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글 수 1,277


고 1 때로 기억한다.
우리 반에 미인 세명이 모두 모여 있었다.
(미인의 기준이 모두 틀리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아직도 괌쪽에서는 우리같은 사람이 미인이라더라)
미인 A, B,C 그리고 밥풀때기..
이 미인 세명은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이 세명은 어떠한 토네이도가 불어와도 날라갈 걱정을 안해도 된다.
안정감이 있다는 것이다.
남들로부터 쓸데없는 동정(?)을 사지 않아도 된다. (ex.. 가날프다 애처롭다.. etc.)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이 세 미인이 모두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미인 A 부터 얘기하자.
이 여인은 집념의 여인이다.
고딩을 졸업한 후 몇년 연락이 없다가
어느 날 집으로 날 찾아왔다.
아래층에서 부르는 소리에 반가움에 달려 나가보니
내가 아는 미인 A의 모습은 없고
허리 싸이즈 3 정도의 갸냘픈 미인이 나를 보며 미소 짓는다.
아마도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했으면
누군지 몰라 보았을 정도로 변한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었다.
사유를 물으니 죽기 살기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이스크림만 먹으며 그 힘든 다이어트를 했단다.
그렇게 변한 모습으로 미인 A는
주위의 잘 생긴 미남을 사냥해 나가기 시작했다.
한때 인기짱인 미인 A를 지켜보며
잠시 아주 잠시 나도 살을 뺄 뼌 했다.
몇 년전 한국에 나갔을때 한번 만났다.
예전의 미남 킬러의 모습은 사라지고
휼륭한 가정 주부로 아름다운 삶을 꾸러가고 있었다.
미인 B....
이 여인은 아주 전형적인 순정파...
내가 이 미인을 졸업후 다시 만난건 미국으로 유배온 후에
어찌 어찌 연락이 되어 이곳에서 만났다.
이 미인은 모습은 변하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변해 있었다.
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로는 그 때 그 시절 미인으로 짐작이 가질 않았다.
직접 만나 모습을 보고야 "아!!... 너 맞네" 할 정도였다.
이 미인의 남성 취향은 한 남자만을 변함없이 사랑하며 산다.
지금도 친구들 만나면 자기만의 남자를 자랑하느라고 입이 마른다.
미인 C는 제일 뒤에 다루기로 하고
우선 밥풀때기부터 얘기하자.
이 밥풀때기..
학창시절에 별명도 많았다. 새침때기 깍쟁이(남들 눈에 비친 모습)... 기타 등등..
이쁘기도 했지만 반듯했었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었던거 같다.
다른 친구들은 뿌연 교복을 입고 있을때
요 멋쟁이 밥풀때기는 테트론으로 교복을 입었었다.
유난히도 하얗던 테트론 교복을 입은 이 밥풀때기의 모습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이렇게 눈에 띄게 이쁘던 밥풀때기가
왜 미녀 삼총사와 친했는지 지금도 미지수다.
이제 마지막 미녀 C.......바로 나다.
(이렇게라도 미녀 소리를 들으려고 발버둥치는 내가 좀 거시기하다 ㅎㅎ)
나는 위의 두 미녀와는 비교가 안되는 촌년이였지만
일단 몸무게로 뒤지지 않기에 이 미녀대열에 낄 수 있다.
이 미녀의 남성 취향은 많은 미남들을 좋아한다.
한 미남을 좋아하기에는 이 미녀의 가슴이 너무 크다.
많은 미남들과 어울려 웃고 놀기를 좋아하다보니
가끔은 위의 미녀에게 이런 말도 듣는다.
맨날 쓰잘때기 없는 남자들하고만 친하단다.
여기까지 쓰고 내려가다 갑자기
내가 이 글을 왜 쓰는지 목적을 잃었다.
결론이 내려지질 않는다.
에이.. 모르겠다 나중에 정리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그저 옛날 웃고 놀던 친구가 그리워 잠시 생각에 빠졌었다.
얼마전 미인 B가 여기를 왔을때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참 신기하다. 이 미인의 기가 얼마나 쎈지 미인이 들고 있는
화분의 고추들이 모두 하늘로 서 있다.
한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하늘 고추라는 것이라 한다.
무식한 나의 생각으로는
그저 미인이 고추 화분을 들면 고추도 미인을 쳐다보는구나...
이 정도로 생각할 뿐..
미인 B 야~~
전화하지 마라. 전화 또 고장이다. ㅋ
2005.02.14 14:22:04 (*.28.153.179)
미녀C양...
여풀떼기라는 소리는 이노기한테 누차 들어봤어도 밥풀떼기는 ???
난 절대로 아냐
처음들어보는 소리야
글구
싸부집에 갈때 말도 안하고
지네들끼리 낄낄 대면서 가고나서 ..뭐.. 갑자기 일어난일이라는둥.
그래... 잘먹고 잘놀았으면 됐지 뭐..
고추먹고 맴맴 ㅋㅋㅋㅋㅋ::p
여풀떼기라는 소리는 이노기한테 누차 들어봤어도 밥풀떼기는 ???
난 절대로 아냐
처음들어보는 소리야
글구
싸부집에 갈때 말도 안하고
지네들끼리 낄낄 대면서 가고나서 ..뭐.. 갑자기 일어난일이라는둥.
그래... 잘먹고 잘놀았으면 됐지 뭐..
고추먹고 맴맴 ㅋㅋㅋㅋㅋ::p
2005.02.14 14:34:40 (*.169.124.253)
그럼 배추는 먹을지 아냐?
부엉아...
너 고추도 못 먹고, 회도 못 먹고..
먹을 줄 아는거 뭐냐?
그렇게 안 먹어도 살 수 있냐?
부엉아...
너 고추도 못 먹고, 회도 못 먹고..
먹을 줄 아는거 뭐냐?
그렇게 안 먹어도 살 수 있냐?
2005.02.14 14:47:28 (*.28.153.179)
엉 ~ ~
나 오늘 샤브 샤브 먹었어..
고기 그리고 배추, 양파 등등..
익은거는 잘 ~ 먹어
사줄려???????????????
근데 아까 누가 전화로 그러는데 옆집에서 인기가 짱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왜 그런거야??? 옆집에가서는 두 얼굴의 여자인거야? 그런거야?
내가 아는 미인C양은 절대로 칭찬 받을 행동할 녀자가 졸대로 아닌데
날씨 탓인가??? 너 외로운거야? 아직 가을 오기까지는 한~참 멀었는데...(x7)(x10)(x9)
아참.... 잊어먹을뻔했네
요즈음에는 뚱뚱할 "미"가 새로생겼어??
고국어를 잘 안쓰니까 이해도 잘안돼네(x18)
나 오늘 샤브 샤브 먹었어..
고기 그리고 배추, 양파 등등..
익은거는 잘 ~ 먹어
사줄려???????????????
근데 아까 누가 전화로 그러는데 옆집에서 인기가 짱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왜 그런거야??? 옆집에가서는 두 얼굴의 여자인거야? 그런거야?
내가 아는 미인C양은 절대로 칭찬 받을 행동할 녀자가 졸대로 아닌데
날씨 탓인가??? 너 외로운거야? 아직 가을 오기까지는 한~참 멀었는데...(x7)(x10)(x9)
아참.... 잊어먹을뻔했네
요즈음에는 뚱뚱할 "미"가 새로생겼어??
고국어를 잘 안쓰니까 이해도 잘안돼네(x18)
미인 B는 이녹언니!!!
근데 이녹언니, 헤어스타일이 어찌 된거여?
아주 조신하고 정숙한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f)(: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