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老)부부의 오해

일평생 사랑하며 살아온
어느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노부부는 다정히 앉아
(빵)을 먹으려고 합니다.
이전과 같이 빵의 중간부분은 (남편)의 몫으로,
빵 가장자리는 (아내)의 몫으로 나눕니다.

아내는 자신의 속마음을
비로소 남편에게 쏟아냅니다.
“여보, 저는 사실 빵의 중간부분을 먹고 싶은데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지금껏 한 번도 먹지 못했어요.

” 그러자 남편은 깜짝 놀랍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빵 가장자리를
아내에게 양보(讓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