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고향이 인천이고 부모님도 모두 안계셔서 명절은 다른 날 보다 더욱 한산 적막 쓸쓸... 이런 나를 부러워 하는 친구들도 있겠지? 지금쯤 분주히 부엌을 오가며 음식장만을 하는 어머니들, 며느리들, 딸들께, 몸은 고되겠지만 모든 것을 즐기면서 기껍게 명절을 맞이하길 바라며 화이팅을 보냅니다. 화이팅!!!! 아자아자아자!! (당해보면 그런소리 나올까? 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사려됨)
어젯밤 10시 9분경에 가장 달이 둥글것이라는 얘기 듣고
시간 맞춰 조카랑 올려다 봤는데 이곳 달과는 영 달라서
실망... 구름 사이로 하얀 달이 쬐끄맣게 흘러 가더라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달 보며 이생각 저생각 했네요.
광희 선배님, 달속에 계신 분은 선배님의 어머니신가요?
우리 엄마도 저 어릴적엔 저런 쪽진 모습이셨지요.
2004.09.29 10:45:04
11.안광희
추석 잘 지냈어요? 과식은 안했는지.
사실 우리 엄마는 쪽진 적이 없었는데.
그냥 상징적인 어머니 모습이에요.
근데 할머니네.
2004.09.29 14:07:30
14.정봉연
우리 엄마가 절 마흔 셋에 낳으신데다가 고생을 많이 하셔서
연세도 들어 보이셨던지, 저 어릴때 저보다 큰 사람이 우리
엄마를 할머니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그럴때면 파르르해서
왜 그렇게 부르냐고 따지기도 했지요. 어릴땐 젊은 엄마 가진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는데......
시간 맞춰 조카랑 올려다 봤는데 이곳 달과는 영 달라서
실망... 구름 사이로 하얀 달이 쬐끄맣게 흘러 가더라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달 보며 이생각 저생각 했네요.
광희 선배님, 달속에 계신 분은 선배님의 어머니신가요?
우리 엄마도 저 어릴적엔 저런 쪽진 모습이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