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옥타곤이라는 찻집이었나 경양식집이었나 그런 곳에서 생각도 안나는 누군가와 어리버리
데이트도 했었는데... 바로 그 뒷쪽에 이런 멋진 건물이 있었는줄 여태 몰랐네.
2007.09.16 12:43:17 (*.10.79.160)
12. 정화
명제언니,
담에 갈땐 관광객티 안나게 태연하게 본당지하까지 내려가볼게요.
수위아저씨가 자꾸 눈에 띄어 ...
맞아, 이 아름다운 공간이 기도하고싶은 아무나를 위한 공간이지...
옆에있는 세실극장에서 국밥을 보고 반쯤 밝은 도시의 빛이 스며드는 성당뒤 벤치에 앉아
뒷기분을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답니다. 맨살에 닿아오는 서울의 밤공기도 서늘했구요.
데이트도 했었는데... 바로 그 뒷쪽에 이런 멋진 건물이 있었는줄 여태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