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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선물해 주고 어제 하늘나라로 간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엔이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를 추모하며 그의 음악 중에 두 곡을 올릴께.
하나는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에 삽입된 메인 테마로 연주곡와 성악곡을 각각 비교하며 들어 보면 좋을 듯 하네.
André Rieu의 연주곡
https://www.youtube.com/embed/O0Umq_ajh7I
Harmony Highway의 성악곡( 링크를 막아 놓아서 바로 연결되지 않고 "이 콘텐츠를 프레임에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창이 뜨면 바로 밑에 "가능한 해결 방법: 새 창에 이 콘텐츠를 엽니다."를 클릭하면 유튜브로 연결이 됨)
https://www.youtube.com/watch?v=USK1VjV-nO8
또 하나는 엔이오 모리코네가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연주하는 영화 '미션' 의 메인 테마곡인 'Gabriel's Oboe'이다.
https://www.youtube.com/embed/cYtsus6ekE4
모든 영화가 거의 음악과 같이 하며 그 영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그 감정에 푹 빠지게 만들지만, 난 정말 영화를 볼 때 그 영화의 음악에 심할 정도로 푹 빠져 거의 노예가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단다.
적절한 표현은 아닌데 뭐랄까 모든 게 분리할 수 없는 느낌이랄까.
내용과 화면과 배우의 연기와 음악이 모두 하나가 되어버린 느낌 바로 그것이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음악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겠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그 쓸쓸한 관악기 소리, <시네마 천국>을 그 음악과 떨어져 생각할 수 있을까? <미션>도 마찬가지겠지.
시네마 천국과 미션을 처음 보았을 때 그 가슴을 치는 음악에 그냥 이대로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했지.
난 영화는 극장에 가서 혼자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그건 음악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타계 소식을 들으며 며칠 마음이 우울했어.
원래 봄이 되면 좀 마음이 우울해지는데 여름의 우울이라니.....
인숙이 글 보며 기운차려 본다.
고마워 인숙