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한치를 잡으러 갔었지.
한치는 오장어과라 밤에 잡힌다나.
저녘 먹고 8시쯤 커다란 후래쉬 와 낚싯대를 들고 집에서 5분쯤 차를 타고 가면  ????cove 라는
썰물 때는 바위가 드러나고 모래사장이 드러나는곳 으로......
물이 빠지는 중이라 바위는 미끌미끌 ,또 바닷가로 내려가는길은 아직 물이 덜빠져 큰 고목나무(몇백년은 됨직한 )의 뿌리 밑을 지나서 몇사람만 아는 비밀의 장소로 내려가니 판판한 바위 .
그위에서 예쁘게 생긴 작은고기모양에 미끼를 묶어 (한치가 절대로 빼먹을수 없도록 꽁꽁)-그러니까 미끼는 한번만 묶으면 계속 던질수 있다-
그리고 형광을 매달아 한치가 미끼를 물면 형광이 물밑으로 없어지니 그것으로 분간.(설명 잘 되고 있나?)
어쨋든 처음 한치는 손바닥 3배 만큼 컸는데  끌어 올리다  놓쳐버리고,
다음번은 물가까지 잘 당긴후 순식간에 바위위로 올린다는것이 너무 정열적으로 올려 한치가 옆의 바위로철썩 부딪쳐 ,어머나 ! 아프겠다 .
2시간만 하기로 했는데 물이 빠져 수심이 얕아지는 바람에 추 그런것이(이름 모름) 바위에 붙은 굴깍지에 엉켜 버렸다.
그래서 물이 더빠지기를 기다리다보니 12시가 넘어가고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멀리보이는  건너의불빛이 아롱 거리며,
달빛도 없는 밤인데 하늘이 희뿌여케 보이며 공포 분위기
.이곳은 자연 그대로가 "road of the ring"이라니까!!!!!
물이 많이 빠져 우리의 걸린 낚시줄이 드러나고, 난생처음의 어부일에  4마리의 소득.
한치 무침에는 적포도주인가 ? 백포도주인가?
헷갈리며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