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걱정을 하며 아침에 출발했는데
오후  티업이라선지 생각 보다는 덜 추웠지요.
내의에 방한 복에 단단히 무장한 탓도 있었겠지요.
훼어웨이에 눈이 남아있고 녹다 얼어 붙은 눈도 있었지요.
눈 위에 있는 공은 만들어 놓은 공 치는 곳 잔디위에
옮겨 놓고 스탠스의 눈도 발로 비벼 치워 가며 쎄컨 샷을 했지요.
그래도 우리 팀의 현숙과 광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롱샷을 나리 더라고요.
그동안 쌓은 실력이겠지요. 나는 발이 걱정이 되어 7번 아이언은 오른 손에
지팡이 삼아 꼭집고 살살 걸어 다녔답니다. 이래 저래 주위 분들께 걱정만 끼쳤지요.

참 인천 팀은 버스를 대절하여 함께 타고 오셨다면서요.
먼데 여행 가는 기분으로 아주 재미있으셨다고요.
공치는 재미가 두배로 즐거우셨겠어요.
점점 발전하는 그린 사랑의 모습이네요.

또 동계 훈련에 16명이나 참가 하니
1월도 쉬지 않고 모임이 있는거네요.
12월 20일 결산 모임이 있으니 또 만날 수 있네요.
자주 만나니 서로 정도 들어서인지 못 본 분들의 안부가
궁금해 지네요. 20일 모임에는 한 분도 빠짐없이 다 오셨으면 하네요.

또 김용자 선배님이 갑자기 너무 아프셔서 못 오신다며
그린피 명목으로 거금(?)을 주셔서 타의 귀감이 되신다고
총무가 좋아 했답니다. 여러분들 아셨죠?

회장님이 환갑 해이신지라  먼데를 가신지라
참석을 못 하셔서 우리는 허전했답니다.
15일 오신다고 하시니 그때까지 건강히 재미있게  
다녀오시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