용서해주고 돌아오는 10월 21일에 기쁘게 만나자!!!!!!!
조병섭(rkqmfldpffk)
http://blog.iloveschool.co.kr
2006-09-26 오후 11:12:00 조회 : 27
<감개무량>의 사전적 정의
감개 - 감격하여 마음속 깊이 일어나는 느낌
무량 - 무한량하다.
감개무량하다 - 감개가 그지없다.
요즘 일과 중의 하나가 이곳에 와서 여기저기 살펴보며 동창들 소식 듣는 것이다.
한반에 60명이 넘게 있었으니 3년 동안 한번이라도 같은 반을 했어도 앨범을 보고야 같은 반이었음을 알게된 친구들도 있었고 한번도 같은 반 아니었던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얼굴들은 알고 지낸 친구들이 많지.
30년간 소리없이 지내다가 들불처럼 일어나 이곳저곳 수소문하여 알아낸 친구들과 얼마전부터 한 달에 한번씩 만나서 식사하고 장기자랑 준비할 때마다 30년 만에 처음 보는 친구들 모습에 세월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여고 시절로 돌아간 듯 재깔이는 소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
오늘 문득 지난해 가을 인일의 밤 장기자랑 연습하고 저녁 먹으며 걱정하던 경옥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는 언니들보다 인원수도 적은데 언니들 만큼 모일까 걱정하던 경옥이,
옆에서 걱정 말라며 씩씩하게 격려하던 혜경이.
막상 일을 시작하니 준비 과정에서 처음에는 친구들의 호응이 미미하여 노심초사 경옥이의 다이어트는 저절로~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 친구들때문에 걱정이 이제는 기쁨으로 바뀌었지 경옥아?
각자 일을 가진 친구들, 살림 하는 친구들 모두 본연의 일과 함께 맡은 일 하느라 수고가 많으이.
무슨 재주로 그리도 많은 친구들을 찾아냈는지 주소록의 빈 칸은 점점 없어져 가고, 행사 참여 인원, 고마운 친구들의 행사 기금, 협찬품은 나날이 멈출 줄 모르고 늘어만 가니 이 아니 기쁜가.
오늘 저녁.
기쁜 마음에 <감개무량>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 났어.
친구들이 나를 알건 모르건 그저 기쁘다. 30년 전의 헌 친구(?)( *^ ^*)들을 다시 만난다는게.
나를 아는 모든 친구들아,
만약 내가 30년 전에 잘못한거 있거나 실수한거 있다면 모두 용서해주고 돌아오는 10월 21일에 기쁘게 만나자!!!!!!!
조병섭(rkqmfldpffk)
http://blog.iloveschool.co.kr
어쩜 그리 내 맘을 잘 알아주더냐~
요즘 난 계속 모여드는 친구들 덕에 < 감개무량 > 그 자체이다.
정말로 우리 친구들 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고,소중한 보석같은 존재들 같구나~
병섭이도 그 보석 중에 하나인 거 알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